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財界 5位 롯데 創業主 長男 신동주 沒落 풀 스토리|新東亞

財界 5位 롯데 創業主 長男 신동주 沒落 풀 스토리

日 法院 “신동주는 經營者로서 不適格, 遵法 意識 顯著히 缺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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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석 記者

    jayko@donga.com

    入力 2022-10-21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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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經營 스타일·成果·父親과의 關係 集中 分析

    • 解任 關聯 日 法院 判決文 2件 深層 取材

    • ‘禁斷의 열매’, 몰래카메라 關聯 事業

    • 3年間 任職員 e메일 몰래 받고 내놓은 辨明

    • 後繼者는 20年 前 이미 定해져 있었다

    2016년 11월 4일 서울 청진동 그랑서울 18층 SDJ코퍼레이션 회의실에서 ‘신동아’와 인터뷰 중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홍중식 기자]

    2016年 11月 4日 서울 淸進洞 그랑서울 18層 SDJ코퍼레이션 會議室에서 ‘신동아’와 인터뷰 中인 신동주 前 日本 롯데홀딩스 副會長. [홍중식 記者]

    롯데그룹의 겨울은 길었다. 財界 5位 位相과 어울리지 않는 말이 場바닥을 나뒹굴었다. ‘風前燈火’ ‘危機’ ‘빨간불’…. 어떤 드라마보다도 더 드라마틱한 事件이었다. 創業主의 長男과 次男이 正面衝突했다. 長男이 砲門을 열고 次男이 맞서야 했던 奇異한 構圖였다. 次男에게는 迂廻路가 없었다. 말과 말이 피 튀기며 부딪쳤다. 누군가는 陳腐한 比喩를 끌어와 ‘王子의 亂’이라 稱했다. 戰爭의 끄트머리에서 長男이 그룹에서 쫓겨났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다. 言論이 스포츠 競技 中繼하듯 兄弟 間 對峙를 報道한 結果다. 足히 數萬 件의 記事가 쏟아졌다. 하지만 破片的 報道가 亂舞했다. 問題를 觸發한 長男은 大體 어떤 사람인지, 訴訟에서는 어떤 內容이 오갔는지 널리 알려진 적이 없다.

    이 記事는 이와 같은 問題意識에서 出發했다. ‘신동아’는 신동주 前 日本 롯데홀딩스 副會長(以下 尊稱 省略)의 性向이나 經營 스타일, 成果, 解任이라는 悲劇에까지 이르게 된 祕話를 取材했다. 이를 위해 롯데그룹 關聯 飼料와 記事, 關聯 人物들의 證言을 모았다. 實際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 申 前 副會長 解任과 關聯한 日本 法院의 判決文 2件도 入手했다.

    九旬의 아버지를 利用한 長男

    2015년 10월 8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오른쪽)이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입장 발표를 부인 조은주 씨에게 부탁하고 있다. [동아DB]

    2015年 10月 8日 신동주 前 日本 롯데홀딩스 副會長(오른쪽)이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記者會見을 열면서 立場 發表를 否認 조은주 氏에게 付託하고 있다. [東亞DB]

    겨울이 오기 前엔 平和로웠다. 겉으로는 그랬다. 長男이 日本, 次男이 韓國 事業을 主導하고 創業主인 故(故) 辛格浩 名譽會長이 總括하는 構造였다. 신동주는 1987年 日本 롯데商社에, 辛東彬 現 롯데그룹 會長은 1990年 韓國 湖南石油化學(現 롯데케미칼)에 入社했다.

    2014年 12月은 롯데그룹에 變曲點으로 記錄된 해다. 이때부터 이듬해 1月까지 申 前 副會長이 日本 롯데그룹 各 社의 理事職에서 解任됐다. 後繼 構圖는 ‘辛東彬 源톱’으로 整理됐다. 狀況은 누구도 豫想치 못한 方向으로 흘렀다. 2015年 7月 末 신동주가 一部 家族을 앞세워 經營權 紛爭을 일으켰다.



    個人 신동주의 性向을 考慮하면 疑訝한 일이었다. 그와 함께 일한 經驗이 있는 日本 롯데그룹의 한 職員은 “新 前 副會長은 恒常 安定을 追求했고 職員들에게 成長하지 않아도 좋다는 말도 자주 했다”면서 “혼자 決定을 잘 못 하는 優柔不斷한 性格에, 뭔가 생각을 하다 이내 抛棄하는 境遇도 많았던 것으로 記憶한다”고 말했다.

