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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人 이야기, 日本 젊은이들도 알고 싶어 해요”|신동아

“韓國人 이야기, 日本 젊은이들도 알고 싶어 해요”

[플라톤아카데미와 함께하는 ‘길에서 만나는 人文 活動家’] 박경리 ‘토지’ 飜譯 10年 만에 完譯 앞둔 시미즈 知事코

  • 허문명 記者

    angelhuh@donga.com

    入力 2024-03-12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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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年 前 ‘82年生 김지영’ 以後 韓國文學 人氣 높아져

    • 日本 讀者들 ‘韓國文學의 뿌리’에도 關心

    • ‘박경리의 房’에서 만난 冊 ‘토지’ 飜譯은 運命

    • 月膳의 죽음에 눈물 나 飜譯 暫時 멈추기도

    • 박경리 딸 生前 ‘고맙다’ 말해 줘 보람 느껴

    ‘신동아’는 人文學財團 플라톤아카데미와 함께 ‘길에서 만나는 人文 活動家’ 시리즈를 進行한다. 플라톤아카데미는 2010年 11月 設立된 國內 最初 人文學 支援 財團으로 人類의 오랜 知識과 智慧를 바탕으로 삶의 根源的 물음을 새롭게 傳한다는 趣旨로 硏究 支援, 大衆 講演, 온라인 포털 等 다양한 事業을 進行하고 있다. 새로 선보이는 ‘길에서 만나는 人文 活動家’는 地域社會나 空間을 基盤으로 人文 價値를 苦悶하고 이를 새로운 時代의 言語와 메시지로 알리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로 進行한다. 네 番째 主人公은 박경리 大河小說 ‘토지’ 完譯을 앞둔 시미즈 知事코 飜譯家와 出版을 맡은 쿠온出版社 김승복 代表다. <編輯者 週>

    10년에 걸친 번역 작업으로 올해 토지 완역을 앞둔 시미즈 지사코 씨는 “대하소설 ‘토지’의 전쟁과 가난을 겪은 주인공들은 어려운 시절을 살았던 일본인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며 “한국과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해 일본 젊은이들도 관심이 크다”고 했다. [허문명 기자]

    10年에 걸친 飜譯 作業으로 올해 土地 完譯을 앞둔 시미즈 知事코 氏는 “大河小說 ‘토지’의 戰爭과 가난을 겪은 主人公들은 어려운 時節을 살았던 日本人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며 “韓國과 韓國人의 正體性에 對해 日本 젊은이들도 關心이 크다”고 했다. [허문명 記者]

    作品賞과 男女 主演賞 等을 받으며 白人 中心이던 골든글러브의 歷史를 새로 썼다는 評을 받는 ‘성난 사람들’ 監督 이성진은 “只今 美國人들이 궁금해하는 건 韓國的인 것”이라며 “美國人들이 좋아하는 스토리가 아니라 韓國人의 이야기를 쓰라”고 했다.

    그의 말을 듣고 올해 박경리 作家의 ‘토지’ 20卷 完譯을 앞둔 日本人 飜譯家 시미즈 知事코 氏가 생각났다. 지난해 말, 그가 暫時 서울에 왔을 때 인터뷰했는데 韓國人들만이 共感할 수 있다고 생각한 至極히 韓國的 스토리인 ‘토지’에 그가 情緖的으로 沒入하고 있는 것이 神奇했다. 世界가 궁금해하는 韓國 사람들의 正體性에 對해 日本 사람들도 關心이 많다는 事實을 再確認했기 때문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토지’는 1897年 朝鮮時代 末期 始作돼 日帝强占期를 中心으로 1945年의 光復節까지 그 時代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이 담긴 大河小說이다. 박경리가 1969年부터 1994年까지 25年間 쓴 大作이다. 마침 올해는 ‘토지’ 完刊 30周年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또 다른 日本人 飜譯家 요시카와 나기 氏와 한 卷씩 돌아가며 2015年 ‘토지’ 飜譯을 始作한 시미즈 氏의 차분하면서도 眞摯한 表情에서 그가 但只 技術的인 飜譯者가 아니라 作家와 韓國人의 情緖에 가슴 깊이 닿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토지’ 이야기를 하기 前에 最近 日本에서도 韓國文學에 對한 關心이 높다고 들었는데, 現地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무척 關心이 높지요. 特히 젊은 日本人들에게서 더 높아요. 많은 作家 作品이 飜譯돼 나오고 있는데 例를 들어 漢江, 박민규, 김연수, 정세랑, 김애란, 최은영, 황정은, 이기호, 김초엽 等의 小說은 勿論 김혜순, 金素延, 오은, 나태주 같은 詩人들의 作品이 거의 다 日本語로 飜譯돼 있습니다.

