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서현|記者 購讀|東亞日報
이서현

이서현 記者

채널A

購讀 1

推薦

安寧하세요. 이서현 記者입니다.

baltika7@donga.com

取材分野

2024-04-03~2024-05-03
칼럼 52%
文化 一般 33%
司法 3%
敎育 3%
文學/出版 3%
美術 3%
宗敎 3%
  • 코로나 뛰어 넘고 興行할까…9년 만에 韓서 開封하는 이 映畫

    “내 이름은 미카엘이야.”새로운 洞네로 移徙를 간 첫날, 勇氣 있게 첫人事를 건네준 親舊에게 眞짜 이름이 아니라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男子 이름이 튀어나와 버리고 말았다.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고 男子아이들에게 밀리지 않을 程度로 蹴球를 잘하는, 少年이 되고 싶은 10歲 少女 로레의 成長期. ‘타오르는 女人의 肖像’으로 지난해 프랑스 칸 國際映畫祭, 美國 골든글로브 施賞式을 비롯한 世界 映畫祭와 施賞式에서 ‘寄生蟲’과 作品賞을 놓고 競爭했던 프랑스 셀린 時아마 監督의 2011年 作品 ‘톰보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劇場이 ‘觀客 絶壁’에 處한 가운데서도 9年 前 作品을 召喚한 主人公은 觀客들이다. 올 1月 國內 開封한 ‘타오르는 女人의 肖像’이 입所聞만으로 觀客 14萬 名을 모으면서 時아마 監督의 前作(前作)에 對한 關心이 높아졌다. 지난달 市아마 監督의 映畫를 모은 企劃展에서 ‘톰보이’를 본 觀客들은 “正式 開封하라”며 ‘壓力’을 넣었다. 그 結果 이달 14日 ‘톰보이’는 劇場에서 開封했다.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그저 表現하고픈 時期. 어른들이 規定해놓은 것들을 穩全히 理解하기도 힘든 그 疾風怒濤의 時期를 監督은 特有의 섬세한 映畫言語로 사랑스럽게 스크린에 풀어냈다.‘미카엘’이라는 祕密을 안고 지내는 로레의 여름날은 여느 스릴러만큼이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언니의 祕密을 알아챈 잔망스러운 女同生 盞은 여기에 사랑스런 웃음을 더한다. ‘원피스’와 ‘蹴球’로 區別 지어진 性別을 의식하지 않고 “나한테는 오빠가 있는데 언니보다 좋은 것 같아”라며 親舊에게 자랑하는 盞의 모습은 어른들의 固定觀念을 뒤흔든다.미카엘이자 로레 役을 맡은 兆 허란과 동생 殘驛을 맡은 말론 레바나 等 兒役들의 演技가 눈부시다. 少年과 少女를 넘나드는 얼굴, 거울 속 自身을 들여다보는 로레의 눈빛은 時아마 監督이 캐스팅에 成功했음을 立證한다. 다른 兒役들에 허란의 眞짜 親舊들을 캐스팅해 自由奔放하지만 天眞爛漫하지만은 않은 아이들 世界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映畫는 開封 前 豫買率 1位를 차지하며 지난 週末 1萬 觀客을 넘어섰다.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5-17
    • 좋아요
    • 코멘트
  • [冊의 香氣]마흔에 挑戰한 서핑 “人生은 波濤 같더라”

    마지막으로 새로운 일을 試圖한 것이 언제인가. 게다가 그 일이 돈 한 푼 되지 않는 일이라면? 有名 出版社인 하퍼콜린스 編輯長이자 20年間 에디터로 살아온 著者가 서핑에 挑戰하면서 깨달은 人生의 智慧를 담았다. 처음 서핑에 挑戰한 건 마흔 살. 甚至於 波濤를 혼자 타기까지 5年이 걸렸다. 17年間 努力했지만 뛰어난 서퍼가 되지도 못했고 그 서핑이 돈을 벌어준 것도 아니다. 오히려 每日 波濤가 그를 내동댕이쳤다. 서핑에서 멋있는 瞬間은 刹那다. 끝없이 패들링(보드에 엎드려 팔로 젓는 것)을 하고 좋은 波濤를 기다린다. 일어나더라도 물에 빠지는 瞬間이 大部分이다. 波濤와의 惡戰苦鬪가 남긴 智慧는 素朴하다. 망치고 粥을 쒀도 그것이 世上의 끝은 아니라는 것. 못하는 일을 힘들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더 잘하게 된다. 單純한 말 같지만 事實 우리 人生은 波濤와, 서핑과 꼭 닮아 있다.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5-16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冊의 香氣]페이스북 世上에서 우린 가까워졌을까

    페이스북의 使命은 ‘커뮤니티를 이뤄 모두가 더 가까워지는 世上’이다. 그러나 美國 버지니아大에서 미디어를 가르치는 著者는 讀者에게 페이스북의 이 使命을 삐딱하게 바라보길 勸한다. 페이스북 없이는 살 수 없는 世上이 된 듯하지만 사람들은 더욱 가까워졌을까. 2016年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怜悧하게’ 活用한 도널드 트럼프 美 大統領의 當選을 契機로 페이스북의 副作用을 分析하기 始作한 著者는 SNS가 疏通과 民主主義 擴大를 내세우지만 實際로는 正反對의 機能을 하고 있다고 結論 내린다. 宣傳煽動이 亂舞하고 憎惡와 嫌惡로 社會的 信賴를 갉아먹는다는 것. 사람을 끌어들이는 ‘娛樂器系’, 社會的 責任을 名分으로 過誤를 감추는 ‘慈善機械’같이 페이스북의 어두운 裏面을 簡潔하게 이름 붙이고 다양한 事例와 함께 풀어냈다. 原題 ‘Antisocial Media’.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5-16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故金壽煥 樞機卿 어린시절 映畫 8萬 觀客 突破

