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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신령스러운 거북이 바다로 들어가는 風水 形象|週刊東亞

週刊東亞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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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신령스러운 거북이 바다로 들어가는 風水 形象

[안영배의 웰빙 風水] 사람 끌어당기는 名當 서울 롯데월드타워… 建築物은 藝術性과 風水的 調和 必要

  • 안영배 美國 캐롤라인臺 哲學科 敎授(風水學 博士)

    入力 2024-02-11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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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蠶室 롯데월드타워와 濠洲 시드니 海邊에 있는 오페라하우스는 두 地域을 代表하는 랜드마크다. 每年 새해를 맞이하는 불꽃놀이 名所로도 注目받는 두 建築物은 海外까지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만 總 5500萬 名이 다녀간 롯데월드타워는 地上 123層, 높이 555m의 國內 最高 摩天樓로 서울 觀光레저産業의 重要한 軸을 이루고 있다. 觀光業界 推算에 依하면 한 해 平均 500萬 名의 海外 觀光客이 롯데월드타워를 찾는다. 시드니를 代表하는 오페라하우스 亦是 每年 400萬 名 넘는 海外 觀光客이 찾는 名所로 시드니 觀光産業의 核心 役割을 하고 있다.

    두 建物은 建物 뷰(view)만으로 周邊 不動産 값어치를 끌어올리고 있을 程度다. 서울 江南 쪽에서 不動産을 去來할 때 롯데월드타워 眺望 與否는 重要 變數가 된다. 不動産公認仲介士들은 ‘롯데월드타워 뷰’를 確保한 아파트나 事務室은 그렇지 못한 곳보다 時勢 및 選好度에서 差異가 난다고 말한다. 公公然하게 ‘타워 뷰’를 廣告 文句로 使用하는 不動産仲介業所度 적잖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度 마찬가지다. 오페라하우스 眺望權을 確保한 住宅이나 事務室은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 去來되고 있다는 게 現地 不動産業者들의 말이다.

    거북 明堂에 자리한 오페라하우스

    호주 시드니 해변에 자리한 오페라하우스. [안영배 제공]

    濠洲 시드니 海邊에 자리한 오페라하우스. [안영배 提供]

    두 建築物은 風水的으로도 눈여겨볼 點이 있다. 두 建築物이 國外 사람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明堂임을 暗示한다. 明堂은 사람들을 磁石처럼 이끄는 힘이 있다. 사람들은 明堂이 내뿜는 기운에 醉해 本能的으로 움직이는 傾向이 强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절로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에는 自然스럽게 交易에 依해 財物이 쌓이거나, 集團의 힘으로 權力도 蓄積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陽宅(집 或은 建物) 明堂의 첫째 條件은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이끄는 에너지(기운)가 形成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1973年 完工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살펴보자. 시드니 觀光客의 必須 旅行 코스인 오페라하우스는 시드니 港灣 內 베넬롱 포인트(串)에 자리 잡고 있다. 바다 쪽으로 길쭉이 목을 내민 곳에 자리한 이 建築物은 特異한 外樣으로 有名하다. 조개껍데기 或은 요트의 돛을 聯想케 하는 建物 지붕과 外壁은 優雅하면서도 秀麗한 曲線美를 뽐내 現代 建築의 傑作으로 꼽힌다. 4253個 組立式 V型 콘크리트 패널에 100萬 張 넘는 타일이 幾何學的 패턴으로 裝飾된 構造다. 흰色과 米色 系列의 타일은 太陽 빛과 보는 角度에 따라 建物 色깔이 달리 보이게 하는데, 시드니의 푸른 하늘과 調和를 이루고 있다. 全 世界에서 찾아온 觀光客은 2007年 유네스코 世界文化遺産에 登載된 이 建築物에 讚歎을 보낸다.