    무엇이 ‘小心한 신동주’를 움직였을까. 이와 關聯해 2015年 10月 8日의 場面은 象徵的이다. 이날 신동주는 經營權 紛爭의 前哨基地 노릇을 할 SDJ코퍼레이션 設立 記者會見을 열었다. 그런데 아내인 조은주 氏가 同席했고 通譯을 맡았다. 以後 조氏는 經營權 紛爭 局面마다 얼굴을 드러냈다.

    다른 大企業도 으레 經營權 紛爭을 겪었으나 配偶者가 前面에 나선 적은 없었다. 財界에서는 신동주가 意思決定 過程에서 조氏에게 依存한다거나, 조氏가 紛爭 局面을 實質的으로 指揮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實際 조氏는 以後 SDJ코퍼레이션과 광윤사의 任員으로도 登記됐다. 關聯 事情에 밝은 財界 關係者는 “新 前 副會長 側이 롯데그룹을 危機로 몰아넣기 위해 進行한 各種 會議에도 조氏가 大部分 參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時計바늘을 다시 8個月 앞으로 돌려보자. 2015年 2月 신동주는 아버지를 찾아간다. 新 名譽會長이 만나지 않고 싶다는 意思를 여러 次例 傳達했으나 長男은 介意치 않았다고 한다. 93歲의 高齡이던 申 名譽會長은 精神健康이 穩全치 못했다. 이런 아버지를 통해 反轉의 機會를 摸索했던 걸까. 그런 疑懼心이 들 법한 일이 연달아 일어나기 始作한다.

    그해 7月 27日 신동주는 神 名譽會長을 日本으로 데려간다. 經營權 回復을 위해 아버지를 利用한 ‘쿠데타’를 試圖한다는 말이 나왔다. 以後 신동주는 無斷으로 錄音한 神 名譽會長 育成을 公開하고(2015년 8月 1日), 非公開 場所인 執務室에 記者들을 들여 演出된 謝過文을 公開했으며(8월 2日), 助力者인 민유성 前 KDB産業銀行長 等 SDJ코퍼레이션 關係者들을 끌어들여 롯데호텔 神官 34層 執務室 物理的으로 掌握했다(10월 20日).

    ‘신동주 執務室’이 되자 아버지의 隨行員들이 頻繁히 交替됐다. 2年도 안된 時點에 總 4名의 祕書室長이 任命됐다. 平均 勤務期間은 半年이 채 되지 않았다. 신동주가 임명한 祕書室長은 롯데그룹 職員이 아닐뿐더러 新 名譽會長 補佐 經驗도 全無했다.

    2016年 10月에는 신동주가 아버지의 看病人 9名을 全員 交替한 事實이 드러났다. 該當 看病人들은 2014年 新 名譽會長이 股關節 手術을 받은 後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곁을 지킨 人物들이다. 이와 關聯해 前職 롯데 任員은 “保佐陣의 잦은 交替 탓에 新 名譽會長께서 스트레스를 받으셨고, 그로 인해 免疫力까지 떨어진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傳했다.

    看病人 交替의 意味는 작지 않다. 아버지를 둘러싼 ‘人의 帳幕’을 再構成하려던 目的으로 풀이돼서다. 롯데그룹 關係者는 “新 前 副會長 側이 롯데그룹 公式 祕書陣의 接近을 遮斷한 채 新 名譽會長을 에워싸고 있어 深刻할 程度로 우려스러운 部分이 많았다”고 했다.

    “그레이(gray)라면 고(go)한다”

    신동주 解任과 關聯한 日本 法院의 判決文 分析을 통해 大體 롯데그룹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把握해 볼 次例다. 하나는 신동주가 日本 롯데 4個社를 相對로 提起한 損害賠償請求 1審 判決文(2018年 3月)이다. 다른 하나는 신동주가 代表理事로 在職했던 롯데서비스가 그를 相對로 提起한 損害賠償請求 1審 判決文(2022年 4月)이다. 8가지 키워드로 整理했다.