    한 篇의 그림冊을 읽는 듯, 故(故) 金壽煥 樞機卿(1922∼2009)의 어린 時節을 담은 映畫 ‘저 山 너머’(監督 최종태)가 開封 보름 만에 觀客 8萬 名을 모았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劇場 觀客이 急減한 가운데서도 觀客의 好評이 입所聞을 타면서 開封 3週 次인 14日 박스오피스 1位에 올랐다. 이날 基準 累積 觀客은 8萬4871名이다. ‘저 山 너머’는 가난하지만 사랑 넘치는 家庭에서 특별한 꿈을 키워간 7歲 少年 수환(이경훈)의 이야기다. 누구나 어렵던 日帝强占期 1928年, 가난 속에서도 수환의 父母는 天主(天主·하느님)에 對한 믿음을 지켜 나간다. 믿음과 家族의 사랑에서 誕生한 씨앗이 少年의 ‘마음 밭’에서 平生을 바칠 召命으로 싹트는 過程을 잔잔하게 그렸다. 따스함과 情이 넘치는 家族 이야기, 때 묻지 않은 少年의 하느님에 對한 사랑 이야기가 코로나19 탓에 마음으로도, 經濟的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國民에게 慰勞를 傳하는 것이 입所聞의 背景으로 풀이된다. 東洋畫처럼 펼쳐지는 고즈넉한 風景에 國樂人들이 參與한 映畫音樂이 잘 어우러졌다는 評價를 받았다. 宗敎를 넘어 어린이날까지 이어진 黃金連休를 맞아 家族과 함께 볼 수 있는 素材라는 點도 ‘觀客몰이’에 影響을 미쳤다. 宗敎人의 어린 時節을 다뤘지만 觀客들은 “信仰人이 아니라도 누구나 마음이 治癒될 수 있는 映畫”라고 입을 모았다. 한 觀客은 “코로나19로 日常이 멈춘 時期, 삶에 對해 차분하게 돌아볼 수 있는 映畫”라고 觀覽 後期를 남겼다. 260 對 1의 競爭率을 뚫고 主演을 맡은 이경훈을 비롯한 兒役 俳優들의 天眞爛漫한 演技가 마음을 더 따뜻하게 한다는 評價다. 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이番엔 다큐로… 팬들 熱狂시킨 ‘籠球 皇帝’

    “그 時節 우리가 모두 마이클 조던처럼 籠球를 할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조던’은 우리 젊은 時節 그 者체잖아요.” 네 살 딸을 키우는 박윤찬 氏(38)는 12日 出勤길에 넷플릭스를 通해 公開된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를 보다 울컥하는 마음을 억눌러야 했다. 1990年代 美國프로籠球(NBA)를 주름잡은 조던과 所屬 팀 시카고 불스는 朴 氏와 3040世代에겐 靑少年 時節의 象徵 같은 存在이기 때문이다. 美國 스포츠 채널 ESPN이 만든 ‘더 라스트 댄스’는 當時 競技場 안팎에서 撮影한 500時間 分量의 未公開 映像을 바탕으로 1990年代 黃金期를 지낸 조던과 ‘불스’ 王朝의 內密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全體 에피소드 6回 中 1, 2回가 11日 韓國에서 公開되자 國內 넷플릭스 스트리밍 順位 톱10 안에 進入했다. 美國에서는 지난달 末 公開돼 視聽率 大舶을 터뜨렸다. 1部는 平均 630萬 名, 2部는 580萬 名이 視聽한 것으로 集計돼 ESPN 다큐멘터리 史上 最多 視聽者 數를 記錄했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韓國프로野球(KBO) 리그를 除外한 國內外 스포츠 리그가 大部分 中斷된 狀況에서 스포츠 팬들의 渴症을 식히는 役割도 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더 라스트 댄스’를 視聽하며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認證샷이 續續 올라오는 中이다. 나이키의 ‘에어 조던’ 시리즈 運動靴와 ‘더 라스트 댄스’ 畵面이 SNS 寫眞 속에 함께 登場하는 認證샷이 줄을 잇고 있다. ‘더 라스트 댄스’의 人氣에 힘입어 소더비 競賣는 조던이 競技에서 신었던 1985年 나이키 에어 조던을 8日(現地 時間) 온라인 競賣에 부쳤다. 17日 마감되는 이 競賣 製品은 運動靴 오른쪽에 조던의 사인이 새겨져 있는데 豫想 落札價는 1億8500萬 원이다. 또 美國 이베이는 다큐멘터리 公開를 앞두고 限定版 에어 조던 시리즈를 再出市하는 테마 스토어를 열었다. 다큐멘터리는 조던뿐 아니라 스코티 피펜, 데니스 로드먼 等 當時 ‘불스 王朝’를 이끈 選手들과 버락 오바마 前 美國 大統領 等이 出演한다는 事實이 알려지면서 放送 前부터 話題를 모았다. 불스의 團長 제리 크라우스와 弼 잭슨 監督 間의 葛藤, 金錢的 補償 問題로 感情의 골이 깊어진 피펜과의 不和 等 팀을 둘러싼 뒷이야기들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3·4回는 18日, 5·6回는 25日 公開된다.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5-14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안갯속 劇場街 最惡 치닫지 않길[현장에서/이서현]

