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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族 靈山(靈山) ‘生水 戰爭’|新東亞

民族 靈山(靈山) ‘生水 戰爭’

白頭山 물 vs 漢拏山 물

  • 최영철 記者│ftdog@donga.com

    入力 2013-01-23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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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月 生水市場의 絶對 强者 三多水의 販賣員이 농심에서 광동제약으로 바뀌었다. 때맞춰 농심과 롯데칠성음료가 백산수와 白頭山 하늘샘 等 白頭山을 取水源으로 하는 生水를 出市하면서 生水市場에 불꽃 튀는 마케팅 戰爭이 始作됐다. 民族의 靈山 白頭山과 漢拏山이 自身이 품은 물로 自尊心을 건 한판 勝負를 벌이게 됐다.
    민족 영산(靈山) ‘생수 전쟁’

    지난해 12月 出市된 농심 백산수, 롯데七星飮料 白頭山 하늘샘, 광동제약의 三多水.

    우리 몸의 70%는 물이다. 사람은 飮食을 먹지 않고는 며칠 살 수 있지만 물을 마시지 않고는 單 하루도 목숨을 扶持할 수 없다. 옛길이 恒常 물길과 나란히 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 東西洋 醫學을 莫論하고 나쁜 물을 많이 마시고 좋은 물을 적게 마시면 壽命이 短縮될 수 있다는 命題에 反論을 펼치지 않는다.

    하루 2L 以上의 좋은 물을 마셔야 新陳代謝가 活潑하게 이뤄지고 健康을 維持할 수 있다는 것은 醫學界의 定說이다. 물은 人體에 들어가 血液을 맑게 하고 老廢物을 걸러내며 傳해질 이온 濃度를 調節한다. 그래서 좋은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張이 便하고 皮膚도 곱다. 淨水器 市場이 數十 年째 맑은 물, 좋은 물 戰爭을 벌이고 있는 것도 다 이 때문이다.

    그런데 淨水器 市場이 요즘 小康狀態다. 淨水 方式과 貯水槽 方式, 물때 問題를 놓고 서로 다투다 消費者에게 都賣金으로 안 좋은 印象만 심어줬다. 스테인리스 貯水槽가 어떠니 하면서 서로 自社 淨水器가 最高라 하지만 消費者에겐 아직도 ‘죽은 물’이라는 認識이 남아 있다. 大型 마트의 生水 價格引下 競爭으로 렌털 淨水器의 價格 競爭力도 떨어졌다. 消費者는 山속 깊은 샘에서 나오는 自然 그대로의 깨끗한 물이 그립다. 山을 오르다 옹달샘에서 떠 마신 그 달고 깊은 맛….

    1998年 國內 生水市場에 72番째 業體로 뛰어든 無名의 ‘濟州 삼다수’(販賣員 농심)가 販賣 6個月 만에 市場 1位로 우뚝 올라선 첫 番째 理由도 斷然 ‘살아 있는 물’ 마케팅 德分이었다. 消費者는 漢拏山의 靈氣가 서린 깨끗한 白鹿潭 물을 마실 수 있다는 期待感에 기꺼이 紙匣을 열었다. 켜켜이 쌓인 火山 玄武巖이 數十 年 필터 機能을 하며 걸러낸, 미네랄이 살아 있는 물이라는 콘셉트는 消費者의 腦裏에 그대로 박히며 生水市場에서 大舶을 터뜨렸다.

    絶對 强者 漢拏山, 對抗馬 白頭山



    以後 生水市場뿐 아니라 飮料市場에도 살아 있는 깨끗한 물 戰爭이 벌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廣告에 백두대간과 獨島 風光을 揷入해 깨끗한 물 이미지를 構築했다. 淨水器 市場에도 많은 變化가 있었다. 미네랄이 없는 물, 卽 ‘죽은 물’ 論爭이었다. 以後 淨水器 廣告에도 ‘미네랄이 살아 있는 自然의 물’이란 文句가 登場했다. ‘아이시스’로 뒤늦게 生水市場에 뛰어든 롯데칠성음료가 2009年 8月 世界的 淸淨地域인 民間人統制線 北側에서 取水한 ‘롯데 아이시스 DMZ(디엠지) 2km’를 出市한 것도 같은 脈絡이다.