    ① 禁斷의 열매, 몰래카메라 盜撮 事業 2011年 初 신동주는 突然 新事業을 推進한다. 2010年 12月 社內벤처 아이템으로 檢討되다 事業性이 不足하고 法的 리스크 憂慮도 있어 접었던 ‘풀리카(POOLIKA)’ 事業이다. 롯데서비스가 풀리카라는 外部 業體와 契約해 事業을 進行했다.

    骨子는 이렇다. 便宜店, 量販店, 드럭스토어 等 소매 店鋪에서 蒐集한 映像 데이터를 마케팅龍 情報로 加工해 第3의 會社에 販賣한다. 卽 몰래카메라를 通한 盜撮(도둑 撮影)을 前提로 한 事業이다. 2011年 1月 ㈜롯데(當時 롯데서비스의 母會社) 總務部 法務擔當部長이자 사내벤처 審査委員이던 아키모토는 풀리카 事業이 無斷 撮影을 하는 탓에 違法 素地가 있고 자칫 롯데그룹科 小賣業者와의 信賴를 破壞할 수 있다고 指摘했다.

    롯데홀딩스 總務擔當部長이었던 노다는 아키모토와 롯데서비스 팀長 스도에게 풀리카 事業의 違法性 有無에 對해 法律意見書를 取得하라고 指示했다. 1月 11日 신동주는 스도에게 法律意見書를 빨리 받아보라고 말하는 同時에 이런 指示를 내린다. “그레이(gray)라면 고(go)한다.” 리스크 要因이 있어도 事業性이 높으면 推進하라는 뜻이었다.

    判決文에는 當時 아키모토와 스度가 取得한 辯護士 3名의 法律意見書가 登場한다. 그中 두 辯護士의 意見書를 紹介한다. 먼저 아키모토가 2011年 1月 21日 取得한 日本 롯데그룹 顧問辯護士인 오카다의 意見書다.

    “明示的으로 撮影 禁止 標示가 있는 小賣 店鋪와 關聯해 본 건 事業 進行하는 것은 民事, 刑事 兩쪽으로 法的 리스크가 높고, 明示的으로 撮影 禁止 標示가 없는 소매 店鋪 境遇라도 法的 리스크가 完全히 없어지지 않음. 將來敵으로 明示가 이루어질 可能性이 있기 때문에 그 以後 法的 리스크를 充分히 考慮해야 함.”

    다음은 스度가 2011年 1月 13日 取得한 야마우치 辯護士의 意見書다.

    “小賣 店鋪 내 商品 陳列 狀況 寫眞 撮影 및 메모를 하는 等의 行爲는 店鋪 管理者의 明示的 承諾을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目的上 正當한 것으로 飼料. 그 手段도 相當性 範圍 內에 있는 것으로 撮影된 寫眞이나 메모 等의 資料에 對해 適切한 管理가 이루어진다면 違法이 될 根據는 없음. 單 該當 行爲를 禁止한다는 趣旨가 小賣 店鋪 內에 明示돼 있을 境遇 店鋪 管理者의 明示的인 意思에 反하는 것으로 이는 違法. 特히 寫眞 撮影에 對해서는 店鋪 管理者가 撮影 禁止를 明示하고 있을 時 違法이 될 境遇가 있음.”

    여기서 紹介하지 못한 도요타 辯護士의 意見書도 야마우치 辯護士의 意見과 類似하다. 2011年 1月 歲 辯護士에게 意見書를 받은 後 쓰쿠다 日本 롯데홀딩스 代表 等이 反對 意思를 표하기 始作한다. 그러자 신동주가 쓰쿠다를 만난다.

    “小賣業者와 큰 트러블 생길 可能性 있다”

    ② 거짓말과 虛僞 報告로 始作된 新事業 判決文에는 2011年 6月 末 신동주와 쓰쿠다 間의 對話가 記錄돼 있다.

    신동주 : 本件 事業(풀리카)에 對해 進行하도록 하세요.

    쓰쿠다 : 賣出, 利益 모두 크지 않음에도 不拘하고 小賣業의 知識, 노하우를 無斷으로 撮影, 分析, 販賣하는 것은 소매業者와 큰 트러블이 생길 可能性이 있습니다.

    신동주 : 商品 陳列은 公知의 事實이고 問題가 없다는 것을 辯護士에게 確認받았어요.

