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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浪漫 담은 NCT 127 윈터송|週刊東亞

週刊東亞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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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浪漫 담은 NCT 127 윈터송

[微妙의 케이팝 내비]

  • 微妙 大衆音樂評論家

    入力 2024-01-05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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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 There For Me’는 NCT 127의 첫 시즌송 音盤이다. 느긋하게 리드미컬한 同名의 타이틀曲과 좀 더 흥겨운 ‘나 홀로 집에(Home Alone)’, 애틋하고 로맨틱한 짝사랑 노래 ‘하얀 거짓말(White Lies)’ 等 3曲이 담긴 싱글이다. 템포와 무드의 差異는 있지만 3曲 모두 R&B를 基盤으로 따스하고 流麗한 質感을 내며, 簡單하지만 짜임새 좋게 構成됐다. 例外的 事例들이 있지만, 겨울 시즌송이 팬 서비스 次元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K팝 産業의 慣例다. 그런 點에서 꽤나 豐盛한 一連의 티저나 自體 콘텐츠 映像, 노래 周圍로 쌓아올린 콘셉트 等 자못 힘을 주고 공을 들인 싱글이라는 印象을 준다.

    어쩌면 조금 일찍 發賣되는 게 좋았을지도 모른다. 于先 디지털 音源은 2023年 12月 22日 公開된 反面, 實物 CD는 27日에 發賣됐다. 크리스마스 雰圍氣의 曲은 12月 26日부터는 벌써 구곡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一週日 지난 新年부터는 이미 어울리지 않는 傾向이 있다. 더구나 過去 빈집으로도 불리던 1月 初 K팝 音源 市場도 野心 찬 發賣作들의 熾烈한 競爭 場이 된 지 오래다. 크리스마스 曲들이 이르면 11月에 發賣되는 理由이기도 하다. 그런 點에서 ’Be There For Me‘ 發賣일은 多少 促迫한 셈이다.

    NCT 127이 첫 시즌송 음반 ‘Be There For Me’를 내놓았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NCT 127이 첫 시즌송 音盤 ‘Be There For Me’를 내놓았다. [SM엔터테인먼트 提供]

    시즌 무드와 보컬의 맛 滿喫

    ‘나 홀로 집에(Home Alone)’도 時期的으로 가벼운 아쉬움을 남긴다. 넷플릭스 같은 映像 서비스를 하염없이 뒤적인다거나 “이불 위로 썰매 타” 같은 대목은 코로나19 事態로 집 안에 갇혀 지내는 이가 많던 時節을 聯想케 하기 때문이다. 홀로 있는 쓸쓸함은 크리스마스 시즌宋의 단골 레퍼토리이기는 하지만, 2年 前 發賣됐더라면 어땠을까. 曲이 콘셉트的으로도 레퍼런스 삼는 古典 시즌 映畫 ‘나 홀로 집에’와의 聯關性과 함께 좀 더 촘촘한 즐길 거리가 됐을지 모른다.

    ‘Be There For Me’는 曲 展開部가 짤막하고 금세 後斂으로 넘어간다. 德分에 後斂을 4番이나 들려주고, 3節까지 反復한 뒤에야 曲 흐름에 劇的인 變化를 주는 브리지가 登場하는 點도 異例的이다. 普通 K팝보다 構造的으로 簡潔한 캐럴 等을 의식한 痕跡일 수도 있다. 年末 한때 消費할 노래라 빠르게 질려도 그만이라는 式의 安逸한 氣色은 全혀 없다. 한 가지 理由는 愉快하고 부드러운 緊張感을 낳는 展開部 樂器 編成이 포근하고, 華奢한 後斂으로 넘어갈 때 解放感이 充分히 魅力的이기 때문이다. 또한 해찬과 導迎을 中心軸으로 이뤄지는 R&B 보컬이 展開部를 充實히 이끌고, 後斂 뒤에서 매끄럽게 날아다니는 애드리브 亦是 無視 못 할 聽覺的 快感을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뮤직비디오 속 晩餐 테이블은 인스타그램의 簡潔함과 팬시函보다 高畫素의 商業 寫眞 라이브러리에 어울리는 듯하다. 티저의 뉴스쇼와 홈쇼핑 廣告, 시트콤이 美國 TV의 典型性을 借用하고 있다는 點도 많은 變化를 겪어온 K팝 産業의 보이그룹으로서 이제는 古典的으로 느껴진다. 保守的이라면 保守的이다. 하지만 그것이 短點은 아니다. 特히 年末 시즌송으로서는 따스하고 포근한 空器에 傳統 보이그룹의 해사함이 좋은 配合으로 담겼다. 無難하다면 無難하면서도, 시즌 무드와 보컬의 맛을 滿喫할 수 있는 氣分 좋은 曲이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서도 들을 마음만 있다면 추운 겨울의 浪漫과 함께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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