    ‘미네랄이 살아 있는 天惠 自然의 물’을 내걸고 마케팅을 펼친 以後 농심이 販賣하는 三多水(生産者는 濟州特別自治道開發公社)는 지난 14年 동안 生水市場의 30%를 掌握하며 絶對 强者로 君臨했다. 三多水의 成長은 生水市場 全體를 刺戟하며 500億 원臺에도 못 미치던 生水市場을 6000億 願대로 키워놓았다.

    2011年 國內 生水市場 總 賣出規模는 5630億 원으로 이 中 三多水가 1860億 원을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의 賣出은 ‘에비앙’ ‘볼빅’ 等 輸入 生水를 包含해 960億 원으로 2位. 2012年 三多水 賣出은 2000億 원, 롯데七星飮料 總賣出은 1000億 원, 總 生水市場 賣出은 6000億 원臺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농심과 롯데칠성음료는 둘 다 生水市場의 늦깎이로 데뷔했지만 살아 있는 물 마케팅과 라면 菓子 飮料 販賣로 다져진 全國 流通網을 바탕으로 單番에 生水市場 1, 2位를 꿰찼다.

    살아 있는 自然의 물 戰爭은 지난해 12月 三多水의 販賣員이 농심에서 광동제약으로 바뀌고 농심과 롯데칠성음료가 各各 ‘백산수’와 ‘白頭山 하늘샘’을 잇따라 出市하면서 다시 불이 붙었다. 같은 民族의 靈山이지만 漢拏山보다 더 높고 世界的 天然 原始林으로 指定된 白頭山을 取水源으로 三多水의 獨走를 막겠다는 野心滿滿한 挑戰이었다.

    白頭山과 漢拏山은 오래前에 火山活動이 멈춘 休火山으로, 그 隣近 地域에서 나오는 샘물은 火山席이 빗물을 數十 年間 淨化하면서 異物質을 除去하고 미네랄度 添加해 물맛이 좋고 健康에 좋다는 共通點이 있다. 좋건 싫건 民族의 靈山인 白頭山과 漢拏山이 自身이 품은 물로 自尊心을 건 한판 勝負를 벌이게 된 셈이다.

    농심과 롯데칠성음료는 비슷한 時期에 白頭山을 取水源으로 하는 生水를 내놓았지만 서로 競爭을 하기보다 三多水라는 1等 生水를 꺾기 위해 協力하는 雰圍氣다. 可及的 競爭을 避하려는 모습이 곳곳에서 捕捉된다. 三多水가 生水市場의 絶對 强者로 자리를 잡았다는 理由도 있지만, 取水源이 같은 白頭山이라 서로 攻擊하면 자칫 攻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농심의 신춘호 會長은 롯데그룹 신격호 總括會長의 둘째 男동생이다. 오랜만에 兄弟 그룹이 힘을 합쳐 生水市場의 絶對 强者와 正面勝負를 벌이게 된 形局이다.

    민족 영산(靈山) ‘생수 전쟁’

    民族의 靈山 白頭山과 漢拏山이 自身이 품은 물로 한판 對決을 벌이게 됐다. 白頭山 天池(왼쪽)와 漢拏山 白鹿潭.

    지난해 12月 農心으로부터 三多水의 委託販賣量 中 折半假量을 넘겨받은 광동제약은 當場 올 한 해는 그間 농심이 만들어놓은 市場을 守城한다는 計劃이다. 三多水로부터 約 1000億 원의 賣出을 넘겨받은 광동제약은 一旦 잔칫집 雰圍氣다. 自社 全體 賣出(3000億 원)의 3分의 1에 達하는 賣出이 새로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동제약度 넋 놓고 마냥 즐거워만 할 수는 없는 形便이다. 지난 14年間 版權 全體를 농심에 一任했던 濟州道開發公社가 올해부터는 大型 割引店과 SSM(企業型 슈퍼마켓)級 以上에 對한 販賣는 直接 맡기로 한 데다, 委託販賣 契約을 每年 更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광동제약은 旣存 委託販賣業者였던 농심을 包含해 入札에 參加한 7個 生水事業者와의 競爭에서 三多水 販賣權을 가져올 수 있었던 理由로 ‘비타 500’과 ‘옥수수 鬚髥車’ 等 式飮料水를 販賣하면서 構築한 全國 소매 流通網과 生産 戰後 過程을 追跡할 수 있는 管理시스템을 들고 있다. 또한 이런 要因이 앞으로 三多水 販賣를 더 늘릴 수 있는 큰 長點이 될 것이라고 主張한다.

