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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로 없는 ‘未來 權力’ 한동훈, ‘現在 權力’ 尹錫悅 넘어설까|주간동아

週刊東亞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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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로 없는 ‘未來 權力’ 한동훈, ‘現在 權力’ 尹錫悅 넘어설까

‘용산의 逆鱗’ 건드린 勝負手… “尹 不利한 狀況서 始作된 衝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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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렬 記者

    display@donga.com

    入力 2024-01-27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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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向後 國民의힘 한동훈 非常對策委員長에게로 힘이 실릴지는 알 수 없으나 尹錫悅 大統領의 힘이 빠진 것은 事實이다. 尹 大統領은 名分과 타이밍, 勢力이 모두 不利한 狀況에서 싸움을 걸었다. 政治에서 意圖보다 重要한 것이 意志고, 意志보다 重要한 것이 力量이다. 尹 大統領이 過去 國民의힘 李俊錫 代表와 싸울 때만 해도 意圖와 意志, 力量이 모두 받쳐줬다. 只今은 意圖와 意志는 있어도 力量이 받쳐주지 못하는 狀況이다.”

    試驗臺 오른 한동훈 非對委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동아DB]

    尹錫悅 大統領(왼쪽)과 國民의힘 한동훈 非常對策委員長. [東亞DB]

    朴聖敏 政治컨설팅 민 代表는 1月 25日 한 非對委員長과 尹 大統領 間 衝突 狀況을 이렇게 分析했다. 朴 代表는 “總選 公薦을 앞둔 時點이다 보니 基本的으로 한 非對委員長에게 유리한 狀況”이라면서 “大統領室의 黨務 介入 論難으로 擴散될 餘地가 있다는 點도 마찬가지”라고 說明했다. 다툼 時點과 內容, 樣相 모두 한 非對委員長에게 유리했다는 것이다.

    總選을 앞두고 與圈에서 現在 權力과 未來 權力의 葛藤이 可視化됐다. 용산의 逆鱗으로 여겨지던 ‘김건희 리스크’에 對한 對應을 두고 한 非對委員長과 尹 大統領이 異見을 보인 것이다. 李俊錫·김기현 指導部 때와는 다른 方式으로 다툼이 解決되면서 尹 大統領의 레임덕 可能性도 提起되고 있다. 尹 大統領과 한 非對委員長이 ‘人間的 訣別’ 手順을 밟는다는 言論 報道까지 나오면서 한때 두 사람의 關係가 破局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觀測도 나왔다. 忠南 西天市場 火災 現場에서 만나 서로 握手하며 事案은 一段落됐지만 葛藤의 불씨는 살아 있다는 視角이 적잖다.

    當初 한동훈 非對委는 많은 憂慮 속에서 出帆했다. 尹 大統領 支持率이 40% 壁을 좀처럼 넘지 못하는 탓에 ‘政權審判論’이 蔓延한 狀況에서 總選을 準備해야 했기 때문이다. ‘박근혜 非對委’를 롤 모델 삼아 總選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注文도 있었지만 이 亦是 만만치 않다는 視角이 적잖다. 朴槿惠 前 大統領은 이명박 政權 後半期인 2011年 12月 非對委 體制를 始作했고, 이듬해 19代 總選에서새누리黨(現 國民의힘)은 152席을 차지하며 過半數 確保에 成功했다. 當時 이명박 大統領 支持率이 20%臺에 不過했던 點을 考慮하면 大成功을 거둔 것이다. 尹 大統領 支持率이 좀처럼 回復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與圈에서는 救援投手로 登板한 한 非對委員長에 對한 期待感이 相當했다.

