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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민주당은 우리 거예요! 個딸이 개같이 물어뜯을게요”|신동아

“아빠, 민주당은 우리 거예요! 個딸이 개같이 물어뜯을게요”

[강준만의 灰色地帶] ‘萬毒불鍼 先生’ 李在明의 政治팬덤 管理術②

  • 강준만 전북대 新聞放送學科 名譽敎授

    入力 2023-05-28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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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딸’에 ‘世界史的 意味’ 附與한 李

    • ‘댓글 淨化 作業’ 督勵한 李

    • “너 빨갱이지?”와 똑같은 暴力

    • ‘背信者’ 낙인찍힌 蔡利培

    • ‘영기리보이’ 宋永吉의 兩볼 하트

    • 돈封套 疑惑 以後 理解된 宋의 詭辯

    • “혀 짧은 소리 내며 엉겨… 退行·未成熟 徵標”

    “아 巨大 政黨이 이렇게 脆弱한 組織이었단 말인가! 그런 놀라움을 안겨줄 程度로 민주당은 ‘李在明의 政黨’李 되기 위해 스스로 最善을 다하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지난 號에서 이런 놀라움을 표하는 말로 글을 끝맺으면서 2022年 4月 들어 民主黨에서 벌어질 風景을 살펴보기로 豫告했다. 果然 어떤 風景이었던가.
    4月 初旬 ‘개딸’과 ‘養아들’을 自處하는 李在明 팬덤은 이른바 ‘檢察·言論改革’에 反對하는 議員 名單을 만들었다. 그들은 名單에 包含된 議員들에게 抗議 電話·팩스와 文字 爆彈을 쏟아붓는 等 以前보다 훨씬 强化된 팬덤 活動을 벌이기 始作했다. ‘재명이네 마을’ 等 親민주黨 性向 커뮤니티에 올라온 ‘檢言(檢言) 正常化 反對 議員 名單’에는 20餘 名의 實名이 摘示돼 있었다. 이렇게 座標가 찍힌 議員들은 잇달아 “明白한 誤解” “反對는커녕 一貫된 贊成이었다”고 公開 立場을 밝히는 等 낯 뜨거운 일이 벌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 1년을 맞아 "정부의 민생경제대책은 완전히 실패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李在明 더불어民主黨 代表가 5月 8日 서울 汝矣島 國會에서 열린 最高委員會議에 參席해 尹錫悅 政權 1年을 맞아 "政府의 民生經濟對策은 完全히 失敗했음을 否定할 수 없다"며 批判의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개딸’ ‘養아들’ 民主黨 掌握 試圖

    이건 도무지 말이 안 되는 난센스 같은 일이었다. 民主黨 議員 中 ‘檢察·言論改革’에 反對하는 이가 있다니 말이 되는가. 그런데 말이 안 되는 게 바로 이 名單 公開 캠페인의 ‘强點’이었다. 이른바 ‘反共(反共)의 宗敎畫’가 이뤄졌던 軍事獨裁 政權 時節엔 “너 빨갱이지? 아니라면 證明해봐!”가 가장 무서운 ‘暴力’이었듯, ‘檢察·言論改革’을 政權의 宗敎처럼 내세운 文在寅 政權에선 “너 ‘檢察·言論改革’에 反對하지? 아니라면 證明해봐!”가 바로 그런 效果를 내는 ‘暴力’이었다. 어디 그뿐인가. 文在寅 政權이 외친 ‘檢察·言論改革’은 ‘改革’이라기보다는 ‘檢察·言論의 御用化’였기에 眞짜 ‘檢察·言論改革’을 위해 實踐的·合理的 代案을 提示한 사람은 背信者로 看做돼 彈壓이 加해지지 않았던가.

