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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映像] 미친 ‘沙果 값’의 나라, 生産地부터 마트까지 ‘謝過 길’ 追跡하다|신동아

[映像] 미친 ‘沙果 값’의 나라, 生産地부터 마트까지 ‘謝過 길’ 追跡하다

몇 倍 뛰었는데 主犯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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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준 記者, 임경진 인턴記者 고려대 經濟學과 卒業, 최하연 인턴記者 서울대 看護學科 卒業

    mrfair30@donga.com

    入力 2024-04-19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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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對比 88% 올라… 謝過 價格 世界 1位

    • 作況 ↓ 生産者 “오히려 赤字 水準”

    • 中都賣人 “기껏해야 20㎏當 手數料 3000원 받는데…”

    • 市場都賣人이 代案이라더니… “가락市場과 差異 없어”

    • 價格 두 倍 올려 붙이는 小賣商, 消費者는 알기 어려워

    • “漸漸 나빠질 作況, 沙果 값 上昇 持續될 것”



    3월 26일 경북 안동시 안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에 내놓일 사과가 박스에 담겨 있다. [박해윤 기자]

    3月 26日 慶北 安東市 安東 農水産物都賣市場 競賣에 내놓일 謝過가 박스에 담겨 있다. [박해윤 記者]

    3月 26日 午前 5時 40分 氣溫이 攝氏 4度에 머무르는 날씨.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皮膚에 와닿는 空氣의 싸늘함을 더한다. 사람 하나 보이지 않고, 개 짖는 소리와 새소리만이 寂寞함을 깬다. 이곳은 慶北 문경시 문경읍의 한 謝過 農家다. 서울에서 車로 3時間 20分, 聞慶 市內에서도 30分이 걸릴 만큼 외진 海拔 450m 高地帶 山골에 자리했다.

    20分이 흘러 6時께가 되자 흰色 K3 車輛이 비를 뚫고 와 앞에 선다. 運轉席에선 160㎝ 後半은 됨직한 큰 키에 빨간 점퍼와 바지 차림의 ‘쇼트커트’ 스타일 女性이 내린다. 이 農場의 主人 천인화(29) 氏다. 2020年 아버지로부터 沙果 農場을 이어받아 謝過 農事를 짓는 靑年 農夫다. 아버지와 어머니도 함께 農事를 짓긴 하지만 實質的 經營은 그가 하고 있다. 그의 父親이 1982年 農場을 열었으니 그에게 謝過 農事란 家族의 42年 땀방울이 스며 있는 家業인 셈이다. 千 氏가 低溫 倉庫를 여니 保管 中인 謝過가 눈에 들어온다. 天井不知로 價格이 치솟아 “金謝過” “謝過 大亂”이라는 말을 낳은 그것이다.

    謝過 價格은 지난해부터 持續的으로 上昇하다가 올해 들어 더 가파르게 올랐다. 統計廳에 따르면 2月 謝過 價格은 지난해 같은 期間 對比 71% 뛰었다. 急騰한 價格을 잡기 위해 3月 18日 政府가 緊急 價格安定資金 1500億 원을 投入했지만 소용없었다. 3月 謝過 價格은 지난해 3月 對比 88.2% 올라 오름幅을 키웠다. 統計 作成이 이뤄진 以來 歷代 最高値다.

    世界에서도 1位다. 3月 31日 國家·都市別 統計 比較 사이트 넘베오(NUMBEO) 調査에 따르면 3月 26日 基準 韓國의 沙果 값이 美國, 日本, 싱가포르 等 主要 95個國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價格 暴騰의 1次 原因은 作況 惡化다. 지난해 沙果 生産量은 39萬4428t으로 2022年(56萬6041t) 對比 30.3% 줄었다. 꽃샘추위, 集中豪雨, 炭疽病, 雨雹 等이 惡材가 됐다. 物量이 줄면 價格이 오르는 것은 當然한 理致지만 生産量이 30% 減少했는데, 價格은 두 倍 以上이 뛰었다.

    이에 對한 問題로 指摘된 것이 ‘流通 過程’이다. 商品이 으레 그렇듯 沙果 亦是 生産者로부터 一般 消費者에 이르기까지 여러 段階의 流通 過程을 거치느라 그로 인해 發生하는 費用이 크다. 韓國農水産食品流通公社(aT)에 따르면 2022年 基準 謝過의 流通費用率(消費者가 購入하는 價格에서 流通費用이 차지하는 比率)은 62.6%다. 예컨대 1000원에 謝過를 購買했다면 626원을 流通費用으로 支拂한 셈이다. 流通費用은 直接費(包裝·荷役·運送費, 上場手數料 等), 間接費(賃借料, 제세公課金 等), 利潤으로 나뉜다. 같은 해 基準 農産物 平均 流通費用率은 46.3%다. 이 事實은 ‘謝過가 어떤 流通過程을 거치기에 이토록 비싸지는가’하는 疑懼心을 낳는다. 그리고 이 疑懼心은 ‘主犯(主犯)李 누구인가’에 對한 追跡을 觸發한다.

