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가자地區 地上軍 投入이 當初 豫想보다 遲延된 背景을 놓고 여러 分析이 나오고 있다. 地上軍 投入 遲延은 政治·外交·軍事的으로 다양한 變數가 作用한 結果일 것이다. 다만 이스라엘이 開戰 初 하마스가 벌인 蠻行에 이를 갈고 있다는 點에서 軍事 戰略 次元의 冷靜한 考慮가 가장 크게 作用했다고 본다.

소말리아, 이라크戰爭 市街戰의 慘狀

客觀的 軍事力만 놓고 보면 一介 武裝政派인 하마스는 이스라엘軍의 相對가 되지 않는다. 徵集兵과 職業軍人으로 構成된 이스라엘 常備軍은 開戰 初 對應 任務가 주된 役割이다. 이스라엘의 眞짜 前歷은 豫備軍이라고 할 수 있다. 轉役 當時 階級과 兵科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이스라엘 豫備軍은 한 해 30~45日 以上 服務하고, 3年에 한 番은 가자地區나 레바논 國境 地域에 投入돼 實戰 任務를 遂行한다. 20代 初盤에 轉役한 以後 45歲까지 豫備軍으로 服務하는 내내 한 部隊에서 親舊, 先後輩와 함께 勤務하기에 紐帶感이나 팀워크가 탄탄하다. 이스라엘軍 兵士의 個人 火器와 銃器 附着 光學裝備, 防彈服, 通信裝備 性能은 相當히 뛰어나고 一線 部隊의 指揮統制通信體系도 優秀하다. 反面 하마스 組織員은 제대로 된 軍事訓鍊도 못 받은 채 粗惡한 武器로 싸운다. 이런 點을 考慮하면 이스라엘 地上軍이 가자지구로 밀고 들어갈 境遇 하마스 따위는 單番에 掃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자地區 進入을 망설이는 理由는 地上軍이 들어가는 瞬間 펼쳐질 市街戰이 얼마나 危險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市街戰 慘狀은 이미 여러 戰爭에서 證明됐다. 時計바늘을 돌려 1993年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벌어진 戰鬪를 떠올려보자. 當時 美軍은 모가디슈를 根據地로 活動하던 軍閥 모하메드 爬羅 아이디드를 잡기 위해 最精銳部隊를 動員했다. 이때 投入된 部隊 面面을 보면 美 陸軍 第75레인저連帶와 一名 ‘델타포스’로 불리는 第1特殊部隊作戰分遣隊, 第160特殊作戰航空連帶, 빈 라덴 射殺 作戰으로 有名한 海軍 特殊戰開發團 ‘데브그루’, 空軍 第24特殊戰술大隊 等 華麗했다. 이들 部隊는 當時로선 最尖端 特殊戰 裝備를 갖췄고, 隊員 個個人의 戰鬪 能力도 可히 一當百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아이디드가 動員한 武裝 戰鬪員, 卽 軍事 敎育이라곤 받아본 적도 없는 武裝 갱團을 相對로 苦戰했고 큰 被害를 입었다. 映畫 ‘블랙 호크 다운’李 當時 戰場 狀況을 그 나름 잘 描寫했지만, 그마저도 當時 美軍 隊員들이 겪은 慘狀을 全部 그려내지 못했다는 評價를 받았을 程度다.

갱團 水準의 許接한 戰鬪員度 市街戰에서 큰 威脅이 된다는 事實은 이라크戰爭 當時 팔루자·모술 戰鬪에서도 드러났다. 數없이 들어선 建物과 골목길을 背景으로 벌어지는 都心 地域 戰鬪는 天下의 美軍도 쩔쩔맬 수밖에 없는 地獄과도 같은 것이다.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어디서 銃알과 로켓탄이 날아오거나 急造 爆發物이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人波에서 누가 敵軍이고 누가 民間人인지 區分하는 것도 如干 어려운 일이 아니다.

‘人間防牌’ 내세운 테러集團에 束手無策

市街戰은 攻擊者보다 防禦者가 有利한 싸움이다. 防禦者는 어디서 싸울지 決定할 수 있고, 戰鬪 地域의 地形을 活用해 미리 陷穽을 파놓기도 한다. 甚至於 自己네가 統制하는 都心에서 民間人을 防禦 作戰 道具로 使用할 수도 있다. 明白한 國際法 違反이지만, 歷史를 돌이켜보면 公算·全體主義 勢力이나 自稱 지하디스트(이슬람 聖戰主義者)가 이런 方法을 즐겨 使用했다. 民間人 사이에 숨어들어 相對의 눈을 避하다 奇襲하거나, 아예 女性과 어린이에게 爆彈조끼를 입혀 自殺爆彈 攻擊 手段으로 삼는 式이다. 이 過程에서 敵對 行爲에 動員된 民間人이 死亡하면 그 屍身을 宣傳 資料로 뿌리면서 相對方의 殘酷함을 非難하고 反戰 輿論을 만들어낸다.