    李在明의 팬덤은 ‘李在明의 民主黨’을 만들기 위해 문재인 政權의 ‘暴力’을 그대로 踏襲해 한 段階 업그레이드시킨 妙技를 선보인 셈이었다. 민주당이 제대로 된 政黨이라면 모든 議員이 나서서 “‘매카시즘 手法’을 쓰지 말라. 李在明은 卽刻 이를 中斷시켜야 한다. 萬若 그럴 수 없다면 斷乎히 개딸·養아들과 訣別하라!”고 외쳐야 했다. 그러나 나타난 結果는 議員들이 李在明을 두려워하는 各自圖生(各自圖生)의 길인 것처럼 보였다.

    名單에 包含된 禹相虎는 4月 4日 페이스북에서 “分明히 말하지만 檢察과 言論 改革에 贊成한다”며 “不正確한 名單으로 意圖치 않은 非難을 當하고 있어 우리 黨 議員들이 많이 힘들다”고 했다. 金炅俠은 “反對한다는 이야기가 나돈다고 하는데 오히려 너무 强하게 밀어붙였던 이미지 때문에 强勁派로 所聞이 났다”고 했다. 李光宰는 “明白한 誤解”라며 “지난 大選 때 檢察共和國으로 回歸할 수 없다고 반복해 목소리를 높였다”고 했다. 文在寅의 最側近으로 꼽힌 尹建永度 “檢察改革에 贊成하고 이제까지 單 한 番도 變함이 없다”고 밝혔다.



    李元旭은 다른 議員들 立場 表明이 잇따르자 “내가 알고 있기로는 民主黨에 反對하는 議員은 單 한 名도 없다”며 “地方選擧를 目前에 두고 어느 것이 도움이 될 것인가 程度의 苦悶”이라고 했다. 檢察·言論 關聯法을 민주당 單獨으로 處理하면 6·1 地方選擧 때 逆風이 불 수 있다는 黨內 憂慮를 言及한 것이다. 그러나 强性 支持者들은 “4月 안에 檢·言 改革 法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6月 地方選擧에서 민주당을 보이콧하겠다”며 署名 運動에 突入했다.

    4月 6日 민주당 非常對策委員 蔡利培는 非對委 會議에서 “檢察改革과 言論改革 論議가 只今 當場 時急한 일은 아니다”라며 “우리에게 時急한 것은 民生改革”이라고 했다. 그는 言論改革 關聯 法案에 對해서도 “2016年 7月 野黨이던 민주당이 政府의 放送 掌握을 막는 放送改革法을 黨論으로 採擇했지만 當時 與黨인 새누리黨이 막아섰다”며 “그런데 2017年 5月 現 政府가 들어서자 민주당은 이番에 與黨이 됐다고 立場을 바꾸어 法案 通過를 막았다”고 했다. 그는 “5年 만에 민주당은 다시 野黨이 됐고 다시 (法案을 贊成하는 쪽으로) 立場을 바꿔야 한다”며 “率直하게 또 내로남不 해야 한다. 言論改革 바라는 國民에 얼굴 들기 부끄럽다. 反省하고 謝罪드린다”라고 했다.

    그러자 ‘재명이네 마을’에는 ‘黨의 品位를 毁損하고 黨務에 重大한 妨害 行爲를 했다’는 根據를 들어 “蔡利培에 對한 懲戒를 黨에 要請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아직도 精神을 못 차린다” “민주당에서 나가고 싶은 模樣이니 除名시켜야 한다”는 批判 글과 댓글이 數十 個씩 올라왔다. 다른 非常對策委員 이소영度 “우리가 推進하는 檢察改革의 名分과 內容이 아무리 좋더라도, 國民들이 同意하고 共感할 수 있는 모습일 때에만 實際 社會 變化와 制度 安着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얘기했다가 ‘背信者’로 烙印이 찍히기도 했다.

    反面 李在明 팬덤의 눈에 들기 위해 애를 쓰는 議員들은 李在明과 個딸이 쓰는 ‘者裸體’를 驅使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鄭淸來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20~30 個딸들, 兩아들들… 地方選擧 出馬者들과 다스뵈이다 나갔잔(잖)아. 金曜日 本放死守하고 應援하면 좋잔(잖)아” 等의 글을 올리며 그들의 呼應을 誘導했다. 6·1 地方選擧를 앞두고 京畿道知事 出馬를 宣言했던 趙正湜은 트위터에서 改革 重鎭을 줄여 스스로를 ‘個重鎭’ 趙正湜이라 일컬으면서 “個兩조카들을 歡迎한다”며 旣存 6個月인 權利黨員 行事일을 3個月로 줄여야 한다는 主張을 펼치기도 했다.

