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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덕은 없다|주간동아

週刊東亞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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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덕은 없다

32回 聯邦大統領

  • 入力 2012-10-22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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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韓民國 大統領 兼 大韓聯邦 (臨時) 大統領이다. 비록 臨時가 앞에 붙었지만 權力이 뒤를 따른다. 大韓民國 大統領이라는 基盤이 있기 때문이다. 大韓聯邦 廳舍는 京畿 파주시에서 分讓이 안 되어 짓다 萬 아파트 3個 棟을 購入한 뒤 構造만 變更해 3個月 만에 完工한다고 했다. 近處 아파트 값이 텀블링하듯 뛰어오른 것은 勿論, 돈을 싸들고 달려오는 善男善女들로 인해 자유로가 駐車場이 되었다.

    “잘된 일이지.”

    그 亂離통을 報告받은 李明博이 딱 한마디로 그렇게 코멘트했다는 ‘東亞日報’ 報道가 나가자 제2자유로까지 막혔다. 欌籠 속, 壯版 밑에 묻어둔 돈을 다 꺼낸 것이다. 이러니 景氣가 좋아지는 것은 當然하다. 考慮時에 이어 坡州市까지 ‘黃金의 땅’이 되었다.

    2011年 1月 7日 大韓聯邦 大統領 李明博이 年頭聲明을 發表한다. 韓國 3大 放送人KBS, SBS, MBC와 北韓 평양방송이 同時 中繼를 한다. 午前 10時 正刻, 李明博이 畵面에 나타나자 서울驛 待合室 안 大型 TV 앞에 數百 名이 雲集했다. 오가는 사람도 드문 것이 列車도 안 타려는 것 같다. 李明博이 입을 열었다.

    “親愛하는 韓半島 同胞 여러분, 北朝鮮과 南朝鮮 人民 여러분, 大韓民國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國民 여러분.”



    그렇게 한바탕 ‘名稱’만을 부르더니 嚴肅한 表情으로 視聽者를 보았다. 그러고는 말을 잇는다.

    “저는 只今부터 여러분을 大韓聯邦 國民이라고 부르겠습니다.”

    TV를 보던 정세균 민주당 議員이 深呼吸을 하고 말했다.

    “곧 統一이 되겠군.”

    “運이 맞아떨어진 거지요.”

    20年間 丁世均의 選擧參謀를 지낸 윤달중이 TV에서 視線을 떼고 말했다. 國會 議員會館의 정세균 議員室 안이다. 리모컨으로 TV 볼륨을 줄인 丁世均이 正色하고 윤달중을 보았다.

    “내가 보기에는 李明博의 運이 맞아떨어진 것이 아냐.”

    윤달중의 視線을 받은 丁世均이 말을 잇는다.

    “李明博의 勇氣와 信念에 運이 따라붙은 거지.”

    “그렇습니까?”

    “所信을 갖고 밀어붙였어. 狂牛病 示威 때 盧 大統領한테 달려가 무릎 꿇고 도와달라고 哀乞할지 누가 想像이나 했겠어?”

    “所聞으로는 빅딜을 했다던데요.”

    “어쨌든 몸을 던져서 저렇게 이룬 거야.”

    그러자 윤달중이 쓴웃음을 짓는다.

    “李明博 팬이 되신 겁니까?”

    “當然하지.”

    다시 TV 볼륨을 높인 丁世均이 똑바로 윤달중을 보았다.

    “大韓民國 國民이라면 팬이 되는 게 當然하지. 하지만….”

    입맛을 다신 丁世均이 말을 잇는다.

    “野黨도 있어야 李明博이 더 빛나는 法이라고.”

    # “軍이 問題입니다.”

    장성택이 불쑥 말했지만 김정일은 천천히 머리를 끄덕였다. 주석궁 休憩室 안이다. 이곳은 大型 TV가 設置돼 있는 데다 執務室과 가까워 김정일이 자주 찾는다. 장성택이 조심스럽게 말을 잇는다.

    “第4軍團 事件 以後 中國派들이 操心하고 있습니다.”

    金正日은 잠자코 TV만 보았다. 李明博의 年頭聲明이 끝나가는 中이다. 年頭聲明에서 李明博은 韓民族의 繁榮과 平和를 强調했다. 自身에 찬 表情이었고 內容이었다. 그때 머리를 돌린 김정일이 張成澤을 보았다.

    “이대로 두면 北朝鮮뿐 아니라 大韓聯邦이 危險해져.”

