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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人의 밥床 美學 ‘小盤(小盤)’|新東亞

‘덕후’ 寫眞館

韓國人의 밥床 美學 ‘小盤(小盤)’

  • 寫眞, 글 박해윤 記者

    land6@donga.com

    入力 2023-06-0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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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小盤은 자그마한 밥床을 일컫는다. 坐式生活에 익숙한 韓國人에 맞게 낮으면서 舍廊채와 안채, 行廊채 等 生活空間으로 運搬하기 쉽도록 製作됐다. 錚盤 및 食卓을 겸하는 小盤은 地域에 따라 統營式, 나주식, 해株式 等으로 나뉜다. 또 裳板 模樣에 따라 死角半, 八角班, 十二脚絆, 圓盤, 다리 模樣에 따라 虎足盤과 狗足盤으로 나뉜다. 以外에도 板刻에 구멍이 뚫린 風穴盤, 꽃模樣 裝飾을 넣은 火刑半 等 다양한 形態로 製作됐다. 名稱만큼 여러 가지 쓰임새를 가진 道具로서 우리네 삶에 가까이 있었다는 證據다. 어머니가 井華水를 떠놓고 子息을 위해 祈禱할 때 錚盤으로, 온 家族이 奧密稠密 모여 食事하는 밥床으로, 밤늦게 入試工夫를 하던 冊床으로 함께 한 小盤은 素朴하고 實用的인 韓國人의 生活樣式 斷面을 보여준다.
    화형일주반.

    火刑一周半.

    統營盤

    경남 통영은 통영반이 발달했다. 통영반은 임진왜란 이후 설치된 13공방에서 만들어져 군수품으로 쓰였다. 광채가 나는 자개를 잘게 쪼개 붙인 문양이 화려하다.

    慶南 統營은 統營盤이 發達했다. 統營盤은 壬辰倭亂 以後 設置된 13工房에서 만들어져 軍需品으로 쓰였다. 光彩가 나는 자개를 잘게 쪼개 붙인 文樣이 華麗하다.

    통영반 천판(상판)과 변죽(테두리)을 통판 한 개로 제작해 내구성이 강해 현대까지 사용되고 있다. 문양이 화려하다.

    統營盤 天板(裳板)과 변죽(테두리)을 通判 한 個로 製作해 耐久性이 强해 現代까지 使用되고 있다. 文樣이 華麗하다.

    羅州盤

    전남 나주는 예부터 국제 무역항이 있어 교역이 성행했다. 고려·조선시대 문화 중심지로 공예품이 발달했다. 특히 목공품이 유명하다. 나주반은 잡다한 장식을 배제하고 나뭇결이 드러나는 생옻칠만으로 자연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全南 羅州는 예부터 國際 貿易港이 있어 交易이 盛行했다. 高麗·朝鮮時代 文化 中心地로 工藝品이 發達했다. 特히 木工品이 有名하다. 羅州盤은 雜多한 裝飾을 排除하고 나뭇결이 드러나는 生옻漆만으로 自然美를 살린 것이 特徵이다.

    海州盤

    황해도 해주반은 고려시대 불교의 영향으로 연꽃, 모란, 만자(卍字) 문양 등 화려한 장식이 돋보인다(위). 두꺼운 널판을 각재(脚材)로 쓴다. 여기에 구멍을 뚫고 투각장식을 한다. 외형은 아름답지만 다른 소반에 비해 튼튼하지 못하다는 결점이 있다.

    黃海道 海州盤은 高麗時代 佛敎의 影響으로 蓮꽃, 모란, 萬字(卍字) 文樣 等 華麗한 裝飾이 돋보인다(위). 두꺼운 널板을 角材(脚材)로 쓴다. 여기에 구멍을 뚫고 透刻裝飾을 한다. 外形은 아름답지만 다른 小盤에 비해 튼튼하지 못하다는 缺點이 있다.

    火刑半(花形盤) 

    천판이 꽃모양으로 제작된 원형 소반.

    天板이 꽃模樣으로 製作된 原形 小盤.

    死角半

    판 모양이 사각형이다. 집기를 올려놓거나 책상으로 사용했다. 책상 모양을 닮아 책상반이라고도 한다.

    板 模樣이 四角形이다. 什器를 올려놓거나 冊床으로 使用했다. 冊床 模樣을 닮아 冊床盤이라고도 한다.

    江原道 圓盤

    통목을 그대로 사용했다. 제사나 돌상 등에 썼다. 쓰임새에 따라 천판을 지지하는 다리 높이가 다르게 제작됐다.

    桶목을 그대로 使用했다. 祭祀나 돌床 等에 썼다. 쓰임새에 따라 天板을 支持하는 다리 높이가 다르게 製作됐다.

    十二脚絆

    소반의 대표적 형태로 원형에 가깝다. 소반 다리에 장식을 넣어 아름다움을 더했다.

    小盤의 代表的 形態로 原形에 가깝다. 小盤 다리에 裝飾을 넣어 아름다움을 더했다.

    虎足盤(虎足盤)

    다리 모양이 S자로 호랑이 다리를 닮았다. 가장 보편적·대중적 모양이다.

    다리 模樣이 S字로 虎狼이 다리를 닮았다. 가장 普遍的·大衆的 模樣이다.

    원형일柱半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 소반은 한국인의 소박한 미니멀리즘을 투영한다.

    가장 單純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 小盤은 韓國人의 素朴한 미니멀리즘을 投影한다.

    風穴盤(風穴盤)

    판각의 다리에 커다란 투각(구멍장식)을 했다. 외부 행사 때 음식을 나르거나 서류를 숨기는 용도로도 쓰였다.

    板刻의 다리에 커다란 透刻(구멍裝飾)을 했다. 外部 行事 때 飮食을 나르거나 書類를 숨기는 用途로도 쓰였다.

    전시장 내부.

    展示場 內部.

    *고(故) 박상영 氏는 數十 年間 韓國人의 素朴한 아름다움을 찾기 爲해 全國의 小盤을 蒐集했습니다. 2022年 持病으로 別世하고 그間 蒐集한 모든 小盤을 경북 醴泉博物館에 寄贈하기로 했습니다. 본 畫報는 蒐集品이 경북 醴泉博物館으로 移轉되기 前 마지막으로 撮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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