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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朴 市場이 또?” vs “北韓에 굽신 안 돼”|주간동아

週刊東亞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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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 釜山

“親朴 市場이 또?” vs “北韓에 굽신 안 돼”

민주당 候補 强勢 속 ‘샤이 保守’ 結集이 勝負 가를 듯

  • 入力 2018-02-13 11: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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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전경.

    釜山 광안리海水浴場 前景.

    “釜山市長 選擧例? (손님들이) 한동안 政治 얘기 안 하더만 平昌올림픽 北韓 單一팀 얘기 나올 때부터 한 마디씩 하더라고예. 아무래도 吳巨敦 前 (海洋水産部) 長官하고 徐秉洙 市場 얘기가 많지예. 要塞 釜山사람들은 속이 아픈기라. (19代 大選에서) 朴槿惠 밀어줬더만 新空港 誘致도 못 하고, 地域 造船産業度 무너지고, 大統領부터 줄줄이 監房 가고…. 그나마 ‘釜山사람’이라고 文在寅 한番 믿었더만 요즘 ‘北韓 애들’을 上典 모시듯 끌려 댕기는 거 보니까 與黨 候補 찍기도 싫더라고예. 與野든 政治人들 속은 都統 모르는기라.” 

    2月 6日 午後 釜山 자갈치시장 앞에서 탄 택시가 釜山港大橋에 오를 즈음 60代 택시技士는 “손님은 어디서 왔는교” 하고는 흘깃 記者를 쳐다봤다. 

    釜山은 1990年 1月 ‘3黨 合黨’ 以後 民主自由黨(민자당)을 始作으로 줄곧 自由韓國當(韓國黨)의 牙城이었다. 95年 第1回 全國同時地方選擧(地方選擧)가 實施된 以後 單 한 次例도 민주당이 勝利하지 못한 곳이다. 그러나 최순실 國政壟斷 事態와 朴槿惠 前 大統領 彈劾, 새누리黨(現 韓國黨) 분당 事態를 겪으며 牙城이 크게 흔들렸다. 지난해 5月 19代 大選에서는 더불어民主黨(民主黨) 文在寅 候補(38.71%)가 韓國黨 洪準杓 候補(31.98%)를 앞섰다. 現在까지 各種 輿論調査에서도 最近 민주당 復黨 申請을 한 吳巨敦 前 長官과 金榮春 海洋水産部 長官 等 민주당 人士들이 앞서가고 있다.

    吳巨敦 優勢 속 ‘文 中間評價’ 고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동아DB, 뉴시스]

    吳巨敦 前 海洋水産部 長官, 金榮春 海洋水産部 長官, 서병수 釜山市長 [東亞DB, 뉴시스]

    ‘부산일보’가 輿論調査 專門機關 한국갤럽에 依賴해 지난해 12月 26~27日 19歲 以上 釜山市民 814名을 對象으로 調査한 結果에 따르면 吳巨敦 前 長官(51.6%)李 韓國黨 所屬 徐秉洙 市長(20.1%), 國民의黨 安哲秀 代表(18.3%)와 3字 假想對決에서 크게 앞섰다. ‘釜山市長 候補 支持度’ 調査에서도 吳巨敦(12.3%), 徐秉洙(9.4%), 金榮春(4.9%), 曺國 大統領祕書室 民政首席(3.6%) 順이었다. 韓國黨 候補 適合度 調査에선 徐秉洙(35.7%), 朴敏植 前 議員(18.4%), 李鍾赫 前 議員(7.1%) 巡이었지만 支持 候補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이 38%에 達해 漂流하는 保守 民心을 읽을 수 있다(표본오차는 95% 信賴水準에 ±3.4%p). 
    輿論調査와 關聯한 仔細한 內容은 中央選擧輿論調査審議委員會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t) 參照.

    ‘돌直球뉴스’가 輿論調査 專門機關 兆원氏앤아이에 依賴해 1月 20~22日 釜山市民 801名을 對象으로 한 釜山市長 候補 適合度 輿論調査(標準誤差 95%에 信賴水準 ±3.5%)에서도 △吳巨敦(29.1%) △徐秉洙(23.5%) △金榮春(13.1%) △朴敏植(5.4%) 順이었다. 政黨 支持率은 민주당(49.0%), 韓國黨(33.4%), 바른政黨(4.6%), 正義黨(2.8%) 順序였다. 



    이날 釜山 商業 中心地인 서면 一帶에서 만난 市民들도 年齡帶에 따라 다양한 反應을 보였다. 銀行業에 從事하는 金在洪(44) 氏는 “최순실 事態에 責任을 져야 하는 人事(徐 市場을 指稱)가 다시 市長選擧에 나오는 것 自體가 코미디”라며 “지난 大選처럼 確實하게 민주당 候補를 밀어 文 大統領의 積弊淸算 作業과 南北 和解 雰圍氣 造成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食事하던 同僚(40代)의 反應도 비슷했다. 