    쓰쿠다 : 辯護士 意見은 信賴할 수 없습니다. 於此彼 롯데그룹科 聯關이 있는 것을 小賣業者가 알게 될 겁니다. 最終的으로 小賣業者의 同意를 얻을 수 있다면 該當 事業을 進行해도 좋습니다.

    아버지의 承認을 얻기 위해 進行된 2011年 10月 11日 會長會議에서도 풀리카 事業에 對한 거짓 보고는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스度(롯데서비스 팀長)와 神 名譽會長 사이에 오간 對話다.

    스度 : 풀리카 事業은 비주얼 데이터를 機械的으로 認識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開發하고, 該當 시스템을 販促 關聯 企業 및 調査 企業에 賃貸해 그 賃貸料 等을 賣出로 하는 事業입니다.

    新 名譽會長 : 店鋪 調査에도 活用 可能한가?(*일반적인 市場調査에 活用이 可能한지 물었던 것으로 推定.)

    스度 : 調査 會社 等이 活用하는 건 생각해 볼 수 있으나, 各 調査 會社가 獨自的으로 檢討하는 것이며 시스템을 데이터 處理 技術로 使用하는 건 可能합니다. 本 事業은 店鋪 調査에 關與하지 않는 걸 前提로 합니다.

    經營陣은 新 名譽會長 앞에서 長男의 新規 事業을 대놓고 反對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判決文에 따르면 會長會議 以後에도 신동주는 풀리카 事業을 통해 直接的으로 店鋪 調査에 關與할 일은 없다는 趣旨의 말을 持續했다. 그러니 法的 리스크가 없다는 것이다. 結果的으로는 虛僞 報告를 한 셈이다.

    ③ 꼬리에 꼬리를 무는 虛僞 報告 2011年 11月 7日 스도는 約 4億7000萬 엔 相當의 稟議書(稟議書)를 申請했다. 그 過程에서 ㈜롯데 아키모토 部長 等에게 店鋪 調査에 關與할 일은 없다는 趣旨로 再次 虛僞 報告를 했다. 그러자 11月 17日 會社 側이 스도에게 事業 計劃에 對한 說明을 要求한다. 스도는 補充 說明 資料를 통해 풀리카는 店鋪 調査에 關與하지 않고 店鋪 調査와 關聯해 消費財 製造業體에 完全 데이터를 販賣하는 것은 데이터 購入 企業(市場調査 會社)이라고 說明했다.

    結局 신동주의 意志대로 일은 풀렸다. 2011年 12月 15日 롯데서비스가 풀리카와 個別 業務委託 契約을 締結했다. 判決文에는 이날 스度의 行步가 比較的 詳細히 記錄돼 있다. 理事會에서의 對話다.

    理事陣 : 풀리카 事業의 違法性과 나아가 企業倫理 側面에서 問題가 없습니까?

    스度 : 顧客에게 제공받은 이미지를 解釋하는 것뿐이며 스스로 店鋪 撮影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問題가 없고 企業倫理에도 反하지 않습니다.

    理事會는 事業 始作 後 3年이 經過한 時點에서 事業의 持續 與否를 再檢討하기로 決定했다. 같은 날 스도는 신동주에게 e메일을 보냈다.

    스度 : 副會長님 德分에 無事히 事業 承認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向後 副會長님의 생각을 基本으로 하여 事業을 具體化해 消費者 購買行動 分析에 對한 새로운 솔루션을 提案하는 비즈니스를 目標로 最大限 努力하겠습니다.

    신동주 : 事業 目標 實現을 위해 熱心히 해주세요.

    假髮에 附着하고 백팩에 裝着하다?

    ④ 몰래카메라 事業 本格化 “롯데서비스와 풀리카는 店鋪 調査에 關與하지 않는다”는 말은 곧 無色해졌다. 準備 段階부터 店鋪 調査 會社 選定, 小賣店 調査 스케줄, 費用 및 人力 檢討 等의 論議가 本格化했다. 스도는 細部 事項을 신동주에게 e메일로 一一이 報告했다. 2012年 6月 8日에는 신동주에게 “풀리카 다카기 代表가 盜撮龍 카메라 製品 調査를 위해 韓國으로 出張을 갑니다”라는 內容까지 詳細히 알렸다.

