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警察局長, 治安正監超高速昇進… ‘警察局論難’ 正面突破意志反映된 듯

東亞日報
入力 2022年 12月 2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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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察, 治安正監-治安監 5名人事

김순호 行政安全部初代警察局長(59·警長經歷競爭採用)과 조지호 警察廳公共安寧情報局長(54·警察隊 6期)이 警察階級序列 2位인 治安正監으로 昇進했다. 둘 다 治安監으로 昇進한 지 6個月 만에 ‘超高速昇進’한 것으로 警察局論難을 正面突破하겠다는 現政府의 뜻이 反映된 것이란 解釋이 나온다.

政府는 20日金局長과 조 局長을 윤희근 警察廳長(治安總監) 바로 아래 階級인 治安正監으로 昇進內定했다고 밝혔다. 警察 13萬3000餘名 가운데 治安正監 자리는 7個뿐이다. 國家搜査本部長과 警察廳次長, 서울·釜山·京畿南部·仁川警察廳長, 警察大學長인데 이 中來年停年退職을 앞둔 송정애 警察大學長과 박지영 京畿南部警察廳長이 交替될 可能性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金局長은 光州出身으로 1989年警長經歷競爭採用으로 入直했다. 올 8月行安部初代警察局長에 任命되면서 大學時節勞動運動을 함께한 同僚를 密告한 代價로 警察에 特採됐다는 疑惑이 提起됐다. 조 局長은 慶北靑松出身으로 1990年入直했으며, 尹錫悅大統領職引受委員會에 派遣勤務했다.

政府는 이날 한창훈 서울警察廳交通指導部長, 金炳佑 서울警察廳警察管理官, 최현석 大田警察廳搜査部長等 3名도 治安監으로 昇進內定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지난 8월 18일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김순호 행안부 경찰국장. 2022.08.18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國會行政安全委員會全體會議가 열린 지난 8月 18日議員들 質疑에 答辯하고 있는 김순호 行安部警察局長. 2022.08.18 원대연 記者 yeon72@donga.com

이番에 發表된 昇進內定者 5名中 3名(60%)은 非警察隊出身이어서 警察大出身이 高位職을 獨占하는 弊害를 없애겠다는 現政府人事方針이 反映된 것으로 解釋된다. 이들의 補職은 試圖自治警察委員會와의 協議를 거쳐 이르면 이番週發表될 豫定이다. 金局長昇進으로 治安監 자리인 行安部警察局長에도 새 人物이 任命될 豫定이다.

하지만 野黨은 金局長의 밀고 疑惑이 解消되지 않았다면서 反撥하고 있다. 더불어民主黨 오영환 院內代辯人은 書面 브리핑을 통해 “密偵疑惑이 있어도 忠誠만 하면 앞뒤 안 가리고 靈前시키는 것이냐”면서 “道德性과 常識은 이 政府에서는 不必要하냐”고 批判했다. 金局長은 이날 警察制度發展委員會會議後取材陣과 만난 자리에서 “(該當疑惑은) 眞實·和解를 위한 過去事整理委員會調査가 進行中인 만큼 그 結果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기윤 記者 pep@donga.com
황성호 記者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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