    김철욱(53) 氏는 “最近 映畫 ‘1987’을 봤는데, 30年 前 大學生活이 떠올랐다”며 “釜山도 이제 地方權力을 交替해 民主化를 完成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런 點에서 吳巨敦 候補는 公職生活 大部分을 釜山에서 한 ‘釜山사람’이고, 지난 地方選擧에서도 아깝게 떨어져(서 市場과 1.3%p 差異) 同情票가 제법 나올 것”이라고 敷衍했다. 

    釜山市民들은 政黨別 候補가 確定되지 않은 만큼 出馬 豫想者보다 文在寅 政府 政策과 洪準杓 代表에 對한 評價를 바탕으로 支持 候補를 決定하는 모습을 보였다. 6·13 地方選擧는 최순실 事態의 餘波가 如前하고, 文在寅 政府 出帆 1年 만에 치르는 만큼 中間 評價 意味가 떨어진다는 評價가 많았다. 그러나 最近 慶南 密陽 世宗病院 火災 等 잇따른 事故와 最低賃金 引上 後暴風, 平昌冬季올림픽 單一팀 構成 過程에서 보인 對北 低姿勢 論難 等에 對한 ‘政權審判論’도 고개를 들고 있었다. 書面에서 自營業을 하는 최철민(62) 氏의 말이다. 

    “文 大統領이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小商工人協會 等을 통해 急激한 最低賃金 引上에 對해 많은 憂慮를 傳達했는데도 그대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면서 ‘果然 疏通을 重視하는 政權이 맞나’ 하는 疑懼心이 들었다. 最近 密陽, 忠北 堤川 火災 慘事를 보니 歲月號 慘事가 떠오르더라. 朴槿惠 政府에서 歲月號 慘事를 執拗하게 물고 늘어진 만큼 自身들이 政權을 잡았으면 좀 달라져야 할 거 아닌가. ‘政治人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 選擧에 關心이 없어졌다.(웃음)”

    “北韓 玄松月이 뭔데…”

    代表的 庶民 住居地域인 薯童市場 隣近의 돼지국밥 專門店에서 만난 60代 市民은 平昌冬季올림픽 얘기부터 꺼냈다. 

    “스포츠가 南北 和解에 寄與할 수 있지만 올림픽은 全 世界 祝祭 아닌가. 玄松月 (三池淵管絃樂團腸)이 왔다고 言論은 무슨 큰일 난 것처럼 생방송하고 北韓만 注目하던데, 올림픽이 南北韓만의 行事인가. 얼마 前 (1月 18日) 美國 核潛水艦(텍사스函)李 釜山港에 寄港하려다 北韓을 刺戟하지 않으려는 政府 側 態度 때문에 日本으로 갔다고 들었다. 北韓은 制裁가 심해지니까 올림픽을 突破口로 생각한 거 같은데 좀 毅然하게 對處해야지, 上典 모시듯 하면 안 된다. 그러니 大統領 支持率이 50%臺로 떨어진 거다. 北韓에 끌려 다니면서 馬息嶺스키場 간다고 하늘길 열고, 만경봉號 入港한다고 바닷길 열어주니 이番 選擧에선 保守黨 候補를 支持할 거 같다. 미워도 다시 한番이다.” 

    釜山大 A敎授의 말에선 ‘輿論과 民心의 乖離’를 읽을 수 있었다. 自身의 意見이 多數 意見과 같으면 積極 同調하지만 少數일 境遇 孤立되는 게 두려워 沈默한다는 ‘沈默의 螺旋理論’李 떠올랐다. 

    “選擧가 아직 4個月 남아서인지 現在 輿論調査 結果는 認知度順인 듯하다. 뉴스를 보니 釜山에서 민주당 候補가 市場이 될 거 같던데, 事實 朴 前 大統領 彈劾 以前까지 釜山 主流 情緖는 ‘保守’였다. 그런 ‘保守層’이 大統領 彈劾 以後 政治 얘기를 잘 안 한다. 過去에는 進步層이 말을 안 했는데 바뀐 거다. 그런데 最近 保守層에 敏感한 北韓·安保 이슈가 連日 터졌다. 韓美同盟 龜裂과 平昌冬季올림픽 아이스하키 單一팀 ‘逆差別’ 論難 等으로 샤이 保守層이 목소리를 낸다면 選擧 結果는 모른다. 지난 大選 때 輿論調査에서 더블스코어로 지던 洪準杓 代表가 文 大統領과 비슷하게 票를 받았다.” 

    지난해 19代 大選에서 韓國갤럽이 大選 1週 前(5月 1~2日) 實施한 輿論調査에서 文在寅 候補의 PK(釜山·蔚山·慶南) 支持率은 42%, 洪準杓 候補는 23%였지만 實際 得票率은 文 候補 38.3%, 洪 候補 31.8%였다. 

    이날 記者가 만난 釜山市民 26名 가운데 민주당 候補 支持者는 9名, 韓國黨 等 其他 政黨 支持者는 7名이었고 10名은 決定하지 않았다고 答했다. 最初의 民主黨 所屬 釜山市長 可能性이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이지만, 앞으로 남은 期間 大統領 支持率과 各 政黨의 候補 人物評, 샤이 保守의 結集 與否에 따라 選擧 판勢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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