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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럽 代身 ‘生活型 登山’”…時間만 나면 山에 오르는 醫師 : 29STREET

“헬스클럽 代身 ‘生活型 登山’”…時間만 나면 山에 오르는 醫師

동아일보
東亞日報 2022-02-25 11: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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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원 세브란스病院 成形外科 敎授는 時間이 날 때마다 가까이 있는 낮은 山을 오른다. 洪 敎授가 便한 日常 服裝으로 물甁이 들어 있는 가방을 메고 仁王山에 오르고 있다. 마스크는 撮影을 위해 暫時 벗었으며 平素에는 着用한다. 김동주記者 zoo@donga.com
올 1月 初. 홍종원 세브란스病院 成形外科 敎授(49)가 서울 光化門의 書店에서 冊을 산 뒤 病院으로 돌아가던 中이었다. 마침 노을이 지고 있었다. 그날따라 노을빛이 맑았다. 山에 올라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졌다. 洪 敎授는 仁王山으로 方向을 틀었다.

이런 卽興的인 山行이 洪 敎授에게는 드물지 않다. 手術이나 會議가 取消돼 한두 時間 餘裕가 생기면 病院 뒤便에 있는 安山에 오른다. 點心時間에도 갑자기 山이 생각나면 얼른 安山에 다녀온다. 手術이 잘 끝나면 氣分이 좋아 또 安山에 오른다. 病院 뒤쪽으로 나 있는 安山이 언젠가부터 정겨운 洞네 뒷동산처럼 느껴졌다.

洪 敎授는 幼年 時節과 學窓 時節을 北漢山의 山자락 洞네에서 보냈다. 學校 逍風의 折半 以上을 北漢山에 갔을 程度다. 아버지는 山을 무척 좋아하셨다. 그 피를 이어받은 것일까. 洪 敎授도 어렸을 때부터 山이 좋았단다. 그랬던 産을 한동안 잊고 살았다. 그러다가 다시 山을 찾기 始作했고, 只今은 登山 마니아가 됐다.
홍종원 세브란스病院 成形外科 敎授는 時間이 날 때마다 가까이 있는 낮은 山을 오른다. 洪 敎授가 便한 日常 服裝으로 물甁이 들어 있는 가방을 메고 仁王山에 오르고 있다. 마스크는 撮影을 위해 暫時 벗었으며 平素에는 着用한다. 김동주記者 zoo@donga.com
“헬스클럽 代身 登山 選擇”
40代 언저리에 健康檢診 問診表를 作成하다 ‘1週日 동안 숨이 찰 程度의 運動을 몇 回 했느냐’는 質問이 나오자 당황스러웠다. ‘0回’라고 答하는 自身이 어처구니없었다. 누군가 “運動도 안 하고 管理도 안 하니 이러다 죽어도 全혀 異常하지 않지”라고 弄談을 했다.

健康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처음 해 봤다. 運動을 始作했다. 하지만 登山은 아니었다. 누구나 간다는 헬스클럽에 갔다. 얼마나 다녔을까. TV를 보면서 멍하니 걷고 있다는 事實을 깨달은 後 관뒀다. 답답한 室內에서 運動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조깅에 挑戰했다. 速度感이 좋았다. 自身에게 맞는 運動처럼 여겨졌다. 얼마 後 무릎 軟骨에 異常이 생겼다. 以後 달리기를 접었다. 그 다음 떠올린 것은 自轉車였다. 하지만 선뜻 挑戰할 勇氣가 생기지 않았다. 成形外科가 專攻이다 보니 自轉車를 타다 얼굴을 다쳐 病院에 온 患者를 數없이 봐왔다. 到底히 自轉車 페달을 밟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때 어릴 때의 追憶을 召喚했다. 아무 裝備도 必要 없고, 내킬 때 언덕을 걷기만 하면 되는 運動. 바로 登山이었다. 다시 登山을 해 볼까 하는 마음이 생겨났다. 以後 한 달에 한 番꼴로 安山에 올랐다. 그때까지만 해도 自身이 登山 마니아가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홍종원 세브란스病院 成形外科 敎授는 時間이 날 때마다 가까이 있는 낮은 山을 오른다. 洪 敎授가 便한 日常 服裝으로 물甁이 들어 있는 가방을 메고 仁王山에 오르고 있다. 마스크는 撮影을 위해 暫時 벗었으며 平素에는 着用한다. 김동주記者 zoo@donga.com
“2週 1回 登山에서 株 4, 5回 登山으로 늘어”
洪 敎授는 平均 1週日에 1回 以上 頭頸部癌 患者의 얼굴 再建 手術을 執刀한다. 手術은 大體로 午後 6, 7時頃에 始作한다. 普通 3~7時間이 所要된다. 手術이 豫定된 날의 午後는 꽤나 더디게 時間이 흘렀고, 덩달아 緊張感도 커졌다.

2019年 가을. 그날도 午後 6時에 手術이 잡혀 있었다. 手術 時間을 기다리다 洪 敎授는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手術하기 前, 짬을 내서 安山에 후딱 다녀오면 어떨까.’

洪 敎授는 곧바로 山으로 向했다. 頂上까지 올라갔다가 病院에 돌아오기까지 1時間 半이 걸렸다. 氣分이 爽快해졌다. 手術할 때도 그 爽快함이 이어지는 듯했다. 以後 洪 敎授는 ‘틈새 時間’이 생길 때마다 가까운 安山에 올랐다.

