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專業 유튜버의 本社 銃擊 以後 달라진 會社 風景

• “照會 數 36萬 건 넘어도 廣告 收入 10센트”

• 信賴度 낮은 AI가 優良 콘텐츠 걸러낸다?

• 廣告主 優先 政策에 不滿 쌓인 유튜버

4月 3日 낮 12時 40分이 조금 넘은 時刻, 美國 캘리포니아 샌브루노 체리 애비뉴(Cherry Ave) 901番地 유튜브(YouTube) 本社의 野外 카페테리아에선 數十 名의 會社 職員이 수다를 떨며 한가롭게 點心을 먹고 있었다. 바비큐 그릴에서 料理師가 고기를 구워내는 이곳은 따사로운 캘리포니아의 햇볕을 받으며 點心을 즐기기에 좋은 場所. 같은 會社 所屬이지만 周邊 다른 建物에서 勤務하는 職員도 種種 찾는 人氣 있는 會社 食堂이었다. 

하지만 食堂은 곧 阿修羅場이 됐다. 點心을 먹고 있던 職員들을 向해 한 女性이 몰래 들여온 銃을 꺼내 發射하면서 3名이 다치고 犯人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事件이 發生했기 때문이다. 난데없는 銃소리에 놀란 職員들은 魂飛魄散했다. 더 많은 犧牲者가 나오지 않은 게 그나마 多幸이었다. 무엇보다 모두를 驚愕하게 한 건 犯人의 正體였다. 유튜브 本社에 찾아와 銃을 쏜 犯人이 바로 유튜브에 動映像을 製作해 올리며 自身의 채널을 運營해온 專業 유튜버(YouTuber)였던 것이다. 事件을 調査한 警察은 유튜브의 檢閱 强化에 따른 動映像 업로드 制限과 유튜버의 廣告 輸入 下落 等이 主要 犯行 同期인 것으로 把握했다.

그날의 트라우마

事件 發生 正確히 한 달 뒤인 5月 3日 유튜브 本社를 찾았다. 샌프란시스코國際空港 廳舍에서 自動車로 10分, 샌프란시스코 市內에서는 自動車로 20分 程度 걸리는 샌브루노의 閑寂한 洞네에 자리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建物 앞 뒤 옆에 있는 警備 職員들이었다. 거리 곳곳에 서 있어 언뜻 보곤 駐車團束要員으로 錯覺할 뻔했다. 仔細히 보니 유튜브의 某企業 구글 점퍼를 입은 警備 職員들이었다. 그들은 事件이 發生한 901番地 本社 建物 外에도 近處에 있는 다른 유튜브 建物 周圍에 配置돼 오가는 사람을 살펴보고 있었다. 

建物 앞에서 寫眞을 찍다가 맘씨 좋아 보이는 警備 職員과 눈이 마주쳤다. 곱슬머리에 살짝 그을려 얼굴에 붉은빛이 도는 靑年이었다. 그에게 고개를 살짝 끄덕여 人事하고는 말을 건넸다. “警備 서는 사람이 相當히 많아 보이는데 지난番 그 事件(銃擊 事件) 때문이냐”고 묻자 그렇다는 答이 돌아왔다. 警備 人力이 얼마나 늘었는지 넌지시 물었다. 

“正確한 數字는 모르지만 相當히 많이 늘었어요. 過去의 두세 倍는 된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建物 안을 지키는 人員이 늘었고, 前에는 警備를 서지 않았던 建物 뒤에도 이제는 사람이 配置돼 있거든요. 게다가 每日 警察이 이곳을 둘러보러 옵니다.” 