    判決文에는 신동주가 具體的 情況을 모두 알고 있었다는 痕跡이 드러난다. 2012年 7月 11日 풀리카 事業에 關해 신동주가 報告받는 자리가 있었다. 보고 資料에는 ‘撮影 디바이스의 方向性’이라는 表現이 登場한다. 이를 보면 △母子의 앞머리 部分에 숨겨서 裝着하고 커버로 안 보이게 하는 構造 △眼鏡 △머리띠 △男性 假髮 等에 設置하는 構造가 紹介된다.

    그해 11月 1日 롯데서비스는 카메라 開發, 試製品 및 梁山 等의 業務를 委託하는 趣旨로 풀리카와 契約을 締結한다. 그로부터 열흘 뒤 신동주가 事業 進行 狀況을 報告받는 자리에서 이런 對話가 오갔다.

    스度 & 다카기 : 2012年 12月頃부터 50個 店鋪 調査, 2013年 6月頃부터 500個 店鋪 調査, 9月頃부터 1000個 店鋪 事前 서비스, 10月頃부터 3000個 店鋪 본 서비스를 實施할 豫定입니다. 코스트 다운 觀點에서 店鋪 調査는 KIC(*店鋪 調査 用役을 준 會社)로 定하겠습니다. 몰래카메라는 (旣存 母子·眼鏡·머리띠?假髮 外) 숄더백과 패션假髮에 裝着하는 것도 考慮하고 있습니다.

    신동주 : 店鋪 內에서 撮影함에 있어서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되지 않도록 카메라 年事 速度를 ○初 內로 해라. 아웃풋 데이터는 地域別로 必要하다.

    KIC는 2013年 1月 7日부터 50個 店鋪를 對象으로 調査를 開始했다. 小賣 店鋪의 諒解를 받지 않고 商品 陳列臺를 撮影했다. 그러자 明示的으로 寫眞 撮影을 禁한 小賣 店鋪에서 調査員이 쫓겨나는 狀況이 여러 次例 發生했다. 判決文에 따르면 신동주는 弄談調로 이렇게 말했다.

    “店鋪 調査에서 잡히지 않도록 해. 드럭스토어는 價格 調査에 敏感하니까. 코스모스나 歲加味 같은 곳에는 競爭社 店鋪 職員 出入을 辭讓한다고 붙어 있잖아. 그래도 (우리는) 競爭 店鋪 사람은 아니니까 調査해도 돼.”

    2013年 7月 1日, 신동주는 그해 9月부터 615個 店鋪, 12月부터 900個 店鋪, 2014年 1月부터 1000個 店鋪에 對한 調査를 實施할 豫定이라는 報告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店鋪 調査를 위해 백팩에 카메라를 裝着하는 方式이 追加로 紹介됐다.

    7個月 만에 豫算 消盡하다

    ⑤ 몰카 購入하고 實驗하느라 豫算 消盡 事業을 始作한 지 7個月 만인 2013年 7月. 시스템과 撮影機器 開發 및 運用 實驗 等으로 初期 豫算 4億7000萬 엔 大部分이 消盡됐다. 스도는 7月 7日 3億5000萬 엔의 追加 稟議書를 올렸다. 決裁 節次가 進行되기도 前에 이미 決裁 印鑑欄에 신동주가 捺印한 狀態였다. 添附 資料에는 “新 前 副會長 指示 事項으로 投資金額 詳細內容에 對해 各 擔當으로부터 事前 確認을 完了했고 申請 內容에 問題가 없으므로 承認한다”고 적혀 있었다. 決裁 過程에 無言의 壓力을 加한 셈이다.

    實績은 초라했다. 풀리카 事業이 終了 때까지 顧客社는 2014年 3月 몬데리즈 재팬(560萬 엔 規模), 같은 해 8月 코카콜라(450萬 엔 規模)에 不過했다. 신동주는 롯데商社에 高價로 데이터를 販賣해 事業 資金을 確保하기로 한다. 그해 5月 2日 롯데商社가 풀리카로부터 데이터를 4400萬 엔에 購入한다는 稟議書가 기안됐다. 롯데商社 苦楚 理事는 곧바로 決裁하지 않았다. 代身 ㈜롯데 아키모토 部長 同席下에 스도에게 店鋪 映像 取得과 關聯한 小賣業體와의 契約書 等 客觀的인 證據를 提示하라고 要求했다. 한 달 餘 뒤인 6月 2日 스도는 신동주에게 “데이터 取得은 合法的이고 安全하며 賣場 情報 取得 內容은 祕密이라는 點을 풀리카가 (롯데商社 苦楚 理事에게) 答辯토록 하겠습니다”라고 報告했다.