    答을 찾기 위해 生産者부터 消費者까지 이어진 ‘謝過의 길’을 따라갔다. 3月 26日 沙果 生産地인 慶北 聞慶 千 氏의 農場과 慶北 安東 農水産物 都賣市場, 4月 4日엔 서울 松坡區 可樂市場 ‘가락 農水産物綜合都賣市場’과 서울 江西區 江西都賣市場 ‘江西農産物都賣市場’, 隣近 小賣店을 살폈다. 各 段階에 버티고 선 主體들은 모두 “우리는 남는 게 없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다른 主體를 ‘犯人’으로 疑心했다. 이 말대로라면 分明 價格은 生産量 減少 水準보다 더 올랐는데, 利益을 보는 사람은 없다는 矛盾에 逢着한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果然 犯人은 누구일까.

    “都大體 얼마나 남겨 먹는 건지…”

    3월 26일 경북 문경시 문경읍 사과농장에서 농부 천인화 씨가 사과를 옮기고 있다. [박해윤 기자]

    3月 26日 慶北 문경시 문경읍 沙果農莊에서 農夫 천인화 氏가 謝過를 옮기고 있다. [박해윤 記者]

    다시 3月 26日 午前 6時 千 氏의 農場이다. 千 氏의 아버지가 1t 트럭을 몰고 와 低溫 倉庫 앞에 댔다. 그러자 千 氏는 아버지와 함께 謝過가 담긴 箱子를 실어 날랐다. 한 箱子에 15㎏, 總 60個를 올리니 트럭의 짐칸이 빼곡해졌다. 千 氏는 能熟하게 트럭을 몰았다. 慶北 安東 農産物 共販場에 가 物件을 넘긴다고 했다. 내비게이션度 使用하지 않았다. 익숙한 길인 듯 빗길을 가로지르며 “지난해 類달리 作況이 좋지 않아 生産量의 3分의 1이 줄었다. 歷代級 避해”라고 말했다.

    千 氏의 農場은 約 2萬 3140m2(7000坪)이다. 沙果나무는 總 700그루쯤 된다. 나무마다 偏差는 있지만 한 그루當 平均 150㎏을 얻는다. 가장 흔히 먹는 크기(200g) 基準 750個假量 收穫하는 셈이다. 收穫한 謝過는 大槪 直去來로 판다.

    價格은 10㎏에 7萬 원이다. 商品性 좋은, 크고 먹음직한 謝過를 추리면 30個쯤 되는 量이란다. 1個當 2300원꼴로 市勢에 비하면 低廉한 便이다. 이것마저 지난해엔 6萬 원이었는데, 1萬 원 올린 것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時勢에 맞게 9萬 원쯤에 팔자고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못 하겠더라고요. 去來해 온 顧客들이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고, 저도 다른 과일을 살 때엔 消費者 處地가 되는 걸 생각하니 안 내켰죠.”

    千 氏는 “높아진 物價와 人件費까지 勘案하면 狀況이 더 어려워졌다”며 “다른 건 다 많이 오르는데, 農産物 原價는 오히려 잘 안 오르는 便”이라고도 했다.

    “그냥 먹고살 만큼만 남기자’ 하는 생각에 딱 1萬 원 올렸는데, 오히려 賣出은 줄었어요. 消費者들은 謝過 價格이 높아서 亂離라는데, 저는 利得을 못 보니 딴 世上 같기도 했고요. 그러다 商店에 가서 沙果가 얼마 하는지 보니 비싸긴 하더라고요. 特히 百貨店에선 謝過 1個에 1萬 원씩 하던데…. 代替 中間에서 얼마나 남겨 먹기에 價格이 저러나 싶었어요.”

    流通 段階를 줄이고, 나아가 農民과 消費者 間 謝過를 直去來한다면 解決할 수 있는 問題다. 이에 政府도 지난해 11月부터 온라인 都賣市場을 열고 直去來를 擴大하는 等 對備策을 내놓은 狀態다. 4月 2日엔 ‘果樹産業 競爭力 提高 對策 2024~2030’을 통해 온라인 都賣市場 活性化로 流通費用率을 10% 낮추겠다고도 밝혔다. 이는 農村의 事情을 알면 主張하지 못할 ‘理想論’에 不過하다는 게 千 氏의 생각이다. 實際 온라인 都賣市場에서 沙果 去來價 차지하는 比重은 0%다.

    “저희 洞네 靑年 基準이 50臺예요. 그것도 正말 젊은 靑年이죠. 아버지도 還甲이 훨씬 지났는데, 아직 靑年 取扱을 받고 계세요. 農民 大部分이 70~80代 어르신인데, 이분들은 스마트폰 造作도 어려워하셔요. 온라인 都賣市場을 利用하는 건 事實上 힘든 일이죠. 直去來도 마찬가지예요. 요즘은 다 홈페이지, SNS 等을 利用해서 온라인으로 直去來를 해요. 大部分 少量購買를 하니까 一一이 包裝도 하고, 商品化를 해야 하거든요. 이게 어르신들에겐 相當히 어렵고 귀찮은 일이에요.”

