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度에서 가장 重要한 農産物은 洋파다. 洋파는 印度 國民들의 主된 飯饌이고 카레, 非理아니(볶음밥), 바지(野菜볶음) 等 大部分의 料理에서 材料로 使用된다. 印度의 年間 洋파 生産量은 2400萬 톤(前 世界 20%)으로, 中國(27%)에 이어 2位다. 年間 洋파 消費量은 1500萬 톤이고, 1人當 年間 洋파 消費量은 8.2㎏에 達해 美國에 이어 2位다.

밥床 物價의 核心, 洋파

印度 農村은 大部分 洋파를 栽培하고 있다. 印度 全體 人口 14億 名 가운데 70%가 農業에 從事하고 있다. 特히 零細 農家 大部分이 洋파를 栽培해 農民들이 洋파 價格에 相當히 敏感하게 反應해왔다. 都市에 살고 있는 庶民들도 마찬가지다. 洋파 價格이 暴騰하면 都市의 庶民들은 밥床 物價가 오르는 것을 憂慮해왔다. 이 때문에 印度 政治權은 洋파 價格 動向을 銳意注視해왔다. 特히 選擧가 있는 해 洋파 價格의 暴落과 暴騰은 選擧에 影響을 미칠 수밖에 없어 ‘洋파 選擧(onion election)’란 말이 나올 程度다.

印度에선 지난해 여름 攝氏 50度에 肉薄하는 極甚한 暴炎과 가뭄으로 洋파 收穫量이 크게 줄었다. 洋파 價格이 2倍 以上 急騰하면서 物價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12月 基準 洋파 小賣價格은 kg當 57.1루피(902원)다. 1年 前(28.9루피)의 두 倍 水準으로 올랐고 庶民들의 不滿도 高調됐다. 그러자 나렌드라 모디 總理와 印度 政府가 지난해 12月 8日 洋파 輸出을 올해 3月 31日까지 全面 禁止하는 措置를 내렸다. 앞서 印度 政府는 지난해 8月 洋파에 40%의 輸出 關稅를 賦課하기도 했다.

引渡의 洋파 값은 氣候의 影響을 많이 받는다. 氣候에 따라 洋파의 作況이 相當히 다르기 때문에 값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人道에서 洋파는 몬순(6~9月께 雨期)과 겨울 等 두 季節 동안 栽培되는데, 몬순 作物은 普通 12月末에서 1月初 사이에 收穫된다. 印度는 都市로 洋파를 供給하는 流通網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作況이 좋을 境遇 價格 下落을 막을 貯藏施設도 不足하다. 全國的으로 洋파 生産 現況을 把握해 需給을 調節해 價格을 안정시키는 시스템도 未洽해 洋파 값이 暴騰하거나 暴落하기 쉽다.

人道에서 洋파 價格은 政治的으로 매우 敏感한 問題다. 代表 事例로 洋파 값이 相當한 影響을 미쳤던 1980年 總選을 들 수 있다. 當時 인디라 간디 前 總理가 이끌던 印度국민회의(INC)는 洋파 價格 暴騰을 選擧 이슈로 爭點化해 下院 543席 가운데 353席을 차지하면서 執權 與黨인 인도국민당(BJP)으로부터 政權을 奪還했다. 以後 洋파 價格은 ‘政治的 爆彈’이 됐다. 洋파 價格이 暴騰해도, 暴落해도 問題가 됐다. 洋파 價格이 너무 오르면 物價가 上昇해 苦痛을 받는 庶民들이 不滿을 表出했고, 反對로 暴落하면 洋파를 生産하는 農民들이 政權에 등을 돌렸다.



BJP는 1998年 델리週 議會 選擧에서도 洋파 價格 暴騰 때문에 INC에 敗北했다. 都市의 庶民들이 BJP를 外面했기 때문이다. 2019年 12月 實施된 마디아프라데시, 라자스탄, 텔랑가나, 미조람, 車티스가르 等 5個 州의 議會 選擧에선 洋파 값 暴落으로 BJP가 모두 敗北했다. 當時 마디아프라데시, 車티스가르, 라자스탄 等 3個 州는 BJP의 텃밭인데도 不拘하고 洋파 값 暴落에 憤怒한 農民들이 몰票를 던지는 바람에 INC가 勝利했다.

모디 總理는 올 4~5月 實施되는 總選에서 BJP가 勝利할 境遇 總理職을 連任할 수 있다. 모디 總理는 2014年 總選에서 BJP가 勝利하면서 總理에 選出됐고, 2019年 總選에서도 BJP의 善戰으로 連任에 成功했다. 印度 經濟가 順風에 돛단 듯 잘나가면서 모디 總理가 3連任에 成功할 것이란 展望이 나오고 있다. 實際로 印度 株式市場의 時價總額은 3兆9890億 달러(藥 5200兆 원)를 記錄해 홍콩 株式市場의 時價總額(3兆9800億 달러)을 追越해 美國, 中國, 日本에 이어 世界 4位를 記錄했다.

世界 5位 經濟大國 印度, 1人當 GDP는 138位

引渡의 2023會計年度(2023年 4月~2024年 3月) 經濟成長率은 7.3%를 記錄할 것으로 展望된다. 主要 國家들 가운데 가장 높은 成長率로 유엔이 展望한 世界 經濟成長率 平均値(2.4%)의 세 倍를 웃도는 水準이다. 印度는 2021會計年度(8.7%), 2022會計年度(7.2%)에 이어 3年 連續 7%가 넘는 高度의 經濟成長率을 記錄해 自他公人 經濟大國으로 成長하고 있다. 모디 總理는 總選을 앞두고 2025年까지 GDP 對比 製造業의 比重을 旣存 15%에서 25%로 擴大하는 等 薔薇빛 靑寫眞을 提示했다. 모디 總理는 2047年까지 印度를 先進國으로 만들겠다는 遠大한 目標를 밝힌 바 있다.

