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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新人’ 뉴진스의 K팝 背反|週刊東亞

週刊東亞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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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新人’ 뉴진스의 K팝 背反

[微妙의 케이팝 내비]

  • 微妙 大衆音樂評論家

    入力 2023-08-0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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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1일 두 번째 미니앨범 ‘겟 업(Get Up)’을 발표한 뉴진스. [뉴시스]

    7月 21日 두 番째 미니앨범 ‘겟 業(Get Up)’을 發表한 뉴진스. [뉴시스]

    누가 ‘뉴진스’를 두려워하는가. 뉴진스가 ‘무서운 新人’인 것만은 틀림없다. 지난해 여름 데뷔한 뉴진스는 當時로서는 K팝 史上 데뷔 後 最短 期間 빌보드 ‘핫100’에 올랐다. 發表하는 曲마다 興行은 勿論이고 리믹스 및 커버 映像, 아트워크의 패러디가 쏟아져 하나의 ‘現象’으로 불리기에 遜色없는 存在가 됐다. 文化體育觀光部가 後援하는 ‘韓國大衆音樂上’에서도 3冠王을 차지하며 큰 注目을 받았다.

    그런 뉴진스의 强勢를 說明할 길은 많다. 많은 이가 레트路를 指目한다. 7月 21日 發賣된 두 番째 미니앨범 ‘겟 業(Get Up)’은 커버아트로 ‘파워퍼프걸’을 내세웠다. 2000年代 初盤 人氣를 모은 애니메이션이다. 前作들의 뮤직비디오는 時間을 오가고 때로는 倂合하며 過去 風景을 쏟아냈다. 그래서 旣成世代에게 친숙함과 鄕愁를 刺戟하고, ‘뉴트로’에 익숙한 MZ世代의 感性을 겨냥한다는 解釋이 나온다. 音樂的으로도 現在 K팝 트렌드와는 皮膚로 느껴질 만큼 결에 差異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只今의 것’이 아니라서 世代 共感이 이뤄진다? 그렇게 便利하게 整理하기에 뉴진스는 지나치게 異質的이다.

    異質的인 K팝, 主流 바깥의 ‘쿨’

    미니앨범은 初盤부터 날렵하다. 드럼 앤드 베이스, 투스텝, 볼티모어 클럽, UK 개러지를 오가는 사운드는 내내 날렵하게 찰랑대고 스산함을 드리운다. 이들의 共通分母로서 브레이크비트가 K팝에서 아주 낯선 存在는 아니지만, 뜨겁고 華麗한 旣存 쓰임새와는 距離가 멀다. 노래는 힘을 뺀 조곤조곤한 對話에 가깝고, 個中 華麗하고 斷乎한 ‘ETA’에서조차 그 方向性을 잃지 않는다. 期待感을 주고 始作해 몇 番의 서로 다른 强烈한 刺戟을 配置하고 시너지 效果를 이뤄 暴發하면서 끝나는 K팝 特有의 화끈한 起承轉結度 아니다. 언제까지고 繼續 흐를 것만 같이 이어지다가 어느 瞬間 멈추고는 한다. 보컬 運用도 멤버 音色別로 뚜렷한 差異를 둬 파트 轉換마다 力動性을 만들어내기보다 平易한 듯 매끄러운 흐름을 重視한다. 짜릿하게 부글거리지 않고도 쿨하게 뒤로 물러선 채 充分한 力動性을 드러내는 것은 亦是 멤버들의 몫이자 力量이다.

    아주 異質的인 K팝. 틈새를 아주 잘 찾았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뉴진스는 차라리 虛空으로 날아들어 오는 것만 같다. 그 理由는 分明 이들이 K팝 主流를 正確히 理解하고 그 바깥에 있는, 가려진 것들을 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 하나가 바로 ‘쿨’이다. 戀愛를 重視하지만 설렘에 눈멀지 않는, 親舊들과 交流하고 그들에게 생각을 傳達할 수 있는 人物이다. 戀愛 對象과의 關係 바깥에 분명한 自己 世界가 있고, 거기에서 어떤 部分은 ‘非主流的’인 自身을 찾기도 하는 少女 말이다.

    아기자기하고 상냥하던 前作들에 비해 한層 더 차갑고 축축해진 ‘겟 業’ 미니앨범은 그런 쿨을 强化한다. 어른들은 이 音樂에서 어른스럽게 즐길 만한 쿨을 느낄 수 있다. 또는 ‘나는 過去 世代와 다르다’고 생각하면서도 主流 世界에 沒頭해 앞으로만 달리며 어딘지 모르게 느껴온, 그러나 外面해온 違和感에 對한 慰勞를 느낄 수도 있다. 勿論 적잖은 미디어파워를 가진 企劃과 所謂 ‘大勢’가 된 뉴진스의 立地가 그 같은 心境을 許諾했다는 點은 아이러니하지만…. 反對로 뉴진스 멤버들이나 또래 或은 더 어린 少女들 亦是 그런 쿨을 지니고 享有할 수 있다. 그것이 어쩌면 데뷔 때부터 뉴진스에 色眼鏡을 끼고 싶어 하는 이들을 끌어들였는지 모른다. 그것이 K팝에 對한 뉴진스의 眞짜 背反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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