    千 氏는 “갈수록 作況이 나빠져 狀況이 改善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도 했다. 理由는 ‘氣候變化’다. 지난해 9月 14日 農村振興廳에 따르면 溫暖化 影響에 따라 主要 沙果 生産誌 大邱·慶北 地域 栽培面積이 30年 사이 44%假量 줄었다. 反面 相對的으로 北쪽에 있어 氣溫이 낮은 講院 地域의 沙果 栽培面積은 같은 期間 247% 늘었다. 2100年엔 江原道 一部 地域에서만 謝過를 栽培할 수 있으리라는 展望도 있다. 千 氏는 “아직 江原道가 主生産地라고 하기엔 너무 춥다”면서도 “10年 程度면 바뀔 수 있을 것도 같다”고 말했다.

    “이제 문경만 해도 海拔 400m쯤은 된 곳에서 農事를 지어야 꽤 괜찮은 謝過를 건질 수 있어요. 예컨대 邑內가 150m쯤 되는데, 農事를 지을 순 있겠지만 謝過의 맛과 食感이 그닥 좋지 않죠. 10年쯤 흐르면 聞慶의 웬만한 沙果 農場은 다 江原道로 갈 것 같아요. 저희 農場도 打擊이 있을 것 같고요. 繼續 여기 남을 거라는 壯談은 못 하겠어요. 저도 그땐 江原道로 農場을 옮길 수도 있어요.”

    社會 一角에서는 沙果 輸入을 代案으로 提示하기도 한다. 現在 우리나라엔 輸入에 따른 檢疫 節次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理由로 謝過 輸入이 禁止돼 있다. 近來 政府도 ‘謝過 大亂’이 일어나자 謝過 輸入에 前向的 態度를 보이고 있다. 3月 7日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懇談會에서 송미령 農林畜産食品部 長官은 “徹底히 檢疫 專門家의 領域”이라면서도 “美國 等이 節次에 速히 應하면 빠르게 (謝過 輸入 問題가) 處理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對해 千 氏는 “農民들은 다 죽으라는 것”이라며 답답해했다.

    “말씀드렸듯 謝過 價格이 올랐다고 아우성쳐도, 저흰 利得을 본 게 딱히 없는 狀態거든요. 流通過程을 손볼 생각은 안하고 다짜고짜 輸入부터 하면 그냥 ‘망하라’는 거나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農事짓는 사람들끼리 이런 우스갯소리를 하곤 해요. 그냥 農事 때려치우고 옆집 農場 物件 사서 팔고 다녀도 먹고살겠다고. 가뜩이나 젊은 사람들은 農事 안 짓고 어르신들만 남아 계신데, 그런 式으로 하면 나중엔 韓國은 沙果가 나지 않는 나라가 될 거예요.”

    “競賣 말곤 딱히 代案 없다”

    3월 26일 경북 안동시 안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천인화 씨의 사과가 선별 과정을 거치고 있다.
 [박해윤 기자]

    3月 26日 慶北 安東市 安東 農水産物都賣市場에서 천인화 氏의 謝過가 選別 過程을 거치고 있다. [박해윤 記者]

    “5番 가시면 됩니다.”

    約 1時間 40分이 걸려 慶北 安東의 農水産物都賣市場에 到着하자 職員이 트럭으로 다가와 갈 곳을 알려줬다.

    案內에 따라 들어가니 셀 수 없이 많은 沙果가 박스에 담겨 쌓여 있다. 모두 競賣에 넘기기 위해 農民들이 가져온 것이다. 千 氏가 트럭을 選別器 옆에 駐車瑕疵 鬚髥이 덥수룩한 外國人勞動者가 다가왔다. 그는 이내 沙果 箱子를 車에서 들어 내리더니 안에 든 謝過를 컨베이어벨트에 쏟았다. 벨트로 옮겨진 謝過는 무게, 크기에 따라 等級이 나뉘어 分類됐다.

    千 氏가 가져온 과일은 이른바 ‘欠과’다. “直去來하기엔 品質이 조금 떨어지는 物件을 都賣로 넘긴다”고 했다. 그가 謝過를 넘기는 對象은 安東의 都賣市場法人 ‘安東廳과(안동청과합자회사)’다. 都賣市場法人은 農民으로부터 物件을 받아 中都賣人들을 相對로 代理 競賣를 해주고, 落札價의 一部를 手數料로 받는다. 中都賣人은 競賣場에서 入札에 參與하고 과일을 落札받아 마트·小賣店·個人 消費者 等에게 파는 中間 商人이다. 千 氏는 “聞慶에도 농협이 있지만 大槪 이곳으로 와 物件을 넘긴다”고 했다. 聞慶보단 價格을 더 잘 쳐줘서 그렇단다.

