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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보이그룹의 完成型 NCT 127|週刊東亞

週刊東亞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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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보이그룹의 完成型 NCT 127

[微妙의 케이팝 내비]

  • 微妙 大衆音樂評論家

    入力 2023-10-17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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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6일 정규 5집 ‘Fact Check’를 발표한 NCT 127. [SM엔터테인먼트 제공]

    10月 6日 正規 5輯 ‘Fact Check’를 發表한 NCT 127. [SM엔터테인먼트 提供]

    自信感과 豬突的 에너지가 넘친다. 10月 6日 發表한 NCT 127의 正規 5輯 ‘Fact Check’의 타이틀曲 ‘Fact Check(不可思議; 不可思議)’는 肉感的인 리듬이 빠르게 몰아친다. 신시사이저로 이뤄진 베이스라인은 簡單한 便이지만, 날카롭고도 묵직한 攻擊性으로 귓전을 단단히 치고 들어와 분명한 印象을 남긴다. 아홉 멤버가 冷冷한 外侵으로 大部分을 채운 後斂은 强烈하면서도 氣勢가 시원하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랩의 存在感이다. 曲은 ‘아이돌 래퍼’라는 흔한 偏見을 거뜬히 넘어서는 技倆을 立證해온 마크와 胎用, 두 傑出한 래퍼가 先頭에 서서 몰고 나간다. 이들은 倨慢과 멋이라는 2個 椅子가 設置된 시소 위에서 巨創한 言語를 動員하는 自信感의 表現을 빡빡하고도 彈力 있게 풀어낸다. 두 멤버의 連結部에서 플로를 比較的 簡潔하게 덜어낼 때면 마치 손을 마주치고 交代하는 場面을 聯想하게 되기도 한다. 後斂의 외침들 사이로 揷入된 짤막한 멜로디들度 심플하다. 래핑이 워낙 强烈해서 더 그렇지만, 展開部의 보컬 멜로디는 大體로 分明하게 치고 나오기보다 매끈하게 흘러가는 印象을 남긴다.

    그렇다고 적잖은 分量의 멜로디가 곁다리 役割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멜로디는 適切한 安定感과 屈曲을 통해 效果的으로 들어오고 빠지면서 曲의 뼈대를 牽引한다. 特히 멤버에 따른 파트 配分은 絶妙하다. 1節만 해도 살짝 일그러진 再現에서 야리야리한 해찬으로, 다시 豐盛한 깊이感의 도영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實로 감탄스럽다. 해찬의 音色은 2節에서도 날카로운 래핑 끝에 살짝 끼어들며 흐름을 뒤흔든다. 이처럼 보컬 運用이 만들어내는 짜릿한 力動이 이 曲에서 멤버들의 魅力的인 面面을 滿喫하게 한다.

    탄탄함 가득한 曲의 魅力

    家事는 全體的으로 ‘팩트를 체크하라, 나는 自身 있다’고 말하는데, 具體的 根據는 全혀 提示하지 않는다. 그것은 作詞上의 虛點이라기보다 選擇이다. 非現實的으로 아찔하게 疾走하는 발밑이 虛空인 것 같은 感覺을 더하기 때문이다. 多急하고 豬突的인 空氣나 具體的인 證明 따위는 不必要하다는 自信感을 强化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 탓이라고나 할까. 歌詞 속 몇 안 되는 固有名詞가 더 귀에 박힌다. 루브르, 모나리자, 고흐 같은 이름들이다. 映畫나 美術 等이 K팝 歌詞에 登場할 때가 있다. ‘映畫 같다’나 ‘한 幅의 그림’ 같은, 日常에서도 널리 쓰이는 表現들이다. 그런데 이런 表現들은 該當 分野가 比喩 對象보다 一般的으로 優越하거나 더 藝術的이라는 認識에 기대곤 한다. 特히 그것이 壓倒的으로 클래식한 이름들이라면 말이다. K팝의 位相이나 音樂 産業에서 K팝이 이뤄온 몇 가지 急進的이라고까지 할 만한 成就들을 생각하면 自信感을 表現하는 方法 亦是 이제는 조금 달라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다. 勿論 이는 搜査에 關한 言及으로, NCT 127이 고흐보다 훌륭하다는 主張이 아니다. 다만 아주 가까이 이 曲의 뮤직비디오에 景福宮 勤政殿이나 올림픽大橋가 登場하는 것은 훨씬 果敢하고 衝擊的이며 날카로운 選擇이다.



    그러나 그것이 曲의 탄탄함을 해치지는 않는다. 멤버들의 配置와 運用, 그리고 이를 消化하는 멤버들의 목소리가 마치 올림픽大橋를 封鎖한 뮤직비디오 場面처럼 물 샐 틈 없는 威壓感을 주기 때문이다. 숨 가쁜 비트 속에서 9名의 단단한 壁이 거세게 몰아치는 經驗은 K팝, 特히 보이그룹 産業이 꾸준히 志向해온 어떤 完成型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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