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맨 + 배터리通 ‘새내기 CEO’

• 電氣車 成長 鈍化 불똥에 株價 ‘뚝’

• 非中國市場서 2位, 占有率 뒷걸음

• 三星SDI에 내준 全固體 主導權

25年 배터리 한 우물, 엔지니어 出身, 正統 배터리맨…. 國內 배터리 業界 1位 會社 LG에너지솔루션의 新任 代表理事(CEO) 김동명 社長에게 흔히 따라붙는 修飾語다. 金 社長은 올해로 出帆 4年 次에 접어든 ‘LG에너지솔루션 2.0 時代’를 이끄는 重責을 맡았다. 지난 3年間 量的 成長을 통해 着實히 事業 基盤을 다져온 만큼 이제 質的 成長을 準備할 때가 됐다는 判斷에서다.

金 社長은 剛한 實行力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壓倒的 競爭優位 確保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抱負다. 호기로운 覺悟지만 現實은 마냥 薔薇빛이 아니다. 배터리 業界는 金 社長 앞에 쉽지 않은 宿題가 山積해 있다고 바라본다. 한풀 꺾인 前方産業(電氣車 産業) 餘波로 鈍化한 市場 成長勢, 떨어진 株價, 深化한 競爭까지 무엇 하나 새내기 CEO에게 友好的이지 않은 狀況 때문이다.

“革新·未來 이끌 젊은 CEO”

3月 25日 LG에너지솔루션은 定期 株主總會와 理事會를 잇달아 開催하고 金 社長을 新任 代表理事에 選任했다. 지난해 11月 末 LG그룹 任員人事에서 次期 代表에 內定된 지 4個月餘 만이다. 김종현 前 社長과 권영수 前 副會長의 뒤를 이은 LG에너지솔루션의 세 番째 代表다.

金 社長은 株總 以後 正式으로 理事會에 合流했지만 首長으로서의 役割은 지난해 12月 CEO 就任 直後부터 遂行해 왔다. 當時 LG그룹은 金 社長에 對한 人事와 關聯해 “1位 事業 達成을 위해 該當 産業에서 成果를 내고 專門 力量을 갖춘 實戰型 人材를 拔擢한 것”이라고 說明했다. 持續 成長에 傍點을 찍고 革新과 未來 準備를 이끌 ‘젊은 CEO’로 世代交替가 이루어졌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1969年生인 金 社長은 LG그룹 CEO 가운데 젊은 축에 屬한다. 直前 CEO인 權 前 副會長보단 無慮 12살이나 더 어리다. LG生活健康, LG電子 等 그룹 內 다른 系列社에도 몸담았던 前任 CEO들과 달리 25年 넘게 배터리 외길만 걸었다는 特徵도 있다. ‘LG맨’이자 ‘배터리桶(通)’인 셈이다.



金 社長은 1992年 延世大 金屬工學科를 卒業하고 카이스트에서 材料工學 碩·博士 課程을 마친 直後 1998年 LG化學 배터리 硏究센터에 入社하며 社會生活을 始作했다. 以後 硏究開發(R&D)과 生産, 商品企劃 等을 두루 거치며 배터리 事業 全般에 對한 經驗을 쌓았다. 任員이 된 後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14年 常務 昇進과 同時에 모바일(Mobile)電池 開發센터長을 맡았고, 2017年 小型電池社業部長, 2020年 自動車電池事業部長을 次例로 歷任했다.

그의 活躍이 빛을 發한 건 2020年 12月 LG에너지솔루션이 別途 法人으로 出帆한 後다. 自動車電池事業部長으로서 受注 擴大와 合作法人(JV) 推進에 앞장섰고 成果를 냈다. 會社가 ‘글로벌 톱10’ 完成車業體 가운데 아홉 곳을 顧客社로 確保하고 主要 파트너社와 協力을 强化하는 데 赫赫한 功을 세웠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競爭社와 隔差를 벌리고 市場 優位를 先占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當然히 金 社長이 新任 CEO로 落點되는 데에도 影響을 미쳤다. 會社 內部에선 엔지니어 出身인 그가 生産 公法 革新과 製品 포트폴리오 多樣化 等 根本的 競爭力 確保에 寄與했다는 評價가 나온다.

電氣車 市場 沈滯發 成長勢 鈍化

金 社長의 就任에 業界 안팎의 눈길이 쏠린 까닭은 ‘市場 環境’이다. 글로벌 배터리 市場이 지난해 下半期부터 成長 鈍化라는 前例 없는 危機에 直面하고 있는 만큼 會社를 둘러싼 對外的 與件이 만만치 않아서다.

市場調査機關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電氣車 市場 成長率은 16.6%에 그칠 것으로 展望된다. 지난해(33.5%) 그것의 折半 水準이다. 글로벌 電氣車 市場 成長率은 2021年 109%로 頂點을 찍은 以來 每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2022年에도 56.9%로 2021年 對比 半토막이 났었다.

狀況이 이렇다 보니 後方産業人 배터리 業界에 불똥이 튀는 模樣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國內 배터리 3社 모두 北美 增設 投資 等에 對한 速度 調節을 檢討하는 等 旣存 成長 戰略에 變化를 줘야 하는 處地가 됐다. 過去엔 苦悶할 必要 自體가 없던 일이지만 不過 1年 새 雰圍氣가 急變했다.