    “現在 權力은 未來 權力 못 이겨”

    問題는 한 非對委員長이 處한 狀況이 朴槿惠 非對委 當時와는 差異가 크다는 點이다. 朴槿惠 非對委에 몸담았던 以上돈 중앙대 名譽敎授는 1月 24日 記者와 電話 通話에서 “現 狀況은 當時와 完全히 다르다”고 評價했다. 그는 박근혜 非對委가 成功할 수 있었던 核心 軸으로 ‘朴 前 大統領의 獨自的 政治 基盤’과 ‘이명박 政權의 짧은 殘餘 任期’를 뽑았다. 이 名譽敎授가 보기에 現 狀況은 當時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退路가 없다. 한 非對委員長 立場에서는 尹 大統領과 葛藤 局面을 만들 必要가 있다. 問題는 한 非對委員長의 政治的 基盤이 尹 大統領이라는 事實이다. 尹 大統領 任期가 꽤 남았다는 點도 負擔이다. 總選 後 地方選擧를 치러야 하고, 以後에야 大選이 있다. 따라서 只今 한동훈 非對委가 處한 狀況은 政權 任期 末 自身만의 政治的 基盤을 가지고 始作했던 박근혜 非對委와는 매우 다르다.”

    專門家들은 與圈의 微妙한 氣流 變化를 强調했다. 한 非對委員長이 大統領室에 正面으로 맞선 가운데 親尹(親尹錫悅)系 議員들의 凝集力도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이준한 仁川大 政治外交學科 敎授는 “過去 事例를 보더라도 現在 權力이 未來 權力을 이긴 적은 없다”며 “尹 大統領이 自身의 意圖와 別個로 第2 尹錫悅을 키운 格”이라고 評價했다. 李 敎授는 “公薦 問題가 걸려 있고, 한 非對委員長 亦是 漸次 輿論의 支持를 받고 있는 만큼 向後 求心點을 잃은 親尹系가 消滅하는 樣相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展望했다.

    그間 한 非對委員長의 最大 課題로 尹 大統領과 差別化가 꼽혔다. 輿論調査 專門機關 韓國갤럽이 1月 9日부터 사흘間 全國 成人 男女 1002名을 對象으로 無線電話面接 方式을 통해 ‘將來 政治 指導者’를 調査한 結果 한 非對委員長은 22% 支持率을 받으며 더불어民主黨(民主黨) 李在明 代表(23%)에게 誤差範圍에서 뒤졌다(표본오차는 95% 信賴 水準에서 ±3.1%p. 以下 輿論調査와 關聯한 仔細한 內容은 中央選擧輿論調査審議委員會 홈페이지 參照). 問題는 같은 調査에서 ‘大統領 職務 不定 評價者’ 가운데 5%만이 한 非對委員長을 支持했다는 事實이다. 尹 大統領의 職務 遂行에 對한 肯定 評價는 33%에 不過해 不定 評價(59%)에 비해 크게 낮았다. 與圈이 ‘X世代’를 내세우며 한 非對委員長을 밀고 있는 狀況이지만 이른바 ‘尹錫悅 아바타’로 認識되는 狀況에서는 擴張性 側面에서 限界가 明確하다.

    이 局面을 뒤흔든 것이 김경율 非對委員의 ‘앙투아네트 發言’이다. 金 非對委員은 1月 17日 JTBC 유튜브 채널에 出演해 김건희 女史의 名品 가방 收受 論難에 對해 “首都圈에서 特히 民心이 좋지 않으니 謝過할 必要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프랑스 革命이 왜 일어났는가. 마리 앙투아네트의 奢侈, 亂雜한 私生活이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感性이 暴發된 것이라고 하더라”며 “只今 이 事件도 國民 感性을 건드렸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關聯 問題가 ‘國民 感性’을 건드린 만큼 “事案을 잘 說明하면 된다”거나 “對應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大統領室의 旣存 觀點이 適切치 않다고 指摘한 것이다.

    局面 뒤흔든 ‘앙투아네트 發言’

    한 非對委員長 亦是 1月 19日 金 非對委員의 發言에 힘을 실었다. 김건희 女史의 名品 가방 收受 論難에 對해 “國民 눈높이에서 생각할 問題”라고 立場을 밝힌 것이다. 輿論調査 專門機關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依賴로 1月 21日부터 이틀間 政局 成人 男女 1000名을 對象으로 電話面接 方式을 통해 調査한 結果 有權者의 69%가 金 女史 問題에 對해 尹 大統領의 立場 表明이 必要하다고 應答했다(그래프 參照). ‘別途의 立場 表明이 必要하지 않다’는 應答은 24%에 不過했다. ‘國民 눈높이’ 發言은 事實上 大統領室의 立場 表明을 要求한 셈이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동아DB]