事件이 일어난 野外 카페테리아는 本社 建物 뒤 駐車場, 그리고 그 옆 숲과 連結돼 있다. 살펴보니 自動出入統制裝置가 設置된 駐車場 앞에는 別途의 警備 職員이 있었다. 職員 車輛이 들어갈 때 不請客까지 몰래 들어가는 걸 防止하려는 듯 보였다. 이番 事件 犯人은 駐車場을 통해 카페테리아로 移動한 것으로 알려졌다. 駐車場뿐 아니라 숲에서 野外 카페테리아로 이어지는 길목에도 警備 職員이 配置돼 있었다. 社員證이나 訪問症이 없으면 野外 카페테리아로 接近할 수 없도록 警備를 强化한 것이었다. 事件 發生 前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本社 正門엔 特히 많은 人員이 配置돼 있었다. 警備 職員은 “建物 警備를 强化했다는 걸 職員들에게 보여줘 心理的인 安靜感을 주려는 意味도 있다”고 말했다. 對話를 나누는 사이 消防車 한 臺가 警笛을 울리며 지나가자 警備 職員이 대뜸 며칠 前 荒唐한 일이 있었다며 얘기를 꺼냈다. 管轄 消防署 幹部가 消防車 耿光燈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며 本社에 찾아와서 다들 緊張했다는 것이다. 或如 테러 威脅이라도 接受된 건 아닌지 겁먹은 職員들에게 李 消防署 幹部는 自身의 집에서 유튜브 動映像이 느리게 再生된다는 不滿을 接受했다고 한다. 荒唐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그 瞬間 다들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닌지 緊張했다고 했다. 銃擊 事件이 유튜브 構成員에게 남긴 씁쓸한 트라우마였다.

强化된 檢閱 基準

유튜브 職員뿐 아니라 유튜브에 익숙한 많은 이에게 衝擊을 안긴 이番 銃擊 事件의 犯人은 나심 아그담(Nasim Aghdam). 1979年 이란 胎生 女性으로 宗敎的 理由에서 家族이 美國으로 亡命하면서 10代 後半부터 캘리포니아 南部 샌디에이고 地域에서 살아온 移民者였다. 그는 菜食主義 藝術家, 보디빌더, 動物의 倫理的 處遇를 要求하는 行動價로 自處했으며 2011年부터 關聯 動映像을 製作해 유튜브에 올렸다. 

아그담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犯行 動機는 여러 가지 情況으로 推定할 수밖에 없는 狀況. 警察이 推定하는 動機는 유튜브 檢閱 强化에 對한 不滿이다. 유튜브가 지난해부터 動映像 檢閱을 强化하고 補償 基準을 크게 높이면서 動映像에 붙는 廣告 收入이 줄어든 게 原因이라는 것이다. 아그담은 自身의 웹사이트에 “유튜브 檢閱로 내 채널들이 照會 數를 얻지 못하게 됐다”고 非難했고, 自身의 채널들이 28日 동안 36萬6000件의 照會 數를 記錄했는데도 廣告 收入은 10센트(100원)에 不過하다고 主張했다. 

그는 犯行 11時間 前인 4月 3日 午前 1時 40分 유튜브의 母會社인 구글 本社가 있는 마운틴뷰의 한 駐車場에서 警察 檢問을 받았다. 며칠 前부터 電話도 받지 않고 連絡을 끊자 家族들이 車輛 番號를 알리고 失踪 申告를 냈기 때문이다. 이때 그는 매우 沈着했고 檢問에 協助하며 별다른 問題를 만들지 않았다. 다만 當時 撮影된 警察 動映像을 보면 낡은 폰티악(Pontiac) 乘用車에서 추위를 견디며 잠을 자야 할 만큼 經濟 狀況이 좋지 않았던 건 確實해 보인다. 

유튜브는 一定 基準을 充足한 創作者에게 利益을 配分하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以下 프로그램)을 運營해왔다. 프로그램 參與者로 選定된 創作者는 自身이 올리는 動映像에 붙는 廣告 輸入을 나눠 받고, 有料 서비스 ‘유튜브 레드’ 加入者가 動映像을 視聽하는 回數에 比例해서도 補償을 받는다. 創作者가 動映像을 製作해 올리면 유튜브 側이 該當 動映像의 價値를 判斷해 關聯 廣告를 붙이고, 視聽 回數에 따라 創作者에게 補償하는 方式이다. 

그런데 이 基準이 올해 1月 中旬부터 크게 强化됐다. 動映像 콘텐츠에 對한 廣告主의 信賴를 높인다며 유튜브 側이 取한 措置였다. 유튜브는 이미 지난해 ‘動映像 채널 視聽 累積 回數가 1萬 回 以上이어야 프로그램 參與를 申請할 수 있다’는 內容으로 한 次例 基準을 强化했다. 그前엔 그런 基準이 없었다. 이番엔 그 基準을 더욱 높였다. 올해 1月 16日부터는 ‘最近 1年 동안 總 市廳 時間 4000時間, 購讀者 1000名 以上’이라는 條件을 모두 充足해야 프로그램 申請 資格을 주기로 했다.