    “이제야 숨筒이 좀 트이나 했는데 다시 原點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멀티플렉스 劇場 關係者)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劇場과 映畫界는 2月부터 暗黑期를 겪는 中이다. 2月 中旬까지만 해도 映畫 ‘寄生蟲’의 아카데미 受賞으로 大韓民國 全體가 祝祭 雰圍氣에 휩싸인 直後 벌어진 克明한 對比다. 劇場 一日 觀客 數는 1萬 名臺로 2004年 觀客 數를 電算 集計한 以來 最低 水準으로 墜落했다. 코로나19 確診者의 動線에 包含된 劇場 支店들은 營業을 中斷했고 及其也 CGV와 메가박스는 全體 支店의 約 30%를 閉鎖했다. 任職員들은 번갈아 休職에 突入했다. 돈이 돌지 않으니 映畫 製作 프로젝트 單位로 움직이는 製作社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 컸다. 코로나19는 市場의 가장 弱한 고리를 뒤흔들었다. 劇場들은 여러 苦肉策을 냈다. 觀客은 體溫을 잰 뒤 上映館에 入場하고 마스크를 着用했다. 座席도 距離를 두고 配定했다. 賣票所를 거치지 않고 映畫票를 살 수 있도록 非對面 서비스도 强化했다. 映畫振興委員會와 映畫人들은 緊急 支援 方案을 論議해 이달 末부터 劇場 割引券을 支援하는 事業과 獨立藝術映畫館의 企劃展을 支援하는 事業 等을 確定했다. 韓國 映畫産業 全體 賣出 中 映畫館의 比重은 約 80%다. 劇場에 다시 活力을 불어넣어 映畫界 全體가 固辭하는 것은 막자는 腹案이었다. 5月 어린이날 連休를 맞아 劇場 觀客이 小幅 增加했고 社會的 距離 두기는 多少 緩和됐다. 코로나19로 開封을 演技했던 映畫들도 開封 日程을 續續 確定하기 始作했다. 小說 ‘아몬드’를 쓴 베스트셀러 作家이기도 한 손원평 監督의 스릴러 ‘侵入者’가 21日 開封하는 것을 始作으로 신혜선 배종옥이 出演하는 ‘潔白’(27日), 지난해 釜山國際映畫祭에 招請된 ‘焦眉의 關心事’(27日)도 劇場에 걸리게 됐다. 5月 末 新作 開封을 確定한 한 配給社 關係者는 “‘劇場에 가고 싶어도 볼 新作이 없다’는 意見이 많았다. 누군가는 발 벗고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枯死 危機에 處한 映畫界가 살아날 수 있다는 期待感도 操心스레 일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發 코로나19 確診者 增加로 다시 劇場은 한 치 앞도 豫想할 수 없는 狀況으로 빠져들었다. 어렵사리 開封일을 確定하고 마케팅 準備에 突入한 映畫界 關係者들은 무너질 危機에 處한 공든 塔을 바라보는 心情이다. 모두가 살얼음板을 걷듯 防疫守則을 지키는 狀況에서 ‘나 하나는 괜찮겠지’ 하는 安逸함이 불러온 波長은 크다. 劇場 티켓 한 張에는 配給社와 製作社, 弘報社, 投資社 等 많은 사람들의 努力이 담겨 있다. 産業의 危機로 雇傭 不安定性이 커지고 才能 있는 人材들이 버티지 못하면 한 段階 非常하려던 韓國 映畫의 競爭力은 弱化될 수밖에 없다. 부디 이런 시나리오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서현 文化部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5-12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美드 ‘雪國列車’ 넷플릭스서 본다

    넷플릭스가 봉준호 監督의 同名 映畫를 드라마 시리즈로 만든 ‘雪國列車’(寫眞)를 25日 公開한다. 이 시리즈는 同名의 映畫를 10個 에피소드로 擴張해 그린 作品이다. 氣象異變으로 꽁꽁 얼어붙은 地球에서 마지막 生存 機會인 列車에 搭乘한 이들이 벌이는 階級 鬪爭과 社會的 不平等, 生存을 그렸다. ‘알리타: 배틀 엔젤’의 제니퍼 코널리가 列車의 管理者 멜라니 役을, ‘벨벳 버즈소’의 다비드 디그스가 列車 안 殺人 事件을 파헤치는 꼬리칸 出身 前職 刑事 레이턴 役을 맡았다. 넷플릭스는 “背景이나 階級社會 等 設定은 映畫와 同一하지만 主要 캐릭터나 展開는 조금 다르다”고 說明했다. 奉 監督과 함께 映畫 ‘雪國列車’ 製作에 參與했던 박찬욱 監督이 이番 시리즈 製作에도 參與했다. 映畫 ‘雪國列車’는 國內에서 2013年 開封해 觀客 935萬 名을 모았다. 美國에서는 2016年부터 드라마 製作이 推進됐다.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5-12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眞情性과 談判… ‘디즈니 銀河系’는 이렇게 誕生했다

    디즈니 歷史上 가장 뛰어난 最高經營者(CEO), 市價 總額 300兆 원 企業을 이끌던 로버트 아이거의 첫 著書라면 첫 張부터 디즈니 童話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늘어놓을 法도 한데 그는 多少 意外의 事件으로 이야기를 始作한다. 在任 時節 最惡의 事故, 이 冊을 통틀어 그가 가장 힘들고 弱해 보이는 瞬間이다. 2016年 中國 ‘상하이 디즈니랜드’ 開場을 앞둔 祝祭 雰圍氣 속에서 地球 反對便 美國 올랜도 디즈니리조트에서 鰐魚가 두 살배기를 물고 사라지는 끔찍한 일이 發生한다. 상하이에서 開場式을 準備하던 아이거는 아이 父母에게 直接 電話를 걸었다. 會社의 過失을 CEO가 直接 認定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訴訟이 始作되면 不利해질 수도 있지만 그 瞬間 그에게 그런 原則은 重要한 것이 아니었다. 아이 父母에게 事故 再發을 막기 爲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거듭 말한 그는 電話를 끊고 寢臺 끝에 걸터앉아 엉엉 울어버린다. 回顧錄이라기보다는 2005年부터 2020年까지 15年間 디즈니의 全盛期를 이끈 首長의 리더십, 고비마다 좋은 選擇을 내린 經營人의 戰略書籍에 가깝다. 바탕에는 眞情性과 尊重, 鄭職銜이라는 幸福한 會社의 祕訣로는 뻔해 보이지만, 會社의 命運을 左右하는 選擇의 瞬間에는 누구나 回避하고픈 아이거만의 原則이 깔려 있다. ABC放送局 末端 補助로 始作해 디즈니에 引受當한 ABC 出身으로 引受한 會社의 最高經營者 자리에 오른 그가 現場에서 直接 부딪히며 攄得한 受侮와 보람에서 나온 原則이다. 디즈니 歷史上 가장 드라마틱한 瞬間이자 變曲點은 디즈니의 픽사 引受다. 픽사의 리더 스티브 잡스와 벌인 協商은 그의 原則이 가장 두드러진 場面이기도 하다. 길이 7m가 넘는 화이트보드에 두 時間 동안 引受合倂의 短點만 써내려가는 잡스를 끝내 說得해 낸 것은 다른 企業에 會社가 넘어간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理解하고 픽사의 獨特한 文化와 價値를 保存하겠다는 그의 約束이었다. 이어 숨 가쁘게 펼쳐지는 마블과 루커스필름 그리고 21世紀폭스 引受, 트위터 引受 抛棄, 디즈니플러스 론칭에 얽힌 뒷이야기들을 통해 ‘大膽함’과 ‘올바름’이라는 兩立할 수 없는 價値를 그가 어떻게 끊임없이 견주며 中心을 잃지 않을 수 있었는지 들려준다. 冊의 全般은 ABC放送局의 스포츠와 뉴스를 이끈 룬 얼리지, 디즈니의 또 다른 全盛期와 沒落을 이끈 CEO 마이클 아이스너 等 그가 經驗한 商社들의 長短點을 自身만의 方法으로 吸收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가 2005年 디즈니 CEO로 就任해 沈沒 中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救援하고 올드 미디어의 衰落 속에서 디즈니플러스라는 未來를 對備하며, 글로벌 市場 戰略을 整備하는 過程이 展開되는 後半部는 經營學 敎科書로 活用해도 遜色이 없을 程度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와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隱遁의 經營者로 알려진 마블의 아이크 펄머터, 루커스필름의 조지 루커스와의 引受 過程 幕前幕後度 興味津津하게 沒入할 수 있다. 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5-09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映畫館 살리기’ 割引券 133萬張 풀린다

