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年 前 新聞에 실린 寫眞으로 요즘 寫眞에 對해 생각해보는 百年 寫眞입니다. 우리가 當然하게 봐왔던 이미지에 對해 한番 되돌아보고, 現在와 未來에 對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지난 世紀의 낡은 이미지를 發掘해 보고자 始作했습니다. 可能한 1週日에 한番씩 土曜日에 포스팅하려 하고 있습니다. ▶ 100年 前 이番 週, 동아일보 寫眞部는 거의 開店休業 狀態였었네요. 지면 PDF를 아무리 뒤져봐도 눈에 띄는 寫眞이 없습니다. 人物 寫眞 3張 以外에 스케치性 寫眞 2張이 1週日 치 新聞에 실린 寫眞의 全部였습니다. 寫眞이 뉴스를 視覺化해서 讀者에게 보여주고, 視線을 끌기 위한 決定的 役割을 한다고 하지만, 그 時節에는 그런 認識이 別로 없었을테고, 또 印刷 技術의 限界 때문에 紙面에서는 아주 貧弱한 位置였다는 걸 잘 보여주는 한 週였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新聞에 揭載되었던 3張의 人物 寫眞도 어쩌면 대단히 어려운 過程을 통해 撮影되거나 入手되어 印刷되었을 거 같긴 합니다. 新聞에 얼굴 寫眞이 실린다는 事實 自體만으로도 注目할 만한 뉴스 人物이라는 意味이기도 하구요. 오늘은 人物 寫眞 3張을 골랐습니다. 5月 23日子에 실린 寫眞을 보면 ‘새로 歸國한 許姓氏’라고 說明이 붙어 있습니다. 美國에서 體育을 硏究하고 10年 만에 歸國했다는 記事內容이 있습니다. 左側 얼굴 아래쪽에 카메라를 設置해 若干 우러러보는 느낌으로 撮影되었습니다. ▶5月 24日子 新聞에 실린 寫眞은 “英國의 새 首相으로 任命된 볼드元氏”라는 說明입니다. 인터넷 檢索을 해보니 1923年 5月 23日부터 首相에 就任했고 以後에도, 두 番 또 總理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 멀리 英國에서 어제 發生한 뉴스의 人物 寫眞을 바로 다음 날 韓國의 新聞에 揭載했다는 事實이 좀 놀랍습니다. 다만, 카메라가 被寫體보다 높은 곳에서 ‘찍어 누르듯’ 撮影되어 權威的인 느낌보다는 오히려 矮小한 느낌을 주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外國人이지만 中年의 男性이 無表情하게 카메라를 凝視하고 있어 부드러운 느낌은 아닙니다. ▶ 5月 24日子에 실린 ‘바이올린의 世界的 名手 크라이슬러’氏 寫眞은 앞의 두 寫眞과 달리 主人公의 職業을 보여주는 小品이 손에 들려 있습니다. 來韓 公演을 한 世界的 바이올리니스트를 紹介하는 記事와 함께 실린 寫眞입니다. 100年 前이나 只今이나 뉴스 人物을 表現할 때 樂器를 비롯해 職業을 보여주는 小品이나 背景을 寫眞에 함께 넣고 찍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人物 寫眞을 ‘environmental portrait’라고 하고, 背景이나 小品없이 얼굴만 表現하는 人物 寫眞을 ‘mug shot‘이라고 합니다. ▶新聞社 寫眞記者들은 불이 나거나, 列車가 脫線하거나, 政治人들이 싸우거나, 天然記念物이 發見되는 等 굵직한 事件事故를 찍으러 다닌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新聞社 寫眞記者를 하려고 入社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생각을 하고 始作합니다. 하지만, 막상 하루 日程을 보면, 가장 많이 찍는 寫眞이 人物 寫眞입니다. 아마 寫眞記者 일의 50% 以上이 人物 寫眞 찍는 일일 겁니다. 그리고 日程이 많다보니 한 사람을 찍는데 많은 時間을 割愛하지 못하는 境遇가 꽤 많습니다. 簡單한 人事말과 小小한 이야기로 語塞한 雰圍氣를 아이스브레이킹하고 寫眞을 찍기 때문에, 寫眞記者를 만난 사람들이 寫眞記者를 記憶하지 못하는 境遇가 太半입니다. 勿論, 요즘은 인터넷으로 뉴스 人物과 그 寫眞을 찍은 寫眞記者가 持續해서 確認되기 때문에 寫眞記者 이름을 記憶하는 분들이 많아지고는 있습니다. ▶ 人物 寫眞 얘기를 한 김에, 제가 예전에 어디선가 갈무리해놨던 노하우를 여러분과 共有하고자 합니다. 1. 寫眞에서 自身의 모습이 잘 나오게 하려면 3가지를 銘心하라고 말했다. 正面을 보지 말고 비스듬히 포즈를 取하며, 턱을 내리고, 微笑를 짓는 것이다(맨즈 헬스 雜誌의 專屬 모델 앤디 스피어).2. 카메라를 바로 앞에 대고 찍으면 얼굴의 特徵이 歪曲될 수 있다. 2m 거리에서 찍으면 얼굴이 平平하고, 20㎝ 안의 거리로 바짝 대고 찍으면 코가 너무 커보이므로 40㎝에서 85㎝ 거리에서 찍으면 자연스러운 이미지로 사람들의 氣分을 맞춰준다(영국 요크大學 心理學 敎授 대니얼 베이커 博士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3. 우리나라 사람들은 왼쪽 뺨이 오른쪽 뺨을 찍은 寫眞보다 자연스럽고 自己를 잘 表現한다고 생각한다. 肖像畫도 그렇다. 1千원, 5千원, 1萬원 짜리 紙幣에 그려진 李滉 李珥 세종대왕의 肖像畫는 왼쪽에서 찍은 寫眞이라고 보면 된다. 왜 왼쪽일까? 왼쪽 얼굴에 사람의 印象이 더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람의 腦는 右腦와 左腦로 이뤄지는데 右腦는 感情 表現을, 左腦는 論理的 表現을 擔當한다. 右腦가 發達한 사람은 音樂이나 美術을, 左腦가 發達한 사람은 數學이나 科學을 잘한다. 右腦는 사람의 身體 왼쪽을, 左腦는 사람의 身體 오른쪽을 管掌하는데 感情 表現이 豐富한 右腦를 擔當하는 왼쪽 얼굴의 印象이 훨씬 좋다. ▶느낌을 表現하는 寫眞을 위의 몇 가지 팁처럼 圖式化해서 說明할 수는 없겠지만, 心理學의 側面에서 接近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共有해봤습니다. 100年 前 新聞에 실린 3名의 人物 寫眞에서 여러분은 뭐가 보이시나요? 댓글에서 여러분의 意見을 듣고 싶습니다. 변영욱 記者 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