    房 안에는 둘뿐이다. 10m쯤 뒤쪽 壁에 護衛將校 한 名이 붙어서 있고, 앞쪽 스탠드에 餘從事員 두 名이 待機하고 있을 뿐이다. 緊張한 張成澤은 눈만 껌벅였고 김정일의 말이 이어졌다.

    “네 짐이 무겁다.”

    “覺悟하고 있습니다, 委員長 同志.”

    “軍 一角에선 나에게 北朝鮮을 팔아먹었다고 하는 놈들도 있을 거야.”

    “….”

    “모두 제 旣得權만 챙기는 놈들이지. 그놈들한텐 人民은 勿論, 祖國도 없다. 제 利益을 爲해서라면 中國에 祖國과 人民도 팔아먹을 놈들이지.”

    “名單을 作成해놓았습니다. 몸통부터 하나씩 處理하겠습니다.”

    “그놈들은 모든 神經을 곤두세우고 있어. 그런 手段으로는 危險해.”

    눈을 치켜뜬 김정일이 말을 잇는다.

    “몸통 하나는 자르고 또 하나는 승진시키는 方法을 써라. 그래서 自中之亂이 일어나도록. 누가 背信者인 줄 모르도록 해. 그러면 怯이 나서 서로 同志를 告發하게 될 것이다.”

    김정일의 두 눈이 번들거렸으므로 張成澤은 입안의 침을 삼켰다.

    # 東北三星(東北三省)이란 랴오닝省, 지린省, 헤이룽장省을 일컫는다. 韓半島 北쪽에 位置한 性으로, 그中 지린省에 옌볜朝鮮族 自治州가 있다. 中國은 東北三星을 中心으로 이른바 東北工程을 推進해왔는데, 그것을 韓國 側은 歷史歪曲으로 받아들였다. 渤海는 勿論 高句麗까지 中國의 한 地方으로 編入한 歷史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歷史란 곧 그 民族, 國家의 記錄이다. 證明書나 같다. 高句麗가 中國 歷史에 編入되면 平壤城도 中國 地方政府 格이 된다. 그 東北工程이 發展해 지린省 옌볜의 朝鮮族 同胞들 사이에서 곧 北韓이 中國의 朝鮮性(朝鮮省)이 되리라는 所聞이 퍼져나갔던 것이다.

    2011年 1月 7日 午後 4時 半, 오늘도 베이징의 頥和園 近處 安家에서 후진타오가 두 사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黨 中央軍事委員會 幹事 王翬眼科 副主席 시진핑이다. 王翬安易 말했다.

    “김정일은 곧 親中(親中)派 將軍들을 肅淸할 것입니다. 老鍊한 人物이니만치 自中之亂을 일으켜 結束을 못 하게 하겠지요. 君을 肅淸하고 난 뒤에는 黨을 改編할 것입니다.”

    王翬안은 黨 中央軍事委員會 幹事로 軍 實力者다. 77歲지만 아직 訂正했고 3年 前까지 後方軍 總司令職을 맡았던 軍 元老다. 王翬안의 말이 이어졌다.

    “李明博의 大寒聯邦이 發足하면 中國은 턱 밑에 腫瘍 덩어리 같은 혹을 매달고 있는 셈이 됩니다. 中國 指導者들은 그 程度가 되도록 放置했다는 非難을 면치 못할 테고요.”

    “왕 幹事께서 모르시는 말씀인데….”

    입맛을 다신 후진타오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을 잇는다.

    “우리도 最善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일이 李明博을 시켜 제4군단 指揮部를 暴死하는 强手를 두리라고 누가 豫想이나 했겠소?”

    “只今이라도 손을 써야 합니다. 늦으면 千秋의 恨이 될 것입니다.”

    王翬安易 말했을 때 시진핑이 묻는다.

    “왕 幹事께선 腹案이 있으십니까?”

    “韓半島 統一에 威脅을 느끼는 건 中國만이 아닙니다. 日本은 배에 떨어지려는 불덩이를 보는 心情일 것입니다.”

    “허어, 배에 떨어지는 불덩이라.”

    이 渦中에도 후진타오가 이를 드러내고 웃는다. 日本 列島를 누워 있는 사람에 比喩하면 그런 모습이 될 것이다. 그때 王翬安易 正色하며 말했다.

    “또한 北韓 核을 껴안은 채 東北亞의 새 勢力으로 登場하려는 韓國이 美國으로서도 不便한 存在입니다. 韓國은 美國의 同盟國으로서 半쪽 國家로 남아 있는 것이 더 낫거든요.”

