弘報代行社에 勤務하는 李相洙(29) 氏는 1年째 꾸준히 皮膚 管理를 받고 있다. 그동안 投資한 돈이 500萬 원이 넘는다. 李氏는 “아토피 皮膚炎 때문에 皮膚가 얼룩덜룩해 平素 皮膚 管理에 關心이 많았다. 아토피 皮膚炎은 컨디션에 따라 狀態가 好轉되거나 惡化되는데, 프로젝트를 맡으면 밤새울 일이 많고 술자리도 잦아 다음 날 그 餘波가 바로 皮膚에 나타난다”고 했다. “業務 能力 못지않게 남들에게 보이는 이미지가 重要하기 때문에 職場生活을 하려면 皮膚 管理가 必要하다”는 그는 되도록 刺戟이 없거나 적은 化粧品을 쓰고 ‘皮膚에 나쁘다’는 커피를 自制한다. 李氏는 “술 마시고 趣味 活動하는 데 돈 쓰는 것보다 皮膚에 投資하는 게 훨씬 賢明한 것 같다. 그동안 들인 時間과 돈이 있기 때문에 平素에도 自然스레 皮膚 管理에 神經 쓰게 된다”고 말했다.

陶瓷器 皮膚가 곧 競爭力

時間과 努力, 돈을 投資해 自己 管理에 積極 나서는 젊은 層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部下職員으로 둔 中年 商社들은 緊張하지 않을 수 없다. 會社員 한승태(43) 氏는 “요즘 젊은 職員들은 멋 내기를 좋아하고 自己 管理를 잘한다. 그에 비해 自己 管理도 제대로 안 하는 후줄근한 上司의 모습이 그들에게 어떻게 비치겠는가”라고 했다. 最近 그는 “여름이라 얼굴이 많이 타고 皮膚 彈力도 떨어진 것 같아 皮膚 管理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以後 平素 쓰지 않던 영양크림과 紫外線遮斷劑度 꾸준히 使用하고 있다. 그는 “皮膚에 神經 쓰고 난 뒤 職員들로부터 얼굴 좋아졌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만족해했다.

‘第2 思春期’라는 中年에 들어서면 어느 날 문득 自身이 살아온 날을 돌아보게 된다. 거울 앞에 서면 젊은 時節 팽팽하고 生氣 있던 皮膚는 어디로 가고 눈가에 깊게 패인 주름과 ‘心術보’, 여기저기 자리 잡은 검은 斑點으로 거뭇해진 皮膚가 먼저 눈에 띈다.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하는 푸념과 한숨이 절로 나온다. 모든 걸 나이 탓으로 돌리고 싶지만 只今 우리 社會 風潮는 그렇지 않다. ‘꽃中年’ ‘陶瓷器 皮膚’ ‘勞務(No More Uncle)足’ 같은 流行語가 그동안 먹고살기 바빠 外貌에 關心 없던 中年을 焦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最近에는 ‘다운에이징’을 積極 追求하는 ‘루비(RUBY·Refresh, Uncommon, Beautiful, Young)族’까지 登場했고 여기에 中年 男性이 加勢하면서 皮膚 管理 烈風이 불고 있다.

三星生命 財務컨설턴트(FC) 박동수(47) 氏는 3年째 꾸준히 皮膚 管理를 해오고 있다. 大學 卒業 後 只今까지 營業맨으로 사는 그는 “그동안 얼굴에 別 神經을 안 썼는데 마흔 살이 넘어가니까 ‘얼굴色이 검다’ ‘疲困해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오늘 만날 사람들한테 내 얼굴이 어떻게 보일까 神經 쓰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平素 스킨과 鄕愁만 使用하던 朴氏는 皮膚 管理를 始作한 以後 2~3個月에 한 番씩 TV 홈쇼핑을 통해 必要한 化粧品을 세트로 直接 購買한다. “補身湯이 皮膚에 좋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챙겨 먹는다”는 그는 晝 2~3回 얼굴 角質 除去를 하고 美白과 주름 改善에 좋은 팩도 週 1回 빼먹지 않고 한다. “皮膚 管理를 始作한 以後 거울을 보면 確實히 예전과 달라진 걸 느낀다. 顧客을 만나면 첫印象이 重要한데, 밝고 生氣 있게 보이는 게 유리하다”고 했다.