이런 條件에선 이스라엘軍이 아니라 美軍, 甚至於 各國의 잘나간다는 特殊部隊를 全部 끌어와도 作戰 成功을 保障할 수 없다. 正規軍은 國際法과 國內法을 遵守하는 正攻法을 펴지만, 避亂 가는 住民을 ‘人間防牌’로 쓰는 하마스 같은 테러集團에는 禁忌(禁忌)가 없기 때문이다. 勿論 이스라엘은 이런 者들과 數十 年 동안 싸워왔다. 이스라엘 地上軍이 가자地區에 進入하면 하마스가 어떤 戰術로 싸울지 잘 알기에 그에 맞는 ‘플랜 B’도 準備하고 있을 테다. 따라서 이番 가자地區 市街戰은 只今까지와 다른 樣相으로 展開될 可能性이 크다.

傳統的 方式의 都心 占領 作戰은 매우 單純하다. 于先 敵이 어디에 防禦線을 쳤는지 確認해 集中 爆擊·砲擊을 加한다. 그 後 戰車와 裝甲車, 步兵을 投入해 建物을 하나하나 搜索하고 掃蕩하는 方式이다. 그러나 이 같은 市街戰 戰術은 敵의 부비트랩 攻擊에 대단히 脆弱하다. 建物 하나를 掌握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 數十 名의 死傷者가 發生할 수도 있다. 바흐무트에서 러시아와 熾烈한 激戰을 벌인 우크라이나軍 事例를 살펴보자. 當時 우크라이나軍은 建物 기둥에 爆彈 여러 個를 隱密히 設置하고 러시아軍이 建物 안에 들어와 休息을 取할 때 그것을 터뜨렸다. 이 일로 러시아軍 1個 中隊 規模 兵力이 一擧에 生埋葬됐다.

그런 點에서 最近 이스라엘이 地上軍 投入에 앞서 다양한 類型의 ‘드론’을 展開한 것이 注目된다. 이스라엘軍이 現在 가자지구에서 運用하는 드론은 어른 주먹만 한 小型부터 큰 것은 携帶用 가스레인지만 하다. 이 드론들은 가자지구 곳곳을 날아다니며 出入門과 窓門을 통해 建物 內部에 進入해 사람 代身 搜索 作戰을 遂行한다. 電子光學·熱映像 카메라를 裝着한 드론이 撮影한 映像은 後方 드론統制所로 實時間 電送된다. 이스라엘軍이 使用하는 드론 種類는 다양하다. 이 가운데 가자地區 搜索 作戰에 投入된 것으로 確認된 모델은 美國 스카이로드가 開發한 ‘엑스텐더(Xtender)’와 이스라엘 IAI社가 만든 ‘로템-L(Rotem-L)’ 두 種類다. 이들 드론이 縱橫無盡 活躍한 德에 이스라엘은 하마스 高位 政治 指導者와 航空前司令官, 特殊部隊司令官, 旅團長級 高位 指揮官 여러 名을 成功的으로 除去했다.

이스라엘 드론 攻擊으로 하마스 高位 人士 除去

이스라엘 特殊部隊가 偵察用으로 使用하는 엑스텐더는 騷音을 거의 내지 않고 建物 곳곳을 搜索할 수 있다. 地下에서 通信이 끊기는 狀況에 對備해 自律飛行機能과 人工知能(AI) 소프트웨어가 搭載됐다. 探索한 室內 모습을 매핑(mapping)하고 該當 情報를 使用者에게 電送할 수도 있다. 建物 內部 또는 地下施設에 武裝한 적이 있는지 確認해 精密誘導爆彈으로 攻擊하거나, 다른 自爆 드론을 보내 掃蕩할 수 있다. 韓國 陸軍特殊戰司令部가 ‘斬首作戰’ 用途로 少量 購買해 使用하는 로템-L도 대단히 效果的인 詩가 專用 드론이다. 全體 重量 6㎏이 채 되지 않는 이 드론은 電子光學·熱映像 카메라를 搭載했으며 1㎏ 爆發物도 실을 수 있다. 最大 45分間 飛行하다가 發見한 敵과 衝突해 큰 被害를 입히곤 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奇襲 다음 날인 10月 8日 이미 小型 드론을 가자地區에 投入했다. 드론을 運用하는 이스라엘軍 部隊들은 가자지구 內部 하마스 兵力의 配置 및 移動 狀況, 民間人 居住 與否는 勿論, 2014年 以後 거의 업데이트되지 않은 가자地區 地下 터널 네트워크에 對한 情報도 蒐集하고 있다. 드론 偵察 任務의 主軸은 이스라엘軍 最精銳인 사이렛 매트칼(Sayeret Matkal), 第5515部隊(Unit 5515), 海軍 사이렛 13(Sayeret 13) 等이다. 이들은 作戰 開始 後 가자地區 全域에 숨어 있는 하마스 祕密 施設과 要因을 찾아내 徹底히 破壞하고 있다.

