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스트도 自然人, 人格 尊重받아야|주간동아

週刊東亞 1425

..

아티스트도 自然人, 人格 尊重받아야

[微妙의 케이팝 내비]

  • 微妙 大衆音樂評論家

    入力 2024-02-01 09:00: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GettyImages]

    [GettyImages]

    한 아이돌이 ‘칼국수 論難’에 휘말렸다. 지난해 1月 인터넷 放送에서 “칼국수가 뭐지?”라는 혼잣말을 했고, ‘튀어 보이려 한다’는 要旨의 論難이 일었다. 以後 그는 最近 라이브 放送에서 當時 칼국수를 먹지 않아서 잘 모른다는 뜻이었다고 抗辯하며 따지듯이 發言했다. 그것이 다시 ‘態度 論難’으로 飛火하자 所屬社는 謝過文을 揭示했다. 이어 한 演藝媒體가 이 아이돌에 關한 記事에 ‘칼같이 國際線 出國 隨行’ 等 칼국수 三行詩로 題目을 붙였고, 批判 輿論이 일자 이들 亦是 公式 謝過했다.

    稀罕함을 넘어 奇怪하기까지 한 일이다. 아이돌이 왜 “칼국수란 무엇인가”라는 質問을 했는지는 이미 重要하지 않다. 데뷔 初 이 發言으로 十대인 그는 1年을 惡플과 嘲弄에 시달렸고, 그것에 對한 抗辯이 다시 問題視됐다. 事件을 두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뤄진 投票에서는 “그럴 수는 있지만 對處가 잘못됐다”는 意見이 多數票를 받았다. 示唆하는 바는 明確하다. 아이돌이 엉뚱한 發言을 하면 大衆은 그를 괴롭힐 수 있고, 그럼에도 아이돌은 고분고분해야 한다는 認識이다. 그러니 여기서 아이돌이 感情勞動에 ‘充實’하지 못함은 가장 큰 罪이고, 그다음은 아이돌의 엉뚱한 發言이며, 大衆의 트집 잡기는 가장 가벼운 일이 된다.

    演藝媒體 報道에서 더 많은 클릭을 誘導하기 위해 刺戟的이거나 누군가는 ‘才致 있다’고 錯覺하는 題目을 붙이는 건 이미 익숙하고도 흔한 行態로, 때론 問題가 되기도 한다. 該當 記事는 이 아이돌의 空港 寫眞이었다. 公共場所에서 아티스트 모습을 撮影한 이 같은 記事는 一種의 畫報로서 機能을 갖는다. 自然히, 主로 該當 人物에 關心 있는 이들에 依해 消費되는 콘텐츠다. 그런 記事에 아티스트를 嘲弄하는 題目을 붙여도 된다고 생각했다면 그 아이돌에게 關心 있는 이들 中 相當數가 이 嘲弄을 ‘재미있다’고 느끼리라고 想定했음을 類推할 수 있다. 慣性的으로 자리 잡은 팬과 ‘안티’의 對立構圖를 꽤나 벗어나는 이야기다. 적잖은 이가 K팝 아티스트를 徹底히 嘲弄하면서도 同時에 消費할 수 있음을 露骨的으로 보여주는 事例다.

    嘲弄당하고 消費되는 아이돌 人格

    該當 演藝媒體의 謝過 또한 獨特하다. 謝過했다는 報道만 茂盛하지 專門을 찾아보기도 힘든 이 謝過文은 “아티스트들의 IP에 對한 重要性을 잘 알고 있다”는 文章으로 始作한다. 지난 몇 年間 K팝 産業에서 키워드로 浮上한 ‘IP’는 지식재산권을 意味한다. 卽 K팝 아티스트가 갖는 콘텐츠와 브랜드로서 價値를 담는 表現이다. 自然人으로서 아티스트의 人格을 指稱하지 않는다. 그러니 이 沙果는 惡性 輿論에 附和雷同한 記事로 損傷됐을지도 모를 아이돌의 經濟的 價値에 對한 部分만 指稱하고 있는 듯하다.

    惡意的 抗議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一部 ‘IP’의 行步는 最近 韓國 大衆文化界 여러 곳에서 發見되는 現象이다. 아이돌 所屬社가 謝過한 것이 事業的으로 安全한 選擇이었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이 沙果는 애初 發言으로 1年間 괴롭힘과 시달림 끝에 비어져 나온 抗辯에 對한 새로운 괴롭힘을 모두 正當化한다. 아이돌의 感情勞動과 大衆의 惡의 사이에 놓인 저울은 여기서 이미 기울어져 있다. 그것이 言論에 依해 擴大 再生産되기까지 한다. 이때 떠내려 가버리는 건, 或은 이미 떠내려 가버린 건 K팝 아이돌도 人格을 가진 人間이라는 事實이다.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