    “그렇지요. 美國은 日本과의 同盟으로 이미 太平洋防禦線을 만들어놓았으니까요.”

    시진핑이 거들었다. 이 防禦線은 오래되었다. 1949年 필리핀과 오키나와, 日本 本土를 잇는 이른바 에치슨라인이 設定되면서 大陸에 붙은 韓半島는 美國의 太平洋防衛線에서 除外되었다. 그 後 南韓에서 美軍이 撤收하자 安心한 北韓軍이 南侵해온 것이다. 그것이 바로 6·25 戰爭이었다. 王翬安易 후진타오와 시진핑을 번갈아보았다.

    “따라서 國際的인 雰圍氣는 우리에게 유리합니다, 同志들.”

    # 2011年 1月 11日, 新義州特區 長官으로 세우리當 정몽준 議員이 任命되었다고 大韓聯邦 弘報首席 유근종이 發表했다. 南北韓 統治者인 이명박과 김정일의 合意에 依한 任命이다. 또한 新義州特區는 義州郡, 龍川郡, 枇峴郡, 朔州郡 一部까지 包含하는 巨大한 地域으로 平安北道 넓이의 8分의 1에 達했다. 兆·中 國境 地域에 考慮市만한 넓이의 經濟特區가 誕生한 것이다. 現在 常住人口는 200萬 名. 이곳에 韓國 移住民 50萬 名을 더 받아들여 人口 500萬 名의 大規模 重工業都市를 建設할 豫定이다.

    “新義州特區 長官으로 任命된 所感이 어떻습니까?”

    發表 直後 長官 就任 人事를 마치자 한 記者가 鄭夢準에게 물었다. 프레스센터 大會議場 안이다. 質問을 받은 정몽준이 씩 웃었다.

    “기쁩니다. 最善을 다해 新義州特區를 世界 第1의 重工業都市로 만들겠습니다.”

    그때 記者 한 名이 다시 묻는다.

    “特區 長官에 任命됨으로써 第18代 大選에는 參與하지 못하게 되신 겁니까?”

    그 瞬間 大會場 안의 雰圍氣가 굳어졌다. 銳敏한 事案이었기 때문이다. 정몽준은 與黨의 有力 大選 候補 가운데 한 名이다. 그때 정몽준이 웃음 띤 얼굴로 對答했다.

    “저는 只今 新義州特區를 建設하는 것 外에는 神經 쓸 겨를이 없습니다.”

    # 그 場面을 TV로 보던 前 大統領이자 國家元老人 김영삼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第18代 大選 따위는 암 것도 아니다.”

    옆쪽에 앉아 있는 김현철이 視線만 주었고 김영삼의 말이 이어졌다.

    “第2代 大選을 노려야 하는 기라.”

    “第2代라니요?”

    김현철이 묻자 김영삼은 어깨를 부풀렸다가 내렸다.

    “大韓聯邦 大統領 말이다.”

    “아아!”

    “이명배機가 1代고 제2대는 選擧를 해야 될 기라.”

    “그렇군요.”

    “鄭夢準이는 新義州에서 基盤을 닦고 와서 第2代 大韓聯邦 大統領에 나설 것이다.”

    “鄭東泳度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렇지.”

    “박근혜는 제18대 大選에 나갔다가 大韓聯邦 大統領으로 올라가려고 하겠지요?”

    “當然하지.”

    “재미있게 되겠습니다, 아버님.”

    “政治하는 놈들한테는 機會가 많아지는 셈이지.”

    입맛을 다신 김영삼이 말을 잇는다.

    “이명배機가 자리를 많이 맹글어놓았다. 잘하는 짓이다.”

    # 랴오닝省 선양에 位置한 선양軍區(瀋陽軍區) 所屬 39集團軍 兵力이 羅津·선봉地區에 進入한 것은 2011年 1月 14日이다. 39集團軍의 第115 步兵師團, 第116 機械化步兵師團과 第3 掌匣旅團, 防空·砲兵·工兵旅團 等 兵力 7萬餘 名이 掌匣戰車 數百 臺와 함께 進入해온 것이다. 勿論 羅津·선봉地區는 北韓과의 條約에 따라 中國에 50年間 賃借된 狀態다. 그러나 軍部隊 投入은 ‘특별한 事態’에 한한 것이어서 北韓은 勿論 韓國 側도 緊張했다. 卽刻 反應한 것은 北韓이다. 평양방송의 ‘아줌마’ 아나운서가 登場해 말했다.

