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哲學의 貧困
》(
프랑스語
:
Misere de la philosophie
)은
카를 마르크스
가 쓴 冊이다. 1847年
파리
와
브뤼셀
에서 初版을 刊行했다. 프랑스의
無政府主義
理論價
피에르조제프 프루동
의 經濟 및 哲學的 主張을 攻駁하기 위한 冊으로, 프랑스語로 쓰여졌다. 冊 題目은 프루동의 1846年 冊 《
經濟的 矛盾의 體系 또는 貧困의 哲學
》의 패러디이다.
背景
[
編輯
]
1846年에 프루동이 ≪經濟的 矛盾들의 體系 或은 困窮의 哲學≫을 發刊했다. 그 冊을 읽은 카를 마르크스는 1847年 7月에 ≪哲學의 困窮≫을 出刊했다. 프루동의 冊을 批判하는 形式으로 作成한 것이다. 이 冊의 出刊을 契機로 프루동과 마르크스, 아나키즘과 마르크시즘이 社會 變革 運動에서 完全히 分裂하게 되었다.
프루동을 批判하는 形式이지만 實際 內容을 보면 마르크스 經濟 理論의 基礎가 되는 歷史的 事實들에 對한 觀點이 提示된다. 프루동에 對한 批判과는 別個로 自身의 理論을 展開하는 것이 이 冊을 쓴 目的이었음이 드러난다. 特히 生産力과 生産 關係의 關係, 資本主義 社會의 經濟 構造가 形成되기까지의 歷史的인 發達 過程과 經濟 觀念의 變遷 過程, 勞動者 階級의 社會 變革 鬪爭 等에 關한 마르크스의 命題를 明確히 볼 수 있다.
프루동에 對한 批判은 몇 가지 類型으로 分類할 수 있다.
- 첫째는 리카도의 勞動 價値論을 土臺로 한 브레이, 로트베르투스 等 리카도파 社會主義者들의 論理를 批判하는 것이다. 이는 엥겔스가 쓴 獨逸語版 序文에서 잘 나타난다. 프루동이 리카도파 社會主義者들의 範疇에 들며, 資本主義 社會에서 剩餘價値가 正常的, 必然的으로 發生하는 構造를 몰랐다는 批判이다.
- 둘째는 프루동이 歷史的인 制度들의 發達 過程을 觀念的, 論理的인 契機城에 따라 順序的으로 說明하는 데서 歷史的인 事實과 相衝되는 部分들을 指摘하는 것이다. 貨幣, 分業, 機械, 競爭, 獨占 等의 發生을 觀念的으로 說明하면서 誤謬를 犯한 것을 指摘한 것인데, 이를 通해서 마르크스는 自身의 生産力과 生産 關係 槪念으로 展開되는 唯物論的 歷史觀의 妥當性을 再確認하게 된다.
- 셋째는 프루동이 運河라는 느린 運送 手段에 對한 代案으로 鐵道를 敷設하는 데서 社會的 利害關係와 個人的 理解關係 사이의 相衝을 指摘하는 過程에서 算術的인 觀念의 未洽함으로 誤謬를 犯한 것을 指摘한 것이다. 이러한 算術的인 問題의 取扱에서 프루동의 글 곳곳에 弱點이 있음을 否認하기 어렵다.
- 넷째는, 프루동이 經濟 法則의 絶對性을 지나치게 强調해 프롤레타리아 勞動者들의 鬪爭이 別 所用이 없고 오히려 逆效果를 가져온다고 主張한 點을 批判한다. 이는 프루동이 價格 形成 過程에 對해 別로 明確한 論理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勿論 이는 프루동이 프티부르주아 立場을 가진 理論家라는 것과 連結된다.
모두가 一理 있는 批判이지만 어떤 點에서는 프루동의 論理的 虛點을 捕捉하고 파고들어 批判하면서 自身의 理論을 내세울 機會로 삼는 方法을 取했다고도 볼 수 있다.
둘 中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判定할 必要性이 이 冊을 읽으려는 動機는 될 수 있지만, 讀者들이 이 두 冊을 直接 읽고 比較해 본다면, 그러한 判定을 하기까지, 設令 判定이 明確히 나오지 않을지라도, 冊을 읽고 相反되는 觀點을 지닌 이들의 생각을 理解해 가는 過程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只今의 現代 經濟를 바라보는 데 重要한 실마리들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