    또 다른 京畿道知事 競選 候補였던 安敏錫은 페이스북을 통해 “개딸님들과 養아들의 喊聲과 熱情을 보면서 함께 檢察 正常化, 함께 한동훈 指名을 撤回시킬 수 있다고 自身을 얻었다. 民主黨의 同僚 議員들도 그렇다”라면서 “개딸님들 德分에 민주당은 檢察 正常化를 滿場一致 黨論으로 定했고 이제는 반드시 貫徹시킬 것”이라고 主張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일깨운 개딸님들 養아들님들 고맙습니다. 尹錫悅과 싸우려면 저 같은 싸움닭이 必要하다. 저는 鬪爭하겠다”고 외쳤다.

    李가 뒤집은 ‘宋 서울市長 候補 公薦 排除’

    4月 20日 民主黨 戰略公薦管理委員會(공관위)는 서울市長 出馬를 宣言한 前 民主黨 代表 宋永吉을 公薦에서 排除했다고 밝혔다. 親명系人 그는 4月 9日 ‘재명이네 마을’에 加入해 李在明 支持者들로부터 큰 聲援을 받았으며, ‘영길 三寸’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當時 그는 팬카페 加入 人事 글을 통해 “最高의 指導者, 危機를 機會로 만드는 能力, 經濟를 살릴 수 있는 國家 指導者”라며 李在明을 支持하는 理由를 밝혔던바, 李在明과 그의 팬덤은 宋永吉의 脫落에 强하게 反撥하고 나섰다.

    宋永吉을 支持했던 前 열린民主黨 議員 孫惠園은 어느 개딸로부터 위로 文字를 받았다며 內容 一部를 公開했다. 그는 “개딸님이 보내주신 위로 文字에 눈물이 난다”며 “이렇게 成熟한 마인드를 가진 民主黨員이라니.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慰勞 받아요”라고 말했다. 都大體 어떤 內容이었기에 그렇게 눈물이 날 程度로 感激했던 걸까? 그 內容은 다음과 같다.

    4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 민형배 의원이 참석해 이재명 대표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민 의원은 1년 전 검찰수사권 축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4월 26일 복당했다. [뉴시스]

    4月 28日 서울 汝矣島 國會에서 열린 第21代 國會 더불어民主黨 第4期 院內代表 選出을 위한 議員總會에 민형배 議員이 參席해 李在明 代表의 人事말을 傾聽하고 있다. 閔 議員은 1年 前 檢察搜査權 縮小 法案 處理 過程에서 민주당을 脫黨했다가 4月 26日 復黨했다. [뉴시스]

    “손(蕙園) 姑母. 그동안 얼마나 답답하셨나요. 저는 政治 배운 지 한 달 車밖에 안되는데 이렇게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요. 걱정 마세요 議員님. 저희 개딸들 풀네임 李在明의 사냥개딸이에요. 개같이 물어뜯어버릴 겁니다. 民主黨 저희 거예요. 絶對 못 뺏겨요. 李在明-송영길 저희가 지킵니다. 李在明 拷問님이 個딸들한테 손 내밀어줬던 그날부터 平生 충성하기로 約束했어요. 民主黨 수박들 몰아내고, 깨끗하게 빨아서 새로 태어나면 돼요. 檢·言 正常化 끝내고 李在明 大統領 만들면 됩니다. 저희가 반드시 지켜낼 거예요.”