    이처럼 오페라하우스는 世界 3大 美港 中 하나로 꼽히는 港口都市 시드니를 一擧에 文化·藝術 都市로 탈바꿈하게 한 主役이다. 그런데 오페라하우스가 現 位置가 아닌 다른 場所에 똑같은 工法으로 세워졌다면 果然 오늘날처럼 世界人의 사랑과 注目을 받을 수 있었을까.



    風水 視角에서 보면 오페라하우스는 莊嚴한 建築美와 더불어 그 立地가 凡常치 않음을 알 수 있다. 風水學과는 全혀 關聯 없는 듯한 異域萬里, 그것도 한낮에는 해가 南녘 하늘이 아닌 北녘 하늘에 떠 있는 南半球에 北半球 東아시아 地理觀人 風水論을 適用해보자.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선 시드니港은 東쪽이 太平洋과 맞닿아 있고, 海岸線을 따라 크기가 서로 다른 串들이 左右로 들쭉날쭉한 模樣새를 하고 있다. 地形이 마치 입을 벌린 鰐魚의 交叉된 이빨처럼 생겼다고도 한다. 그런데 이는 風水學에서 말하는 左靑龍, 右白虎를 表現하는 말이기도 하다. 시드니의 中心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쪽에서 東쪽 太平洋 바다를 바라보면 왼쪽 靑龍에 該當하는 串과 오른쪽 白虎에 該當하는 串이 마치 護衛하듯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左右 串들이 太平洋의 거친 波濤와 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에 시드니 內航의 바닷물은 湖水처럼 고요하다. 바닷가 特有의 비릿하고 짠 냄새도 느껴지지 않는다. 英國人들이 濠洲를 開拓하면서 이곳에 처음 定着地를 마련한 理由도 이런 立地的 條件을 考慮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드니의 畫龍點睛(畵龍點睛)이랄까. 오페라하우스는 시드니 明堂의 結晶體라 할 수 있을 程度로 기운이 强力하다. 風水的 視角에서는 신령스러운 거북이 바다로 入手하는 永久入手型(靈龜入水形)이라고 할 것이다. 觀光客은 거북 머리 部分에 該當하는 오페라하우스로 磁石에 끌리듯 모여든다.

    문필봉과 불꽃을 象徵하는 롯데월드타워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경. [GettyImages]

    서울 蠶室 롯데월드타워 前景. [GettyImages]

    흥미로운 點은 오페라하우스와 이어지는 陸地 언덕배기 쪽으로도 시드니 名物이 葡萄송이처럼 들어서 있다는 것이다. 오페라하우스에서 一直線으로 約 300餘m 距離에 뉴사우스웨일스 州知事 官邸(英國 植民地 時節 總督官邸)가 있고, 더 위쪽으로는 뉴사우스웨일스 政府廳舍와 圖書館을 거쳐 세인트메리 大聖堂이 자리 잡고 있다. 고딕樣式으로 建設(1868~2000)된 이 巨大한 聖堂은 雄壯한 돔과 華麗한 스테인드글라스로 人氣를 끌고 있는 名所다. 이들 建築物이 一直線上으로 모두 明堂 터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게 놀라울 程度다. 좋은 터에 名所를 建築한다는 點에서는 東洋이나 西洋이나 다를 바 없음을 말해준다.

    서울 蠶室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는 500m 上空의 타워 上層部에서 서울의 風景과 夜景을 360度 뷰로 즐길 수 있는 觀光 名所로 有名하다. 롯데 創業主인 故(故) 신격호 會長이 生前에 마지막으로 만든 建築物이다. 그는 大韓民國 國格과 ‘漢江의 奇跡’을 象徵하는 摩天樓를 세움으로써 企業輔國(企業報國)을 實踐한 人物로 評價받고 있다. 不動産 事業에 風水를 活用한 도널드 트럼프 前 美國 大統領은 訪韓韓 자리에서 롯데월드타워를 보고 “偉大한 塔”이라며 建物 디자인에 讚歎을 보내기도 했다.