    이르면 이달 末 全國 劇場에서 使用할 수 있는 映畫 觀覽 割引券 133萬 腸이 풀린다. 映畫振興委員會(영진위) 映畫産業코로나19 對策委員會는 6日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沈滯된 劇場街 活性化를 위해 6000원 相當의 割引券 133萬 張을 支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割引券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等 映畫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인터파크 맥스무비 같은 豫賣사이트에서 티켓을 豫買할 때 適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映振委 側은 “劇場 觀客 減少는 映畫館뿐 아니라 製作社 配給社 等으로 被害가 이어지기 때문에 映畫 觀覽을 活性化해 映畫産業 自體를 회복시킬 必要가 있다”고 말했다. 大企業 直營 映畫館을 除外한 獨立·藝術映畫 專用館의 企劃展 支援 事業도 推進한다. 코로나19로 인해 賣出이 急減한 中小 映畫館을 對象으로 最少 6篇으로 構成된 映畫企劃展을 公募해 選定되면 대관料를 支援할 豫定이다. 中小映畫館 企劃展 支援 事業은 이르면 이달부터 9月까지 進行될 豫定이다.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5-07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코로나에 다운된 氣分… 映畫 ‘트롤’로 Up!Up!

    귀여운 트롤(Troll)들의 흥겨운 音樂 배틀이 觀客들을 낚아 올렸다.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 투어’에 揷入된 스파이스걸스 ‘워너비’, 싸이 ‘江南스타일’, 레드벨벳 ‘러시안 룰렛’ 等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드는 音樂들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얼어붙은 劇場街에 溫氣를 불어넣었다. 지난달 30日 一日 觀客은 總 10萬6906名을 記錄했다. 一日 觀客이 10萬 名을 넘긴 것은 3月 中旬 以後 처음이다. 지난해 어린이날에 120萬 名이 劇場을 찾은 것과 比較하면 微微한 水準이지만 코로나19 確診者 數가 한 자릿數로 줄어들고 社會的 距離 두기가 緩和되면서 劇場에도 觀客들이 徐徐히 돌아오고 있다. 지난달 29日 開封한 ‘트롤: 월드 투어’는 連休 期間 내내 박스오피스 1位를 차지하며 4日까지 觀客 6萬4000名을 모았다. 팝, 클래식, 컨트리 等 6個 장르로 나뉜 트롤 마을에서 록 트롤의 女王 ‘바브’가 “世上을 록의 나라로 만들겠다”며 戰爭을 宣布하면서 벌어지는 騷動을 그렸다. 유니버설픽처스는 코로나19의 影響으로 ‘트롤: 월드 투어’를 劇場에 開封하는 同時에 注文型비디오(VOD)도 公開했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劇場과 2次 附加版權 市場에서 同時에 公開할 境遇 開封하지 않는 基準에 따라 上映하지 않았고 메가박스는 開封했다. 臺灣 멜로映畫 ‘나의 靑春은 너의 것’(4萬7314名), 韓國 恐怖映畫 ‘호텔 레이크’(4萬926名)가 뒤를 이었다.  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5-06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半島’의 ‘英雄’이 ‘모가디슈’에서 ‘勝利號’ 탈까