    “문경은 沙果 主産地이다 보니 地域 농협의 收買率이 높아요. 그런데 聞慶 農民 사이에선 聞慶 농협이 價格을 ‘후려치기’한다는 所聞이 많죠. 예컨대 똑같은 物件을 安東으로 가져오면 5萬 원을 받는데, 聞慶 농협에 가져가면 3萬 원을 주는 式이에요. 또 等級을 매길 때 장난질을 친다는 말도 있고요. 1等級을 2等級이라고 判斷해서 싸게 사고, 自己들은 1等級으로 파는 거죠. 事情이 이렇기도 하고, 特히 올해는 安東과 聞慶이 價格 差異가 많이 나니까 聞慶 農民들이 거의 聞慶 농협에 物件을 대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聞慶 농협이 安東에서 聞慶 沙果를 사 가져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죠. 걔들도 어느 程度 謝過를 備蓄해 놔야 하는데, 그걸 채우지 못한 거죠.”

    相對的으로 價格을 잘 쳐주긴 하지만 生産者 處地에선 安東의 都賣市場法人度 썩 信賴가 가는 건 아니다. 理由는 競賣制의 特性에 起因한다. 生産者는 都賣市場法人에 物件을 넘기면 끝이다. 競賣가 이뤄진 後 都賣市場法人으로부터 出荷한 沙果가 얼마에 팔렸는지 文字메시지로 알림이 오고, 去來價 마음에 들지 않으면 10分 以內 拒否 意思를 밝히면 된다. 千 氏는 “拒否하는 境遇는 거의 없고 農民들은 大體로 이를 받아들인다”고 했다.

    “物件을 넘기고 나면 事實 그 뒤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確認할 方法은 없으니까요. 大槪 집도 멀리 있고, 값이 좀 덜 나와도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여요. 本人의 物件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競賣될지도 正確히 알 수 없어요. 競賣 過程을 確認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까 이런저런 所聞도 돌죠. 都賣市場法人이 中都賣人들과 뒷去來를 한다거나, 親한 商人에겐 미리 情報를 준다거나 하는 그런 거요.”

    이러한 不信에도 農民들이 競賣를 擇하는 理由는 마땅한 代案이 없어서다. 千 氏의 말처럼 農民 大多數가 高齡層이라 直去來를 하기 어려운 데다가 大量의 謝過를 保管하기도 쉽지 않다. 沙果를 오래 保管하려면 低溫 倉庫와 같은 保管施設이 必要한데, 이를 갖추는 데엔 큰 費用이 들기 때문이다. 千 氏는 “結局 어르신들이 가장 큰 被害를 보더라”며 안타까워했다.

    3월 26일 경북 안동시 안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사과 선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박해윤 기자]

    3月 26日 慶北 安東市 安東 農水産物都賣市場에서 沙果 選別 作業이 進行되고 있다. [박해윤 記者]

    選別이 끝나자 千 氏의 謝過에 等級이 매겨지고 商品 情報를 알리는 스티커가 붙었다. 等級은 特, 上, 5段, 6段, 普通 等으로 나뉜다. 特恩 最上品, 賞은 傷處가 난 과일을 말한다. 빛깔이나 크기, 맛이 좋으면 傷處가 있어도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 5段이나 6段 等은 크기를 뜻하는 말이다. 예컨대 5段은 5㎏ 箱子에 15~16個 들어가는 크기다. 普通은 最下品이다. 安東의 競賣에선 20㎏ 單位로 去來가 이뤄진다. 千 氏가 가져온 沙果 900㎏銀 6段 1個, 7段 1個, 上 27個, 普通 16個 總 45個의 박스로 나뉘었다.

    午前 8時 30分이 되니 競賣가 始作됐다. 참외, 고구마, 딸기가 먼저 去來됐고, 그다음 沙果 順으로 이어졌다. 경매사는 알아듣기 어려울 만큼 빠른 速度로 말하며 競賣를 進行했다. 마치 念佛을 4倍速으로 외는 듯했다. 中都賣人들은 용케도 競賣社의 말을 알아들었다. 千 氏는 “熟鍊된 사람이 아니면 말 自體를 알아들을 수 없다”고 했다.

    競賣는 알림板에 商品의 品種, 出荷者, 重量, 等級, 크기, 數量이 뜨면 中都賣人이 그것을 보고 入札하는 方式으로 이뤄졌다. 中都賣人들은 謝過를 눈으로 보고, 맛을 보기도 하며 商品을 鑑別했다. 時間이 흐르며 落札된 謝過가 續續 눈에 띄었다. 價格은 4段, 5段 基準 20㎏에 14~16萬 원꼴이었다. 賞은 11萬 원, 普通은 6萬~7萬 원에 落札되기도 했다. 千 氏가 가져온 沙果는 總 392萬520원에 팔렸다. 20㎏에 約 8萬7100원 꼴이다.

    3월 26일 경북 안동시 안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사과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박해윤 기자]

    3月 26日 慶北 安東市 安東 農水産物都賣市場에서 沙果 競賣가 進行되고 있다. [박해윤 記者]

    商品을 落札받은 中都賣人들 가운데엔 卽刻 이를 車로 실어 나르는 이들이 많았다. 서울, 京畿, 慶南 等의 大都市로 沙果를 팔러 가기 위함이다. 個中엔 市場에 마련된 自身들의 店鋪에서 卽時 販賣하기도 했다. 物件을 팔러 온 農民, 과일을 좀 더 싸게 購入하려고 찾아온 一般 消費者가 顧客이다. 大槪 謝過는 5㎏, 10㎏ 單位로 나눠 賣臺에 나와 있었다.