檢閱 自動化와 創作者의 反撥

유튜브는 檢閱 自動化에도 速度를 내며 ‘不適合’ 動映像을 걸러내는 필터도 더욱 촘촘하게 만들고 있다. 會社 側이 公式的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人間 모니터 要員과 더불어 지난해 6月부터 人工知能(AI) 技術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動映像 檢閱에 適用하고 있다. 性差別, 嫌惡, 지나친 暴力性, 極端的 理念 偏向, 어린이 虐待, 知的財産權 侵害 等의 內容을 담은 動映像은 削除하거나 市廳 年齡을 制限하고, 廣告 不適合 判定도 내린다.
 
유튜브가 最近 公開한 分期報告書(2017年 10~12月)는 動映像 檢閱 現況을 담고 있다. 報告書에 따르면 유튜브는 該當 期間에 大略 830萬 建議 動映像을 削除했으며 그 가운데 670萬 件은 AI 技術로 摘發한 것이었다. 

問題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不適合 動映像을 걸러내는 데 完璧하지 않다는 點이다. 유튜브가 프리미엄 廣告 프로그램 ‘구글의 選擇(Google Preferred)’ 檢閱을 强化한 게 이를 傍證한다. ‘구글의 選擇’은 廣告費를 좀 더 비싸게 받는 代身 信賴할 수 있는 人氣 動映像에 廣告를 하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2014年 이 서비스를 始作한 유튜브는 올해 初부터 部門別 人氣 上位 5% 채널인 구글의 選擇에 包含된 動映像에 對해 1次 머신러닝 알고리즘 檢閱에 이어 2次로 人間 모니터 要員 檢證 作業을 한다. 컴퓨터 프로그램만으로 動映像의 質을 檢證하는 데 限界가 있다는 걸 認定하고 人間의 눈을 補完策으로 마련한 것이다. 

구글이 檢證 作業 人員을 올해까지 1萬 名 以上으로 늘리기로 한 것도 이런 理由와 無關치 않다. 이런 狀況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에 依해 動映像이 削除되거나 市廳 制限 等級을 받고, 廣告 不適合 判定을 받은 創作者들이 그런 判定을 順順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셈이다.

‘廣告 大慘事’와 創作者

유튜브가 檢閱을 强化하고 補償 基準을 높이면서 動映像 製作과 채널 運營으로 生計를 이어가는 創作者들이 돈을 벌기가 過去보다 훨씬 어려워졌다는 不滿도 커져왔다. 어떤 理由에서든 유튜브 本社를 찾아가 銃을 쏘고 사람을 다치게 한 行爲를 正當化할 수는 없지만 그의 憤怒에는 그만한 背景이 있어 보인다. 16萬 名이 넘는 購讀者를 둔 유튜브 뉴스批評 채널 運營者 매트 自保(Matt Jarbo)는 事件 直後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가슴과 靈魂을 이 일(動映像 製作)에 쏟아붓는다. 어떤 이는 職業으로, 다른 이는 아르바이트로, 또 다른 이는 趣味로 이 일을 한다. 그리고 熱心히 하면 生計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들었다. 甚至於 富者가 될 수도 있다고. (하지만) ‘廣告 大慘事(adpocalypse)’가 일어났을 때 모든 사람의 輸入은 엉망이 됐고 유튜브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우리와) 疏通하지 않았다.” 

廣告(advertisement)와 大慘事(apocalypse)를 組合한 ‘廣告 大慘事’라는 말은 2017年 初 特定 그룹을 嫌惡하는 表現이나 暴力的인 極端主義 等이 包含된 유튜브 動映像에 企業 廣告가 실린 것으로 確認되면서 코카콜라, 아마존 等의 굵직한 廣告主가 유튜브 廣告를 中斷했을 때 使用된 單語다. 하지만 유튜브가 빠른 速度로 檢閱을 强化하고 補償 基準을 높이면서 이제는 創作者 生態系에 미친 經濟的 衝擊을 얘기할 때도 種種 이 말이 登場하고 있다. 