    6月 11日 롯데商社는 스도에게 소매業者와의 契約을 통해 店鋪 撮影을 하고 있음을 把握할 수 있는 書面을 要請했다. 6月 24日 스도는 個人 店鋪 情報를 一切 알 수 없게 한다는 條件下에 特別히 許諾을 받았다는 內容으로 거짓 答辯을 했다. 그 後 契約 規模가 줄어든 稟議書가 다시 기안됐으나, 最終的으로는 롯데商社와 풀리카 사이의 契約은 締結되지 않았다.

    ⑥ 創業主 長男에 對한 監査 着手 結果的으로 이 事業은 約 2年 9個月 만에 初期 豫算(4億7000萬 엔)과 追加 豫算(3億5000萬 엔)을 모두 消盡하고 말았다. 이 期間에 거둔 賣出額은 約 1000萬 엔에 不過했다. 1000餘 個 小賣 店鋪를 對象으로 店鋪 調査를 벌인 點을 통해 推定해 보면, 8億 엔이 넘는 豫算 大部分은 몰래카메라 購入, 實驗, 店鋪 盜撮 人件費, 시스템 購入 等에 使用됐을 것으로 보인다.

    2014年 9月 18日. 신동주와 롯데홀딩스 고바야시 專務, ㈜롯데 아키모토 部長, 롯데서비스 스度 팀長이 한자리에 모였다. 스도는 事業을 持續하기 위해 3億8000萬 엔이 必要하다고 主張했으나, 參席者들은 풀里카가 進行 中인 事業을 (롯데그룹이) 引受할 때까지 債權債務를 풀리카가 負擔하는 條件을 내걸었다.
    結局 롯데그룹이 事業을 引繼받지 않으면서 풀리카 事業도 幕을 내렸다. 곧 監査가 始作됐다. 2014年 11月 19日 롯데홀딩스 理事會에서 풀리카 事業에 對한 監査 結果가 報告됐다. 이 자리에서 오간 對話다.

    參席者 : 풀리카 事業 進行 過程에서 支拂 請求에 對해 그 內容을 綿密히 檢討하고 支拂했다고 할 수 없는 問題가 있었습니다.

    쓰쿠다 : 풀리카와의 關係를 解消하는 交涉을 위한 對應팀을 꾸려야 합니다. (풀리카 事業은) 거버넌스上 큰 問題가 있습니다. 權限 規定 再檢討 等 對應策을 講究하기 위해 關係 部署와 協議해야 합니다.

    感謝 : 本 事業의 實務擔當者人 스도에게 責任이 없다고 하기엔 어려운 經緯가 있기 때문에 處分이 檢討돼야 합니다.

    고바야시 : 只今까지 決裁 權限에는 新規 事業에 對한 明確한 룰이 없어서 向後 新規 事業에 對한 새로운 룰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신동주 : 會社의 諒解를 받아 始作한 新規 事業이 잘 進行되지 않는다고 해서 實務擔當者를 處分한다는 것은 異常하지 않은가!

    고바야시 : 新規 事業을 進行한 것에 對해서가 아니라 正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對應을 한 것이 確認된 境遇 處分하겠습니다.

    ‘e메일 無斷 閱覽’의 顚末

    ⑦ 3年間 任職員 e메일 몰래 받아보다 이른바 ‘e메일 無斷 閱覽’도 신동주가 直接 連累된 스캔들이다. 그는 풀리카 事業이 始作될 즈음인 2011年 10月부터 事業 終了 後 監査가 進行된 時點인 2014年 12月까지 롯데그룹 任職員 等의 e메일을 30件 以上 電送받았다. 신동주의 大學 同窓이 代表로 있는 ICL이 롯데그룹科 e메일 시스템 委託契約을 하고 있어 可能했던 일이다. 신동주 側 辯論과 裁判部의 判斷을 對話體로 構成했다.