經濟的 成果에 힘입어 BJP는 總選 前 마지막 大規模 選擧인 지난해 12月 地方選擧에서 壓勝했고, 모디 總理의 3連任 可能性에도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라자스탄州, 마디아프라데시州, 차티스가르주, 텔랑가나주에서 進行된 地方選擧에서 BJP가 텔랑가나주를 除外한 3個 州에서 이겼다. 이 趨勢가 總選까지 이어지면 BJP의 完勝이 分明하다. 印度는 世界 最大 人口 大國이자 民主主義 國家답게 4~5月에 6週間 地域別로 7次例에 걸쳐 總選을 實施한다. BJP는 第1野黨인 印度국민회의(INC)가 27個 地域 政黨들과 뭉쳐 만든 野黨聯合인 ‘인디아(INDIA)’와 激突할 豫定이다.

그런데 이番 總選에서 最大 變數는 物價가 될 것이란 展望이 나오고 있다. 引渡의 物價上昇率은 지난해 10月 4.87%에서 11月 5.55%로 올라갔다. 注目할 點은 지난해 여름 降水量이 120餘 年 만에 最低値를 記錄하고 不規則한 장마가 反復돼 農作物 收穫量이 크게 減少하면서 ‘밥床 物價’가 크게 올랐다는 것이다. 洋파뿐만 아니라 토마토, 豌豆콩, 마늘, 生薑 等 消費가 많은 作物들이 一齊히 生産量이 줄면서 價格이 2倍 以上 暴騰하는 狀況이 벌어졌다.

印度는 經濟大國으로 발돋움하고 있음에도 不拘하고 貧富隔差가 極甚한 國家다. 印度는 全體 國內總生産(GDP) 規模로 世界 5位의 大國이지만 1人當 國民所得은 2022年 基準 2342달러(藥 300萬 원)로 世界 138位에 그친다. 隣近 國家인 방글라데시(2362달러), 스리랑카(3699달러·藥 480萬 원)보다도 1人當 所得이 낮고, 같은 14億 人口 大國인 中國(1萬4096달러·藥 1850萬 원)에 비하면 6分의 1에 不過하다. 2006年부터 2021年까지 15年間 4億1500萬 名이 貧困에서 脫出했지만, 如前히 全 世界에서 가장 많은 貧困層(2億2890萬 名)李 印度에 살고 있다.

特히 經濟 成長의 過失을 一部 富裕層이 獨차지하면서 貧富隔差가 더욱 惡化하고 있다. 世界不平等硏究所에서 發刊한 ‘世界不平等報告書’에 따르면 印度에서 所得 上位 10%와 下位 50%의 所得 隔差는 無慮 22倍에 達한다. 美國(17倍)이나 獨逸(10倍) 같은 先進國은 勿論 中國(14倍)이나 인도네시아(19倍) 같은 開途國과 比較해도 顯著하게 높다. 이 때문에 印度 貧困層은 勿論 庶民들은 밥床 物價가 暴騰하면 政府·與黨에 不滿을 表出해왔다. 밥床 物價가 오르면 當然히 選擧에도 影響을 미칠 수밖에 없다. 모디 總理가 洋파 輸出을 禁止한 것도 이 때문이다.

食糧 無料提供 政策 펼치는 모디

印度 政府는 지난해 7月부터 쌀 輸出의 25%를 차지하는 非(非)바스마티 白眉 輸出을 禁止하는 等 統制 措置를 取하고 있다. 印度가 輸出하는 쌀은 크게 바스마티와 非(非)바스마티로 區分된다. 바스마티는 高品質 쌀이며, 비바스마티는 바스마티를 除外한 모든 쌀로 바스마티에 비해 價格이 低廉하다. 印度 政府가 비바스마티 白眉의 輸出을 禁止한 것은 貧困層과 庶民들 8億餘 名에 對해 惠澤을 주는 食糧 無料提供 政策 때문이다. 모디 總理는 4~5月 總選에서 勝利하기 위해 지난해 末 終了 豫定인 이 政策을 5年 延長한 바 있다.

引渡의 洋파 輸出 禁止 措置로 서남아와 東南亞 國家들도 뜻밖의 불똥을 맞았다. 말 그대로 印度發(發) ‘洋파 大亂’이다. 印度는 中國과 함께 世界 最大 洋파 輸出國이다. 印度의 年間 洋파 輸出量은 250萬 톤이나 되는데, 이 中 大部分을 서남아와 東南亞 國家들이 輸入한다. 人道에서 洋파를 大擧 들여오고 있는 네팔에선 소매 基準 洋파 價格이 두 倍 가까이 뛰었고, 방글라데시에서도 ㎏當 130打카(藥 1540원)에서 200打카로 50% 以上 上昇했다.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몰디브 等에서도 洋파 값 上昇勢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國家에서 飮食 大部分에 洋파가 必修 材料로 들어가기 때문에 밥床 物價는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다. 방글라데시 等은 洋파 不足 解決을 위해 中國이나 이집트, 터키 等에서 輸入을 打診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貯藏性이 떨어지는 洋파의 特性上 距離가 멀어질수록 新鮮度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洋파와 쌀 等 印度의 農産物 輸出 禁止 措置는 아시아 開途國들에게 經濟難을 加重시키는 原因이 되고 있지만 모디 總理와 인도국민당은 總選 勝利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立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