    같은 날 湖南의 第1號 親명系 議員인 민형배가 ‘檢搜完剝(檢察 搜査權 完全 剝奪)’ 法案 處理를 위해 민주당을 脫黨했다. 꼼수를 위한 僞裝 脫黨의 냄새가 물씬 풍겼기에 正義黨마저 “對國會 民主主義 테러”라고 批判했지만, 李在明 支持者들은 민형배에게 後援金을 보내며 應援의 뜻을 傳했다. ‘재명이네 마을’에는 민형배에게 後援金을 보냈다는 引證 숏이 續續 올라왔는데, 그를 應援한다는 意味에서 1004원이나 1萬4원을 보냈다. 5萬 원, 10萬 원을 後援했다는 引證 숏度 揭示됐다.

    이들은 後援 引證 숏을 揭示한 뒤 “민형배 議員님께 後援했잖아” “민형배 議員님의 勇氣 있는 選擇에 應援을 보냅니다” “大義를 위해 犧牲하신 민형배 議員님” “민형배 議員님 돈쭐 내줍시다” 等의 應援 메시지도 적었다. 민형배 블로그에 應援 댓글을 달자는 움직임도 있었다. 또 一部 會員들은 민형배의 유튜브 채널 購讀을 督勵하고 나섰다. 팬카페의 한 會員은 “민형배TV 購讀者가 이제 1萬 名인데, 10萬 名까지 가보자. 실버버튼 膳物해주자. 우리 民主黨員들이 함께한다는 걸 보여주자”고 말했다. 反面 檢搜完剝 立法에 反對한 無所屬 議員 梁香子를 向해서는 “後援金 返還을 받아야 한다”고 하거나 支持하지 않는다는 立場을 剛하게 드러낸다는 意味에서 “18원을 後援하겠다”고 하는 글이 올라왔다.

    4月 21日 민주당은 宋永吉과 朴柱民을 서울市長 候補 公薦에서 排除(컷오프)하기로 한 決定을 撤回하고, 두 사람을 包含한 豫備候補 全員이 參與하는 100% 國民競選으로 6·1 地方選擧에 나설 서울市長 候補를 選出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린아이들이 소꿉장난을 하는 게 아닐 텐데, 이게 말이 되나? 도무지 말이 안 되는 일이었지만, 李在明과 李在明 팬덤이 그걸 願했기에 어쩔 道理가 없었던가 보다.

    中央日報에 따르면 李在明은 공관위가 宋永吉을 公薦에서 排除키로 決定한 直後인 19日 밤부터 20日 새벽까지 非對委員들에게 長文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거나, 直接 電話를 걸었다. 李在明은 “宋 前 代表를 컷오프韓 가장 큰 理由가 大選 敗北의 責任이라고 하지만 그 理由가 맞느냐”며 “나는 민주당 누구도 大選 敗北의 責任으로부터 自由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러면서 “黨의 主人은 黨員이니 黨員의 意思가 尊重돼야 한다”며 “가장 競爭力 있는 候補인 宋 前 代表와 朴 議員을 排除하면 黨員들이 納得할 수 없을 것”이라고 壓迫을 加했다나.

    李在明과 팬덤이 만든 ‘桂陽乙 公薦’

    宋永吉의 公薦 排除를 決定했던 公管委院長 李元旭은 페이스북에 “(宋 前 代表는) 스스로 宮趾 謀免을 위해 난데없이 李在明 前 候補를 앞세우는 分裂과 꼼수의 政治를 卽刻 거둬들여라”고 썼다. 하지만 민주당이 ‘分裂과 꼼수의 政治’에 너무 익숙해진 탓이었는지는 몰라도 그의 問題 提起는 큰 反響을 불러일으키진 못했다.

    어쩌면 이 모든 일이 그 어떤 ‘그랜드 플랜’에 따라 周到綿密하게 이루어진 것이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宋永吉 公薦 排除 飜覆이 끝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仁川 桂陽乙 地域 現役議員인 宋永吉이 서울市長 候補로 出馬하면서 辭退해 空席이 된 繼養을 公薦을 李在明에게 넘겨줘야 完成되는 그림이었다. 李在明이 아무런 緣故도 없는 仁川 桂陽乙에 出馬한다는 건 理解하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민주당을 벌벌 떨게 만드는 李在明 팬덤이 나서면 簡單히 解決될 수 있는 問題였다.

