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演 어울리는 香氣로 沒入도 높여
‘經驗’ 重視하는 젊은 觀客層에 人氣
뮤지컬 ‘헤드윅’(위쪽 寫眞)李 공연되고 있는 서울 松坡區 샤롯데씨어터는 作品 背景인 ‘뒷골목 펍’을 聯想케 하는 달콤한 香氣를
劇場 로비에 噴射해 共感覺을 刺戟한다. 演劇 ‘욘’을 公演한 서울市劇團은 눈보라 치는 北유럽 숲속과 어울리는 香氣를 製作해 公演場
로비에 퍼지도록 했다. 쇼노트·世宗文化會館 提供
지난달 16日 서울 鍾路區 世宗文化會館 M씨어터. 演劇 ‘욘’이 열리는 劇場에 들어서자 차가운 숲 내음이 코끝에 닿았다. 作品의 主人公 욘이 살고 있는 노르웨이의 숲을 表現한 香氣, 바질과 側柏나무 香내가 隱隱하게 느껴졌다. 이는 觀客 密集度, 出入門 열림 回數 等 變數에 맞춰 로비 內 발香 機器 2臺로 調節한 濃度였다. 觀客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市響地에는 온라인 프로그램北으로 連結되는 QR코드가 찍혀 있어 公演이 끝나고도 作品 鑑賞을 이어갈 수 있었다.
最近 公演界가 作品, 劇場에 어울리는 香氣로 視聽覺을 넘어 觀客 嗅覺까지 刺戟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中區 國立정동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祕密의 花園’은 舞臺 위 花園의 門이 열릴 때마다 隱隱한 꽃 香과 흙 내음이 客席 全體에 퍼지게끔 했다. 操向 業體와 約 2個月間 論議 끝에 ‘누구나 아름답게 記憶할’ 香을 開發한 것. 뒷座席 觀客들도 같은 濃度의 香을 맡을 수 있도록 重刑 서큘레이터 한 대로 劇場 내 空氣 循環을 調節했다.
製作社뿐 아닌 劇場들도 香氣 마케팅에 나섰다. 現在 뮤지컬 ‘헤드윅’이 공연되고 있는 서울 松坡區 샤롯데씨어터에 들어서면 ‘뒷골목 오래된 펍’이 聯想되는 달콤하면서도 惱殺的인 香氣를 맡을 수 있다. 操向 業體와 協業해 主人公 헤드윅이 公演했을 듯한 空間의 香을 製作한 것. 라벤더와 머스크, 바닐라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香은 로비에 設置된 발香 機器 2臺로 午前 10時부터 午後 10時까지, 2分 30秒마다 噴射된다.
劇場 自體를 代表하는 香氣를 만들기도 한다. LG아트센터 서울은 2022年 서울 강서구로 以前 槪觀하면서 알싸한 나무 느낌의 시그니처 香 ‘136’을 製作했다. 建築家 안도 다다오가 디자인한 公演場 내 楕圓形 通路인 ‘튜브’에서 靈感을 받은 香이다. 客席과 事務空間을 除外하고 튜브를 中心으로 每日 午前 11時부터 12時間假量 建物 內部 共助 시스템을 통해 噴射된다. 캔들, 芳香劑 等 商品으로도 製作해 劇場에서 販賣 中이다.
이는 香氣를 통해 觀客의 公演 沒入度를 높이고 餘韻을 오래도록 간직하게끔 하기 위함이다. ‘祕密의 花園’을 演出한 이기쁨 演出家는 “4DX 映畫처럼 또 하나의 感覺을 使用했을 때 作品이 훨씬 생생하게 와닿는다”며 “通常 公演이 視覺과 聽覺에 集中하는 것과 달리 嗅覺을 통해 幻想的인 沒入 經驗을 提供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샤롯데씨어터를 運營하는 롯데컬처웍스의 윤세인 公演事業팀長은 “마니아層이 아닌 觀客도 公演을 즐기고 記憶할 方法의 一環”이라며 “香을 통해 劇場이 團地 公演만 보고 마는 空間이 아니라는 認識을 强化할 수 있다”고 했다.
公演界 香氣 마케팅은 異色 經驗을 重視하는 젊은 觀客 발길을 모으려면 ‘經驗 要素를 强化해야 한다’는 認識이 作用됐다. 演劇 ‘욘’을 製作한 서울市劇團의 박지환 PD는 “오늘날 觀客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作品만으로는 不足하다고 봤다”며 “演劇 ‘욘’을 始作으로 올해 남은 作品 3篇 모두 맞춤型 香氣를 製作할 計劃”이라고 말했다. 김지인 LG아트센터 弘報마케팅팀長은 “公演場에 오는 것 自體가 즐거운 經驗이 되도록 ‘現場性’이라는 장르 特性을 살려 共感覺的 要素를 强化했다”고 說明했다.
이은경 演劇評論家는 “MZ世代 젊은 觀客의 比重이 높아지면서 이머시브 公演 等 觀客과 公演을 積極的으로 聯動시키려는 試圖가 이어지고 있다”며 “香氣 마케팅 亦是 그 事例다. 公演場의 形態, 活用 方式 等 變化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記者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