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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敎의 自由 認定하되, 巫俗人의 國政 介入 막아야|주간동아

週刊東亞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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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敎의 自由 認定하되, 巫俗人의 國政 介入 막아야

[李鍾勳의 政說] 過去 政府에서도 大統領 周邊 風水 論難

  • 李宗勳 政治經營컨설팅 代表·政治學 博士

    入力 2022-02-05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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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동아DB]

    國民의힘 尹錫悅 大選 候補의 配偶者 김건희 氏가 지난해 12月 26日 서울 汝矣島 黨舍에서 自身의 虛僞 經歷 疑惑과 關聯해 立場文을 發表하고 있다. [東亞DB]

    國民의힘 尹錫悅 大選 候補의 配偶者 김건희 氏의 巫俗 信奉 與否가 論難이다. 巫俗과 巫俗人을 信賴하는 것은 犯罪일까. 韓國에서 巫俗信仰은 儼然히 宗敎다. 憲法이 宗敎의 自由를 保障하는 한 巫俗信仰을 믿고 따르는 것은 全的으로 個人의 選擇이다.

    “風水上 根據 있다면 있는 것”

    巫俗 論難은 過去 政府에서도 最高 權力者를 둘러싸고 種種 있었다. 金大中 前 大統領은 1995年 全南 新安郡 荷衣島에 있던 父親 墓所와 京畿 포천시에 있던 母親 墓所를 京畿 용인시로 가져와 合掌했다. 當時 有名 風水家의 助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文在寅 大統領은 大選 候補 時節 ‘光化門 大統領’을 公約하면서 執務室을 光化門으로 옮기겠다고 約束했다. 이를 履行하려고 光化門大統領時代委員會를 構成했지만 2019年 1月 突然 約束을 破棄했다. 當時 諮問委員이던 유홍준 명지대 夕座敎授는 2019年 靑瓦臺 春秋館에서 브리핑을 통해 “現 官邸가 가진 使用上의 不便한 點, 나아가 風水上의 不吉한 點 等을 생각하면 옮겨야 하는데, 現 大統領이 그것을 만들고 本人은 살지 않은 채 다음 사람에게 살라고 넘기는 건 論理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取材記者가 “風水上의 不吉함은 根據가 있느냐”고 되묻자 柳 敎授는 “風水上 根據가 있다면 있는 것”이라고 答했다.

    當時 柳 敎授는 靑瓦臺 開放도 推進하기로 했다며 “景福宮, 靑瓦臺, 北岳山을 連結해 靑瓦臺의 光化門이 아니라 光化門을 靑瓦臺 안으로 끌어들이는 擴張 槪念으로 推進해 北岳山 丁丑으로 올라가는 方法을 推進키로 했다”고 說明했다. 文 大統領이 風水上의 不吉한 點을 指摘한 柳 敎授 助言을 따른 理由는 뭘까. 風水는 巫俗과 다르고 宗敎가 아니라 科學이라고 봤기 때문일까.

    萬一 風水를 하나의 科學으로 본다고 한다면 曆術人들 主張도 受容해야 하는 根據가 있을 것이다. 曆術은 ‘周易’에 基盤을 둔다. 周易은 儒敎經典 가운데 하나다. 人間 道理, 곧 印度(人道)를 하늘의 理致, 곧 遷都(天道)에 一致시키려는 儒敎思想의 根幹을 이룬다. 儒敎도 宗敎이기에 믿을 自由가 있다. 더욱이 儒敎는 韓國 社會의 基調를 形成하고 있는 文化이기도 하다. 많은 一般人이 宗敎 귀의 如何를 不問하고 曆術人을 찾아가 占을 치는 理由도 이런 文化의 影響이 크다.



    進步·保守 區分 없는 風水 烈風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와대 전경. [동아DB]

    서울 종로구에 位置한 靑瓦臺 前景. [東亞DB]

    巫俗과 曆術, 風水의 相關關係도 한番 살펴보자. 儼然히 다른 領域임에도 자주 混用되고 있다. 占術에 基盤을 두는 曆術과 달리 巫俗은 神來臨에 基盤을 둔다. 曆術家는 四柱풀이와 點을 통해 未來를 豫言한다고 말하고, 巫俗人은 神의 힘을 빌려 豫言한다고 主張한다. 風水는 曆術에 가깝다. 儒敎의 陰陽五行說에 基盤을 둔 것이기 때문이다. 3者의 差異點을 살펴봤지만, 實生活에서는 巫俗을 信賴하는 사람이 曆術과 風水도 信賴하는 傾向을 보인다.

    앞서 進步 大統領 事例를 꼽아봤지만, 保守 大統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두언 前 議員은 2017年 1月 23日 言論 칼럼에서 “當時에 風水家가 한두 사람이 아니었다. 鄭柄國, 鄭泰根, 최시중 等이 제各各 風水家를 데려와 事務室 자리를 두고 ‘여기가 좋다, 저기가 좋다’ 甲論乙駁했다”며 “事務室만이 아니라 MB(李明博)가 살 집도 새로 求해야 했다. 여기에도 風水가 作用했다”고 밝힌 바 있다.

    巫俗과 曆術과 風水의 도움을 받은 政治人은 모두 成功했을까. 김종필 前 總理는 父母 墓地를 移葬했지만 大統領 꿈을 이루지 못했다. 反面 김영삼 前 大統領은 雅號인 ‘거산(巨山)’을 使用하지 말라는 有名 風水家의 助言을 一言之下에 拒絶하고도 大統領에 當選했다.

    巫俗 論難의 主人公 김건희 氏는 巫俗과 曆術, 風水 中 어느 쪽을 信賴하는지 正確히 알려진 것은 없다. 건진法師라는 人物을 가까이했다는 點에서 推論할 때 佛敎에 基盤을 둔 巫俗 쪽으로 보인다. 巫俗信仰도 宗敎라고 본다면 이 問題로 論難을 벌이는 것은 過度한 側面이 없지 않다. 다만 本質은 大韓民國은 宗敎國家가 아니라는 事實이다. 어떤 宗敎도 政治에 直接 介入해선 안 된다. 金 氏가 巫俗信仰을 믿는 것을 非難할 수는 없지만, 巫俗人이 國政에 關與하는 것을 許容해서는 안 되는 理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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