    8月은 映畫市場 最大 盛需期다. 每年 平均 8月 한 달에만 觀客 約 3000萬 名이 劇場을 찾는다. 지난해에는 多少 적은 2400萬 名이 들었지만 如前히 8月은 1年 中 劇場이 가장 붐비는 때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올 初부터 危機를 맞은 映畫市場에 7月 末∼8月 初 年中 最大 대목을 앞두고 韓國映畫의 開封 움직임이 操心스레 일고 있다. 社會的 距離 두기가 緩和돼 生活防疫 體制로 突入했고 부처님오신날(지난달 30日)에서 어린이날로 이어진 黃金連休로 映畫 觀客이 小幅 늘어났다. 肯定的인 信號다. 연상호 監督의 ‘半島’는 올여름 開封을 가장 먼저 確定했다. ‘釜山行’(2016年)의 續篇으로 그 4年 뒤 廢墟가 된 땅에 남은 사람들이 좀비와 벌이는 死鬪를 그렸다. 1次 豫告 映像에서 廢墟 속 좀비들 모습이 公開되면서 話題를 모았다. 海外에서도 人氣가 높았던 釜山行 德에 생긴 外國 팬들은 이 豫告 映像에 反應하는 모습을 유튜브에 띄우는 等 벌써부터 關心을 보였다. 東溟(同名)의 原作 뮤지컬을 映畫化한 윤제균 監督의 ‘英雄’도 開封을 準備 中이다. 1909年 10月 이토 히로부미를 射殺한 뒤 日本 法廷에서 死刑 判決을 받고 殉國한 安重根 義士가 擧事를 準備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기까지의 1年을 그렸다. 뮤지컬에서 安重根 役을 맡은 俳優 정성화가 映畫에서도 主演으로 出演했다. 韓國映畫 史上 첫 뮤지컬 映畫다. 류승완 監督의 ‘모가디슈’도 뜨거운 太陽 아래 觀客을 맞을 豫定이다. 소말리아 內戰 當時 孤立된 南北 大使館 公館員들의 脫出 實話를 그렸다. 송중기 金泰梨 主演의 SF물로 話題를 모은 조성희 監督의 ‘勝利號’도 여름 開封을 準備하고 있다. 지난 몇 年間 7, 8月 開封作은 製作費를 大擧 投入한 韓國 블록버스터가 主導했다. ‘神과 함께2’(2018年), ‘택시運轉士’(2017年), ‘釜山行’(2016年), ‘暗殺’(2015年) 같은 1000萬 觀客 映畫가 이 時期에 나왔다.  映畫界 여름 興行의 最大 變數는 할리우드다. 每年 여름 韓國映畫와 競爭하던 할리우드 期待作의 올해 開封 日程은 코로나19로 모두 틀어져 버렸다. 大部分 年末로 開封 日程을 옮긴 가운데 디즈니 實寫 映畫 ‘뮬란’만 7月 開封이 確定됐다. 뮬란은 當初 3月 開封 豫定이었으나 코로나19街 世界的으로 擴散되면서 延期됐다. 여름 映畫市場의 다양한 變數를 銳意注視하고 있는 配給社들은 할리우드 映畫의 空白에 對해 意見이 엇갈린다. 한 멀티플렉스 關係者는 “올해는 ‘寄生蟲’의 成果에 國內 有名 監督들의 新作 開封으로 期待가 컸다. 그만큼 할리우드 映畫 空白期에 韓國映畫들이 反射利益을 누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展望했다. 反面 한 配給社 關係者는 “觀客을 劇場으로 이끄는 마중물 役割을 하던 할리우드 映畫가 사라진 點은 映畫市場에 否定的 要因이 될 것”이라고 分析했다. 當初 映畫市場의 惡材로 꼽혔던 8月 도쿄 올림픽이 來年으로 延期된 것과 유럽 美國의 코로나19街 수그러들지 않아 海外旅行을 떠나는 사람이 줄어들 것이라는 展望은 好材로 作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各級 學校가 5月에야 開學하면서 여름放學이 짧아진 點은 여름 映畫市場에 否定的인 影響을 미칠 것이라는 意見이 支配的이다. 또 다른 配給社 關係者는 “올해는 코로나19街 觸發한 여러 變數로 市場 豫測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開封 日程 및 마케팅 戰略 決定 等 旣存의 ‘配給’ 槪念이 完全히 무너진 下半期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5-06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애니 ‘트롤: 월드 투어’, 3月中旬 以後 첫 一日 觀客 10萬 名 넘겨

    귀여운 트롤(Troll)들의 흥겨운 音樂 배틀이 觀客들을 낚아 올렸다.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투어’에 揷入된 스파이스걸스 ‘워너비’, 싸이 ‘江南스타일’, 레드벨벳 ‘러시안 룰렛’ 等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드는 音樂들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얼어붙은 劇場街에 溫氣를 불어넣었다. 지난달 30日 一日 觀客은 總 10萬 6906名을 記錄했다. 一日 觀客이 10萬 名을 넘긴 것은 3月 中旬 以後 처음이다. 지난해 어린이날에 120萬 名이 劇場을 찾은 것과 比較하면 微微한 水準이지만 코로나19 確診者 數가 한자리 數字로 줄어들고 社會的 距離두기가 緩和되면서 劇場에도 觀客들이 徐徐히 돌아오고 있다. 지난달 29日 開封한 ‘트롤: 월드 투어’는 連休 期間 내내 박스오피스 1位를 차지하며 4日까지 觀客 6萬4000名을 모았다. 팝, 클래식, 컨트리 等 6個 장르로 나뉜 트롤 마을에서 록 트롤의 女王 ‘바브’가 “世上을 록의 나라로 만들겠다”며 戰爭을 宣布하며 벌어지는 騷動을 그렸다. 유니버셜픽처스는 코로나19의 影響으로 ‘트롤: 월드투어’를 劇場에 開封하는 同時에 注文型비디오(VOD)도 公開했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劇場과 2次 附加版權 市場에서 同時에 公開할 境遇 開封하지 않는 基準에 따라 上映하지 않았고 메가박스는 開封했다. 臺灣 멜로映畫 ‘나의 靑春은 너의 것’(4萬7314名), 韓國 恐怖映畫 ‘호텔 레이크’( 4萬926名)가 뒤를 이었다.이서현기자 baltika7@donga.com}

    • 2020-05-05
    • 좋아요
    • 코멘트
  • 競爭作 中心 무觀客 映畫祭… 映畫祭 聯合 유튜브 祝祭…

    ‘코로나 時代의 映畫祭’는 어떤 모습일까. 프랑스 칸 國際映畫祭조차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映畫祭 形式을 두고 說往說來하는 가운데 第21回 全州國際映畫祭가 온라인 中心 ‘무觀客 映畫祭’로 開催된다. 이준동 全州國際映畵祭 執行委員長은 最近 “코로나19 擴散을 憂慮해 映畫祭 日程을 한 달假量 늦추고 다양한 方法을 苦心해왔다”며 “防疫 當局이 超緊張 狀態인 만큼 全州映畫祭度 國民의 安全에 負擔을 주지 않는 最善의 方法을 苦悶했다”고 밝혔다. 28日 開幕하는 全州國際映畵祭는 競爭 部門 審査委員과 招請作 監督 等 最少 人員만 參與하는 ‘무觀客 映畫祭’로 運營된다. 上映館 觀客席에 觀客 없이 作品을 評價하는 審査委員들과 監督, 俳優, 製作 關係者 等만 參席하는 形式이다. 映畫 製作社와 監督들의 許諾을 求한 作品은 온라인으로 上映하기로 했다. 映畫祭 側은 映畫祭 팟캐스트나 네이버 V라이브 等 온라인으로 觀客과 疏通할 方案을 찾기 위해 苦心 中이다. 國內 最大 映畫祭인 釜山國際映畫祭는 올해 10月 開催를 앞두고 코로나19의 ‘2次 大流行’ 可能性에 觸角을 곤두세우고 있다. 映畫祭 側은 頂上 開催와 一部 縮小 開催, 온라인 開催 等 여러 境遇의 數를 考慮하고 있다. 코로나19街 世界的으로 擴散되면서 올해는 海外 人士들의 參席 與否가 大部分 定해지지 않은 狀況이다. 7月 열리는 富川國際판타스틱映畫祭는 頂上 開催를 目標로 이달부터 參席者 事前 登錄 作業에 突入했다. 칸, 베니스 國際映畫祭 等 20個 映畫祭는 유튜브로 온라인 無料 映畫 祝祭를 開催할 豫定이다. ‘우리는 하나(We are one)’라는 이름의 이番 祝祭는 美國 뉴욕 트라이베카 映畫祭를 主管하는 트라이베카 엔터프라이즈가 企劃했으며 29日부터 열흘 동안 유튜브를 통해 無料로 映畫를 觀覽할 수 있다. 이番 온라인 祝祭에는 칸과 베니스, 베를린 等 世界 3代 映畫祭와 美國 선댄스 및 트라이베카 映畫祭, 캐나다 토론토 映畫祭 等이 參與한다. 各 映畫祭가 直接 큐레이션한 映畫를 볼 수 있으며 映畫 팬들은 無料로 視聽하면서 유튜브 創意 寄附 버튼을 통해 코로나19 救護 基金을 낼 수 있다. 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5-05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冊의 香氣]이광형 敎授 硏究室은 벤처 創業의 登龍門?