    신동주 : e메일이 어떤 目的에서 어떤 方法으로 本人에게 電送되고 있는지 몰랐다. 本人 解任이 擧論되는 時點에 緊急避難적 正當防衛 次元에서 ICL에 “무슨 일이 있으면 알려달라”고만 했을 뿐 直接的으로 任職員 e메일을 電送해 달라고 具體的으로 依賴한 것이 아니다.

    裁判部 : 신동주는 e메일이 電送되고 있는 事實을 認識하고도 (ICL에) 아무런 異議를 提起하지 않았고, 뭔가 있으면 알려달라고까지 말한 것으로 볼 때 신동주의 指示 또는 要請을 받아 電送됐다고 보는 것이 相當하다. 신동주가 e메일 情報를 取得한 것은 任職員과의 信賴 關係를 顯著하게 破壞하는 것이며, 3年餘 長期間에 걸쳐 롯데그룹 戰死를 否定하게 接續하고 情報漏泄 危險에 露出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메일 否定 取得이라는 不正行爲는 正當化될 수 없다. 신동주는 職務上 不貞行爲를 한 것 또는 經營者로서 不適格性을 나타내는 것이다.

    ⑧ 倫理 問題 擧論한 日 法院 日本 롯데그룹 經營陣은 2014年 11月에서 12月 사이 풀리카 事業에 對한 監査 資料를 辛格浩 名譽會長에게 報告했다고 한다. 신동주는 2014年 12月~2015年 1月 사이 롯데홀딩스?롯데서비스?㈜롯데?롯데商社 理事職에서 解任됐는데, 그 餘波로 보인다.

    앞서 썼듯 신동주는 自身을 解任한 會社를 相對로 損害賠償請求訴訟을 提起했다. 그런데 判決文이 나오면서 그의 解任 事由가 對外에 알려지게 됐다. 이보다 더 喜劇的인 惡手(惡手)가 있을까.

    2018年 3月 도쿄地方法院은 判決文에서 풀리카 事業에 對해 “該當 行爲는 經營者로서의 適格性에 疑問을 가지게 하는 것으로 評價된다”며 “解任의 正當한 理由와 根據가 된다”고 明示했다. 또 “本件 事業 實施에 隨伴되는 小賣 店鋪에 對한 無斷 撮影 目的의 出入이 민·형사상 違法이라 判斷되어, 적어도 原稿가 民事上 不法行爲 等의 責任을 질 리스크 그리고 該當事業과 신동주의 關係가 밝혀졌을 境遇 신동주 뿐만 아니라 롯데그룹 全體 評判을 毁損시킬 리스크가 있었다”라고 判斷했다. 任職員들의 e메일 情報를 不當하게 取得한 點도 認定된다면서 “遵法 意識이 顯著히 缺如됐다”고 했다. 또 2022年 4月 도쿄地方法院은 풀리카 事業에 對한 判斷 過程上의 責任을 묻고 신동주에게 約 4億 8000萬 엔을 롯데서비스 側에 賠償해야 한다고 判決했다.

    롯데그룹의 한 任員은 “新 前 副會長은 經營者로서 能力을 立證하지 못했고 리더십 面에서도 任職員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다”며 “特히 遵法經營 基準을 違反하고 任職員들의 e메일을 몰래 훔쳐본 不道德 行爲까지 드러나 解任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任職員 e메일 情報를 不當한 方法으로 取得한 行爲는 會社 情報 시스템을 外部 危險에 露出되도록 한 것으로 倫理 意識이 相當히 不足하다고 評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얄궂은 辛東彬의 運命

    辛格浩 名譽會長이 別世한 지 4個月餘가 지난 2020年 5月 末. 新 名譽會長의 도쿄 執務室 金庫에서 ‘遺言狀’이라고 쓰인 封套가 나왔다. 遺言狀은 6月 11日 도쿄 家庭裁判所 家事 第3部에서 神 名譽會長 相續人들의 法定代理人 立會 아래 開封됐다. 作成일은 2000年 3月 4日이었다. 거기에는 “롯데그룹 後繼者는 辛東彬으로 한다. 신동주와 家族들은 經營에 參與하지 말고 그룹 發展을 위해 協力해 달라”고 적혀 있었다.