    “羅津·선봉에 中國軍이 投入된 것은 條約 違反이다. 中國軍은 卽刻 撤收할 것을 朝鮮人民軍 總司令官 名義로 嚴重히 警告河岸다.”

    只今 이명박과 李會昌, 김성환 外交安保首席, 김관진 國防部 長官이 靑瓦臺 執務室에서 TV로 ‘아줌마’를 보고 있다. 李明博이 볼륨을 줄이라는 손짓을 하고 나서 말했다.

    “이건 新義州特區에 對한 中國 側 反應인데, 앞으로 어떻게 나올 것 같습니까?”

    “中國은 大寒聯邦이 韓國 側 主導로 進行되는 것을 막으려는 意圖입니다.”

    김성환이 對答하자 김관진度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美國은 北韓 核을 廢棄하기 前에 大韓聯邦이 發足되는 것을 願하지 않습니다. 只今도 事事件件 韓國軍의 裝備 導入과 訓鍊에 制動을 거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그리고 日本 또한 美國과 步調를 맞추고 있다. 南北韓이 統一하면 核을 保有한 巨大한 軍事 大國이 誕生하는 것이다. 그래서 中國은 勿論, 日本과 美國까지 牽制하고 나섰다. 그때 李明博의 視線을 받은 김성환이 말했다.

    “푸틴 總理는 2月 初 相互防衛條約을 맺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週 中에 1次 協商團을 출발시킬 豫定입니다.”

    이명박과 이회창의 視線이 마주쳤고 둘은 거의 同時에 머리를 끄덕였다. 敵의 敵은 友軍이 된다. 이는 古今의 歷史가 證明한다. 現在도 마찬가지다. 國家는 各自의 利益을 爲해 行動한다. 自身을 犧牲하면서 다른 나라를 돕는 國家는 없다. 바탕에는 打算이 깔린 것이다. 따라서 李明博은 祕密裏에 러시아와 相互防衛條約을 推進했고 2月에 條約을 締結할 豫定이었다. 大寒聯邦이 맺는 첫 軍事同盟, 相互防衛條約人 것이다. 韓美 間 軍事同盟은 南韓과 美國과의 條約이었다. 李明博이 차분해진 表情으로 말했다.

    “이건 朝鮮 末期 强大國의 노리개가 되었던 때하고는 完全히 다른 狀況이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고는 李明博이 周圍를 둘러보았고, 가장 먼저 視線을 받은 이회창이 웃음 띤 얼굴로 對答했다.

    “只今까지 우리를 가지고 논다고 생각했겠지만 狀況이 달라질 것입니다.”

    레임덕은 없다
    # “막을 方法은?”

    하고 오바마가 묻자 國家安保補佐官 도닐런이 머리를 내저었다.

    “막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大統領 閣下.”

    “그럼 놓아두라는 말입니까?”

    짜증난 목소리로 오바마가 묻자 國務部 長官 힐러리가 부드럽게 말한다.

    “大統領 閣下,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생각해보시지요.”

    執務室 안의 視線이 모두 힐러리에게로 모아졌다. 좁은 執務室 안 소파와 椅子 이곳저곳에 長官, 補佐官, 各 軍 司令官은 勿論, 오늘은 副統領 조 바이든과 國防部 長官 로버트 게이츠까지 參席해 걸터앉아 있다. 힐러리가 말을 잇는다.

    “只今 우리가 緊張하는 건 日本을 太平洋防衛線으로 삼는다는 先入見 때문에 생긴 강박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오바마는 勿論, 아무도 對答하지 않는다. 오늘로 大韓聯邦과 러시아 間 相互防衛條約關聯 小會議가 여섯 番째 열렸다. 昨年 末부터 2011年 1月 15日인 오늘까지 約 한 달 동안 大統領 主宰 會議가 여섯 番 열린 것이다. 다시 힐러리의 말이 이어졌다.

    “1949年 에치슨라인이 設定되고 나서 1950年 北韓이 韓國을 南侵했습니다. 그런데 60年 後 우리가 日本을 太平洋防衛線으로 삼는다는 前轍을 밟자 韓半島가 動搖하는 것 아닙니까?”

    “잠깐만.”

    國防部 長官 로버트 게이츠가 나섰다.

    “長官, 要點을 말해주세요. 只今 러시아와 大韓聯邦의 軍事同盟이 美國의 政策 때문이라는 것입니까?”

    “自衛策이라는 것입니다.”

    차분한 表情으로 힐러리가 말을 잇는다.