    넥슨 네이버 네오위즈 等 카이스트 電算學科 出身들은 벤처 創業의 아이콘이다. 카이스트에서도 이광형 敎授의 硏究室에서는 唯獨 成功的인 벤처 創業家가 많이 輩出됐다. ‘偶然히 그 天才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일까?’라는 質問에 그를 新進 敎授 時節부터 取材한 科學記者 著者가 카이스트의 革新과 變化를 이룬 旅程을 되짚었다. 그동안의 記錄과 이광형 敎授 인터뷰, 同僚들과 弟子들을 多方面으로 인터뷰해 엮어낸 奮鬪記다. 挑戰가, 革新家, 敎育家, 科學者 等 한 가지 單語로 定義 내릴 수 없는 그의 多面的인 特性을 興味롭고 생생하게 그렸다. 李 敎授가 카이스트에서 試圖한 다양한 革新과 挑戰 이야기와 더불어 김정주 넥슨 會長, 김영달 아이디스홀딩스 代表 等 國內 벤처 1世代들의 카이스트 時節 이야기들도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5-02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넷플릭스 開封’ 겪으며 많은 걸 배웠죠

    映畫 ‘사냥의 時間’의 윤성현 監督(38)은 當初 지난달 첫 週에 인터뷰하기로 했다. 데뷔作 ‘把守꾼’ 以後 9年 만에 내놓은 이 映畫로 베를린國際映畫祭 스페셜 갈라에 다녀온 뒤 國內 開封을 기다리고 있었다. 올 2月 末 言論 配給 試寫會 直前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患者가 폭증했고 開封은 全面 保留됐다. 以後 配給社와 海外 세일즈社의 法廷 攻防 끝에 이 映畫는 23日 넷플릭스로 世界 190個國에서 同時 公開됐다. 27日 畫像 인터뷰로 만난 尹 監督은 “어떤 분들은 저에게 精神病 안 걸리고 잘 버틴다 하더라”며 웃었다. “컵에 물이 折半만 있어도 ‘半이나 있네’ 하는 性格이에요. 30年 뒤에 돌아보면 人生의 큰 滋養分이고 意味 있는 時間이 되겠죠.” 그를 2011年 最高의 新人 監督 자리에 올린 把守꾼은 思春期 男學生들의 心理 變化를 섬세하게 捕捉했다. 把守꾼이 人物의 感情 變化와 내러티브에 集中했다면 사냥의 時間은 映畫 장르의 또 다른 魅力, 사운드와 비주얼에 焦點을 맞췄다. “젊은 世代 이야기에 關心이 많아요. 제가 最高라고 생각하는 韓國映畫가 ‘우리들의 일그러진 英雄’이에요. ‘파리대왕’ 같은 아이들이 나오는 小說을 좋아해요. 두 番째 映畫도 自然스럽게 靑年 이야기로 만들게 됐네요.” 時點과 場所가 不分明한 가까운 未來, 社會시스템은 무너지고 浮浪者와 示威隊가 넘쳐나는 都市에서 갓 出所한 樽石(이제훈)과 親舊들이 ‘未來를 위해’ 카지노를 터는 한탕을 企劃한다. 손쉽게 成功한 것 같은 그때 正體不明의 한(박해수)李 이들을 쫓으며 追擊戰이 펼쳐진다. “2016年 시나리오를 쓸 때 韓國社會를 地獄에 빗댄 말들이 나왔어요. 靑年의 社會的 剝奪感, 地獄 같은 世上에서의 脫出을 素材로 한 장르물을 만들고 싶었죠.” 그의 地獄道는 映畫에서 視聽覺的으로는 제대로 具現됐다. 實際 유럽이나 南美의 슬럼街 이미지를 빌려와 무너진 콘크리트와 그라피티(落書)로 뒤덮인 索莫한 都市를 만들어냈다. 强烈한 붉은色 照明으로 不安과 恐怖를 더했다. 스산한 背景을 두고 펼쳐지는 追擊戰과 緊張感 넘치는 音樂은 ‘劇場에서 開封했더라면…’이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把守꾼의 俳優 이제훈과 박정민은 이番에 다시 만났다. 最近 충무로에서 핫한 최우식 安在烘 박해수도 함께했다. “최우식 배우는 動物的이고 直觀的으로 演技하는데, 宏壯히 英敏해요. 演技 幅이 넓은 安在烘 배우는 테이크마다 다른 演技를 펼쳐요. 미스터리한 人物 恨을 表情에서 드러나게 하고 싶었는데 첫 撮影 때 박해수 俳優가 限이 살아왔을 삶을 얼굴에 담아내서 感激했습니다.” 拍手 받는다고 感動하는 性格이 아니라는 尹 監督이지만 베를린映畫祭에서 觀客 1600名의 拍手를 받았을 때 눈시울이 붉어졌다. “‘베를린映畫祭 觀客은 禮儀上 拍手 안 친다’ ‘映畫가 재미없으면 中間에 나간다’는 말을 숱하게 들었거든요. 俳優들 앞에서 觀客이 나가고 拍手도 못 받으면 惡夢 같은 時間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感激한) 俳優들이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映畫를 만들 때 ‘映畫만이 할 수 있는 것’을 苦悶했는데 現地 觀客이 이걸 조금이라도 알아주셨다는 생각에 感激했어요.” 期待가 커서였을까. 國內 觀客의 評은 엇갈린다. 스타一理視한 映像과 音樂에도 貧弱한 敍事는 아쉽다는 觀覽評이 송곳처럼 꽂힐 法도 하다. “敍事보다는 映畫의 視聽覺的인 本質에 充實하게 만들자는 目標였어요. 내러티브나 反轉을 期待하는 觀客에게는 아쉽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 아이들이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瞬間瞬間 즐기신다면 바랄 게 없습니다.” 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4-29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사냥의 時間’ 윤성현 監督 “把守꾼 以後 또 靑年 이야기 挑戰한 理由는…”