    김건희 女史의 名品 가방 收受 論難에 對해 否定的 輿論이 形成되고 있다. [東亞DB]

    大統領室 側은 卽刻 反撥했다. 國民의힘 利用 議員이 1月 21日 黨 所屬 議員들이 모인 텔레그램 團體채팅房에서 한 保守 性向 유튜버의 發言을 引用하며 “說得力 있는 謝過 不可論을 提起해 큰 呼應을 얻고 있다”고 評價한 것이다. 李 議員은 이날 ‘尹 大統領이 한 非對委員長의 줄 세우기 公薦에 失望해 支持를 撤回했다’는 趣旨의 技士도 共有했다. 그는 尹 大統領의 當選人 時節 隨行室長을 지내며 親尹界 核心 人士로 꼽혔고, 各種 事案에서 黨內에 大統領室 雰圍氣를 傳해왔다. 金 女史 亦是 앞서 知人들에게 텔레그램 메시지 等을 통해 名品 가방 收受 論難에 對해 謝過할 必要가 없다는 立場을 밝힌 것으로 傳해졌다.

    하지만 餘他 親尹界 議員들로부터 呼應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狀況은 微妙하게 흘러갔다. 國民의힘 텔레그램 團體채팅房에 李 議員의 얘기에 呼應하는 氣流가 形成되지 않았다. 더 나아가 國民의힘 河泰慶 議員은 “尹 大統領과 한 非對委員長 사이를 離間질하지 마라”는 趣旨의 글을 올려 應酬하기도 했다. 國民의힘 장동혁 事務總長 亦是 라디오 프로그램에 出演해 “團톡房에 올려 그것이 黨 全體 意思인 것처럼 輿論을 形成해가는 方式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批判했다. 한 非對委員長 亦是 1月 22日 “내 任期는 總選 以後까지로 알고 있다”면서 “不足하지만 選民後嗣 하겠다”고 밝히며 辭退 要求를 一蹴했다.

    ‘尹-한 衝突’ 3가지 시나리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월 17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김경율 비대위원과 함께 주먹을 쥐고 있다. [뉴스1]

    國民의힘 한동훈 非常對策委員長(오른쪽)李 1月 17日 서울 麻浦區 케이터틀에서 열린 國民의힘 서울市黨 新年人事會에 參席해 김경율 非對委員과 함께 주먹을 쥐고 있다. [뉴스1]

    政治權 關心은 김경율 非對委員의 行步에 쏠리고 있다. 이番 事態를 觸發한 金 非對委員을 안고 가느냐 與否로 한 非對委員長과 尹 大統領의 힘 싸움 結果가 判定 날 것이라는 解釋이다. 한 非對委員長은 1月 25日 大統領室 一角에서 提起하는 ‘金 非對委員 辭退論’에 對해 “그런 要求를 받은 적이 없다”며 線을 그은 바 있다. 그는 前날 金 非對委員의 辭退가 이른바 尹-한 葛藤의 出口 戰略이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도 “그런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一蹴했다. 한 非對委員長은 또한 金 女史 關聯 論難에 對해서도 “내 立場은 처음부터 한 番도 變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朴聖敏 代表는 向後 한동훈 非對委가 3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에 直面할 것이라고 展望했다.

    “첫 番째는 한 非對委員長이 지는 시나리오다. 그가 非對委員長職에서 辭退하거나 김경율 非對委員이 물러나는 境遇인데, 이 境遇 總選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 두 番째 시나리오는 한 非對委員長이 이기는 境遇다. 다만 新舊 權力 間 衝突이 發生하는 過程에서 保守層 一部가 어떤 反應을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適當한 妥協’이다. 이 境遇 大統領室이 김건희 리스크를 알아서 풀어야 하고, 同時에 물밑에서 公薦 調律도 해야 한다. 어떤 시나리오든 尹 大統領 立場에서는 힘든 싸움이 펼쳐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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