    ‘꿀 府使 5㎏ 7萬 원’이라고 써놓은 한 가게가 눈에 띄었다. 20㎏ 基準 28萬 原因 셈이다. 이날 落札된 謝過의 最高價 水準이 20㎏에 20萬 원 水準이었음을 勘案하면 이를 基準으로 해도 40%假量 價格이 높아진 셈이다. 千 氏는 “謝過를 살펴보니 좋은 等級이긴 한데, 個中에 品質이 떨어지는 欠과를 섞어놓은 게 눈에 띈다. 商術이다. 나 같은 業界 사람들이야 알지만 普通 消費者는 알기 어렵다. 利潤이 꽤 많이 남을 듯하다”고 말했다.

    “기껏해야 한 箱子에 1000원 남는다”

    바통은 中都賣人으로 넘어간다. 中都賣人들도 “謝過 價格이 올랐다고 利得을 본 게 없다”고 말하기는 마찬가지다. 安東 中都賣人의 境遇 輸入 源泉은 奬勵金과 手數料다. 奬勵金은 落札價의 1.2~1.7%다. 都賣市場法人이 落札價에서 떼는 手數料(落札價의 6%)에서 支給된다. 以外에 中都賣人들은 去來處에 落札받은 謝過를 넘길 때 手數料를 받는다. “20㎏ 基準 落札價가 10萬 원이 넘으면 最大 3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게 그들의 말이다.

    安東 農協 中都賣人 최희오(72) 氏는 “中都賣人의 月 賣出이 얼마냐에 따라서 奬勵金 比率이 달라진다. 平均的으론 1.6%밖에 안 된다. 落札價가 10萬 원이라 치면 1600원을 받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手數料도 3000원 받는 境遇는 거의 없다. 大部分 1500~2000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林某 氏도 “20㎏ 基準 落札價가 10萬 원이 넘으면 3000원, 5萬 원이 넘으면 2000원, 5萬 원 以下는 1000원을 받는다. 그마저 稅金 내고 나면 남는 게 얼마 없어서 元來 最高 2000원이던 것을 3000원으로 올린 지 얼마 안 됐다”며 “요즘 20㎏當 落札價가 15萬~16萬 원이다. 去來處에 物件 팔 것을 생각하면 落札價를 높게 부르지도 못하는 實情이다. 中都賣人이 마진을 많이 남긴다는 것은 誤解”라고 말했다.

    3월 26일 경북 안동시 안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에서 낙찰된 사과가 놓여있다. 낙찰가격은 16만1000원(20kg)이다. [박해윤 기자]

    3月 26日 慶北 安東市 安東 農水産物都賣市場 競賣에서 落札된 沙果가 놓여있다. 落札價格은 16萬1000원(20kg)이다. [박해윤 記者]

    40代 류某 氏도 “지난해 賣出 1位 中都賣人의 賣出이 250億 원이고, 나는 190億 원을 찍었다. 하지만 實際 收益은 賣出 가운데 極히 一部”라고 밝혔다. 談合 等 이른바 ‘뒷去來’에 對해서도 “있을 수 없는 日”이라는 말이 나온다. 40代 崔某 氏는 “모두 電子機器로 入札海 競賣를 進行한다. 中都賣人 間 談合은 不可能하다”고 强調했다.

    安東의 中都賣人들이 購買한 謝過 가운데 안동시에 납품되는 比率은 18% 水準에 그친다. 大部分 서울, 京畿, 大田, 大邱 等 大都市로 向한다. 그 가운데 가장 큰 市場이라면 斷然 首都圈에 該當하는 서울·京畿 地域이다. 首都圈 과일 去來의 메카는 서울 松坡區 가락市場의 ‘가락農水産物綜合都賣市場’이다. 全國에서 流通量이 가장 많은 곳이다. 서울特別市農水産食品公社에 따르면 가락市場의 去來 規模는 年間 230餘 萬t, 하루 7500餘t이다. 全國 32個 公營都賣市場이 取扱하는 總 去來量의 40%를 차지한다.

    4月 4日 午前 7時 이곳의 謝過 競賣場엔 沙果 箱子를 빽빽이 실은 지게車 여러 臺가 競賣場을 바삐 오갔다. 한 時間 뒤 競賣에 부칠 沙果 箱子들이 競賣場에 모여들었다. 과일 장사 43年 經歷의 靑雲流通 社長 A氏(中都賣人)가 沙果 箱子를 열고 謝過에 코를 가까이 가져다 대더니 곧 “이건 7萬 원 以下”라고 말한다. 그는 謝過를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빛깔을 살펴보면 落札價가 얼마일지 “딱 안다”고 했다.

    A氏 亦是 中都賣人이 謝過 價格 上昇의 原因이라는 데에 同意하지 않았다. “우리는 6萬 원 짜리 箱子 하나 팔아 1000~2000원밖에 못 먹는다”며 抑鬱해했다. 慶北商會 社長으로 있는 B氏도 “우린 13萬 원臺 沙果 箱子 하나 팔 때 1000~2000원 程度의 手數料밖에 안 붙인다”며 “手數料를 더 붙이면 팔 수가 없다”고 말했다.