    2018年 12月에 조남주 作家의 ‘82年生 김지영’이 나오고 나서부터 韓國文學은 日本에서 가장 잘 팔리는 海外文學이 됐습니다. 書店에 가보면 ‘한국문학’ 코너가 別途로 있는 건 勿論이고요, ‘韓江’ ‘박민규’ 처럼 따로 作家 이름을 붙인 코너도 있습니다.”

    理由가 뭘까요.

    “作品 속에 社會問題나 歷史的 事件들이 自然스럽게 背景으로 들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個人의 內面을 그리는 場面에서도 社會問題나 歷史的 事件에 對한 著者의 問題意識이 내비치는 境遇가 많고, 거기에서 느껴지는 메시지가 現在 日本人들의 共感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日本 讀者들은 韓國에서 實時間으로 流行하는 作品에도 關心이 많지만 1990年代, 1980年代, 1970年代로 時代를 거슬러 올라가 韓國文學의 뿌리를 찾아 읽고 싶어 해요.

    韓國文學을 좀 더 깊이 읽고 싶어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作品의 背景이 되는 歷史나 社會問題에 對해서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亦是 文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歷史書를 비롯한 人文書까지 찾아 읽게 되는 거죠. ‘토지’야말로 이런 韓國文學 팬들의 欲望을 충족시킬 作品 中 하나라고 봅니다.”

    ‘토지’는 反日 作品 아니라 大敍事詩

    2005년 동아일보와 인터뷰 당시 생각에 잠긴 박경리 작가. [홍진환 동아일보 기자]

    2005年 東亞日報와 인터뷰 當時 생각에 잠긴 박경리 作家. [홍진환 동아일보 記者]

    그는 土地 以外에도 1年에 서너 卷씩 다양한 韓國 冊을 飜譯하고 있다. 元來는 요미우리新聞 記者를 15年間 하면서 오사카 本社와 히로시마, 고베 支局에서 일했다. 大學(오사카 外大)에서 韓國語를 專攻했다.

    韓國과 무슨 특별한 因緣이라도.

    “元來는 英文學科에 가고 싶었는데 點數가 若干 모자랐어요(웃음). 外國語를 工夫하고 싶어서 苦悶하고 있는데 어느 날 世界史 先生님이 ‘英語는 누구나 다 하지 않느냐, 앞으로 88올림픽도 서울에서 열리니까 韓國語를 하면 쓰임이 많을 것’이라고 해 가벼운 마음으로 韓國語 專攻을 擇했습니다.”

    韓國에는 언제 처음 와봤나요.

    “大學校 2學年 때 처음 旅行을 왔었습니다. 3學年 때는 연세대 韓國語學堂에서 한 學期 동안 工夫하기도 했고요. 新聞社에 入社해서는 아시안 게임 같은 큰 大會에서 韓國 選手들이 오면 인터뷰를 하곤 했습니다.”

    어떻게 飜譯家의 길을 걷게 됐나요.

    “韓國에 對한 關心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新聞社를 그만두고 廣告會社에서 暫時 일했는데 偶然히 韓國文學을 飜譯 出版하는 쿠온 出版社라는 곳을 알게 됐고, 여기서 坡州出版都市 투어를 한다고 해 저도 申請해 따라나섰습니다. 2014年 8月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이 坡州에서 묵은 호텔은 박경리의 房, 신경숙의 房, 이문열의 房 等 作家의 이름을 붙인 房들이 있었는데 제가 ‘박경리의 房’에 投宿했습니다. 거기서 처음 ‘토지’ 冊을 만났고요. 돌이켜 보면 運命的인 만남이었죠(웃음).

    돌아오는 飛行機에서 쿠온 出版社 김승복 代表와 옆자리에 앉아 因緣을 맺었어요. 그러다 이듬해 土地 飜譯 作業을 始作하려 하니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提案을 받았습니다. 그게 始作이었습니다.”

    워낙 代作이어서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요.

    “飜譯을 始作하기 前에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量이 많아서가 아니라 土地라는 作品을 檢索해 보니 ‘反日(反日) 小說’이라고 말한 日本 內 記事나 論文이 많았어요.

    제가 飜譯을 제안받은 2015年 初만 해도 日本에서는 嫌韓 雰圍氣가 澎湃해지고 있어서 反日 小說이라는 評을 받는 作品이 日本 讀者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걱정이 많이 되기도 했습니다. 當然히 飜譯에 躊躇하는 마음이 일었고요. 하지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매우 剛했지요.”

    그랬던 그에게 마음을 굳히게 한 貴人(?)李 나타난다.

    “土地學會 會長이자 延世大 敎授이던 최유찬 先生님을 만날 機會가 생겨서 ‘土地가 反日 小說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여쭈었지요.”

    뭐라고 答하던가요.

