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首都 아테네에서 東쪽으로 33㎞ 떨어진 스파타 비즈니스 파크. 이곳에 世界 最大 소프트웨어 企業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리스 첫 데이터센터를 建設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年까지 10億 유로(藥 1兆4400億 원)를 投資해 8萬5000㎡ 敷地에 19.2MW(메가와트)級 데이터센터를 만들 豫定이다. 아테네에 이어 두 番째로 큰 都市인 테살로니키에선 製藥社 화이자가 6億5000萬 유로(藥 9380億 원)를 投入해 디지털 革新 硏究 團地를 만들었다. 테살로니키는 앨버트 불라 화이자 最高經營者(CEO)의 故鄕이다.

아마존, 베링거인겔하임, 폭스바겐, 시스코, JP모건, 메타 等 多國籍 企業이 大擧 그리스에 投資하고 있다. 그리스의 2022年 外國人直接投資(FDI) 規模는 前年 對比 48% 增加한 79億2800萬 유로(藥 11兆4420億 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年보다 76.8% 增加한 數値로, 統計를 公式 集計한 2002年 以來 最高値다.

外國人直接投資 늘어나는 그리스

投資 熱氣는 市場에 活力을 불어넣고 있다. 그리스의 지난 1年間 株式市場 成長率(2022年 4分期~2023年 3分期 基準, 物價 反映)은 43.8%에 達한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그리스 經濟의 土臺라 할 수 있는 觀光産業도 暴發的으로 成長하고 있다. 지난해만 1000萬 名 넘는 觀光客이 그리스를 찾아 210億 유로(藥 30兆3000億 원) 相當의 經濟 效果가 發生했다. 2022年 基準 그리스 國內總生産(GDP)의 18.5%를 차지하는 觀光産業이 살아나면서 經濟도 좋아지고 있다.

‘유럽의 病者’라는 말을 들었던 그리스가 最近 復活하고 있다. 2008年 글로벌 金融危機 以後 國家不渡 事態로 3次例나 救濟金融을 받은 그리스가 國家負債 減少와 外國 企業들의 投資 等으로 유럽聯合(EU) 會員國 가운데 높은 經濟成長率을 보이고 있다. 그리스의 GDP 成長率은 2021年 8.4%, 2022年 5.9%를 記錄했는데, 이는 EU 平均 GDP 成長率(2021年 5.4%, 2022年 3.5%)을 훨씬 웃돈다. EU 執行委員會는 그리스의 2023年 GDP 成長率이 2.2%를 記錄할 것으로 推定했고, 以後로도 2024年 2.3%, 2025年 2.3% 等을 達成하면서 上昇勢를 維持할 것으로 내다봤다. 輸出도 增加했다. 2021年 基準 그리스의 商品 輸出 規模는 2010年과 比較해 90%나 늘었다. 같은 期間 유럽 全體 平均 輸出 規模는 42% 成長하는 데 그쳤다.

200%가 넘었던 GDP 對比 國家負債 比率도 2022年 11年 만에 가장 낮은 水準인 171%로 떨어졌고, 2023年 160%까지 下落한 것으로 보인다. 國際 經濟 專門家들은 그리스 國家負債 比率이 2026年에는 이탈리아(144.4%)보다 낮아질 것으로 展望한다. 그리스는 2022年 國際通貨基金(IMF)으로부터 빌린 救濟金融을 豫定보다 2年 앞당겨 償還하기도 했다. 글로벌 信用評價社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는 지난해 10月 그리스 國家信用等級을 ‘投資 適格’으로 上向 調整했다. 13年 만에 ‘정크’ 딱紙를 뗀 것이다. 이에 따라 外國 年金機關과 大型 投資社가 그리스 政府가 發行하는 債券을 買入할 수 있게 됐다.



英國 時事週刊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會員國 가운데 根源物價上昇率과 인플레이션 幅, GDP 成長率, 雇傭 增加率, 株式市場 成果 等 5가지 經濟指標를 바탕으로 가장 卓越한 成果를 낸 ‘올해의 國家’로 그리스를 選定했다. 이코노미스트는 “不實 國家의 代名詞로 여겨지던 그리스의 놀라운 反轉”이라고 높게 評價했다.

그리스가 그동안 深刻한 經濟難을 겪은 理由는 ‘福祉 天國’으로 불릴 程度로 過度했던 포퓰리즘 때문이다. 左派 性向으로 社會黨을 이끈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 前 總理가 1981~1996年 두 次例에 걸쳐 執權하며 經濟를 수렁에 빠뜨렸다는 評價를 받았다. 파판드레우 前 總理는 “國民이 願하면 뭐든지 다 해준다”며 破格的인 福祉政策을 實施했다. 財政赤字에도 無償敎育, 年金과 最低賃金 引上, 無償醫療 같은 政策을 施行한 것이다.

福祉 天國의 그림자

代表 事例로 파판드레우 前 總理의 일자리 늘리기 政策이 있다. 그는 일자리 提供이라는 名目 아래 公務員을 무더기로 採用했고, 公務員 數가 85萬 名까지 늘어났다. 勞動可能人口 5名 中 1名꼴이었다. 이들이 받는 賃金은 民間 平均보다 1.6倍 많았고, 公務員의 月給 總額은 GDP의 折半을 넘었다. 또 다른 過剩 福祉 事例로 年金을 꼽을 수 있다. 그리스 隱退 世代의 年金은 所得代替率이 95%다. 職場을 다닐 때와 거의 같은 水準이다. 結局 國家負債가 急增했고 2008年 글로벌 金融危機로 海運·觀光 等 主力 産業마저 直擊彈을 맞아 結局 破局으로 치달았다. 그리스는 2010年부터 2015年까지 IMF와 유럽중앙은행(ECB) 等으로부터 3次例에 걸쳐 總 2890億 유로(藥 416兆5000億 원)에 이르는 救濟金融을 받아 艱辛히 國家不渡를 막았다.

