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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單獨]韓國人이 日올림픽代表 監督 맡은 셈… “韓日, 差異보다 共通點 더 많이 느껴” : 비즈N

[單獨]韓國人이 日올림픽代表 監督 맡은 셈… “韓日, 差異보다 共通點 더 많이 느껴”

베네치아=김민 記者

入力 2024-04-19 03:00 修正 2024-04-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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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 日本觀, 72年 史上 첫 外國人 藝術監督 이숙경氏]
昨年 光州비엔날레서 첫 因緣… 日 모리 作家가 選擇해 맡게 돼
日財團 “李監督 國際네트워크 强點
文化의 힘으로 韓日 異見 克服 可能”


17日(現地 時間)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에 參加한 이숙경 日本 國家觀 藝術監督(오른쪽)과 日本 代表 作家인 모리 유코. 李 監督은 베니스 비엔날레에 參與한 日本 國家觀의 72年 歷史上 첫 外國人 藝術監督이다. 이들 뒤便에는 모리 作家의 設置 作品 ‘모레 모레(물이 새는)’가 보인다. 베네치아에서 求한 雜동사니가 얼기설기 얽혀 있고 이들을 連結하는 호스에서 물이 떨어지며 소리가 나는 等 서로 相互 作用하는 모습을 담았다. 베네치아=김민 記者 kimmin@donga.com

世界 最大의 現代美術 祝祭이자 ‘美術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니스 비엔날레가 17日(現地 時間) 事前 開幕한 가운데 日本 國家觀 藝術監督을 맡은 이숙경 英國 휘트워스美術館長(55)에게 關心이 集中되고 있다. 비엔날레에는 各 나라가 國家觀을 設置해 ‘競爭’하는데 마치 日本 올림픽 國家代表팀 監督을 韓國人이 맡은 格이기 때문. 日本은 1952年부터 비엔날레에 國家觀을 세웠는데 이番에 72年 만에 처음 外國人 藝術監督을 招聘하며 韓國 藝術人에게 總責任을 맡긴 것이다.

韓國人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外國 國家觀에 代表 作家로 參加한 적은 있지만 藝術監督이 된 것은 이番 비엔날레가 처음이다. 앞서 1993年 백남준은 獨逸館 代表 作家로, 1995年 최재은(在日僑胞 設置美術家)은 日本觀 代表 作家로 參加한 바 있다. 이날 이탈리아 베네치아 자르디니 展示場 內 日本觀에서 이숙경 藝術監督을 만났다. 이番 展示에서 ‘合’을 맞춘 日本觀 代表 作家인 모리 유코(44)와 함께였다.

日本이 破格的으로 이 監督을 選擇한 背景은 무엇일까. 最近 日本이 展示會를 準備하는 過程을 바꿨기 때문이다. 日本은 이番에 參加 作家를 먼저 選定하고, 作家가 藝術監督을 選擇하게 했다. 지난해 日本觀 代表 作家로 選定된 모리 作家가 이 館長을 指目하면서 協業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의 因緣은 길지 않았지만 깊은 交感을 느꼈다고. 두 사람이 처음 함께 일한 것은 지난해 光州비엔날레였다. 當時 藝術監督이었던 이 監督이 모리 作家를 招請해 光州 南區 양림동의 藝術空間에서 設置 作品 ‘I/O’를 展示했다. 이 作品은 韓江의 小說 ‘흰’에서 靈感을 얻은 것이었다. 李 監督은 “모리 作家가 光州비엔날레에서 韓國의 歷史를 眞摯하게 硏究해 感動받았다”고 했다. 모리 作家는 “光州에 數個月 동안 머물렀을 때 자주 가던 와인바의 社長님과 親해졌는데 나중에 그女를 大學에서 가르쳤던 敎授님이 韓江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고 놀란 經驗이 있다”며 “이렇게 世上의 많은 것들이 偶然 같지만 서로 깊이 連結된 모습이 많은 靈感을 준다”고 말했다.

‘韓國人 監督’을 맞은 日本 美術系, 더 나아가 日本 現地의 反應은 어땠을까. 모리 作家는 “日本 言論에선 李 監督이 任命되자 關心이 매우 뜨거웠다”면서 “參與 作家인 내 얘기는 쏙 빼놓고 監督에 對해서만 다루기도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앞서 藝術界는 國籍이 重要하지 않다는 共感帶가 있긴 했다. 이에 一般人들의 反應을 좀 걱정했는데 反對보다는 呼應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日本觀을 運營하는 外務省 傘下 일본국제교류기금의 사토 아쓰코 文化事業部長은 “아시아人 最初 英國 테이트모던 國際美術 首席큐레이터 出身인 李 監督의 國際的 네트워크와 經歷을 알고 있었고, 原則的으로 큐레이터(藝術監督)에는 國籍 制限이 없기에 모리 作家의 提案을 欣快히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때로 한일 兩國의 政治的 意見이 다르고 때론 敏感하지만 文化의 힘으로 그것을 克服할 수 있다고 믿기에 두 사람의 協業은 기쁜 일이었다”고 했다.

1995年부터 비엔날레에 國家觀을 연 韓國 亦是 올해 外國人이 共同 監督을 맡았다. 덴마크 出身의 야코브 파브리視우스 아트 허브 코펜하겐 館長이 이설희 큐레이터와 함께 韓國館 展示를 책임지게 된 것. 韓日 兩國에서 모두 外國人 監督이 參與하는 첫 비엔날레가 된 것이다.

李 監督에게 ‘韓日關係 때문에 作業하는 데 負擔은 없냐’고 물었더니 暫時의 망설임도 없이 答이 나왔다. “共通點이 더 많이 느껴졌다”고 힘줘 말한 것. 그는 “베네치아에서 모리 作家와 일하며 韓日 間 差異點보다 아시아 女性으로서 닮은 點을 더 剛하게 느꼈다”고도 했다.

이날 李 監督은 검은 옷을, 모리 作家는 華麗한 패턴의 옷을 입고 있었지만 같은 디자인의 검은色 신발을 나란히 신고 있었다. 서로 다른 國家的 背景을 지녔지만 ‘美術의 길’은 함께 걷는다는 느낌이었다.



베네치아=김민 記者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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