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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비켜! 新身言書判 납신다|주간동아

週刊東亞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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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비켜! 新身言書判 납신다

通涉型 人材 時代

  • 김용길 동아일보 編輯部 記者 harrison@donga.com

    入力 2012-09-10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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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펙 비켜! 新신언서판 납신다

    大企業 新入社員 應試者의 集團討論 모습.

    國民銀行은 下半期 新入 行員 選拔 때부터 業務 遂行 能力보다 人文學的 素養을 重視하는 採用 方式으로 轉換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入社志願書에 資格證 現況, 公募展 및 受賞 經歷, 동아리 活動, 인턴 經驗, 海外硏修나 交換學生 經歷을 적는 亂을 없애기로 했다. 그 代身 ‘文學, 歷史, 哲學 等 人文 分野에 對한 苦悶과 省察을 통해 洞察力, 想像力, 創意力 等을 向上시킨 經驗을 쓰라’는 項目을 新設했다. 또 銀行은 志願者가 읽은 人文 分野 圖書 10卷의 目錄을 入社 志願書에 쓰도록 하고, 面接 때 志願者들끼리 冊 內容을 갖고 討論하도록 誘導할 計劃이다.

    효성그룹은 應試者를 5名 程度 小그룹으로 나눠 集團討論을 實施한다. 이때 突發性 質問을 던진다. ‘서울에서 하루에 팔리는 짜장면은 몇 그릇일까?’ ‘漢江물의 總무게는 얼마나 될까?’ 주어진 時間 안에 應試者들은 討論을 통해 答을 찾아가야 한다. 勿論 짜장면이 몇 그릇이나 팔리는지, 漢江물이 몇 톤이나 나가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 효성은 正答 代身 答을 求하는 過程, 卽 팀워크나 疏通 能力, 劃期的 發想 等을 테스트한다. 愚問(愚問)이지만 賢答(賢答)을 내놓는 팀과 個人에게 優秀한 點數를 준다. 學閥이나 語學 點數에 關係없이 選拔하는 方式이다.

    成長과 擴張이 急先務이던 開發連帶 時代를 달려온 國內 大企業의 採用 方式은 그동안 舊態依然했다. 그런데 이런 採用 方式이 바뀌고 있다. ‘스펙 無用論’李 說得力을 얻으면서 빵빵한 履歷書 時代가 가고 ‘通涉型 人材’ 採用 時代가 열리고 있다. 通涉型 人材란 人文學을 包含한 다양한 學問에 一定 水準 以上의 素養을 兼備해 洞察力과 綜合的 思考力, 想像力, 創意力을 發揮할 수 있는 人材를 뜻한다. 通涉型 人材는 일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苦難과 惡條件을 뚫고 成就해내는 사람이다. 卽 狀況을 꿰뚫어볼 줄 알고 突破해나가는 編輯力이 脚光받는 時代가 온 것이다. 面接 舞臺에서 當身의 編輯力을 드러내라.

    # 제 속에 小說冊 한 卷이 숨어 있습니다

    企業은 學閥 中心의 高學歷, 高스펙을 갖춘 新入社員이 얼마나 懦弱한지 잘 안다. 華麗한 스펙을 지닌 新入社員이 組織 適應力이 不足해 얼마 안 돼 退社하는 境遇를 끔찍이 싫어한다. 스펙을 위한 奉仕活動 經歷은 無秩序한 겉핥기로 보일 뿐이다.



    自身을 沒入하게 하는 ‘한 우물’을 集中 探究하라. 작은 經驗, 큰 經驗, 感動的 經驗을 이어 붙여 스토리 한 篇으로 集大成하라. 正答은 없다. 제대로 된 스펙 하나를 이루기까지 겪었던 苦難과 努力을 表現하라. 스펙은 履歷 한 줄이지만, 스토리는 비전과 未來 可能性을 드러낸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差別化한 發想을 實現하기 위해 圖謀했던 것을 ‘마이 스토리’로 編輯해놓아야 한다.

    # 新(新)身言書判 時代가 왔다

    中國 唐나라 太宗은 旣得權 勢力을 억누르고 新進 官僚를 登用하기 위해 科擧制度를 처음 導入했다. 그때 及第 基準이 身言書判(身言書判)이다. 卽 人間 됨됨이를 評價하는 基準인데, 요즘 같은 人性評價 採用 時代에도 有效하다.

    新(身)은 첫印象이다. 부드러운 微笑, 밝은 表情, 隱隱한 눈빛은 ‘얼굴로 보여주는 履歷書’나 다름없다. 身分 좋은 高官 自制에 재주가 뛰어나도 첫눈에 風貌와 品格이 모자라면 缺格事由가 된다. 言(言)은 表現力이다. 아무리 뜻이 깊고 아는 것이 많다 해도 말에 條理가 없고 自信感 없이 重言復言하면 評價받기 어렵다. 제대로 된 發聲과 또렷한 말씨는 리더십의 첫 단추이기도 하다. 서(書)는 그 사람의 知識과 智慧 水準을 가늠하는 것으로 文(文)이라고도 했다. 얼마나 많은 冊을 읽고 人文的 敎養을 품었는지를 글씨와 文章力으로 試驗했다. 판(判)은 狀況 判斷 能力이다. 輕重, 緩急, 前後左右를 잘 살펴 치우치지 않게 結論을 내리는 編輯力이다. 이는 現象에 適切한 이름을 붙이고 一目瞭然하게 記述하는지로 判定했다.

    身言書判 能力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短期 屬性學院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없다. 짧은 期間에 冊 몇百 卷을 읽었다고 智慧가 쑥쑥 자라지 않는 것과 같다. 어린 時節부터 두고두고 쌓아온 人格的 內功이 身言書判으로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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