    5月 1日 민주당 權利黨員揭示板은 李在明을 仁川 桂陽乙 地域 補闕選擧에 公薦하라는 黨員들의 글로 ‘塗褙’됐다. 黨員들은 “李在明을 반드시 公薦하기 바란다” “李在明을 繼養에 심어야 한다” “黨員이 願하고 목소리를 높이면 귀 기울여 듣는 게 順理”라고 했는데, 이런 글이 1分마다 여러 個씩 올라올 程度였다. 또 黨員들은 민주당 指導部가 李在明 公薦에 否定的인 것 아니냐며 따지기도 했다. 한 黨員은 “李在明이 두려우냐”며 “李在明의 민주당이 되면 그동안 便하게 해먹었던 茶筅 重鎭들 자리 威脅받을까 봐 두려운 것이냐, 너무 속 보인다”고 했다.

    黨員들의 이런 要求에 對해 院內代表 朴洪根은 5月 4日 CBS 라디오에 出演해 “只今 首都圈 選擧가 어려워지면서, 全體 地方選擧 판세나 補闕選擧 雰圍氣를 勘案할 때 (李 前 知事가) 直接 뛰면서 牽引해야 한다는 要求들이 噴出하고 있다”고 主張했다. 같은 날 宋永吉은 뉴시스 인터뷰에서 “尹錫悅 當選者는 마음대로 只今 내로남不 內閣을, 尹로남불 內閣을 만들어 밀어붙이고 龍山 (大統領 執務室) 一方 移轉하고 候補들 데리고 選擧運動 하듯 地方을 돈다”며 “적어도 이런 때 1600萬 票를 얻은 李在明을, 0.73%포인트로 陳 李在明에게 뒷房에 갇히라는 얘기는 利敵行爲이고 利敵論理라고 본다”고 主張했다.

    ‘利敵行爲’니 ‘利敵論理’니 하는 건 正當한 意見 表明을 事前에 壓殺하려는 詭辯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었다. 都大體 宋永吉과 李在明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런 無理한 詭辯까지 動員됐던 걸까. 이런 疑問은 1年 後 민주당을 强打할 ‘5·2 全黨大會 돈 封套 撒布 疑惑 事件’이 터졌을 때 剛하게 되살아난다.(송영길은 2021年 5·2 全黨大會에서 民主黨 代表로 選出돼 以後 李在明을 民主黨 大選候補로 만드는 데에 크게 寄與했다.)

    結局 民主黨이 5月 7日 李在明을 仁川 桂陽乙 補闕選擧에 戰略公薦하자 李在明은 페이스북을 통해 “黨의 모든 決定을 全的으로 따르겠다”며 이를 受諾했다. 李在明은 “黨이 불러서 나왔다”고 主張했지만, 70餘 日 後에 “李在明의 셀프 公薦”이었음이 드러난다. 當時 민주당 共同非常對策委員長이었던 朴志玹은 나중에(7월 22日) 言論 인터뷰에서 “(李在明은) 自身을 公薦해달라고 直接 要請했다”며 “李 議員이 本人을 (仁川 桂陽乙 地域으로) ‘콜(Call)’해달라고 直接 電話해 壓迫을 한 部分도 있다”고 밝혔으니 말이다.

    世界史的으로 意味 있는 政治行態라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5월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했으나 출입을 거부당해 조사가 무산된 뒤 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民主黨 全黨大會 돈 封套 撒布 疑惑의 核心 人物인 송영길 前 民主黨 代表가 5月 2日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自進 出席했으나 出入을 拒否當해 調査가 霧散된 뒤 地檢 廳舍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5月 10日 尹錫悅 政權이 出帆했지만, 李在明 支持者들이 “間髮의 差로 敗北해서인지 더욱더 분하고 슬픈 마음에 잠들기가 어렵다”며 苦痛을 吐露한 ‘간발 效果’의 威脅은 決코 簡單치 않아 보였다. 李在明 支持者인 맛 칼럼니스트 黃橋益은 尹錫悅의 大統領 就任式 날 하루에만 페이스북에 尹錫悅을 批判하는 글을 13個나 써 올리며 剛한 反感을 드러냈다.

