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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障礙人口腔健康센터 다니며 삶의 質 바뀌었다” 溫氣 더하는 서울市 ‘弱者와의 同行’|週刊東亞

週刊東亞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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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障礙人口腔健康센터 다니며 삶의 質 바뀌었다” 溫氣 더하는 서울市 ‘弱者와의 同行’

生計·돌봄 等에서 疏外받는 市民 없게 하겠다는 吳世勳 서울市長의 市政 哲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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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렬 記者

    display@donga.com

    入力 2024-01-05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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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普通 齒科에서는 全身痲醉를 하거나 얼굴을 힘껏 잡아 못 움직이게 한 後 診療를 합니다. 周邊 障礙人 親舊들이 이런 비슷한 問題로 어려움을 느껴 診療를 抛棄하곤 하죠. 하지만 九老區 障礙人口腔健康센터는 治療에 앞서 患者로 하여금 齒科를 여러 次例 訪問하게 해 齒科 適應을 도와줍니다. 充分한 時間 동안 關聯 敎育을 한 後 診療가 이뤄지다 보니 齒科診療를 어려워하던 自閉 親舊들이 便하게 診療椅子에 앉고 診療도 잘 받더라고요. 一般 齒科와는 接近 方式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설리번 役割 하겠다”

    2022년 7월 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을 찾아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2022年 7月 1日 吳世勳 서울市長이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房村을 찾아 支援 方案을 發表하고 있다. [뉴시스]

    盧 某 氏(24)는 서울 九老區 障礙人口腔健康센터 德分에 맘 便히 齒科診療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障礙人口腔健康센터는 서울市 ‘弱者와의 同行’ 政策 中 하나로 서울市와 구로구가 協力해 推進하고 있다. 平素 障礙人口腔健康센터를 자주 利用하는 盧 氏는 “障礙人 親舊들에게 꼭 必要한 곳”이라며 높은 滿足感을 보였다.

    實際로 障礙人口腔健康센터에 對한 市民의 滿足度는 높다. 지난해에만 患者 1723名이 4749件 治療를 받았다. 이곳에서는 補綴·잇몸治療 等 맞춤型 診療는 勿論, 口腔 管理 敎育도 이뤄진다. 姜 某 氏(30) 亦是 3個月마다 週期的으로 이곳을 訪問해 齒科診療를 받고 있다. 姜 氏는 “障礙人口腔健康센터에 다니면서 삶의 質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서울市 弱者와의 同行 政策이 우리 社會에 溫氣를 더하고 있다. 弱者와의 同行은 吳世勳 서울市長의 市政 哲學으로 △生計·돌봄 △住居 △醫療·健康 △敎育·文化 △安全 △社會統合 等 6個 部門에서 서울市民이 疏外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構想이다. 吳 市長은 2022年 7月 1日 民選 8期 就任式 直後 국립서울현충원을 訪問해 “略字와 同行하는 魅力的인 서울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芳名錄에 남긴 바 있다. 서울市는 時 政策을 該當 觀點에서 體系的으로 樹立하고자 ‘弱者同行指數’를 開發해 自體的으로 評價하고 있다.

    서울市 弱者와의 同行 政策은 行動과 實踐으로 持續되고 있다. 吳 市長은 지난해 마지막 平日인 12月 29日 鍾路區 ‘실로암 視聽覺障礙人 學習支援센터’에서 現場 懇談會를 가지며 弱者와의 同行 日程을 消化했다. 이곳은 視聽覺 機能을 喪失한 障礙人을 對象으로 맞춤型 醫師疏通 敎育 等을 進行하는 專門 學習機關이다. 吳 市長은 이날 “서울市가 헬렌 켈러의 스승이던 앤 설리번의 役割을 하겠다”며 촘촘한 支援을 約束했다. 서울市는 지난해 7月 江南區에 ‘헬렌 켈러 視聽覺障礙人 學習 支援센터’를 여는 等 關聯 政策을 이어가고 있다. 全國 地方自治團體(地自體) 가운데 視聽覺障礙人 學習支援센터를 2곳 以上 運營하는 곳은 서울市가 唯一하다.