    “말씀을 좀 길게 옮기면, ‘登場人物들이 日本을 批判한다고 해서 作品 自體를 反日로 보는 건 作品을 제대로 理解하지 못한 것이다, ‘토지’에 담긴 건 生命에 對한 敬畏感이지 決코 누구를 怨望하거나 復讐할 것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모두 所重하게 여겨야 한다는 東學의 가르침이 作品의 核心이다, 土地는 어려운 時代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보여주는 對 敍事詩다’라고 말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에 勇氣를 얻고 作業에 着手할 수 있었습니다.”

    ‘토지’는 한류 드라마 援助 格

    그는 飜譯을 始作하기에 앞서 ‘토지’의 舞臺가 되는 곳을 많이 찾아다녔다고 한다.

    “共同 飜譯者인 요시카와 氏와 編輯者 후지이 히사코 氏와 함께 박경리 先生이 ‘토지’를 쓴 江原道 原州 박경리文學公園, 小說의 舞臺인 慶南 河東, 평사리 等으로 踏査 旅行을 다녔어요. ‘토지’ 2部의 舞臺인 滿洲도 다녀왔는데 룽징과 서희가 드나들던 肝도 日本領事館, 길상이가 事業次 다녔던 하얼빈, 송애가 客主집을 나가 일했던 瀋陽 等도 갔다 왔습니다. 案內해 준 朝鮮族 人民對 敎授가 自身의 父母가 滿洲에서 겪은 來歷을 傳해 주니 自然스레 小說 속 登場人物들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踏査를 다니면서 作品에 對한 理解와 著者에 對한 깊은 愛情을 갖게 됐지요. 찾아간 場所마다 登場人物과 作家의 心情이 떠오르고 韓半島 歷史의 여러 조각을 많이 알게 돼 感懷가 깊었습니다. 이렇게 作品의 背景地를 旅行하는 것은 飜譯할 때 큰 힘이 됩니다.”

    대단한 熱情으로 느껴지네요. 事實 ‘토지’만 해도 舞臺가 舊韓末이어서 韓國 사람들조차 아득한 오래前 情緖인데 只今 日本 사람들에게 그게 잘 받아들여질지 궁금합니다.

    “‘토지’는 ‘훌륭한 文學作品’ 이라는 것 外에도 또 하나 重要한 것이 있는데 日本 사람들이 學校 다닐 때 배운 적이 全혀 없는 韓半島 近現代史를 수많은 登場人物의 삶을 통해 생생하게 皮膚로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小說 속에는 700餘 名에 達하는 人物이 登場하는데 어떻게 보면 한류 드라마의 援助 格이라고 할까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挑戰하고, 진宕 같은 不倫에, 쫓고 쫓기는 逃亡極度 있고, 意志가 굳은 人物도 大擧 登場합니다.

    植民地 時代를 살았던 一般 庶民, 知識人들의 日常과 苦惱도 들어 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韓國과 韓國人에 對한 關心이 日本 안에서도 높아지고 있어서 ‘토지’는 이런 熱烈한 日本 팬들의 欲望을 충족시킬 수 있는 作品입니다.”

    그는 “飜譯하면서 作品에 몰입돼 눈물을 흘릴 때도 많았다”고 한다.

    “여러 地方 사투리가 나오고 歷史的 時代的 背景도 제가 겪어온 것과는 다른 外國이어서 飜譯이 決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率直히 中間에 抛棄하고 싶다는 생각도 한 적이 있어요. 그럴 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운 건 作品의 힘이었습니다. 읽다 보면 正말 共感 가는 대목이 많아 눈물이 날 때가 많았어요.

    例를 들어 월선이와 容易가 離別하는 場面이나 월선이가 죽는 場面, 봉선이를 向한 石耳의 안타까운 마음이 담긴 대목을 飜譯할 때는 너무 눈물이 나서 飜譯을 暫時 쉬어야 할 程度였어요.

    勿論 울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作品 속 知識人들이 世界 情勢를 점치고,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德目들을 이야기하는 場面들을 飜譯할 때는 저도 같이 그 자리에 함께 앉아 있는 氣分이 들었습니다. 作品을 통해서 世上과 人間을 크고 넓게 보는 힘이 생겼다고 할까, 人間 內面의 複雜性, 삶의 複雜性에 對한 깨달음이라고 할까. 얼핏 보면 나쁜 사람 같은데 따지고 보면 그렇지 않은 삶의 矛盾性에 對한 理解라고 할까, 勿論 제가 只今 그렇게 살고 있다는 건 아니지만(웃음). 삶에 對한 洞察을 ‘토지’를 통해 많이 배웠고, 배우고 있습니다.”