    “中國軍이 며칠 前 羅津·선봉地區에 大軍을 進入시켰습니다. 우리는 日本과 聯合해 北韓의 核 廢棄, 獨島 地域의 武力示威를 支援하고 있습니다. 이런 狀況이라면 韓國 處地에서는 自衛策을 마련해야겠지요.”

    “그런 말은 이 會議에 도움이 안 돼요, 長官.”

    하고 로버트가 非難했을 때 힐러리가 머리를 내저었다.

    “저는 現實的인 提案을 하는 겁니다. 美·日 共助로 時間을 消耗할 必要가 없습니다. 日本을 끌어안고 南北韓 聯合인 大韓聯邦을 敵으로 돌리는 건 개와 親舊하려고 虎狼이를 敵으로 삼는 것이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더니 힐러리가 서둘러 房 안을 둘러보는 시늉을 했다.

    “或是 이곳에 日本系는 없겠지요? 제 比喩를 트집 잡을지 몰라서요.”

    # 考慮市 버스터미널은 언제나 붐빈다. 特히 日曜日 午後 버스는 거의 빈자리가 없다. 週末은 考慮市에서 보내고 韓國으로 돌아가는 觀光客들 때문이다. 티켓을 받은 오종택이 出國 審査대로 발을 떼었을 때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야, 吳 社長!”

    몸을 돌린 오종택은 서둘러 다가오는 서상국을 보았다. 뒤에는 李愛珠가 따르고 있다. 다가선 서상국이 숨을 고르며 말했다.

    “얌마, 連絡도 안 허고 가면 어떻게 혀? 하마터면 만나지도 못할 뻔했잖아.”

    “곧 만날 거다.”

    손목時計를 보는 시늉을 하면서 오종택이 말을 잇는다.

    “그래서 連絡을 안 한 거야.”

    “너 서울에 있을 거지?”

    서상국이 묻자 오종택은 머리를 내저었다.

    “아니, 떠날 거야.”

    “어디로? 故鄕으로?”

    “아니.”

    다시 손목時計를 본 오종택이 말을 잇는다.

    “新義州特區로.”

    서상국이 입을 다물었고 李愛珠는 숨을 죽였다. 오종택이 말을 잇는다.

    “거기서 中國 密貿易이 大舶을 칠 거라고 한다. 韓國産 電子製品을 中國에 파는 거야. 原價의 5倍는 받는다고 했어. 그리고….”

    힐끗 李愛珠에게 視線을 준 오종택이 헛기침을 했다.

    “中國 아가씨를 데려와 룸살롱을 本格的으로 하는 거다. 中國에서 女子들이 무더기로 몰려올 것이라고 하는구먼. 어쨌든….”

    다시 손목時計를 본 오종택이 몸을 돌리면서 말했다.

    “先手를 치는 거야. 그래야 돈을 만진다고. 내가 꼭 新義州에서는 한탕할 거다.”

    오종택이 뒷모습을 보이면서 審査臺 쪽으로 사라지자 서상국이 길게 深呼吸을 했다.

    “저렇게 해서 돈들을 번 巨與. 저것이 바로 經濟發展의 原動力이라고.”

    李愛珠는 눈을 가늘게 떴는데 알 듯 말 듯한 表情이 되어 있다. 어깨를 늘어뜨린 서상국이 쓴웃음을 짓고 말했다.

    “씨발놈, 겨우 銃殺 執行을 免除받고 알몸으로 추방당허는 놈이 벌써 新義州行을 計劃허고 있었구먼.”

    이원호

    레임덕은 없다
    全北 電柱에서 태어나 전주고, 전북대를 卒業했다. (週)백양에서 中東과 아프리카 地域 貿易 일을 했고, (週)經世貿易을 設立해 直接 經營했다. 1992年 ‘皇帝의 꿈’과 ‘밤의 大統領’李 100萬 部 以上 팔리며 最高의 大衆文學 作家로 떠올랐다. 簡潔하고 힘 있는 文體, 스케일이 큰 構成, 速度感 넘치는 展開는 그의 小說에서만 볼 수 있는 魅力이다. 企業, 俠客, 政治, 歷史, 戀愛 等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只今까지 50餘 篇의 小說을 냈으며 1000萬 部 以上의 販賣高를 記錄했다. 主要 作品으로 ‘割增人間’ ‘바람의 칼’ ‘剛한 女子’ ‘보스’ ‘無法者’ ‘프로페셔널’ ‘皇帝의 꿈’ ‘밤의 大統領’ ‘江岸男子’ ‘2014’ 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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