    “요즘 謝過 原價(落札價)가 너무 비싸서 手數料를 많이 붙일 수가 없어요. 昨年 이맘때 原價가 한 箱子에 7萬 원 程度 했을 때는 手數料를 5~7% 붙여도 사람들이 사 갔는데, 只今은 한 箱子에 13萬~14萬 원 하니까 手數料를 더 붙이면 사람들이 四肢를 않아요.”

    6萬9145원 vs 6萬8200원

    4월 4일 서울 강서구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서 사과가 운반되고 있다. [지호영 기자]

    4月 4日 서울 江西區 江西農産物都賣市場에서 謝過가 運搬되고 있다. [지호영 記者]

    같은 날 午前 6時 서울 地下鐵 5號線 麻谷驛 7番 出口로 나오자 大團地 아파트村이 펼쳐진다. 窓門에 불이 채 켜지지 않은 아파트村을 따라 10分假量 걸어가면 全혀 다른 風景이 나온다. 約 20萬9831m2(6萬3474坪) 規模 敷地에 建設된 江西農産物都賣市場이다. 駐車場을 사이에 두고 ‘競賣制 區域’과 ‘市場都賣麟蹄 區域’으로 나뉜다. 과일類 競賣가 始作되기 前인 競賣制 區域은 조용하지만, 午前 8時 營業 마감을 앞둔 市場都賣麟蹄 區域은 마지막 남은 物量을 確保하려는 購買者들로 북적인다.

    市場都賣인제는 旣存 競賣制의 問題點을 補完하기 위해 2004年 생겨난 制度다. 農民이 直接 市場都賣人에게 農産物을 販賣하는 制度다. 市場都賣人은 서울市農水産食品公社가 指定해 農産物 賣買를 仲介하거나 直接 都賣業을 하는 法人이다. 2021年 基準 江西農産物都賣市場에서 市場都賣麟蹄 去來量은 가락市場 去來量의 約 16% 規模다.

    市場都賣麟蹄의 流通 段階는 出荷者 → 市場都賣人 → 小賣商 → 消費者 巡이다. 競賣制(出荷者 → 都賣市場法人→ 中都賣人 → 小賣商 → 消費者)에 비해 流通 段階가 縮小된다. 流通費用을 節減해 消費者에게 農産物을 低廉하게 供給하겠다는 것이 制度의 趣旨다.

    競賣制는 流通 段階가 5段階로 더 많고, 都賣市場法人과 中都賣人 間 談合 等 問題가 提起되는 等 價格 上昇의 原因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特히 可樂市場에선 1908年代부터 單 6곳의 都賣市場法人의 競賣를 통해서만 과일이 流通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農業과 直接 關聯 있는 곳은 농협共販場뿐이라는 點도 問題로 꼽힌다. 나머지는 高麗製鋼(서울廳과), 太平洋開發(中央廳과), 新羅交易(童話廳과), 코리아홀딩스(韓國靑果), 湖畔그룹(大我廳과) 等 農業과 相關이 없는 企業이다.

    2021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報告書 ‘農水産物都賣市場 主要爭點과 政策的 含意’에서 “競賣社(都賣市場法人)가 特定 中都賣人에게 낮은 價格에 入札시켜 주거나 좋은 品質의 商品을 獨占的으로 落札받게 해주고 經絡 價格을 造作하는 等 不公正行爲가 頻繁하게 發生한다”고 指摘한 바 있다. 또 “2019年 9月 去來된 主要 13個 品目의 全體 去來 가운데 單獨 應札이 1.79%, 競賣 開始 뒤 3秒 以內 落札 件數가 33.28%로 나타나 競賣 公正性에 對한 疑惑이 高調됐다”고 分析했다.

    4월 4일 서울 강서구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 사과 상자가 쌓여 있다. [지호영 기자]

    4月 4日 서울 江西區 江西農産物都賣市長에 沙果 箱子가 쌓여 있다. [지호영 記者]

    江西農産物都賣市長은 市場都賣麟蹄를 施行함으로써 이러한 問題點을 補完하기 위해 생겨난 곳이다. 可樂市場보다 더 낮은 商品 價格을 期待할 수 있는 市場인 셈이다. 하지만 4月 4日 市場都賣人 會員社 5곳에 따르면 上級 謝過 10kg의 販賣價는 最低 6萬1000원에서 最高 8萬 원으로 平均價가 6萬82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서울市農水産食品公社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가락市場의 그것은 6萬9145원. 大同小異한 水準이었다.

    이날 江西農産物都賣市場을 찾은 손님들도 가락市場과 큰 差異를 모르겠다는 反應을 나타냈다. 서울市 강서구 마곡동에서 食堂을 運營하는 60代 C氏는 “오늘 沙果 값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집으로 돌아간다”며 “競賣價와 比較해 購入을 決定하겠다”고 말했다. 서울市 衿川區 독산동에서 靑果店을 運營하는 40代 D氏도 “可樂市場이 低廉한 날도 있고, 여기가 더 低廉한 날도 있어서 번갈아가면서 訪問하고 있다”고 말했다.

