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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를 映畫로 읊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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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를 映畫로 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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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속 죽음의 공포 누가 비웃을 수 있을까

    戰爭 속 죽음의 恐怖 누가 비웃을 수 있을까

    스탠리 큐브릭 監督의 映畫 ‘榮光의 길’(1957年)에는 敵軍의 要塞로 無謀한 突擊을 敢行하기 前날 밤 兵士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들은 銃劍에 찔리기보단 機關銃에 맞는 게 낫다거나 爆彈이 第一 두렵다는 等 어떻게 죽는 게 덜 고통스러울까 苦悶한다. 그러다 죽고 싶지 않은 것만큼은 다…

    •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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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세당한 미소년 빼앗긴 인생이여 구슬픈 가락이여

    거세당한 美少年 빼앗긴 人生이여 구슬픈 가락이여

    朝鮮時代 中人 身分의 김진수(1797∼1865)는 1832年 蛇行段을 따라 淸나라를 다녀와 詩集 ‘燕京雜詠(燕京雜詠)’을 남겼다. 北京에서 詩人의 關心을 끌었던 것 中 하나는 朝鮮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歡喜(幻戱·魔術 公演)였다. 市는 公演의 한 대목을 스케치하듯 捕捉한다. 아리따…

    •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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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 꼬이는 삶이지만 인생은 시와 같기에 시는 계속 쓰여진다

    늘 꼬이는 삶이지만 人生은 詩와 같기에 詩는 繼續 쓰여진다

    삶은 市와 어떤 關係일까. 짐 자무시 監督은 映畫 ‘패터슨’(2016年)에서 日常과 겹쳐지는 詩의 存在 方式을 다룬다. 버스 技士인 主人公 패터슨은 美國 詩人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1883∼1963)의 詩를 읽으며 每日 祕密 노트에 詩를 쓴다. 淸나라 蔣士銓(蔣士銓·1725∼1785…

    •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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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배-하방’ 권력 압제에도 가르치고 배우는 일은 계속

    ‘流配-下方’ 權力 壓制에도 가르치고 배우는 일은 繼續

    茶山 丁若鏞(1762∼1836)은 强震 流配時節 酒幕집 뒷房에 書堂을 열었다. 自身은 鈍하다며 배우길 躊躇하던 아이 皇上(1788∼1870)李 唯獨 눈에 들어왔다. 茶山은 아이가 瘧疾에 걸렸을 때 다음 詩를 써주었다. 황상은 衙前의 子息이었다. 病中에도 工夫를 놓지 않는 弟子에게 스승…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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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침내 상봉한 어머니… 너무 기뻐 말도 못하고, 아이처럼 우는구려

    마침내 相逢한 어머니… 너무 기뻐 말도 못하고, 아이처럼 우는구려

    ‘엄마’처럼 정답고 그리운 말이 있을까?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엄마 찾아 三萬 리’(1976年)에서 마르코는 아르헨티나로 일하러 간 엄마를 찾아 홀로 먼 길을 떠난다. 宋나라 주수창(朱壽昌)도 어릴 때 헤어진 어머니를 찾아 全國을 떠돌았다. 마르코처럼 주수창度 마침내 어머니와…

    •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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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을 간직한 채 생을 이별할수 있어 나쁘지만은 않구려

    사랑을 간직한 채 生을 離別할수 있어 나쁘지만은 않구려

    죽음을 떠올리는 瞬間 비로소 삶이 輪廓을 드러낸다. 허진호 監督의 映畫 ‘8月의 크리스마스’(1998年)에서 主人公 庭園(한석규)은 텅 빈 運動場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自身 亦是 언젠가 사라져버릴 것을 豫感하곤 했다. 朝鮮 後期 文人 이양연(李亮淵·1771∼1853) 亦是 자…

    •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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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바탕 살고 가는 것… 친구여, 슬퍼말게나

    한바탕 살고 가는 것… 親舊여, 슬퍼말게나

    三 가르바르스키 監督의 映畫 ‘나의 첫 番째 葬禮式’(2013年)에서 主人公 윌은 生日날 自身에 對한 家族과 周邊 사람들의 무심함에 失望한다. 우연한 事件으로 인해 自身이 죽은 것으로 誤認되자, 윌은 印度人 비제이로 僞裝해 自身의 葬禮式에 參席한다. 陶淵明(陶淵明·365?∼427)도 …

    •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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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 ‘또 다른 나’인듯 나를 이해해준 벗이여

