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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癡의 트로트 受講 體驗記…“임영웅 꿈 접고 즐겨야” [사바나]|週刊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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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癡의 트로트 受講 體驗記…“임영웅 꿈 접고 즐겨야” [사바나]

學院街에서도 트로트 講座 人氣…趣味로 배우거나 트로트 오디션에 挑戰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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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렬 記者

    display@donga.com

    入力 2020-08-02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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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바나 草原처럼 탁 트인 2030 놀이터. 밀레니얼 플레이풀 플랫폼.


    “無條件 無條件이야~ 짜짜라 짜라짜라 짠짜짜!” 

    13㎡(藥 4坪) 남짓한 트레이닝室에 語塞함이 잔뜩 묻은 트로트 노랫가락이 울려 퍼졌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엠나人뮤직아카데미. 150餘 名의 受講生에게 各種 장르의 노래 및 作詞·作曲法을 가르치는 곳으로, 6月 트로트 講座를 첫 開設했다. 트로트 오디션 TV프로그램 等의 興行으로 國民 장르가 돼버린 트로트의 人氣를 反映했다. 開設하자마자 受講生 몇 名이 登錄하는 等 反應도 나쁘지 않다. 트로트 꿈나무들은 20代부터 40代까지, 性別은 勿論 年齡도 多樣하다.

    트로트를 動搖처럼 불렀다가

    7월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엠나인뮤직아카데미에서 트로트 수업을 받고 있는 기자(왼쪽)와 임영훈 보컬트레이너. [조영철 기자]

    7月 29日 午後 서울 西大門區 엠나인뮤직아카데미에서 트로트 授業을 받고 있는 記者(왼쪽)와 임영훈 보컬트레이너. [조영철 記者]

    지난 3月 TV조선의 ‘미스터트롯’의 決勝戰 本放은 35.7%의 視聽率을 記錄하며 綜編 歷史를 새로 썼다. 林英雄의 ‘보랏빛 葉書’, 영탁의 ‘찐이야’, 이찬원의 ‘진또배기’ 等은 主要 音源사이트 綜合 차트에서 높은 順位를 달렸다. 미스터트롯 視聽者가 아니더라도 막상 이들 노래를 들으면 익숙한 멜로디에 “나, 이거 아는데” 하는 反應을 보인다. 발을 들이는 食堂이나 가게마다 트로트가 흘러나오니 그럴 만하다. 지난 4·15 總選에서도 各種 트로트를 開寫한 選擧송이 거리를 메웠다. 

    더 以上 韓國에서 트로트 死角地帶란 없다. 避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하는 法. 마이크 울렁症이 있는 記者는 트로트를 배우기 위해 7月 29日 午後 엠나인뮤직아카데미를 찾았다. 임영훈(29) 보컬트레이너가 人事를 건네며 “미스터트롯 優勝者 임영웅과 글字 하나 다르다”며 弄談을 던졌다. 그는 現在 한 케이블放送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컬트레이닝을 맡고 있다. 이날 記者에게 주어진 課題는 1時間동안 트로트 한 曲을 集中的으로 배워 ‘意味 있는’ 成長勢를 보이는 것. 苦心 끝에 歌手 박상철의 ‘無條件’을 擇했다. 



    “平素 實力 좀 볼 兼 便하게 불러보세요.”(임 보컬트레이너) 

    마이크를 손에 쥐자 잔뜩 몸이 굳었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 德分에 노래房 가자는 提案을 堂堂하게(?) 拒絶할 수 있어 多幸이라 생각할 만큼 音癡인데…. 生涯 첫 트로트를 불러봤다. 忍耐心을 十分 發揮하며 끝까지 傾聽한 林 보컬트레이너의 評價는 簡潔했다. “트로트보다 動搖에 가깝군요.” 

    트로트에서 一般的인 밴딩(音을 끄는 技術)을 넣지 않고 너무나 심심하게 노래한다고 指摘했다. ‘無↘兆↗건 달려갈↘거~어↗야’로 불러야 하는데, 한 글字씩 正直하게 불렀다는 것이다. 트로트 初步者가 흔히 하는 失手라고 한다.