처음에는 平均 2週에 1回꼴로 山에 갔다. 安山에 올라 보니 가까이로는 仁王山, 멀리로는 北漢山이 보였다. 그 山에도 오르고 싶어졌다. 애플리케이션을 使用해 登山 날짜와 時間 等을 記錄했다. 재미가 붙으면서 登山 回數가 一週日에 3, 4回로 늘었다.

요즘에는 仁王山에 푹 빠져 있다. 새벽 出勤길에 仁王山에 올라 日出을 보거나 退勤할 때 들러 夜景을 즐긴다. 平日 낮에 1時間 程度 餘裕가 생겼을 때는 安山에 간다. 週末에는 가끔 家族과 北韓産에도 간다. 山行 回數가 一週日에 4, 5回로 다시 늘었다.
‘生活型 登山’ 追求하다
洪 敎授에게는 ‘登山 服裝’이 따로 없다. 便하면 된다. 洪 敎授는 日常 服裝 그대로 山에 가는 걸 選好한다. 自身이 즐기려고 職場 同僚나 家族 構成員에게 弊를 끼치는 것도 싫어한다. 이 때문에 새벽에 일찍 일어나 登山하거나 退勤 後에 山에 오른다. 交通 滯症 때문에 길거리에 버릴 時間을 山行에 利用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同僚와 家族, 그 누구에도 被害를 입히지 않는단다.

洪 敎授는 北漢山이나 漢拏山 等 比較的 高度가 높은 山보다는 언제든 갈 수 있는 낮은 山을 選好한다. 그가 主로 가는 仁王山은 338.2m, 安山은 295.9m다. 또 微細먼지가 너무 甚하거나 長대비가 퍼부을 때를 除外하고는 웬만하면 山에 오른다. 洪 敎授는 이런 山行 스타일을 ‘生活型 登山’이라 했다.

效果는 꽤 크다. 一旦 體力이 좋아졌다. 洪 敎授는 일을 하다 늦게 자는 便이었다. 疲困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2年 넘게 登山을 하면서 이런 習慣이 바뀌었다. 늦게 잠을 자도 아침에 절로 일찍 눈이 떠졌다. 平素 疲勞感도 거의 느끼지 않는다.

體力이 좋아지니 登山 途中 쉬는 回數도 줄었다. 德分에 山行 速度가 빨라졌다. 安山 走破 時間은 1時間에서 40分으로, 仁王山 走破 時間은 1時間 半에서 50分으로 줄었다. 洪 敎授는 “大體로 山行 速度는 時速 3~4㎞ 程度다. 처음에는 1分만 걸어도 숨이 턱턱 막혔는데, 只今은 이야기를 하면서 올라가도 멀쩡하다”며 웃었다.
生活型 登山을 할 때도 準備運動은 必須다. 홍종원 敎授가 무릎과 발목을 풀고 있다. 김동주記者 zoo@donga.com
‘生活型 登山’ undefined 어떻게?

홍종원 敎授가 말하는 ‘生活型 登山’은 어떤 것일까. 몇 가지 原則이 있단다.

첫째, 全國의 名山을 찾아다니지 않는다. 언제든, 바로, 大略 1~2時間에 다녀올 수 있는 山에 오른다. 洪 敎授는 “全國 어디든 周邊에 가까운 山이나 丘陵이 있다. 風光이 秀麗하고 高度가 높은 山이 아니라 언제든 갈 수 있는 그런 山을 바로 오르는 게 生活型 登山의 始作”이라고 말했다.

둘째, 쉽게 다녀올 수 있기에 山에 오를 때 따로 登山 服裝이 必要 없다. 이른바 ‘아웃도어’ 패션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綿바지에, 와이셔츠 차림도 相關없다. 신발도 마찬가지. 登山靴가 아니어도 便한 신발이면 아무것이나 좋다. 다만 무릎 保護臺는 꼭 着用한다. 山을 오르내리다 보면 무릎에 損傷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特히 氣溫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무릎이 가장 먼저 차가워지는 部位 中 하나다. 무릎 保護臺를 할 境遇 保溫 效果도 얻을 수 있다.

셋째, 急하지 않게 꾸준하게 山에 오른다. 洪 敎授는 지나치게 숨이 찰 程度로 速度를 높이지 말라고 했다. 숨이 차오른다는 것을 느끼는 水準까지만 强度를 올리되 꾸준히 걸을 것을 注文했다. 힘들면 쉬어야 한다. 大體로 10分마다 1分씩 쉬는 것이 좋다. 다만 앉아서 쉴 境遇 다시 일어나기 힘들 수 있으니 서서 쉴 것을 勸했다. 이렇게 해도 運動 效果는 充分하다. 洪 敎授는 “平地에서는 달려야 숨이 차고 運動 效果가 나타나지만 山에서는 걷기만 해도 15~20分 以內에 숨이 차오른다”고 말했다.

넷째, 즐기면서 山에 오른다. 洪 敎授는 혼자 山에 오른다. 自身만의 패턴으로 山에 오르기 위해서다. 여러 明과 登山할 境遇 自身도 모르게 速度 競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洪 敎授는 寫眞 撮影을 즐긴다. 10分마다 쉴 때도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季節에 따라, 時間帶에 따라 달라지는 風景을 寫眞으로 남기는 게 좋아서다. 洪 敎授는 2004年부터 400餘 日 동안 南極 세종기지에서 醫務隊원으로 勤務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時間이 남으면 風景 寫眞을 찍었었다. 洪 敎授는 “自然을 거닐며 自然 그 自體를 즐기고 寫眞에 담아 앱에 올리는 일이 너무 즐겁다. 業務에 지친 心身을 달래는 데 꽤 效果가 있다”며 웃었다.

金相勳記者 corekim@donga.com
金相勳 記者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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