    障礙人親和美容室에서 첫 파마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장애인친화미용실 2호점이 문을 열었다. [노원구청 제공]

    지난해 11月 28日 서울 蘆原區 공릉동에 障礙人親和美容室 2號店이 門을 열었다. [노원구청 提供]

    脆弱階層 福祉 政策에 對한 서울市의 關心은 豫算에도 잘 反映돼 있다. 景氣鈍化로 稅收가 減少하면서 서울市의 2024年 全體 豫算이 줄었지만 弱者와의 同行 政策 豫算은 지난해보다 3000億 원假量 增額됐다. 吳 市長은 新年辭에서 “2024年에도 서울市는 弱者와의 同行을 통해 都市를 따뜻함으로 채우고 서울 곳곳에 아름다움과 魅力을 더해 1000萬 市民이 幸福한 未來를 向해 더욱 힘차게 跳躍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關聯 基調를 强調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美容室에서 파마를 했어요. 障礙人이라는 理由로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기도 하고 다리도 不便해 一般 美容室에서 머리를 감을 수 없었거든요. 파마 머리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海外에 있는 親戚들에게도 자랑했죠.”

    遲滯障礙人 崔 某 氏(26)는 서울 蘆原區 ‘障礙人親和美容室’에 對해 높은 滿足感을 나타냈다. 弱者와의 同行은 單純히 脆弱階層을 對象으로 하는 醫療서비스에 局限되지 않는다. 서울市는 地自體와 協力해 美容 等 多方面에서 支援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市와 노원구가 支援하는 障礙人親和美容室의 境遇 커트 費用이 6900원이다. 相對的으로 低廉한 費用으로 美容 서비스를 提供하다 보니 市民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美容師 2名과 社會福祉士 1名이 運營하는 이곳에서 머리를 다듬은 손님만 1600名이 넘는다.

    하루 平均 10名이 利用하는 等 肯定的 反應이 잇따르자 지난해 11月 28日 서울 蘆原區 공릉동에 2號店을 열었다. 2號店 開館 이틀 만에 豫約 손님이 97名에 達하는 等 2號店에 對한 反應도 뜨겁다. 遲滯障礙를 가진 한 80代 女性은 障礙人親和美容室 2號店을 訪問한 後 “나이가 들어 살이 찌고 다리 痛症이 심해져 美容室을 갈 수 없었는데, 障礙人親和美容室이 생긴 德分에 몇 年 만에 染色을 했다”며 기뻐했다.

    以外에도 서울市는 障礙 市民의 美的 欲求와 便宜를 同時에 겨냥한 政策을 推進해 好評받고 있다. 종로구와 協業하는 ‘當身 하나만을 위하여’ 事業이 代表的이다. 이 事業은 障礙人을 위한 맞춤型 衣類를 支援하는 것이다. 身體가 굽어 旣成服이 맞지 않거나, 腸瘻 障礙로 防水 排便 주머니가 必要한 사람에게 맞춤型 衣類를 提供하는 式으로 進行된다. 지난해 低所得 障礙人 50名이 도움을 받았다.

    腦病變 障礙를 가진 金 某 氏(37)는 “電動휠체어에 앉아 日常生活을 하고 體型上 맞는 옷도 잘 없어 平素 願하는 디자인을 求하기가 힘들었다”며 “늘 인터넷으로 사이즈 맞는 옷을 購買해 수선해 입었는데 이番 機會로 願하는 디자인과 材質의 옷을 體型에 맞게 입을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繼續되는 弱者와의 同行

    지난해 4월 3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 동행 어울림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시각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을 체험하고 있다. [동아DB]

    지난해 4月 30日 서울廣場에서 열린 ‘2023 同行 어울림廣場’에서 한 어린이가 視覺障礙人이 겪는 어려움을 體驗하고 있다. [東亞DB]

    脆弱階層의 自我實現을 支援하는 事業도 施行하고 있다. 世宗文化會館의 代表 社會貢獻프로그램인 ‘世宗꿈나무 오케스트라’가 代表的이다(상자기사 參照). 次上位階層, 돌봄특례아동 等 文化疏外階層을 對象으로 하며, 樂器를 無償으로 빌려주거나 無料 敎育을 支援하는 式으로 進行된다. 世宗꿈나무 오케스트라를 거친 學生 1066名 가운데 12名은 音大에 進學했다.