    마치 ‘또 다른 나’인듯 나를 理解해준 벗이여

    아그니에슈카 홀란트 監督의 映畫 ‘토탈 이클립스’(1995年)는 詩人 랭보와 베를렌의 이야기를 그렸다. 映畫는 베를렌이 獨走 압생트를 마시는 처음과 끝 場面 사이에 그들의 過去 追憶을 配置한다. 베를렌은 랭보가 죽었다는 消息에 함께 즐기던 압생트를 홀로 마시며 랭보를 생각한다. 映畫處…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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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와 신분을 넘어선 특별하고 참된 우정

    나이와 身分을 넘어선 特別하고 참된 友情

    알베르 세라 監督의 映畫 ‘技士에게 敬拜를’(2006년)은 돈키호테와 산초의 冒險이 아니라 友情에 集中한다. 怪짜 記事는 種子 山草에게 연신 잔소리를 하고 핀잔을 주지만, 山草는 그를 眞情으로 理解하는 唯一한 벗이다. 나이와 身分을 넘어선 特別한 友情을 淸나라 袁枚(袁枚·1716∼17…

    •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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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 떠난 소중한 벗, 꿈엔들 어찌 잊으리오

    먼저 떠난 所重한 벗, 꿈엔들 어찌 잊으리오

    존 캐서베티즈 監督의 映畫 ‘男便들’(1970年)에서 세 親舊 海里, 거스, 아치는 切親했던 스튜어트의 葬禮式을 마치고 돌아오며 깊은 喪失感에 빠져든다. 해리는 이제 셋만 남아 쓸쓸하게 보인다고 하고 거스는 죽은 이를 그만 보내자고 되뇐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속엔 如前히 스튜어트가 남…

    •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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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자와 예술가 ‘브로맨스’ 결말은

    權力者와 藝術家 ‘브로맨스’ 結末은

    漢詩에는 男子들의 友情을 읊은 詩가 많다. 反面 理性 間의 戀愛 感情을 읊은 詩는 드물다. 三國時代 魏나라 惟政(劉楨·?∼217)이 쓴 다음 詩는 마치 異性에 對한 사랑을 表現한 것처럼 보인다. 詩의 話者는 가을날 閨房에서 잠 못 이루며 님에 對한 속마음을 적어 본다. 戰場으로 떠난 …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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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체 드러나도 진실 외면하는 세태

    實體 드러나도 眞實 外面하는 世態

    吏案 監督의 映畫 ‘라이프 오브 파이’(2012年)에서 少年 파이는 船舶會社 事故 原因 調査員들에게 배가 難破된 뒤 茫茫大海에서 홀로 살아남게 된 過程을 이야기한다. 仁祖反正 뒤 광해군 復位를 圖謀했다는 誣告로 잡혀온 유몽인(柳夢寅·1559∼1623)은 國文을 擔當한 政丞에게 自身의 …

    •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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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唐시인도, 새사랑 ‘버디’도 창살밖 자유 향해 ‘날갯짓’

    唐是認도, 새사랑 ‘버디’도 窓살밖 自由 向해 ‘날갯짓’

    映畫 ‘빠삐용’(1973年)에서 罪囚들은 나비를 잡는다. 나비의 날개는 갇힌 그들의 處地와 對比되고 自由를 渴望하는 主人公은 自身을 나비에 빗댄다. 唐나라 駱賓王(駱賓王·638?∼685?)은 罪囚가 된 自身의 抑鬱한 處地를 매미에 빗대 노래한 바 있다.678년 駱賓王은 上疏文이 側天武…

    •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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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디젊은 시절의 혈기, 비극으로 끝난다 한들 어찌 그들만의 탓일까

    젊디젊은 時節의 血氣, 悲劇으로 끝난다 한들 어찌 그들만의 탓일까

    映畫 ‘고령街 少年 殺人事件’(1991年)의 絶頂은 열다섯 살 少年 샤오쓰가 少女 샤오밍에게 사랑을 告白하는 場面이다. 自身은 이 世上처럼 變하지 않는다며 샤오밍은 求愛를 拒絶한다. 샤오쓰는 激忿해 샤오밍을 찌르곤 絶叫한다. 조찬한(趙纘韓·1572∼1631)의 試圖 16世紀末 한 不良…

    •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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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 소환한 뜻밖의 만남… 영화 주인공과 시인 모두 순수했던 시절 그리워 해

    追憶 召喚한 뜻밖의 만남… 映畫 主人公과 詩人 모두 純粹했던 時節 그리워 해

    세르조 레오네 監督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年)에는 젊은 날의 追憶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人物이 나온다. 主人公 누들스는 大恐慌 時期 뉴욕의 뒷골목에서 親舊들과 나쁜 짓을 일삼는다. 老人이 된 누들스는 죽은 줄 알았던 親舊 맥스와 다시 만나 過去를 追憶한다. 唐나라…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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