    하지만 國內에서 食飮料 販賣로 40年 以上 잔뼈가 굵은 大企業인 농심과 롯데칠성음료의 流通網과 管理시스템度 만만치 않다. 流通 專門家들은 “正統 製藥業體인 광동제약의 食飮料 賣出 比重이 아무리 最近 들어 크게 늘었다 해도 그間의 經驗이나 賣出 規模 等으로 볼 때 농심과 롯데칠성음료의 도·소매 流通網과 管理시스템을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食飮料 兩大 巨人의 流通網 파워

    三多水의 大舶을 이끈 또 다른 要因 中 하나인 ‘民族 靈山’ 마케팅도 白頭山 物議 出市로 그 稀少性이 半減됐다. 百步 讓步해도 民族 靈山으로서 우리 國民의 가슴속에 새겨진 白頭山의 이미지는 漢拏山보다 더 强烈한 게 事實이다. 白頭山은 韓半島에서 가장 높은 山이자 등줄기인 백두대간의 첫 山으로, 靈山 中의 靈山으로 刻印돼 있으며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天然 原始林이란 이미지까지 덧칠돼 있다. 火山 湖水인 白頭山 天池와 漢拏山의 白鹿潭은 그 規模와 물이 담긴 量을 比較해도 큰 差異가 난다. ‘白頭에서 한라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와 노래에서도 斟酌할 수 있듯 白頭山의 靈山 이미지는 漢拏山보다 比較 優位에 있다. 實際 백산수와 白頭山 하늘샘의 取水源은 白頭山 天池에서 各各 40km, 3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三多水의 取水源과 漢拏山 白鹿潭과의 距離도 이와 엇비슷하다.

    濟州道開發公社 김하진 課長은 “삼다수는 只今껏 取水量이 條例로 묶여 있던 바람에 없어서 못 판 때도 많다. 年初에 增産 條例가 通過돼 取水量이 늘면 賣出額이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猝地에 2000億 원의 賣出을 날려버린 농심의 覺悟는 대단하다. 농심의 한 關係者는 “삼다수 大박 神話를 이룬 經驗과 노하우를 살려 短期間 內에 잃어버린 賣出 2000億 원을 되찾겠다. 백산수는 三多水보다 훨씬 좋은 물, 깨끗한 물”이라고 意志를 불태웠다. 롯데七星飮料 關係者도 “늦어도 5年 안에 白頭山 하늘샘 單一 商品만으로 1000億 원臺의 賣出을 올리겠다”며 自信感을 드러냈다.

    3가지 물 모두 國際基準 凌駕

    食品과 飮料水 製品 마케팅이 다른 製品 마케팅과 다른 點 中 하나는 아무리 廣告를 絨緞爆擊 水準으로 퍼부어도 맛이 없고 安全하지 않으면 그걸로 ‘끝’이라는 點이다. 맛에다 健康에 좋은 要素가 製品에 많이 包含될수록 錦上添花다. 生水도 마찬가지다. 結局 生水 製品의 大舶과 롱런 與否도 물맛과 安全性, 健康에 끼치는 影響, 이 세 가지에 依해 決定된다.

    三多水 側은 14年間 消費者에 依해 檢證된 물맛과 安全性, 學界에서 公認한 健康 寄與度를 앞세우며 “市場에 새로 뛰어든 白頭山물은 이 세 가지 部分에서 삼다수를 絶對 못 따라올 것”이라고 壯談하지만, 농심의 백산수는 2010年 8月부터 같은 이름으로 中國에서 空前의 히트를 記錄하며 팔리고 있다. 롯데七星飮料度 DMZ 2km 等 프리미엄 生水를 生産, 販賣하고 있어 相當한 技術力을 蓄積했다. 特히 백산수는 2011年 9月 中國 지린省 창춘에서 열린 ‘東北亞博覽會’ 食品部門에서 “車가 잘 우러나고 茶 맛을 좋게 하는 물”이라는 評價와 함께 “中國 最高의 名車인 보이茶와 가장 잘 어울리는 물”이라는 讚辭를 들었다.