    서울市는 올해 安心所得 對象者 示範事業 500家口를 選定해 支援하는 等 脆弱階層을 위한 政策을 持續할 計劃이다. 지난해 12月 基準으로 住民登錄上 서울市에 居住하고, 家口所得이 가區別 基準 中位所得의 50% 以下이면서 財産이 3億2600萬 원 以下인 사람이 對象이다. 서울市는 精神 및 身體 疾病 等 問題를 가진 家族을 돌보는 9~34歲 ‘家族돌봄청소년 및 靑年’과 國民基礎生活保障法에 따른 需給 對象은 아니지만 貧困·疾病 等으로 生活이 어려운 ‘低所得 危機家口’ 두 部門으로 나눠 募集하고 있다. 서울市 關係者는 “앞으로도 弱者와의 同行 價値에 對한 共感帶를 擴散하고 脆弱階層을 위해 더욱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엘 시스테마 서울’ 世宗꿈나무 오케스트라
    脆弱階層 靑少年에게 自負心·令監 심어주는 오케스트라 敎育事業

    세종꿈나무 오케스트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캡처]

    世宗꿈나무 오케스트라. [世宗文化會館 홈페이지 캡처]

    “衣食住가 삶의 全部는 아니다. 젊은 時節 오케스트라를 하면서 音樂에 젖어드는 經驗은 무엇보다 所重할 수 있다. 한 親舊는 中學校 2學年 때부터 했던 오케스트라 活動이 平生 잊히지 않는다고 하더라. 成人이 돼 다른 일을 할 때도 自負心의 源泉이 된다고 했다. 初期 멤버들의 境遇 成人이 됐지만 每週 水曜日이면 世宗文化會館에 와서 後輩들을 챙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社會를 느끼고 家族愛를 形成하기도 한다.”

    김은정 世宗꿈나무 오케스트라 監督은 1月 3日 週刊東亞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케스트라 活動을 통해 아이들이 成就感과 自負心은 勿論, 連帶 經驗까지 쌓는다는 것이다. 서울市響에서 바이올린 奏者로 活動했던 金 監督은 10年 넘게 脆弱階層 靑少年을 對象으로 오케스트라 敎育을 하며 클래식 大衆化에 힘쓰고 있다. 世宗꿈나무 오케스트라의 母胎는 베네수엘라에서 始作된 貧困層 靑少年을 위한 音樂敎育 시스템 ‘엘 시스테마’다. ‘엘 시스테마 USA’를 이끈 마크 처칠 監督이 訪問해 이들의 活動을 激勵하고 함께 公演하기도 했다.

    當初 20餘 곳의 工夫房 아이들을 對象으로 始作한 音樂 奉仕活動은 이제 世宗文化會館의 代表 事業으로 자리매김했다. 金 監督은 “‘水曜日이 기다려진다’는 아이들의 反應을 보고 좀 더 많은 親舊가 音樂을 배울 수 있도록 機會의 場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金 監督은 “어느 한父母 家庭의 父母는 ‘아이가 여태까지 主體的으로 뭔가를 해보겠다라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 오케스트라 活動에 熱心인 모습을 보고 感動받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世宗꿈나무 오케스트라 團員들은 每週 水曜日이면 世宗文化會館에 모여 2時間씩 練習한다. 金 監督은 “樂器 練習을 하는 것도 重要하지만, 每週 團員들이 모여 함께하는 時間을 가지는 것 亦是 練習 못지않게 所重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練習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날일지라도 와서 밥이라도 먹고 가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오랜 期間 活動이 이어지면서 ‘奉仕의 善循環 構造’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世宗꿈나무 오케스트라는 12名의 音大 進學者를 輩出했는데, 이들이 後輩 團員들에게 音樂을 가르치기도 한다. 金 團長은 “어릴 때부터 오케스트라 活動을 한 親舊들이라 그런지, 音大 生活에도 適應을 잘해 敎授들이 稱讚한다더라”며 뿌듯해했다. 이어 “사람에게 音樂만이 줄 수 있는 힘이 있다”면서 “脆弱階層을 對象으로 하는 音樂 支援 事業이 擴散되고 持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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