    ‘現代 文化遺産’으로 記憶되도록 設計된 롯데월드타워는 建物 外樣이 書藝를 할 때 使用하는 붓의 模樣새다. 韓國 傳統 曲線美를 살려 全體的으로 둥글면서도 끝이 뾰족한 形態를 하고 있다. 學問을 좋아하는 선비의 品格이 느껴질 程度다.

    그런데 롯데월드타워 崔頂上部를 有心히 살펴보면 끝이 두 가닥으로 갈라진 形態를 하고 있다. 두 가닥의 불꽃 模樣으로 風水的으로는 火刑(火形)을 取하고 있다. 그래서 이 建物은 바라보는 方向과 角度에 따라 붓처럼 보이기도 하고 불꽃처럼 보이기도 한다.

    붓은 陰陽五行上 木(木)의 기운으로 보아 學問, 敎育, 成長 等을 象徵한다. 그래서 이런 形象을 문필봉(文筆峰)이라고 부른다. 反面 불꽃은 火(火)의 기운으로 보아 藝術, 宗敎, 宇宙, 擴散, 分裂 等을 象徵한다. 風水에서는 對象物이 어떻게 보이느냐에 따라 解釋을 달리한다. 萬若 롯데월드타워가 문필봉처럼 보이면 視覺的으로 목의 기운을 받고 있다고 하고, 불꽃처럼 보이면 化의 기운을 받고 있다고 解釋해야 한다.

    問題는 두 가닥으로 벌어진 불꽃 模樣은 기운이 分散된다는 느낌도 준다는 것이다. 불 自體가 分裂을 象徵하는데, 높이와 크기가 같은 두 가닥의 尖塔이 競爭하듯 서 있는 것은 組織이나 構成員 내 不和, 紛亂을 暗示한다는 게 風水學的 見解다. 이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도 나타난다. 조개껍질 模樣으로 지붕을 이룬 오페라하우스는 여러 가닥의 불꽃 模樣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 亦是 火(火)의 기운에 該當하기에 藝術 行爲에 적합한 建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불쑥불쑥 튀어나온 지붕 模樣은 和合보다 分裂을 의미할 수 있는데, 오페라하우스 內에서 藝術프로그램, 藝術家와 葛藤 等 雜音이 적잖다는 現地人의 傳言도 있다.

    불꽃 模樣 分列 象徵할 수도

    두 建築物처럼 建築에서 藝術性을 지나치게 强調하다 보면 風水的으로 좋은 賞(相)으로 解釋하지 않는 形態가 나타날 수 있다. 建築物은 사람이 生活하는 空間인 만큼 藝術成果 함께 風水的 調和가 必要하다는 얘기다.

    롯데월드타워의 附屬 建物인 롯데월드몰 地下에는 온갖 魚種을 展示하는 아쿠아리움이 있다. 이 아쿠아리움에는 北極海에서 棲息하는 흰돌고래人 벨루가가 살고 있어 觀覽客이 늘 붐빈다. 그런데 2014年 아쿠아리움 開場 當時 러시아에서 들여온 벨루가 3마리 中 2마리는 이미 斃死했고 現在 ‘벨라’라는 이름의 벨루가 1마리만 남아 있다. 이에 一部 市民團體가 벨루가들이 비좁은 水族館에서 살다가 스트레스를 받아 斃死했다며 남은 벨루가라도 放流하라고 롯데 側에 促求하고 있다. 벨루가가 棲息하기에 適合하지 않은 水族館도 벨루가 斃死의 原因이겠으나, 風水的으로 立地한 터에서도 原因을 찾을 수 있다. 아쿠아리움 아래쪽 地下 3~5層에는 韓國電力工事 석촌變電所가 자리하고 있다. 高壓電流는 사람뿐 아니라 모든 生命體에 좋지 않은 影響을 미친다는 게 風水的 視角이다. 롯데월드타워가 터에서 發生한 異常 現象을 克服하고 서울을 代表하는 眞正한 랜드마크로 거듭나기를 期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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