    映畫 ‘사냥의 時間’의 윤성현 監督은 當初 지난달 첫 週에 인터뷰하기로 했다. 獨立映畫 ‘把守꾼’으로 注目받은 新人 監督이던 그는 9年 만에 내놓은 이 映畫로 베를린國際映畫祭 스페셜 갈라 섹션에 다녀온 뒤 國內 開封을 기다리고 있었다. 올 2月 末 言論 配給 試寫會 直前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患者가 폭증했고 開封은 全面 保留됐다. 以後 海外 세일즈社와 配給社의 法廷 攻防 끝에 이 映畫는 23日 넷플릭스로 世界 190個國에서 同時 公開됐다. 27日 畫像인터뷰로 만난 尹 監督은 “어떤 분들은 저에게 精神病 안 걸리고 잘 버틴다 하더라”며 웃었다. “제가 元來 컵에 물이 折半만 있어도 ‘半이나 있네’ 하는 性格이에요. 30年 뒤에 돌아보면 人生에서 큰 滋養分이고 意味 있는 時間이 되겠죠.” 그를 2011年 ‘最高의 新人 監督’ 자리에 올린 把守꾼은 思春期 男學生들의 微妙한 心理變化를 섬세하게 捕捉한 作品이다. 把守꾼이 人物의 感情 變化와 내러티브에 集中했다면 사냥의 時間은 映畫라는 장르가 가진 또 다른 魅力, 사운드와 비주얼에 焦點을 맞췄다. “젊은 世代 이야기에 關心이 많아요. 제가 最高라고 생각하는 韓國映畫가 ‘우리들의 일그러진 英雄’이에요. 小說도 아이들이 나오는 이야기를 좋아해요. ‘파리대왕’ 같은. 透徹한 哲學이 있는 건 아닌데 靑年世代의 삶과 苦悶에 關心을 갖다 보니 두 番째 映畫도 自然스럽게 靑年 이야기로 만들게 됐네요.” 時點과 場所가 不分明한 가까운 未來, 社會시스템이 무너지고 浮浪者와 示威隊가 넘쳐나는 都市에서 갓 出所한 樽石(이제훈)과 親舊들이 ‘未來를 위해’ 카지노를 터는 한탕을 企劃한다. 作戰이 손쉽게 成功한 것 같은 그때 正體不明의 存在 한(박해수)이 이들을 쫓기 始作하면서 숨 막히는 追擊戰이 펼쳐진다. “2016年 시나리오를 쓸 때 韓國社會를 地獄에 빗댄 말들이 나왔어요. 靑年의 社會的 剝奪感, 地獄 같은 世上에서의 脫出을 素材로 한 장르물을 만들고 싶었어요. 젊은이들이 犧牲돼야 하는 社會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려 했어요.” 그가 想像한 地獄道는 映畫에서 視聽覺的으로는 제대로 具現됐다. 實際 유럽이나 南美의 슬럼化한 都市 이미지를 빌려와 무너진 콘크리트와 그래피티(落書)로 뒤덮인 索莫한 都市를 만들어냈고 强烈한 붉은色 照明으로 不安과 恐怖를 더했다고 한다. 스산한 背景을 두고 펼쳐지는 追擊戰과 緊張感 넘치는 音樂은 ‘映畫가 劇場에서 開封했더라면…’이라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把守꾼에서 좋은 演技를 펼친 俳優 이제훈과 박정민은 이番 作品에서 다시 만났다. 최우식 安在烘 박해수 等 最近 충무로에서 가장 注目받는 젊은 俳優도 함께했다. “최우식 배우는 動物的이고 直觀的으로 演技하는데, 宏壯히 英敏해요. 安在烘 배우는 演技의 幅이 宏壯히 넓어서 테이크마다 다른 演技를 펼치는 배우고요. 미스터리한 人物 恨을 俳優의 表情에서 드러나게 하고 싶었는데, 박해수 배우는 캐릭터가 살아왔을 삶을 얼굴에 담아내서 첫 撮影 때 놀라고 感激했던 記憶이 납니다.” 尹 監督은 “拍手 받는다고 感動하는 性格이 아닌데, 俳優들과 함께한 베를린映畫祭에서 觀客 1600名으로부터 拍手를 받았을 때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했다. “‘베를린映畫祭 觀客은 禮儀上 拍手 안친다’ ‘映畫가 재미없으면 中間에 나간다’는 말을 숱하게 들어 恐怖에 질려서 갔거든요. 俳優들 앞에서 觀客이 나가고 拍手도 못 받으면 惡夢 같은 時間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感激한) 俳優들이 눈물을 흘리니 感情이 妙하더라고요. 映畫를 처음 만들 때 ‘映畫만이 할 수 있는 것’을 苦悶했는데 現地 觀客이 그걸 조금이라도 알아주셨다는 생각에 감격스러웠어요.” 期待가 커서였을까. 넷플릭스 公開 以後 國內 觀客의 評은 엇갈린다. 스타一理視한 映像과 音樂이 있음에도 貧弱한 敍事는 아쉽다는 觀覽評이 송곳으로 꽂힐 法도 하다. “把守꾼과 달리 사냥의 時間은 敍事보다는 映畫의 視聽覺的인 本質에 充實한 作品으로 만들자는 目標로 試圖했어요. 그러다 보니 내러티브나 反轉을 期待하는 國內 觀客에게는 아쉬움이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映畫에는 正答이 없기 때문에 淡淡하게 받아들이고 다양한 意見을 傾聽하고 있습니다. 차분하게 이 아이들이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에서 瞬間瞬間 즐기신다면 그것만으로도 바랄게 없어요.”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4-28
    • 좋아요
    • 코멘트
  • 營業中斷 CGV 36個 劇場… 29日 한달 만에 再開館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影響으로 營業을 中斷한 CGV 劇場 36個 地點이 29日부터 다시 門을 연다. CGV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딪힌 映畫産業과 地域 商圈을 되살리기 위해 營業을 再開한다”고 26日 밝혔다. 對象 支店은 서울 大學路 明洞 淸潭씨네시티를 비롯해 大邱慶北 地域 8個 地點 等 지난달 28日부터 門을 닫은 總 36個 地點이다. CGV는 觀客 急減으로 經營難을 겪자 劇場 116個 가운데 約 30%에 該當하는 地點의 營業을 中斷했다. CGV는 營業을 再開하더라도 社會的 距離 두기가 다음 달 5日까지 維持되는 點을 考慮해 上映 回次는 다른 劇場과 마찬가지로 縮小 運營할 豫定이다. 全體 上映館이 아닌 一部 上映館만 運營하는 ‘스크린 컷오프第’와 座席 앞뒤 間隔 띄어 앉기도 繼續 維持한다. 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4-27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冊의 香氣]演劇名 ‘大韓帝國’, 主演 俳優는 高宗