    價格이 大同小異하다면 ‘代案’이 될 수 없다. 市場都賣人들은 “實質的으로 流通 段階가 縮小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農水産物 流通 및 價格安定에 關한 法律’은 市場都賣麟蹄 去來에서 中都賣人과 市場都賣人 間 去來를 禁止하고 있다. 生産者(農民)와 市場都賣人 間 直去來만을 許容한다.

    市場都賣人 50代 E氏와 40代 F氏는 “出荷者가 農民인 境遇는 거의 없다. 大部分의 과일이 ‘서울 外 地域 中都賣人’을 통해 供給된다”며 “只今처럼 沙果 需給이 不足한 時期엔 中都賣人에 對한 依存度가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에 對해 安東의 中都賣人 40代 류某 氏는 “20年째 江西農産物都賣市場 內 2곳의 會員社에 謝過를 供給하고 있다”며 “農民으로서는 農産物 需給 豫測이 어려워 같은 會員社에 每日 定해진 物量을 出荷하는 것이 負擔이다. 市場都賣人으로서도 價格이 더 비싸더라도 安定的으로 物量을 供給해 주는 地域 中都賣人과 去來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結局 旣存 競賣制에서 發生하는 費用이 市場都賣인제에서도 그대로 適用되고 있음을 傍證하는 셈이다.

    “뗄 거 다 떼고 나면 別거 없는데…”

    4월 4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사과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지호영 기자]

    4月 4日 서울 松坡區 가락農水産物綜合都賣市場에서 沙果 競賣가 進行되고 있다. [지호영 記者]

    生産者는 利得이 많지 않다고 말한다. 競賣制의 ‘受惠者’로 꼽히는 中都賣人도 利得이 많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對한 代案으로 登場한 市場都賣人制度 競賣制와 비슷하게 흘러간다. 그렇다면 都賣市場法人이 問題일까. 都賣市場法人度 ‘그렇지 않다’는 態度다. 가락市場의 都賣市場法人 가운데 하나인 中央廳과 關係者의 말이다.

    “우리는 落札價의 4%를 手數料로 가져간다. 여기서 서울市에 0.5~0.75%를 넘기고, 出荷者에게 0.45%, 中都賣人에게 0.65%의 奬勵金을 支給한다. 그러면 2% 남짓이 남는다. 이걸로 競賣社, 管理人, 營業人 等에게 人件費를 주고 나면 利潤은 1% 뿐이다.”

    화살은 中都賣人으로부터 謝過를 이어받은 마지막 段階, ‘小賣商’으로 向한다. 4月 4日 江西農産物都賣市場에서 팔린 謝過는 隣近 小賣商으로 向했다. 市場 半徑 2㎞ 5個의 中小 마트 가운데 2個 店鋪에서 箱子 單位로 謝過를 販賣했다. 同一한 等級의 謝過 10㎏을 平均 13萬5000원에 팔았다. 市場都賣人 平均 販賣價(6萬8200원)의 2倍 水準이다. 江西農産物都賣市場 關係者는 “시장이 코앞이라도 市場都賣麟蹄 營業時間에 市場을 訪問하기 어려운 消費者들에게는 唯一한 選擇肢라 비싸게 去來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市場都賣人으로부터 謝過를 買入해 販賣하는 首都圈 地域 마트 3곳은 謝過 10㎏를 各各 12萬 원, 13萬 원, 19萬 원에 팔았다. 平均 14萬6000원이다. 市場都賣人 平均價의 두 倍가 넘는다. 이 마트 가운데 한 곳의 社長인 G氏는 “沙果 값(들여오는 값)이 너무 올라 어쩔 수 없다. 交通費와 下車費, 職員들 賃金까지 챙겨주면 남는 것도 없다”고 抗辯했다. 이날 찾은 서울 영등포구의 한 마트에선 謝過 10㎏을 20萬 원에 팔고 있었다. 이곳의 主人 H氏도 “들여오는 값에 單純 比較하면 價格이 높게 뛰는 건 事實이지만 앞 段階 사람들은 ‘가게’가 따로 없지 않나. 우리는 賃借料도 내야 하고, 商品化도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이 程度는 價格을 매겨야 버틴다. 뗄 거 다 떼고 나면 別거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말은 眞實일 수도, 거짓일 수도 있다. 거짓이라 해도 그저 ‘心證’이다. 한 業界 關係者의 말이다.

    “洞네 마트끼리 小規模 ‘談合’은 할 수 있다. 들여오는 物件은 事實 大同小異하다. 그러니 예컨대 ‘10㎏에 15萬 원 아래론 팔지 말자’고 約束해 利潤을 固定하는 式이다. 大企業 間 談合은 團束하지만 이 程度 談合은 잡을 수도 없다. 勿論 購入價 自體가 上昇해서 販賣가도 높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올라간 購入價 對比 販賣價를 지나치게 높였는지, 適當히 높였는지는 會計 帳簿를 檢査하지 않는 以上 알 수 없는 것이다.”

