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育部는 9月 2日 西南大에 對해 ‘2015學年度 醫豫科 入學定員 100% 募集停止’ 處分을 내렸다. 이 때문에 西南大는 9月 6日부터 始作된 隨時募集에서 醫豫科 新入生을 募集하지 못했다. 學校法人 鉏남학원(理事長 이양근)은 危機에 處한 西南大를 살릴 救援投手를 急히 찾은 끝에 김경안(58) 氏를 新任 總長으로 選任했다.

新任 總長 選出은 電光石火처럼 이뤄졌다. 10月 2日 理事會에서 總長 選出을 議決한 뒤 學內外 總長 公募를 거쳐 10月 18日 應募者 面接을 한 後 곧바로 選任했다. 金 新任 總長은 全北道議員과 한나라당(現 새누리당) 全北道黨委員長을 지냈고, 韓國農漁村公社 常任監査를 歷任했다.

10月 27日 金 總長 就任 나흘 뒤 서울行政法院은 西南大가 提起한 ‘醫豫科 募集停止處分 取消 訴訟’에서 原告 勝訴를 決定했다. 法院 判決로 西南大는 2015學年度 醫豫科 新入生 募集이 可能해졌다. 急한 불은 껐지만 西南大는 如前히 ‘不實大學’이란 꼬리票가 따라다닌다.

金 總長은 “果敢한 投資로 不實大學이란 汚名을 하루빨리 털어내고 새로운 大學으로 탈바꿈하겠다”고 抱負를 밝혔다. 그는 失墜한 大學 이미지를 刷新하기 위해 校名(校名) 交替도 檢討한다고 했다. 西南大 캠퍼스는 全北 南原과 忠南 牙山 두 곳에 있는데 南原캠퍼스는 醫大 中心으로, 牙山캠퍼스는 法廷·社會系列 特性化大學으로 育成하려는 腹案도 마련했다. 果然 西南大가 校費 橫領 等 ‘非理大學’이라는 否定的 이미지를 벗고 이름처럼 ‘서울 南쪽에서 第一 좋은 大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金 總長의 어깨가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