    映畫 ‘德惠翁主’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等 우리 歷史의 아픈 손가락 ‘大韓帝國’의 前後는 只今도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의 素材로 登場한다. 高新聞 읽기 趣味를 가진 演劇評論家인 著者가 우리 歷史上 가장 드라마틱했던 時期 中 하나인 大韓帝國 10年을 ‘劇場國家’라는 槪念을 土臺로 分析했다. 帝國의 權威는 ‘主演 俳優’ 皇帝와 그 周邊에 둘러선 官僚들, 愛國 衷心의 마음으로 누구나 參與할 수 있는 慶祝 行事를 통해 한 篇의 드라마처럼 드러났다. 世界 政治가 激浪에 휩싸였던 時期 東洋의 조용한 隱遁國이었던 朝鮮은 世界舞臺에 强制로 登場하게 됐고 ‘國家的 미장센’은 政治的으로, 外交的으로 너무나 重要했다. 그러나 歷史가 證明하듯 大韓帝國의 對內外的 力量은 ‘劇場의 華麗함’에 미치지 못했다. 歷史的 敍述과 함께 世界 各 媒體에 비친 當時 大韓帝國의 모습이 다양한 揷畵로 어우러졌다. 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危機의 劇場街 具하라” 스크린 속 英雄들 總出動

    슈퍼히어로들은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觀客 絶壁’의 危機에 빠진 劇場을 求할 수 있을까. 月平均 觀客 數가 2004年 映畫 觀客 集計 以後 最低 水準으로 墜落한 劇場街에 ‘어벤져스’를 비롯한 히어로 映畫가 大擧 再開封한다. 15日 ‘엑스맨’ 울버린 시리즈의 마지막 篇 ‘로건’(2017年)과 라이언 레이놀즈 主演의 ‘데드풀’(2016年)을 始作으로 23日 ‘어벤져스’(2012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蔚트론’(2015年) 等이 다시 觀客을 찾는다. 29日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年)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年)李 順次的으로 上映된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過去 開封 當時 觀客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特히 ‘에이지 오브 蔚트론’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 모두 國內 觀客 1000萬 名을 넘었다. 이番 企劃展은 國內 主要 멀티플렉스 劇場인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同時 進行된다. 코로나19로 新作 映畫가 잇달아 開封이 延期되며 콘텐츠 供給 不足에 시달리는 劇場들이 配給社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側에 再開封을 提案해 成事됐다. 스케일 큰 액션과 雄壯한 사운드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CGV IMAX와 4DX, 메가박스 MX館, 롯데시네마 슈퍼4D館 等 特別館에서도 上映된다. 21日 現在 ‘어벤져스’ 豫賣率은 10%,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蔚트론’은 6.6%로 各各 豫買率 1, 3位를 記錄 中이다. 다만 全體 豫賣 觀客 數가 急減해 實際 豫賣 觀客은 約 3500名에 그쳤다. 高强度 社會的 距離 두기가 維持됐던 15日 開封한 ‘로건’과 ‘데드풀’은 20日 基準 各各 6435名, 4705名이 觀覽했다. 멀티플렉스 側은 社會的 距離 두기가 多少 緩和된 데다 各 上映館이 코로나19 感染 防止를 위해 防疫을 徹底히 하는 同時에 客席의 ‘앞뒤 띄어 앉기’를 維持하는 等 努力하고 있어 ‘히어로 시리즈’가 劇場의 活力素가 되기를 期待하고 있다. 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4-22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劇場 건너뛴 ‘사냥의 時間’ 넷플릭스서 볼 수 있다

    劇場을 건너뛰고 넷플릭스로 直行한 映畫 ‘사냥의 時間’(寫眞)李 紛爭을 마무리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23日 公開된다. 넷플릭스는 “映畫 ‘사냥의 時間’이 韓國 時間으로 23日 午後 4時 全 世界 同時 公開된다”고 밝혔다. 23日 午後 9時에는 윤성현 監督과 主演俳優 이제훈 安在烘 최우식 박정민 等과 이동진 映畫評論家가 함께하는 觀客과의 對話도 進行된다. 出演者들은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映畫에 對한 뒷이야기를 公開할 豫定이다. 觀客과의 對話는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V 라이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냥의 時間’은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事態로 劇場 開封이 無期限 延期된 뒤 이달 10日 넷플릭스를 通해 公開될 豫定이었다. 그러나 이 映畫의 海外販賣社 콘텐츠판다와 配給社 리틀빅픽쳐스 間 法廷 攻防이 벌어지고 法院이 上映禁止 假處分을 받아들이면서 公開가 한 次例 保留됐다. 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4-21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