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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間이 멈춰버린 純粹의 樂園, 라오스①|週刊東亞

週刊東亞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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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間이 멈춰버린 純粹의 樂園, 라오스①

[災異의 旅行블루스] 늦은 改革·開放으로 自然의 아름다움 그대로 간직한 佛敎 나라

  • 災異 旅行作家

    入力 2024-03-10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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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롭고 便安한 旅行을 좋아하는 便이다. 旅行地에 到着하면 단출한 옷차림으로 이곳저곳을 悠悠히 걸으며 돌아다니는 것을 즐긴다. 멋진 風光 앞에서는 感歎을 아끼지 않고, 즐거운 瞬間에는 “즐겁다”고 表現하며, 計劃대로 되지 않는 瞬間마저도 덤덤하게 받아들이려 애쓴다. 때로는 旅行者이면서도 現地人의 삶을 仔細히 들여다보는 데 集中하곤 한다. 거리에서 만난 아이들 사이에 끼어 놀기도 하고, 偶然히 만난 現地人과 對話를 나누기도 하며, 길을 잃어버리거나 交通便을 찾지 못할 때는 누군가의 好意를 期待하면서 다가가 묻기도 한다. 그러다 뜻밖에 아름다운 場所를 紹介받거나 로컬 사람들만 다니는 洞네 맛집 情報 같은 小小한 幸運을 얻기도 한다. 이렇게 저렇게 幸運이 더해지면 ‘偶然’이라는 案內者가 마련한 寶石 같은 ‘先物’들을 自然스레 만나게 된다. 旅行地에서 만난 幸福한 偶然들은 다시 現實로 돌아온 나의 삶에 慰安과 慰勞를 傳한다. 알게 모르게 차곡차곡 쌓인 多情한 記憶들은 삶을 다시금 이어나갈 勇氣가 돼준다. 그리고 우리는 그 偶然 속에서 만난 幸福한 自身의 모습을 오래도록 記憶하려 애쓴다. 偶然한 幸福에 對한 期待感. 우리가 그토록 旅行을 推仰하는 理由가 아닐까.

    시골 작은 마을에 온 것 같은 라오스. [GettyImages]

    시골 작은 마을에 온 것 같은 라오스. [GettyImages]

    國民 幸福指數 最上位

    이番 旅行 目的地인 라오스는 偶然한 幸福을 期待할 수 있는 가장 完璧한 나라다. 旅行客 사이에서 背囊旅行의 聖地로 불리는 라오스는 무엇을 期待下든 그 異常을 膳賜하는 아름다운 나라다. 複雜한 都市가 아닌 예스러운 情趣와 생생한 自然의 아름다움이 살아 있기에 걸어서 旅行할 때 곱절의 魅力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白檀香의 都市(Sandalwood City)’ 또는 ‘달의 都市(Moon City)’로 불리는 首都 비엔티안, 아름다운 쏭江이 흐르는 防備엥, 千年 王國 자취가 남아 있는 神祕의 都市 루앙프라방으로 이어지는 라오스의 三色 魅力을 마주하면 지친 마음이 느긋한 休息의 길로 案內받는다.

    왠지 모르게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느리게만 느껴진다. 國民 幸福指數가 世界 最上位圈인 나라여서일까. 오고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여유로움과 純粹함이 절로 느껴진다. 奧妙하면서도 獨特한 평화로움이 주는 이 느긋함. 무척이나 語塞하지만 이곳에 머무는 瞬間만이라도 마음의 奢侈를 기꺼이 누려보고 싶은 欲望이 마구 샘솟는다. 그동안 억지로 이고지고 살았던 利己心과 欲心을 비워내고 스스로에 對한 慰勞와 平穩함을 되찾는 魔法 같은 일들을 라오스를 旅行하는 내내 經驗하게 된다.