    每年 한 卷씩 飜譯한 셈인데 日本 讀者 反應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電話나 葉書로 ‘다음 冊을 期待한다’는 應援의 메시지를 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쿠온 出版社가 運營하는 韓國冊房 ‘冊거리’에 一週日에 한 番씩 나가 일도 하고 있는데 ‘다음 卷이 나오기를 눈 빠지게 기다린다’는 讀者가 적지 않아요. 이런 말을 들으면 正말 힘이 납니다.

    엄마도 愛讀者인데 1938年生이세요. 戰爭과 가난을 겪은 世代인데 韓國人들도 비슷한 時期를 지나왔구나 하시며 同質感을 많이 느끼십니다. 媤어머니도 집안 모임에서 ‘우리 며느리가 ‘토지’를 飜譯하고 있다’고 冊을 들어 보이며 자랑해 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어요. 박경리 先生은 25年間 썼는데 여기에 비하면 飜譯은 짧은 마라톤이지요.

    2016年에는 統營 박경리 墓地에서 飜譯本 贈呈式도 하고 朗讀 行事도 열었는데 只今은 돌아가신 朴 先生 따님인 金榮珠 土地文化財團 理事長이 冊을 繼續 만지면서 ‘고맙다’ 여러 番 말씀해 보람이 컸습니다. 처음 原州에 가서 뵈었을 때 ‘너무 原文에 갇히지 말고 飜譯者의 自律性을 充分히 살리라’고 하셔서 勇氣를 얻었습니다.”

    飜譯 10年, 完譯은 世界 처음

    일본 도쿄 고서점 거리인 진보초에서 ‘책거리’와 ‘출판사 쿠온’을 운영하며 한국문학을 알리는 김승복 대표는 “이제 한국문학은 일본 출판계에서 메인스트림”이라고 전했다. [김승복 대표]

    日本 도쿄 古書店 거리인 進步初에서 ‘冊거리’와 ‘出版社 쿠온’을 運營하며 韓國文學을 알리는 김승복 代表는 “이제 韓國文學은 日本 出版界에서 메인스트림”이라고 傳했다. [김승복 代表]

    ‘토지’는 現在 英語·獨逸語·러시아語·中國語·프랑스語 等으로 飜譯돼 있지만 大部分 5部 中 1部만 나왔다. 20卷이 完譯된다면 世界 最初인 셈. 시미즈 氏는 “이 프로젝트를 企劃한 日本 內 韓國文學 專門 出版社인 쿠온의 김승복 代表의 공이 크다”고 했다.

    마침 인터뷰 자리에는 金 代表도 자리를 함께했다. 그의 말이다.

    “‘토지’ 飜譯을 始作할 때만 해도 韓國文學은 日本 出版界에서 걸음마 段階였는데 이제는 메인 스트림이 됐습니다. K-팝이나 드라마 程度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層이 繼續 만들어지고 있고 擴張勢에 있습니다.”

    다들 冊을 안 읽는다고 亂離인데 日本 事情은 어떤가요.

    “종이 冊이 안 팔린다고 해서 안 읽는 게 아닙니다. 日本은 ‘K-BOOK’이라고 하면 新鮮한 느낌이 있습니다. 中國文學, 臺灣文學도 있어서 韓國만 유난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가장 活氣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消費層이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主로 韓國의 民主化를 支持하는 사람들이 저희 冊房에 왔는데 이제는 韓國의 콘텐츠 自體를 消費합니다. 아무리 韓日關係가 좋지 않아도 關心이 식지 않아 政治에서 벗어난 듯한 느낌이 듭니다. 韓國에 노 재팬 運動이 벌어질 때도 저희는 全혀 影響을 받지 않았으니까요.”

    그는 2011年 韓國의 書籍을 日本에 紹介하기 위해 K-BOOK 振興會를 만들어 2019年부터 韓國 冊을 飜譯 出版한 日本의 出版社를 모아 K-BOOK페스티벌을 每年 열고 있다. 冊을 만드는 出版 關係者, 讀者, 作家, 書店員들이 만나는 자리다. 도쿄 進步初 行事場은 勿論 日本 全國의 크고 작은 冊房에서도 K-BOOK 特設 賣臺를 設置해 그야말로 每年 11月, 12月은 K-BOOK 祝祭 雰圍氣라고 한다.

    “日本에서 ‘82年生 김지영’(조남주)은 23萬 部, ‘아몬드’(손원평)는 15萬 部 以上 팔렸고,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김수현)는 58萬 部가 팔리며 大型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1990年代 韓國에서 日本 小說 붐이 일었던 것처럼, 只今 日本에선 ‘韓國文學을 읽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特히 20代, 30代가 많다 보니 韓國 젊은 作家들의 作品은 韓國 出刊과 同時에 日本에서도 話題가 되는데, 苦悶이 비슷해서 같은 이야기에 共感하는 것 같아요. 韓日 間에 政治的으로 업다운이 있어도 文化的으로는 交流가 갈수록 깊어지는 것 같아 보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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