이스라엘軍의 드론 作戰은 하나 둘 成果를 내고 있다. 住民 속에 숨은 하마스 高位 幹部를 效果的으로 除去하고 있는 것이다. 하마스의 最高 意思決定機構 ‘政治局’의 委員이자 內務長官 格인 자카리아 아부 麻兒마르와 經濟長官 格인 조아드 아부 슈말라가 이스라엘軍의 드론 精察로 位置가 綻露나 攻襲으로 爆死했다. 이番 이스라엘 攻擊을 總指揮한 하마스 武裝組織 알 카삼旅團의 司令官 모하메드 데이프度 攻襲으로 一家族을 모두 잃고 홀로 목숨을 건져 脫出했다. 開戰 첫날 音樂祝祭 行事場을 攻擊해 大虐殺을 저지른 航空시스템 責任者 무라드 아부 무라드, 사보타주 特攻隊 司令官 알리 카디 亦是 드론 追跡에 걸려 射殺됐다.

하마스가 가자地區 全域에 廣範圍하게 構築한 祕密 軍事 施設도 잇달아 破壞되고 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北部와 가자시티 一帶에 거미줄 같은 땅窟을 構築했다. 땅窟과 이어진 住宅이나 空터에 작은 出入口를 내고 여기서 司祭 로켓을 이스라엘에 發射하는 것이다. 이런 出口는 相當히 작은 데다 數없이 많아서 一一이 把握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스라엘軍은 高解像度 光學·熱映像 카메라를 裝着한 드론으로 좁은 골목과 建物을 이 잡듯 뒤져 하마스의 祕密 땅窟 入口를 찾아내고 있다. 이스라엘軍은 發見하는 족족 2000파운드에 達하는 大型 爆彈으로 爆擊해 땅窟 自體를 무너뜨리고 있다. 이런 戰術이 效果를 거둬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發射되는 하마스의 로켓 數는 每日 빠른 速度로 줄고 있다.

드론, 一線 部隊 ‘汎用 裝備’ 돼야

韓國軍은 高性能 小型 드론, 特殊部隊, 攻襲資産이 거의 實時間 聯動되는 이스라엘의 市街戰 遂行體系를 有心히 살피고 배워야 한다. 有事時 韓國軍은 韓半島라는 좁은 戰場, 特히 人口密度가 높은 都心에서 市街戰을 遂行해야 한다. 이 過程에서 北韓이 巨大한 地下施設에 쌓아둔 大量殺傷武器도 回收하거나 破壞해야 한다. 特히 하마스가 파놓은 地下施設은 北韓의 技術과 裝備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地上軍을 投入하기 前 實施한 善行 作戰의 敎訓은 韓國軍에 대단히 重要한 參考가 될 것이다.

韓國軍은 一名 ‘드론봇戰鬪團’이라는 部隊를 만들어 未來 드론 戰爭에 對備한다고 한다. 드론봇戰鬪團은 空中偵察大隊·特殊任務大隊·電子전대대·로봇中隊 等 機能別 負袋를 만들어 여러 種類의 드론을 試驗하고 있다. 이는 대단히 잘못된 方向이라는 게 筆者의 分析이다. 자칫 實戰보다 ‘보여주기’에 그칠 可能性이 크기 때문이다. 이제 드론은 別途 負袋를 만들어 運用하는 ‘特殊 裝備’가 아닌, 步兵分臺 같은 最下級 除隊에서도 偵察·打擊 等 여러 任務에 自由自在로 쓰는 ‘汎用 裝備’가 됐다. 이른바 軍用 規格이라며 臺當 몇億 원씩 줘야 하는 값비싼 드론이 아닌, 市中에서 쉽게 求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__3 聯動해서 使用할 수 있는 數百萬 원짜리 常用 드론이 大勢가 됐다는 點을 分明히 認識해야 한다. 이番 이스라엘-하마스 戰爭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戰爭이 주는 敎訓이다.

이스라엘軍의 地上軍 投入 前 先行 作戰은 小型 廉價 드론으로 市街戰에서 發生할 수 있는 大規模 人命 被害를 막고, 效果的인 都心·地下 作戰을 遂行하는 模範 先例가 될 可能性이 크다. 부디 韓國軍이 이런 先例를 積極的으로 硏究해 드론 戰力의 編制와 裝備를 果敢히 改革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