하지만 2015年 總選에서 勝利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을 이끈 알렉시스 치프라스 前 總理는 나라가 빚더미에 앉았는데도 IMF 等의 構造調整과 緊縮政策을 拒否했다. 그는 最低賃金을 大幅 引上하는 等 有權者의 歡心을 얻고자 포퓰리즘 政策을 繼續 推進했다. 치프라스 前 總理는 獨逸·프랑스 等 債權國을 ‘掠奪者’라고 非難하면서 緊縮政策 要求를 拒否했다. 結局 經濟가 더욱 나빠지면서 시리자는 2019年 總選에서 敗北했고, 치프라스 前 總理는 물러나야만 했다.

그리스가 起死回生한 것은 當時 總選에서 勝利해 執權한 中道右派 性向의 新民主主義黨(신민당) 키리阿코스 美초타키스 總理가 推進한 政策 德分이다. 美초타키스 總理는 經濟成長을 最優先 課題로 내세우며 無償醫療, 年金制度 等 포퓰리즘 政策을 大擧 廢棄하고 强度 높은 構造改革을 推進했다. 公務員 數를 大幅 減縮한 것은 勿論, 稅金 引上, 公共 部門 賃金 統制, 廣範圍한 民營化와 年金 削減 等을 推進했다. 官僚主義 打破와 腐敗 防止를 위한 國家透明性機構 設立 等 投資 環境도 國際 基準에 맞게 整備했다. 以外에도 地下經濟를 陽地로 끌어올리기 위해 現金領收證 制度를 導入했다. 美초타키스 總理는 法人稅率을 28%에서 24%로, 配當 所得稅는 10%에서 5%로 引下했고, 50萬 유로(藥 7億2100萬 원) 以上 不動産을 購入할 境遇 EU 居住 資格을 附與하는 프로그램을 新設해 海外 資本 誘致에도 나섰다. 그리스 經濟에 對한 心肺蘇生에 成功한 신민당은 지난해 6月 總選에서 壓勝했고, 美초타키스 總理는 連任에 成功했다.

美초타키스 總理는 말 그대로 그리스 經濟의 救援投手라고 할 수 있다. 政治 名門家 出身인 그의 父親은 1990∼1993年 總理를 지낸 콘스탄티노스 美초타키스다. 누나인 도라 바코야니스는 女性 最初로 아테네 市長을 지냈고 外交長官을 歷任했다. 그는 2004年 議員으로 選出돼 政治에 入門했다. 2013∼2015年에는 行政改革 擔當 長官으로 再任했으며, 2016年 黨代表에 選出됐다.

美초타키스 總理는 經濟 全般에 對한 該博한 知識과 實務 經驗을 兼備한 金融 專門家다. 그리스 아테네대를 卒業하고 美國 하버드대에서 다시 社會學 學事를, 스탠퍼드대에서 國際政策學 碩士學位를 받은 그는 하버드對 비즈니스스쿨 經營學 碩士(MBA)學位까지 딴 뒤 英國 체이스銀行과 글로벌 컨설팅業體 매킨지 等에서 일했다.

“그리스, 유럽의 검은 兩 아냐”

美초타키스 總理는 執權 初期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자 迅速한 封鎖 措置와 感染者 追跡, 成功的인 백신 接種 캠페인 等으로 유럽 다른 國家들에 비해 被害를 最少化했다. 以後 그는 그리스 經濟를 회생시키려면 포퓰리즘 政策들을 果敢히 廢棄하는 것이 가장 重要하다고 判斷했다. 그는 一部 國民의 抵抗에도 뼈를 깎는 構造調整과 市場經濟政策을 밀어붙였다. 그 結果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으로 地政學的 危機가 高調되면서 에너지 危機와 인플레이션 波高가 덮쳤음에도 그리스 經濟는 順航했다.

美초타키스 總理는 그리스를 유럽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로 만들기 爲해 2021年부터 5個年 中長期 經濟成長 프로그램인 ‘그리스 2.0’ 計劃을 積極 推進하고 있다. 그리스 政府는 EU 回復基金 312億 유로(藥 45兆 원)를 包含해 總 589億 유로(藥 85兆 원)를 投資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린 轉換 △디지털 轉換 △雇傭 人材 開發 △民間投資 및 經濟 轉換 等 4個 部門을 軸으로 總 68個 分野에서 106個 프로젝트를 施行하고 있다. 美초타키스 總理는 “그리스는 더는 유럽의 ‘검은 量’(골칫덩어리)李 아니다”라면서 “그리스는 이제 유럽에서 가장 安定的인 國家로 거듭나고 있다”고 强調했다. 美國 ‘뉴욕타임스(NYT)’는 “갚을 수 없는 빚을 졌던 그리스가 이제는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成長하는 國家가 됐다”고 評價했다. ‘神話의 나라’로 불리던 그리스가 새로운 復活의 神話를 다시 쓰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