    李在明은 5月 13日 밤 公開된 유튜브 放送 ‘金於俊의 다스뵈이다’에 出演해 ‘檢搜完剝’ 政局 때 文字와 팩스, 後援金을 보낸 ‘개딸’에게 “世上이 바뀌는 것”이라며 “直接 民主主義를 할 수 있는 力量이 되고, 噴出된 事例다. 偉大한 새로운 政治 文化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主張했다.

    5月 14日 李在明은 選擧 事務所 開所式과 함께 進行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서포터즈와의 미팅에서 “우리가 큰 大勢를 만들고 있다, 얼마나 偉大한 일이냐”며 “所謂 ‘개딸’ ‘養아들’ 現象에 對해 여러 가지 意見이 있긴 한데 저는 世界史的인 意味가 있는 새로운 政治行態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城南市立醫療院 設立 運動 等으로 前科를 얻은 前歷을 擧論하며 “巨大한 壁들을 넘어왔다”며 “只今은 참 많은 우리 개딸, 養아들, 個姨母, 個三寸, 甚至於 개할머니까지 함께해 주셔서 正말 큰 힘이 나지만, 그 過程에서 少數의 行動·實踐이 正말 重要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어떻게 實踐하잔 말인가? 李在明의 答은 “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하자”는 것이었다. 그는 5·18光州民主化運動 當時 言論報道를 擧論하며 “(全斗煥 政權 當時 眞實을 알리려다) 油印物 50張, 100張을 긁어가지고 監獄에서 1年씩 산 사람도 있었다”며 “平素에 SNS 管理 잘하고 親舊하고 사이좋게 關係를 잘 맺어놓으면, 油印物 1張 보내는 건 일도 아니지 않나”라고 主張했다.

    이어 그는 “좋은 뉴스(라며) 클릭하면 數百, 數千, 數萬 名한테 同時에 가는데 이게 懲役 1年을 甘受할 그 行動보다 훨씬 더 效率的인 일”이라며 “사람들이 記事 題目하고 댓글밖에 안 보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支持者들이 포털사이트 댓글 淨化 作業을 하지 않느냐”면서 “感動的인 마음으로 보고 있다. 歷史는 多數가 만드는 것이 아닌 少數가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李在明은 “時間 날 때마다 댓글을 하나씩 달고 그게 귀찮으면 共感 한 番씩만 눌러도 댓글 淨化 作業이 된다. 그게 世上을 바꾼다”며 “촛불 革命에선 短期間, 決定的 時期에 集團行動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日常的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 說明했다. 李在明은 “댓글이라도 우리가 先占해야지”라며 “最近에도 좀 밀리고 있는데 저쪽(國民의힘)도 이제 熱心히 組織하는 것 같다. 그걸 우리가 이겨내는 것도 民衆의 힘, 集團의 힘일 수 있다”며 댓글 淨化 作業을 督勵했다.

    黃橋益度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大選은 間髮의 差로 졌다”며 “民主黨은 敗北 原因을 整理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지난 事案을 끌고 와서 論難을 만들고 있다. 自我批判도 程度껏 하고 自虐 모드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主張했다. “民主黨은 個딸들에게서 배우라. 大選에서 지고 單 며칠 만에 다시 勝利의 길로 가자며 길거리로 나와 노래하고 춤추며 政治的 主張을 활기차게 외치는 개딸들에게서 배우라.”

    李在明이 本格的인 팬덤政治에 發動을 거는 것에 對해 陳重權은 5月 15日 “개 버릇 남 못 준다고 亡兆가 들었네”라며 “黨을 살리는 게 아니라 自己가 살려고 하는 듯”이라고 批判했다. 그는 16日 CBS 라디오 ‘한판勝負’에선 李在明이 ‘개딸’ ‘養아들’ 現象에 對해 “世界史的 意味가 있는 새로운 政治 行態”라고 한 데 對해 “아직 민주당이 精神 못 차렸다는 얘기”라며 “誇大妄想도 아니고 거기서 무슨 世界史的 意味까지 보는지, 이게 그 有名한 팬덤政治 아니냐”고 批判했다.