    인도차이나半島 中心部에 位置한 라오스는 東쪽으로는 베트남, 西쪽으로는 泰國과 미얀마, 南쪽으로는 캄보디아, 北쪽으로는 中國에 둘러싸여 있는 內陸國家다. 라오스의 公式 國家名人 ‘Lao PDR’은 ‘라오人民民主共和國’의 略稱이다. 全 國土의 70%가 山岳地帶를 이루고 있고, 바다가 없는 代身 國土를 가로질러 흐르는 메콩江이 熱帶雨林의 무더위를 식혀준다. 中國 티베트에서 發源해 東南亞 5個國을 지나는 메콩江은 라오스 안에서만 1500㎞를 흘러간다. 엄청난 數量을 바탕으로 큰 規模의 水力發電이 可能해 現在 라오스 經濟發展의 最大 原動力 中 하나로 活用되고 있다. 라오스는 1893年부터 프랑스 保護領이 돼 植民支配를 받다가 1949年 獨立했다. 以後 戰爭과 內戰에 시달렸고, 1975年 共産革命을 통해 라오人民民主共和國이 出帆했지만 라오스 共産黨은 繼續해서 閉鎖 體制를 固守했다. 1986年이 돼서야 市場改革을 始作했으며, 1997年 아세안(ASEAN·東南아시아國家聯合), 2013年 世界貿易機構(WTO)에 加入해 다른 東南아시아 國家보다 많이 늦게 開放을 맞았다.

    逆說的이게도 라오스가 걸어온 歷史의 길이 獨特한 魅力을 지닌 特別한 라오스를 만들었다. 먼저, 프랑스와 유럽의 痕跡이 아시아, 그리고 佛敎文化와 融合됐다. 또한 改革·開放이 늦어진 만큼 時間이 멈춘 듯한 純粹한 自然이 그대로 간직돼 있어 때 묻지 않은 自然에서 힐링을 즐기길 願하는 이들에겐 天國과도 같은 곳이 됐다.



    政治·經濟 中心地 비엔티안

    라오스 旅行은 首都 비엔티안에서 始作하면 便하다. 國土 허리쯤에 位置한 비엔티안은 라오스를 오가는 모든 航空便과 다른 都市로 移動하는 交通手段이 모이는 關門이자 旅行者를 가장 먼저 반기는 都市다. 14世紀 라오스 最初 統一王國인 란雙王國(1354~1707)의 세타티랏 王(1534~1571)李 1566年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으로 遷都한 뒤 450餘 年 歲月 동안 首都 자리를 지키고 있다. 라오스 政治·經濟 中心地이기에 다른 都市에 비해 붐비는 便이지만, 하늘을 가리지 않는 낮은 建物과 閑寂한 거리는 한 國家의 首都라기보다 시골 작은 마을에 온 것 같은 정겹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유럽과 아시아 文化가 適切하게 어우러진 조화로움은 勿論, 이 都市만의 獨特한 雰圍氣가 旅行客의 발길을 붙잡는다. 主要 名所가 메콩江을 따라 좁고 길게 몰려 있어 한나절이면 充分히 돌아볼 수 있다는 것도 이 都市가 가지는 長點이다. 徒步旅行이 不可能하지는 않지만 主要 名所를 訪問할 때는 오토바이를 改造해 만든 ‘뚝뚝’을 타거나 宿所와 連繫된 시티투어를 利用하면 훨씬 便하다.

    가장 먼저 찾아갈 곳은 都心 한복판에 位置한 ‘빠뚜싸이(Patuxay)’다. ‘勝利의 塔’이라는 意味를 지닌 빠뚜싸이는 1958年 프랑스 植民支配에서 벗어나 獨立을 이룬 것을 記念하고자 세운 시멘트 建築物이다. 겉모습은 파리 개선문을 본떴지만 內部 壁畫와 조각에는 라오스 樣式을 加味해 色을 아름답게 덧漆한 獨特하고 異國的인 建築物이다. 獨立을 記念하는 建築物인데 何必 모티프가 된 게 프랑스 凱旋門이라는 點은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元來는 美國 政府가 空港 滑走路 建設에 쓰라고 시멘트를 志願했지만 라오스는 엉뚱하게도 獨立記念門을 지었다. 그런 背景으로 빠뚜싸이는 ‘垂直 滑走路’라는 別名으로 불리기도 한다. 約 7層 높이의 頂上에 올라가면 비엔티안 市內 全景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해가 진 後에는 照明이 켜지는데 낮과는 또 다른 멋진 風景이 펼쳐진다.