    新 名譽會長은 이 內容을 韓國語?日本語?英語 等 3個 言語로 作成해 捺印한 後 執務室 金庫에 고이 넣었다. 時代를 風靡한 巨人은 世上을 떠나기 20年 前에 ‘紛亂의 未來’를 내다보기라고 한 듯 서둘러 後繼를 定해 놓았다. 아버지의 바람과 달리 長男이 協力하는 일은 없었다. 最高經營者로서 全盛期가 될 법했던 時期를 虛費해 버린 次男 신동빈의 運命이 새삼 얄궂다.

    2015년 10월 16일 당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왼쪽)의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이 공개됐다.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서 있는 사람)과 민유성 KDB산업은행장,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오른쪽)이 배석했다. [동아DB]

    2015年 10月 16日 當時 신격호 롯데그룹 總括會長(왼쪽)의 서울 中區 을지로 롯데호텔 34層 執務室이 公開됐다. 長男인 신동주 前 日本롯데 副會長(徐 있는 사람)과 민유성 KDB産業銀行長, 신선호 日本 山사스 社長(오른쪽)李 陪席했다. [東亞DB]

    한 前職 國策銀行長의 말로

    한국산업은행(KDB産業銀行)의 歷代 行長 中 가장 論難이 큰 人物이 민유성 前 行長이다. 그는 롯데그룹 經營權 紛爭 過程에서 辯護士 資格 없이 신동주 前 副會長에게 法律 事務業務를 遂行한 嫌疑로 檢察에 起訴됐다. 12月 裁判을 앞두고 있다.

    그는 申 前 副會長으로부터 約 200億 원의 諮問料를 받았다. 그러고도 100億 원을 더 달라는 趣旨의 民事訴訟을 提起했다가 裁判部가 두 사람 間 契約이 辯護士法 違反이라고 判斷하면서 檢察 搜査의 빌미를 스스로 提供했다.

    이 過程에서 申 前 副會長과 閔 前 行長이 締結한 ‘프로젝트L’의 實體가 公開됐다. △롯데免稅店 월드타워店 特許 取得 妨害 △호텔롯데 上場 巫山 等으로 롯데그룹에 危機 狀況을 만드는 것이 目的이었다.

    實際 롯데그룹은 2016年 6月 檢察 搜査를 받고 호텔롯데 上場을 撤回했다. 豫定돼 있던 國內外 投資 및 引受合倂(M&A)件이 모두 取消되거나 遲延됐다. 2017年 7月 監査院 監査 結果, 2015年 11月 롯데免稅店 월드타워店이 取得했어야 할 特許權이 關稅廳의 點數 造作에 依해 他 企業에 간 것으로 밝혀졌다. 當時 롯데免稅店 월드타워店 職員 1300名이 猝地에 일터를 잃게 돼 社會問題로 浮上한 바 있다.

    그러자 롯데 호텔·免稅店·월드·마트 勞組委員長들이 閔 前 行長을 斡旋受財 및 辯護士法 違反 嫌疑로 2019年 6月, 2020年 9月 두 次例에 걸쳐 告發했다. 告發人들은 閔 前 行長이 롯데免稅店 特許權 取得을 妨害하기 위해 免稅店 事業者 審査를 하는 關稅廳 保稅販賣帳 特許審査委員들을 對象으로 不利하거나 歪曲된 情報를 展開했을 蓋然性이 있고, 이에 對한 諮問料나 成功報酬를 約定한 만큼 特定犯罪加重處罰法上 斡旋受財에 該當할 可能性이 높다고 主張했다.

    諮問料 紛爭 裁判에서 大法院은 契約 自體가 辯護士法 違反이라 無效라며 原告 敗訴 判決을 내렸다. 民事訴訟에서 辯護士法 違反이 摘示된 터라 向後 進行될 刑事裁判에서도 閔 前 行長의 立地는 좁아 보인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記者

    1986年 濟州 出生. 學部에서 歷史學, 政治學을 工夫했고 大學院에서 映像커뮤니케이션을 專攻해 碩士學位를 받았습니다. 2015年 下半期에 象牙塔 바깥으로 나와 記者生活을 始作했습니다. 流通, 電子, 미디어業界와 財界를 取材하며 經濟記者의 文法을 익혔습니다. 2018年 6月 동아일보에 入社해 新東亞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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