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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 代身 가위로 ‘色종이 오리기’… 마티스의 색다른 魅力속으로 : 29STREET

붓 代身 가위로 ‘色종이 오리기’… 마티스의 색다른 魅力속으로

동아일보
東亞日報 2022-02-03 10: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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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마티스가 종이 오려붙이기 作業으로 만든 20篇의 作品을 실은 아트北 ‘재즈’ 가운데 하나인 ‘피에로의 葬禮’(1947年). ‘재즈’ 收錄作들은 마티스가 서커스와 演劇에서 본 광대 獅子 檢 等을 素材로 만들었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提供
“나는 恒常 내 努力을 숨기려 努力했다. 사람들이 내게 作品을 위해 얼마나 努力을 기울였는지 決코 推測하지 못할 程度로 내 作品이 봄날의 가벼운 기쁨을 가지고 있기를 바랐다.”

프랑스 畫家 앙리 마티스(1869∼1954)가 生前에 남긴 말이다. 마티스는 ‘色彩의 解放者’ ‘野獸派 創始者’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善意 鍊金術師’이기도 하다. 記號같이 單純해진 形態를 만들어낸 作業은 누구보다 感覺的이었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展示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에서는 마티스의 드로잉과 版畫 總 196點을 선보인다. 마티스는 線 안에 色이 채워졌던 過去 畫風에서 벗어나 色만으로 形態를 만들어낸 作品들로 有名하다. 이番 展示는 색면을 探究했던 마티스의 繪畫 作品보다는 그가 末期에 선보인 드로잉과 版畫, 色종이 오리기에 注目했다. 出品作은 세 名의 컬렉터 所有品으로 이뤄졌다. 24點을 除外한 모든 作品은 30年 넘게 마티스의 版畫를 蒐集해온 英國 런던의 아트 컬렉터 버나드 제이콥슨이 貸與했다.
單純하고 大膽한 터치가 돋보이는 版畫 ‘3個의 얼굴, 友情’(1951年), 繪畫的 完成度가 뛰어난 石版畫 ‘聖母를 위한 習作, 베일을 쓴 聖母’(1950∼1951年)와 ‘室內, 讀書’(1925年).(왼쪽부터)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提供
마티스의 簡潔한 드로잉과 版畫 作品은 이미 인스타그램 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上에서 人氣다. 마티스의 作品을 活用해 만든 포스터나 葉書는 一名 ‘感性샷’의 素材로 곧잘 登場한다. 여태껏 크게 照明 받은 적 없던 마티스의 드로잉이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건 特有의 모던함과 輕快한 에너지 때문이다. 마티스는 1906年에 發表한 ‘삶의 기쁨’ 以後 드로잉을 보다 發展시켰다. ‘서 있는 女人의 누드’(1949年)에서 보듯 그의 드로잉은 對象을 事實的으로 描寫하지 않았다. 版畫 ‘3個의 얼굴, 友情’(1951年)이나 ‘聖母를 위한 習作, 베일을 쓴 聖母’(1950∼1951年)를 보면 마티스의 線은 그의 손에 실린 무게에 따라 굵어지거나 가늘어지기도 하고, 들쭉날쭉하거나 直線이 되기도 한다.

展示는 마티스가 平生 試圖한 6가지 版畫 技法에 따라 作品이 區分돼 있다. 技法에 따라 單純함, 디테일 等 魅力이 모두 다른데 이 中 물과 기름의 反撥力을 利用한 技法인 石版畫 作品을 눈여겨볼 必要가 있다. 드로잉이라 錯覺할 程度로 緻密한 ‘室內, 讀書’(1925年)를 보면 앞선 作品들과 다른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마티스는 色彩 畫家로 有名했음에도 거의 黑白 版畫만을 만들어왔다. 마티스가 自身의 版畫 作品이 先代 版畫家들의 作品과 견주어지길 바랐을 것으로 推測되는 대목이다.

展示 後半部에는 가위로 한 드로잉이라 할 수 있는 ‘종이 오려붙이기 作業(컷아웃)’이 있다. 1940年 十二指腸癌 診斷을 받은 마티스는 이듬해 手術을 받아 病床에 누워 있어야만 했다. 그때 그는 붓 代身 가위를 들었고 色종이를 자르기 始作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代表作이 20篇의 컷아웃 作品을 收錄한 아트北 ‘재즈’(1947年)다. 마티스는 큰 종이 위에 밝은 色相을 漆하고, 漆한 종이를 가위로 오려 模樣을 만들어냈다. ‘이카루스’(1946年) ‘푸른 누드’(1952年) 等 作品을 만들어내며 가위질에서 流動性을 發見한 그는 “가위는 鉛筆보다 더 感覺的”이라고 評했다. 그리고 가위를 活用한 作業 過程을 ‘가위 그리기’라 불렀다.

마티스는 再現을 抛棄한다면 그 代價로 아름다움과 偉大함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그는 모든 것을 명료화했고 不必要한 部分은 畵面에서 除去했다. 그래서인지 展示는 내내 가볍고 洗練된 느낌을 풍긴다. 마티스가 世界的으로 더더욱 사랑받는 理由일 테다. 濠洲 시드니 州立美術館과 앙리 마티스 컬렉션을 가장 많이 保有한 美國 볼티모어 美術館에서는 지난해 末부터 마티스 特別展이 開催되고 있다. 日本 도쿄와 中國 상하이, 베이징에서도 마티스展이 열릴 豫定이다. 4月 10日까지. 1萬3000∼2萬 원.

김태언 記者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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