當初 유튜브가 動映像 檢閱 政策을 强化한 건 잃어버린 廣告主의 信賴를 回復하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初 코카콜라, 아마존 等이 廣告主에서 離脫한 事件을 契機로 유튜브는 檢閱과 補償 政策을 强化해나갔다. 5月 3日 수전 워지츠키 最高經營者(CEO)가 뉴욕에서 廣告主들과 만난 자리에서 强調한 것도 廣告主 信賴 回復이었다. 그 過程에서 創作者의 反撥이 터져 나왔지만 會社 側은 廣告主 信賴 回復을 最優先에 두고 政策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末엔 로건 폴(Logan Paul)이라는 유튜브 스타가 自殺한 사람의 映像을 올렸는데도 照會 數가 數百萬에 이를 때까지 放置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危機感이 高調되기도 했다. 

當初 動映像 데이트 사이트로 出發한 유튜브는 事業 方向을 바꾸면서 짧은 期間에 暴發的인 人氣를 얻었다. 도메인 네임(www.youtube.com)을 登錄한 게 2005年 2月 14日, 共同創業者 中 한 名인 조드 카림이 ‘動物園에서(Me at the zoo)’라는 題目으로 動映像을 처음 올린 건 같은 해 4月 23日의 일이다. 그리고 2006年 11月, 2年도 채 안 된 會社는 구글에 팔렸다. 引受金額은 16億5000萬 달러. 1달러를 1000圓으로만 換算해도 1兆6500億 원이었다. 當時엔 구글이 유튜브를 어처구니없이 비싸게 샀다는 酷評부터 未來 價値를 보고 投資했다는 分析까지 評價가 엇갈렸지만 只今은 구글의 判斷이 옳았다는 雰圍氣다.

유튜브 生態系는 어떻게 變化할 것인가

現在 유튜브가 어느 程度 影響力이 있는지는 視聽率 調査로 有名한 情報分析機關 닐슨(Nielsen)의 調査 結果에서도 나타난다. 닐슨이 유튜브의 依賴를 받아 調査한 바에 따르면, 18~49歲 美國人 50% 以上이 TV 프로그램을 거의 視聽하지 않거나 TV 프로그램 視聽을 위해 必要한 케이블TV 서비스를 申請하지 않았다. 反面 調査 對象 中 유튜브를 視聽하는 사람은 90% 以上이었다. 年 賣出은 아직 公開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 4月 월스트리트저널 報道처럼 가늠할 만한 數値는 있다. 當時 報道에선 올해 賣出이 110億~200億달러(約 11兆~20兆 원)에 達할 것이란 애널리스트 推定値가 登場했다. 

유튜브가 이렇게 어마어마한 會社로 成長할 수 있었던 건 庫間을 채워주는 廣告主가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廣告主 以前에 動映像을 撮影해 올린 創作者들이 있었기 때문에 可能한 일이기도 했다. 5月 現在 每月 유튜브를 利用하는 使用者 數는 15億 名 以上으로 全體 인터넷 使用者의 3分의 1을 차지한다. 그들 中 몇 퍼센트가 一定 水準 以上의 動映像을 製作해 올리며 꾸준히 채널을 運營하고 있는지 仔細한 統計는 公開되지 않고 있다. 다만 熱情的인 채널 運營者가 全體 15億 名 가운데 1%라고 假定하면 1500萬 名, 0.1%라고 보면 150萬 名이다. 

유튜브에서 購讀者를 모아 影響力을 擴大한 뒤 商品 廣告 動映像을 製作해 돈을 버는 創作者 事例는 늘고 있다. 게임, 飮食, 歌詞 等 特定 分野에서 影響力 있는 유튜버 等에게 企業의 商品 廣告를 依賴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influencer marketing)’이 脚光받는 理由이기도 하다. 잘나가는 인플루언서는 廣告 動映像 한 篇에 數萬, 數十萬 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商業廣告가 아니라 自身이 좋아하는 分野의 動映像을 製作해 올리면서 生計를 이어가는 創作者들 사이에선 먹고살기가 어려워진다는 한숨도 나온다. 

유튜브 銃擊 事件은 會社 側의 警備 强化로 이어졌다. 會社 側의 檢閱 政策 氣流는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長期的으로 유튜브에서 創作者의 무게가 어떻게 매겨지고 그에 따라 유튜브 生態系가 어떻게 變化할지 섣불리 判斷하기에는 時機尙早인 것 같다. 우리가 지켜보듯 變化는 種種 豫想치 못한 곳에서 일어나기도, 豫想과 다른 方向으로 흘러가기도 하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