職業이 주는 一般的인 이미지를 만족시키는 次元에서 皮膚 管理를 받는 境遇도 있다. 인테리어디자이너이자 會社를 經營하는 모은호(42) 氏는 “말이 디자이너지, 우리가 하는 일은 늘 現場을 돌아다니는 ‘노가다’이기 때문에 皮膚가 거칠고 검게 타는 걸 避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一般人은 인테리어디자이너 하면 세련되고 도회적인 雰圍氣를 떠올린다. 그는 “職業上 外貌에 神經을 많이 쓰는 便이지만 일이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다 보니 따로 皮膚 管理를 할 엄두를 못 내고 抛棄하고 살았는데, 偶然히 親舊를 따라갔다가 皮膚 管理를 받게 됐다. 집에서 혼자 하는 건 잘 안 되더라”고 했다.

비즈니스엔 첫印象이 重要

사람을 相對하는 비즈니스 業務에서 좋은 첫印象을 남기려고, ‘젊고 스마트한 上司’라는 이미지를 部下職員에게 심어주려고, 100歲 時代를 맞아 競爭力을 維持하려고 等 제各各의 理由로 外貌에 時間과 돈을 投資하는 中年 男性이 늘면서 最近 皮膚管理室이 붐비고 있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附近에 位置한 男性專用 皮膚管理室 ‘M’의 신진옥 代表는 “元來 男女 區分 없이 20年 넘게 運營한 皮膚管理室이 따로 있는데, 男性 顧客이 折半을 넘으면서 지난해 7月 그들을 위한 專用 空間을 別途로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그 理由는 “皮膚 管理를 받으려면 脫衣를 하고 가운을 着用하는데 20~30代와 달리 그런 모습으로 女性들과 섞이는 것을 中年 男性들이 꺼리기 때문”이다. 現在 이곳을 찾는 손님 가운데 中年 男性은 3名에 1名꼴이며, 經濟的으로 餘裕 있는 나이라 數百萬 원을 投資하는 것에도 別 負擔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엔터테인먼트 事業을 하는 김도훈(43·假名) 氏는 머리숱이 없어 假髮을 쓰다 보니 平素 皮膚管理室에 가는 걸 꺼렸다. 女性 손님으로 북적이는 곳에서 假髮을 벗는 게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職業上 華麗하고 個性 剛한 젊은 親舊들 틈에서 生活하는 그에게 皮膚 管理는 꼭 必要한 일이었지만 躊躇할 수밖에 없었던 것. 그런데 男性 專用 皮膚管理室이 생기면서 金氏는 3月부터 晝 2~3回 꾸준히 皮膚 管理를 받고 있다.

一般 皮膚管理室에서 커플룸을 따로 만드는 것도 最近의 흐름이다. 서울 강북구 彌阿驛 附近 皮膚管理室 ‘R’의 김영주 매니저는 “요즘 結婚이 늦어지면서 40代 未婚 男性이 많은데 이들이 結婚을 앞두고 愛人과 함께 커플룸을 利用하는 境遇가 늘었다”고 했다. ‘皮膚 管理’와 ‘休息’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中年의 맞벌이 夫婦가 退勤 後 나란히 손잡고 커플룸을 利用하기도 한다.

20代 初·中盤 男女 484名을 對象으로 實驗한 結果를 土臺로 ‘아름다움의 權力’(박은아 共著)이라는 冊을 펴낸 성영신 고려대 心理學科 敎授는 “實驗을 分析한 結果 參加者들은 아름다울수록 知的 能力이 높고, 業務 能力뿐 아니라 職場 內 對人關係도 좋으며 文化를 先導하는 能力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星 敎授는 “男性化粧品 廣告를 처음 接한 男子들이 이제 中年이 됐다. 이들은 外貌 管理에 對한 拒否感이 別로 없고, 特히 요즘 職場에서 젊은 親舊들이 外貌 等 自己 管理에 投資를 많이 하기 때문에 40~50代도 影響을 받지 않을 수 없다. 外貌가 能力의 한 部分으로 評價되는 時代이기 때문”이라고 最近 世態를 診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