    ‘팬덤政治’는 民主黨 私有化 試圖?

    지난해 5월 16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 상상마당 앞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5月 16日 李在明 當時 더불어民主黨 仁川 桂陽乙 國會議員 候補와 宋永吉 서울市長 候補가 서울 麻浦區 홍익대 앞 想像마당 앞에서 支持者들과 만나 記念撮影하고 있다. [뉴시스]

    陳重權은 “個딸이니 養아들이니 强性 支持者들 모아놓고 캠페인을 하는데, 이렇게 되면 中道層들이 다 등을 돌리게 된다”고 했다. 그는 “왜 민주당이 저렇게 됐나. 20年 執權 뻥뻥 떠들다가 저렇게 된 것은 팬덤政治에 발목이 잡힌 狀態이기 때문”이라며 “팬덤政治로 亡했는데 거기에서 世界史的 意味까지 附與해가며 팬덤政治를 繼續한다는 것은 제가 보기엔 대단히 駭怪한 일”이라고 主張했다.

    하지만 李在明은 自身의 ‘팬덤 管理術’의 卓越性을 믿어 疑心치 않는 것처럼 보였다. 事實 그는 기껏해야 ‘양념’ 운운하던 文在寅과는 比較할 수 없을 程度로 팬덤政治에 對한 理解와 熱情이 뛰어난 人物이었다. 歷代 大選 候補級 政治人들 가운데 支持者들에게 直接 ‘댓글 先占’의 必要性을 力說하고 ‘댓글 淨化 作業’을 하라고 督勵한 이가 李在明 以外에 누가 있었던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記憶이 나질 않는다. 새벽 1時 넘어서 自身의 팬카페에 感謝의 글을 올리는 政治人은 얼마나 있을지 그것도 궁금하다.

    李在明은 5月 16日 새벽 1時 24分 自身의 公式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개가좍들 德에… 里長’이라는 題下의 글을 통해 “仁川에서 가는 곳마다 함께해 주시는 支持者 同志 凱歌좍 여러분 德에, 이 險難한 길이 힘들거나 외롭지 않아요”라고 傳했다. 그는 또 “아마 제가 大韓民國에서 가장 幸福한 政治人일 것”이라며 “함께해 주시는 德分에, 仁川 狀況이 조금씩 改善되는 것이 體感된다. 언제나 우리 두 손 꼭 잡고 함께 가요”라고 덧붙였다.

    凱歌좍? 李在明 支持者들은 서로를 두고 ‘家族’과 같다며 家族을 ‘價좍’으로 바꾼 表現을 活用, ‘凱歌좍’이라고 指稱한 걸 李在明이 가져다 쓴 것이었다. 이 揭示物은 暴發的인 人氣를 얻었다. 支持者들은 “나보다 나이 많은 내 새끼. 우리는 德分에 世上에서 第一 幸福한 支持者” “아빠 많이 걸으시니까 발 조물조물 指壓해주고 자라盞(잖)아” “잼파파 사랑합니다” “나 照會數 5일 때 보고 새로고침 하니까 600” “잼파파 때문에 요새 저희가 너무 살맛나요. 유튜브 라이브 따라다니느라 바쁘잔아. 사랑해요” “잼파파 사랑해요. 끝까지 함께 갈게요. 힘내세요” 等의 열띤 反應을 보였다.

    5月 16日 저녁 민주당 總括常任選對委員長이기도 한 李在明은 서울市長 候補 宋永吉과 서울 麻浦區 弘大入口 一帶에서 合同 遊說를 했다. 이날 遊說에는 개딸들이 몰려들어 두 候補의 이름을 連呼하며 呼應하는 모습을 演出했다. 李在明이 “여러분, 殘忍한 現實이 있다. 제가 來年이면 還甲이다”라고 말하자, 個딸들은 “괜찮아” “아기다” “아기 같다”라고 외쳤다.