    4월 4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상인들이 사과를 판매하고 있다. [지호영 기자]

    4月 4日 서울 松坡區 가락農水産物綜合都賣市場에서 商人들이 謝過를 販賣하고 있다. [지호영 記者]

    소매가 上昇 自體가 沙果 값 上昇에 連鎖作用을 일으킨다는 意見도 있다. 다른 小賣商이 비싸게 파니 덩달아 비싸게 팔게 된다는 것이다. 가락市場의 中都賣人으로부터 物件을 購買하곤 하는 小賣商 60代 襄某 氏는 이렇게 말했다.

    “과일을 비싸게 파는 小賣商이 一部 있다. 主로 ‘高級化’를 통해 價格을 높인다. 예컨대 沙果 10㎏을 20萬 원에 사서 高級化를 거친 後 32萬 원에 파는 것이다. 다른 商人들로선 이런 생각이 든다. ‘10㎏에 15萬 원에 산 내 謝過도 꽤 좋은 謝過인데 저것보단 조금 못하니 얼마에 팔까’라고. 結局 조금 싸게 25萬~26萬 원에 팔게 되는 거다. 그러다 보면 全體的으로 價格 上昇이 深化된다.”

    “巨視的 + 微視的 接近 必要할 때”

    다시 原點이다. 沙果는 ‘金沙果’가 됐지만 生産者부터 小賣商까지 謝過 流通 前 段階에 걸쳐 아무도 ‘재미를 보는’ 사람이 없다. 勿論 各自의 主張에 따르면 그렇다. 難題(難題)다. 앞선 農夫 천인화 氏의 말처럼 謝過의 作況은 갈수록 나빠질 것으로 豫測되고, 收穫될 謝過 物量 亦是 크게 늘기 어렵다. 當場 올해만 해도 7月 햇沙果가 나오기 前까진 持續的 謝過 物量 不足 現象이 나타날 것으로 展望된다.

    事情이 이렇다 보니 政府에선 “國民의 選擇에 달렸다”는 말까지 나온다. 4月 12日 李昌鏞 韓國銀行 總裁는 “農産物 價格 問題를 解決하는 게 通貨·財政 政策으로 解決할 게 아니다”라며 “農産物 價格 上昇의 根本 原因은 ‘氣候變化에 따른 作況 變化’”라고 했다. 그러면서 “(收穫量을 늘리기 위해) 栽培面積을 늘리고 날씨가 좋아지면 沙果 等 農産物 生産이 늘어난다. 價格이 暴落하면 또 財政을 통해 保存해야 한다. 反對로 氣候가 나빠지면 栽培面積이 커져도 生産量은 준다. 그러면 또 補助金을 줘야 하는 問題가 생긴다”며 “참 不便한 眞實”이라고 말했다. 이어 “生産量이 줄어들면 流通 解決로도 限界가 있다”며 “構造的 變化에 國民의 合意點이 어딘지 생각해 봐야 할 時點”이라고 强調했다.

    이 難題를 解決하는 것을 單純히 謝過만의 問題로 봐선 안 된다는 意見도 있다. 다른 農産物 亦是 順序를 바꿔가며 ‘急騰勢’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4月 7日 韓國農水産食品流通公社(aT) 農産物流通情報에 따르면 4月 5日 基準 謝過 10個 小賣 價格은 2萬4286원으로 한 달 前의 2萬9717원보다 18.3% 내렸다. 하지만 洋배추가 4862원으로 한 달 前(3877원)보다 25.4% 비싸졌고, 배추도 한 달 前(3955원)보다 9.2% 오른 4318원으로 나타났다. 謝過 大亂을 解決하니 ‘배추 大亂’이 일어날 兆朕이 보이는 셈이다.

    匿名을 要求한 서울 國立大 經濟學科 敎授의 말이다.

    “近來 벌어진 沙果 大亂은 作況이라는 根本的 原因에 流通 段階에서 벌어지는 利潤 追求에서 비롯한 것이다. 政府로선 氣候變化·生産量 減少에 따른 對策 마련이라는 巨視的 接近, 流通 主體들의 私益 追求에 對한 解決策을 마련하는 微視的 接近을 모두 해내야 한다. 앞으로 謝過 價格은 繼續 뛸 可能性이 높다. 只今 謝過 價格의 原因을 찾지 못하면 謝過 大亂은 勿論 第2, 第3의 農産物 大亂이 벌어질 수 있다. 栽培面積·輸入 等 數量 擴大 對策을 多方面으로 講究하고, 農民·都賣商·中間商 모두에게 같은 잣대로 徹底한 價格 團束을 施行해야 한다.”



    이현준 기자

    이현준 記者

    大學에서 保健學과 英文學을 專攻하고 2020年 東亞日報 出版局에 入社했습니다. 여성동아를 거쳐 新東亞로 왔습니다. 政治, 社會, 經濟 全般에 걸쳐 우리가 살아가는 世上에 關心이 많습니다. 設令 많은 사람이 읽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겐 價値 있는 記事를 쓰길 願합니다. 펜의 무게가 주는 責任感을 잊지 않고 옳은 記事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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