    果然 市場의 新參인 백산수와 白頭山 하늘샘 等 白頭山 물의 맛과 安全性, 健康 寄與度는 古參 漢拏山 물을 앞설 수 있을까. 물맛은 消費者의 主觀的 感覺에 依해 決定된다고 볼 수 있고, 나머지는 專門家의 判斷領域이라 칼로 무 자르듯 結論을 내리기 어렵다. 實際로 ‘신동아’가 各 會社로부터 製品 關聯 資料를 받아 確認한 結果, 데이터上으로는 優劣을 가릴 수 없었다. 물맛을 決定하는 蒸發殘留物, 京都, 琉璃炭酸, 과망간산칼슘 消費量, 殘留鹽素, 황화합물, 溶存酸素, 硬度 等의 測定値를 보면 세 會社 製品 모두 ‘맛있는 물’의 國際基準을 充足했으며 오히려 훨씬 앞서 있었다. 各 製品의 差異는 意味 없는 水準이었다.

    安全性 面에서도 세 會社의 물은 큰 差異가 없었다. 물맛을 最大限 살리기 위해 一般 샘물 工場에서 거치는 모래 沈澱槽나 活性炭, 多段階 마이크로필터에 依한 淨水處理 過程을 果敢히 省略했다. 다만 微細먼지 粒子나 微生物 等을 除去하기 위해 簡單한 濾過 過程을 거치거나 UV 殺菌을 할 따름이었다. 세 製品 모두 國際的으로 公認된 機關들로부터 品質과 安全性을 檢證받았다.

    白頭山 硅素, 漢拏山 바나듐

    三多水 側은 “白頭山 물도 三多水처럼 火山暗層을 通過해 오랜 期間 自然 淨化된 약알칼리성 天然 鑛泉水人 것은 같지만, 삼다수는 地下 420m에서 뽑아낸 地下巖盤水라 더 安全하고 깨끗하다. 白頭山 물은 海拔 600m의 地表水이기 때문에 漢拏山 물을 따라올 수 없다”고 主張한다. 이에 白頭山 물 側은 “三多水度 取水 工場이 海拔 400m 以上에 位置해 있어 正確한 取水地點은 해발로 따지면 地下 10m 程度에 不過하다. 白頭山 물은 비록 取水工場이 海拔 600m에 있지만 地下에서 뽑기는 마찬가지이고, 取水地點 위로 1500m의 火山巖層이 있어 필터링 效果는 漢拏山 물보다 더 좋다”고 反駁했다.

    다음은 健康 寄與度 部分. 卽 얼마나 미네랄이 豐富하게 녹아든, 살아 있는 물이냐는 點이다. 이 部分은 위에서 言及한 取水井의 높이 問題와 關聯이 깊다. 取水 地點 위로 火山暗層이 두꺼울수록 물을 걸러내는 效果도 좋아지고, 미네랄이 물로 녹아드는 量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3個 會社가 提出한 資料를 檢討한 結果 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等 無機質은 白頭山 물에 조금 더 많이 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크게 意味 있는 差異는 아니었다. 다만 白頭山 물에는 項動脈硬化와 癡呆豫防에 效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硅素(SI)가, 漢拏山 물에는 糖尿病 等에 效果가 좋은 바나듐(V)李 많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消費者가 큰 關心을 보일 만한 것은 白頭山 물의 價格 競爭力이다. 농심과 롯데칠성음료는 백산수와 白頭山 하늘샘이 비록 物流費用이 많이 드는 最高級 프리미엄 生水지만 三多水와 비슷한 價格 線을 維持키로 했다. 便宜店이나 各 小賣店에서 작은 病의 價格이 三多水보다 50원에서 150원 程度 비싸게 팔리는 것은 容量 差異 때문이다. 三多水 작은 病에는 500㎖가 들었지만 白頭山 하늘샘은 550㎖, 백산수는 600㎖로 孃이 各各 50㎖와 100㎖씩 더 많다. 2L들이 큰 病의 價格帶는 서로 비슷한데, 白頭山 하늘샘은 3月쯤이나 出市될 豫定이다.

    國內 屈指의 食品飮料 企業 對 傳統의 製藥會社, 白頭山 臺 漢拏山이 벌이는 ‘生水 戰爭’의 結果는 올해 末이 지나봐야 누가 勝機를 잡았는지 輪廓이 드러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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