    李在明이 “여러분, 영기리보이(송영길의 別名) 귀엽지 않습니까”라며 묻자 支持者들은 “귀여워!!”를 연신 외쳤고 宋永吉은 支持者들을 向해 ‘兩볼 하트’를 만드는 等 팬 서비스도 했다. 한 20代 女性 支持者는 “政治는 귀여운 사람이 해야지”라고 큰 소리로 외치기도 했다. 이런 風景을 傳한 어느 記事의 解說이 재미있다. “國立國語院에 따르면 ‘귀엽다’라는 單語는 用例 床 自己보다 윗사람에게는 쓸 수 없는데, 宋 候補는 1963年生이고 이 候補는 1964年生이다.”

    아무리 봐도 李在明과 個딸의 關係는 좀 異常했다. 동아일보 論說委員(現 論說室長) 정용관이 잘 指摘했듯이, “特定 政治人과 支持者들이 서로를 아빠와 딸로 부르는 것 自體가 正常으로 보이진 않는다.” 그는 “누구누구에 對한 ‘私募’ 次元을 넘어 血緣 水準에 버금가는 感情的 紐帶로 얽히면 이는 무서운 政治 形態로 變質될 수 있다”고 憂慮했다.

    作家 오진영은 李在明이 개딸에게 “울 개딸님들이 외롭지 않게 해줘서 陋名 벗겨줘서 너무너무 고맙잔아. 눈물 났잔아…”라고 應酬하는 式의 疏通은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는 “生판 남들끼리 딸이니 아빠니 하는 親族 用語로 부르고 혀 짧은 소리를 내면서 엉기는 건 退行과 未成熟의 徵標다”라며 “아빠가 하시는 일은 닥치고 따르고, 아빠를 건드리는 者 容恕하지 않는다고, 集團의 威勢를 부리면 組暴과 다를 게 없다”고 했다.

    自己反省 없이 달려가는 民主黨

    참으로 놀랍고도 흥미로운 일이었다. ‘팬덤政治’로 亡한 민주당이 왜 以前보다 더 攻擊的인 ‘팬덤政治’에 執着한 걸까. 愚問(愚問)이다. 민주당은 민주당이 ‘팬덤政治’ 때문에 亡했다는 事實 自體를 認定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年, 50年, 100年 執權을 외치며 自信滿滿했던 민주당 政權이 政權 再創出에 失敗한 理由를 그들은 어떻게 說明했던가.

    놀라지 마시라. 이렇다 할 說明 自體가 없었다. 애써 찾자면 그들이 가장 心血을 기울여 推進한 ‘尹錫悅 惡魔化’가 說明이라면 說明이었다. 尹錫悅이 惡魔였기 때문에 政權을 빼앗겼다? 그냥 웃어넘기는 게 좋겠다. 尹錫悅 政權 出帆 後 민주당의 尹錫悅 非難을 綜合해보면, 尹錫悅은 靈惡한 惡魔이기는커녕 無能하고 無識하고 술에 醉한 무데뽀 乾達 비슷한 人物이었으니 말이다.

    민주당의 ‘팬덤政治’ 執着은 민주당의 指導者級 人士들이 민주당을 私有化하려는 目的으로 팬덤을 攻擊的으로 利用했기 때문은 아닌지 살펴볼 일이었다.

    * ‘신동아’ 7月號 ‘萬毒불鍼 先生’ 李在明의 政治팬덤 管理術③으로 이어집니다.


    康俊晩
    ● 1956年 出生
    ● 성균관대 經營學科 卒業, 美國 위스콘신대 메디슨캠퍼스 言論學 博士
    ● 現 전북대 新聞放送學科 名譽敎授
    ● 著書 : ‘발칙한 李俊錫: THE 人物과사상 2’ ‘싸가지 없는 政治’ ‘不動産 掠奪 國家’
    ‘韓流의 歷史’ ‘江南 左派’ ‘노무현과 國民詐欺劇’ ‘김대중 죽이기’ 等 多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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