    트로트의 基本은 呼吸

    카메라 앞에서 트로트를 열창하는 기자. [조영철 기자]

    카메라 앞에서 트로트를 熱唱하는 記者. [조영철 記者]

    여느 장르와 마찬가지로 트로트 亦是 基本技가 重要하다. 임 보컬트레이너는 트로트의 基本技 △呼吸 △發聲 △發音 △音程 △拍子 △리듬 △技巧 △바이브레이션 △밴딩 9가지를 꼽았다. 基本技가 익숙해지면 여기에 感情을 더한다. 歌辭를 여러 番 되뇌거나 再創作하면서 노래에 感情을 싣는 것. 임 보컬트레이너는 “基本技가 充分하지 않은 狀態에서 感情에 沒入하면 자칫 本人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도 모르고 노래를 부르게 된다”고 注意를 줬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法. 이날은 基本 中의 基本인 呼吸法을 배우는 데 大部分 時間을 割愛했다. 크게 놀란 듯 급작스럽게 숨을 들이마시는 腹式呼吸을 練習했다. 4秒 間 천천히 숨을 내뱉은 後 瞬息間에 숨을 들이마신다. 이때 앞으로 뻗은 엄지손가락을 재빨리 입에 넣는 動作을 反復하는데, 손가락이 입에 들어가기 前까지 4秒間 내뱉은 量과 同一한 程度의 呼吸을 들이마시는 것이 포인트. 임 보컬트레이너는 “‘헉’ 하면서 깜짝 놀랄 때 손으로 입을 막는 動作과 類似하다”며 “노래 中間에 呼吸 타이밍만 제대로 잡아도 훨씬 安定的으로 트로트를 부를 수 있다”며 呼吸의 重要性을 强調했다. 

    以後 노래를 한 小節씩 反復的으로 부르면서 밴딩과 바이브레이션을 배웠다. 임 보컬트레이너는 直接 示範을 보였다. “바이브레이션이 어려우면 歌詞를 된소리로 發音하라”는 팁도 줬다. 週 1~2回씩 3個月間 배우는 過程을 하루 만에 끝내려니 無理일 수밖에. 목을 쥐어짜는 소리만 나오자 임 보컬트레이너가 特段의 措置를 내렸다. “技巧를 부리지 말고 便安하게 노래하는데 焦點을 맞추자. 잘 부르는 것도 좋지만, 목 健康을 지키며 즐겁게 노래하는 게 더 重要하지 않겠나.” 노래를 못해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뜻이리라. 남은 時間을 다시 呼吸法을 익히는 데 썼다. 

    ‘짜짜라 짜라짜라 짠짠짠~’ 

    受講을 마치면서 카메라 앞에서 즐겁고자 努力하는(?) 마음으로 마이크를 다시 잡았지만 劇的인 變化는 없었다. 다만 마음은 좀 더 便安해졌다. 임 보컬트레이너는 “트로트라는 장르를 즐기는 것이 重要하다”며 “집에 돌아가서도 가르쳐 준 것을 反復해서 練習하라”는 宿題를 내줬다.

    第2의 林英雄에 挑戰하는 사람들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7월 15일 열린 MTN ‘제12회 2020방송광고페스티벌’에 참석해 손 하트를 하고 있다. [뉴스1]

    트로트 歌手 林英雄이 7月 15日 열린 MTN ‘第12回 2020放送廣告페스티벌’에 參席해 손 하트를 하고 있다. [뉴스1]

    트로트 烈風이 2次戰에 접어드는 요즘이다. 임영웅과 영탁, 장민호 等 미스터트롯 出演者들이 一躍 스타덤에 오르며 廣告 市場을 휩쓸고 있다. 임영웅은 한 라디오放送에서 “廣告를 몇 個나 찍었느냐”는 質問에 “15個까지는 셌는데, 그 以上은 記憶 못 한다”고 말한 바 있다. 各 放送社는 第2, 第3의 ‘임영웅’을 排出하기 위해 트로트 프로그램을 競爭的으로 開設하는 雰圍氣다. MBC의 ‘最愛 엔터테인먼트’, MBN의 ‘보이스 트롯’이 現在 放送 中이고, 올 下半期 MBC와 KBS가 各各 ‘트로트의 民族’과 ‘트롯 全國體典’을 放映할 豫定이다. TV造船도 最近 첫 豫審 오디션을 進行하며 ‘미스트롯’ 시즌2 製作에 나섰다. 

    임 보컬트레이너는 “受講生 中에는 미스트롯2에 參與하고 싶어 하는 이들도 있다”며 “ 結果가 어찌돼든 토익 試驗 보듯이 한番 挑戰해보라고 勸한다”고 말했다. 그는 “꼭 放送에 出演하지 않더라도 트로트를 趣味로 배워보면 興과 슬픔 等 다양한 感情을 구수하게 노래에 싣는 魅力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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