金 社長은 이와 같은 흐름을 잘 把握하고 있다. 그가 내놓은 對應策은 現在 狀況을 認定하고 內實을 다지는 機會로 삼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12月 就任辭에서 “只今처럼 重要한 時期에 重責을 맡게 돼 큰 榮光이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내게 CEO를 맡긴 건 우리가 가진 底力과 潛在力을 일깨워 ‘沒入의 實行力’을 發揮해 달라는 뜻이고, 그게 내 使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기는 戰略’을 實行해 質的 成長을 이뤄내겠다는 抱負도 밝혔다. △超隔差 技術力 △原價競爭力 △顧客忠誠도 △未來 技術, 事業 모델 革新을 바탕으로 對外的 威脅 要素에 正面으로 맞서 競爭優位를 確保하겠다는 計劃을 펼쳐 보였다.

배터리 業況 沈滯는 株式市場에도 影響을 미치고 있다. 이제 막 CEO가 된 金 社長으로선 지난해 末부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株價가 뼈아플 수밖에 없다. 株主들의 株價 管理에 對한 要求가 거세질 것으로 豫想되기 때문이다. 實際 3月 25日 株總에서 株價 關聯 指摘이 나오기도 했다. 한 株主가 “60萬 원 가던 株價가 40萬 원臺로 고꾸라졌는데도 經營陣이 別로 神經을 쓰지 않는 것 같다”고 따져 물은 것.

1年 새 州가 27.8% ‘뚝’, SK하이닉스에 時總 2位 내줘

이에 對해 株總 議長을 맡은 이창실 最高財務責任者(CFO)는 “株價가 會社의 實力이고 成果를 나타내는 指標이기 때문에 當然히 神經을 많이 쓰고 있다”며 “二次電池 企業의 株價가 前方 市長의 一時的 鈍化로 低調한 게 事實이지만 變化에 발 빠르게 對應해 最大限 原價를 줄이고 事業 成果가 나도록 努力하겠다”고 答했다.

金 社長에겐 2022年 賞狀과 同時에 코스피 時價總額 2位까지 올랐던 過去의 榮光을 되찾는 게 宿題가 됐다. LG에너지솔루션 株價는 3月 22日 41萬3500원에 마감, 正確히 1年 前 같은 날 57萬3000원 對備 27.8% 떨어졌다. 歷代 最低로 記錄된 2022年 7月 8日 35萬2000원과 6萬 원 程度밖에 差異가 나지 않는다.

이는 1年 前과 完全 딴판인 雰圍氣다. 지난해 3月엔 株價가 上場 直後 對比 많이 올라 株主 不滿이 全혀 없었다. 當時 LG에너지솔루션의 時價總額은 130兆 원 水準으로 2022年 上場 첫날 時總(118兆 원)보다 12兆 원假量 높았다. 當時 代表理事 權 前 副會長이 “株價는 努力한 만큼 나오기 때문에 熱心히 努力할 것”이라며 自信感을 내비치기도 했다.

株價 下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時價總額 2位 자리를 다시 SK하이닉스에 내줬다. 二次電池와 달리 半導體 業況이 살아나기 始作하며 두 企業 間 時價總額 差異가 갈수록 벌어질 거란 豫想이 나온다. 3月 26日 基準 SK하이닉스 時價總額은 129兆 원, LG에너지솔루션은 95兆 원으로 34兆 원 差異를 보였다.

위엔 中 CATL, 밑에선 三星SDI가…

業界 1位에 빛나는 事業도 마냥 ‘草綠불’은 아니다. 글로벌 市場占有率 下落 推移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몇 年 前까지만 해도 中國을 除外한 글로벌 市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占有率 1位’를 차지하는 게 當然한 일이었지만 더는 아니다. 中低價 리튬燐酸鐵(LFP) 배터리를 앞세워 빠르게 影響力을 擴大하는 中國 企業을 堪當하기가 漸漸 어려워지고 있다.

에너지 專門 市場調査業體 SNE리서치에 따르면 1月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市場占有率은 11.4%로 지난해 1月(13.7%) 對比 2.3%포인트 減少했다. 中國 CATL이 88.1% 成長하며 占有率을 33.9%에서 39.7%로 擴大한 餘波다. 2位 BYD의 占有率은 14.4%로 LG에너지솔루션을 3%포인트 앞섰다. 中國 市場을 除外하고 集計한 글로벌 順位에서도 1位는 CATL이다. 市場占有率이 25.8%로 2位 LG에너지솔루션(24.4%)보다 1.4%포인트 높았다.

最近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全固體 배터리 開發에서 三星SDI에 先頭를 빼앗기기도 했다. 全固體 배터리는 陽極과 陰極 사이에서 이온을 傳達하는 電解質을 固體로 代替한 次世代 二次電池다. 旣存 배터리에 비해 爆發과 火災 危險이 적고 에너지 密度가 越等히 높아 꿈의 배터리라는 別稱이 붙었다.

三星SDI는 3月 6日 서울 江南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國內 最大 二次電池 展示會 ‘인터배터리 2024’에서 2027年 全固體 배터리 量産을 宣言했다. 國內 3社 모두가 技術開發에 死活을 걸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梁山 準備 로드맵을 公開해 注目받았다. 以後 최윤호 三星SDI 代表理事(社長)가 “全固體 배터리에 對해서는 저희가 壓倒的으로 잘하고 있고, 競爭社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金 社長은 該當 展示會에서 최윤호 社長, 이석희 SK온 代表(社長) 等과 함께 부스 투어를 하며 三星SDI의 로드맵에 對한 說明을 들었다. 取材陣과 만나서는 “全固體 배터리가 未來 技術이다 보니 完成度를 높여 實際 適用할 수 있는 製品을 準備하고 있다”며 “時間이 좀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製品을 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品質과 價格競爭力, 글로벌 供給網 確保 等을 充分히 갖춘 뒤 量産에 들어가겠다는 趣旨다. 이 發言은 三星SDI를 의식한 發言이라는 解釋이 나온다. 速度보다 品質이 더 重要하다는 말은 競爭社가 한발 앞서나갔음을 前提로 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