    정상에서 비엔티안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빠뚜싸이’. [GettyImages]

    頂上에서 비엔티안 全景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빠뚜싸이’. [GettyImages]

    비엔티안에는 東南亞 最大 佛敎國家답게 메콩江을 中心으로 異國的인 風光을 자랑하는 佛敎 遺跡이 많이 남아 있다. 이 中 黃金寺院 ‘파 탓 루앙(Pha That Luang)’과 社員 中 가장 오래된 建築物인 ‘왓 씨싸켓(Wat Sisaket)’은 絶對 빼놓을 수 없다. 部處 머리카락과 가슴뼈 舍利를 安置했다는 傳說이 傳해지는 파 탓 루앙은 라오스 最大 佛敎寺院으로 이 나라 紙幣와 國家文章에도 登場하는 곳이다. ‘偉大한 塔’이라는 意味를 가진 寺院에는 45m 높이의 雄壯한 塔이 자리하고 있다. 中央 塔을 中心으로 작은 塔 30個가 周圍를 둘러싸고 있어 華麗함과 함께 偉大한 佛敎文化의 精髓를 보여준다. 塔 周邊을 세 바퀴 돌면 所願이 이뤄진다고 하니 아무리 분주해도 塔돌이 行列에 꼭 合流하자. 예전에는 塔 周圍로 4個 社員이 있었다고 傳해지지만 現在 남아 있는 것은 2個뿐이다. 그中 탓 루앙 南쪽에 자리한 ‘왓 탓 루앙타이(Wat That Luang Tai)’ 寺院에서는 巨大한 黃金 와불像을 만날 수 있다. 한눈에 담기 어려울 만큼 어마어마한 크기에 感歎詞가 절로 나온다. 비엔티안의 唯一한 古代 寺院인 왓 씨싸켓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寺院 一部가 프랑스 植民地 時節 毁損됐지만, 創建 當時 原形을 그대로 維持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本堂을 中心으로 네모 模樣 回廊이 둘러싸고 있고, 回廊 壁마다 다양한 모습의 부처像이 安置돼 있는데 그 數가 6800餘 個에 達한다. 平穩한 表情으로 바라보는 佛像들은 저마다 表情을 지으며 旅行者의 눈을 사로잡는다.

    라오스 최대 불교사원 ‘파 탓 루앙’. [GettyImages]

    라오스 最大 佛敎寺院 ‘파 탓 루앙’. [GettyImages]

    빵이 맛있는 라오스

    부지런히 걸었으니 이番에는 속을 든든히 채울 次例다. 오랫동안 프랑스 植民地였던 라오스는 가장 맛있는 빵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東南亞 旅行地일지도 모른다. 旅行客 사이에 알려진 곳보다는 작은 골목 이름 모를 빵집에 들러보자. 갓 구워 김이 모락모락 나는 告訴한 빵 한 조각에 눈이 번쩍 뜨일 程度로 달달한 라오스式 커피를 곁들이면 이보다 더 훌륭한 한 끼가 없을 것이다. 더위에 지쳐 입맛이 없다면 얼음을 가득 넣은 차가운 라오 麥酒로 몸을 식히는 것도 좋다. 해가 지고 나면 매콩 江邊으로 나가보자. 新鮮한 바람을 맞으며 짙어가는 노을을 즐기면서 맛있는 食事와 餘裕를 누릴 수 있다. 各樣各色의 로컬 食材料로 만드는 라오스 傳統 飮食부터 高級스러운 프랑스 料理까지 多樣한 맛집이 곳곳에 있다. 江邊에는 夜市場과 布帳馬車들도 들어서니 길거리 飮食을 맛보는 것도 旅行者에게는 즐거운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이어지는 ‘時間이 멈춰버린 純粹의 樂園, 라오스’ 두 番째 이야기에서는 아름다운 自然의 天國 ‘防備엥’과 가장 느리고 평화로운 都市 ‘루앙프라방’으로 떠나볼 豫定이다. 原形에 가까운 옛 風景을 간직하고 있는, 地球上에 남은 마지막 純粹의 땅 라오스의 魅力을 繼續 耽溺해보자.

    ※ 週刊東亞 1432號에서 ‘時間이 멈춰버린 純粹의 樂園, 라오스’ 두 番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災異 旅行作家는… 
    世界 100餘 個國을 旅行하며 世上을 向한 視線을 넓히기 始作했다. 只今은 삶의 大部分을 보낸 都市 生活을 마감하고 濟州로 移住해 글을 쓰고 寫眞을 찍으며 다양한 旅行 콘텐츠를 生産하는 노마드 人生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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