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家具와 物件을 파는 市場에는 神奇한 것이 많다.
그리스 아테네의 市場을 찾아가는 길은 世界史의 現場을 찾아가는 旅行도 된다. 歷史가 없는 市場이 어디 있으랴마는 아테네의 市場은 좀 더 특별하다. 무엇보다 古代 그리스의 市長이었던 아고라(Agora)가 있기 때문이다. 紀元前 5~6世紀에 民主主義의 꽃을 피웠던 都市國家 아테네에선 住民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政治에 參與했는데 이 過程에서 自然스레 市場이 생겨났다. 아고라는 아테네 市場의 뿌리인 셈이다.
當然한 일이겠지만, 아고라가 있는 곳 바로 옆에는 只今도 市場이 열리고 있다. 不過 몇 걸음 만에 數千 年 歲月을 건너는 야릇한 經驗은 若干의 眩氣症을 同伴하는 짜릿함을 준다. 아고라는 거의 市內 中心部에 있는데 예부터 이곳이 아테네의 心臟 구실을 톡톡히 했음을 알 수 있다. 예전에 사람들로 북적거렸을 市場터는 이제 부러진 大理石 기둥들, 무너진 돌무더기만 남아 있다. 그 周圍에 몇 個의 彫刻像이 쓸쓸히 서 있다.
그러나 바로 옆 야트막한 언덕 위에 壯大한 建物이 서 있으니 바로 그리스 神話에 나오는 申 中 하나인 헤파이스토스의 神殿이다. 神殿은 꽤 良好한 狀態로 남아 있고 여기서 아래로는 아고라가, 저 멀리 높은 언덕 위에는 파르테논 神殿이 있는 아크로폴리스가 보인다.
아고라에서 나오면 市場 골목이 펼쳐지고 初入에는 食堂들이 있는데 主로 數블라키(souvlaki)를 팔고 있다. 터키의 代表的인 傳統飮食인 케밥과도 닮은 이 料理는 外國人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特異하게 洋鐵지붕이 여기저기 있어서 韓國의 市場을 떠올리게 하는 이 市場은 觀光客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主로 記念品들을 판다. 거기에는 목이 꺾인 模樣의 옛날 其他가 있고 끈으로 操縱하는 마리오네트 人形이 있는가 하면,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祝祭 때 나올 법한 假面도 있다. 그리고 주사위 놀이판이 많은데 市場 여기저기에선 只今도 이 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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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검은 옷차림의 마리오네트와 그리스式 女子 人形이 特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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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꺾인 기타에는 사람의 얼굴 形象으로 文樣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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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麗한 色彩의 옷들이 市場 雰圍氣를 밝게 만든다.
市場 골목에서 한가롭게 쉬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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數千年 前 市場이 열리던 아고라 언덕 위에 헤파이스토스 神殿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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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 靑年과 할아버지가 사뭇 신나게 주사위 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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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안의 博物館에는 古代 그리스의 멋진 彫刻品들이 展示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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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場 食堂에서는 구운 고기와 菜蔬가 들어가는 수블라키를 많이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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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폴리스가 보이는 廣場의 露店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