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月 31日 國會 國民의힘 院內代表室을 訪問한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代表. [뉴스1]
겨우 이겼다. 그의 그림자를 빨리 지워야 했다. 最側近을 狙擊手로 내세웠지만 오히려 狙擊당하고 말았다. 起死回生한 그는 第1野黨 代表로 登極했다. 다시 맞서야 할 處地인데 狀況이 如意치 않다. 大選 勝利 當時만큼의 支持率도 維持하고 있지 못한 때문이다. 100餘 日 동안 失策이 뼈아프다. 더 커진 李在明 그림자를 어떻게 지워나갈 것인가. 尹錫悅 大統領에게 苦悶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가까운 時日 내 모시겠다”지만
8月 28日 더불어民主黨(民主黨) 全黨大會에서 李在明 議員이 黨代表로 選出됐다. 李 代表는 就任 一聲으로 尹 大統領에게 領袖會談을 提案했다. 第1野黨 代表로서, 또 지난 大選 競爭者이자 次期 有力 大選 走者로서 存在感을 極大化하려는 意圖다. 尹 大統領은 여기에 말려들 수 없다고 判斷했을 것이다. 尹 大統領은 8月 30日 이 代表와 電話通話에서 領袖會談 提案에 對해 “黨이 安定되면 가까운 時日 내 與野 黨代表와 좋은 자리를 만들어 모시겠다”고 答했다. 이 發言에는 두 가지 意味가 담겼다. 첫째, 當場 만날 생각은 없다. 둘째, 一對一로 만날 일은 없을 것이다.
國民의힘은 새 指導部 構成이 難航을 겪고 있다. 李俊錫 前 代表가 提起한 假處分申請을 法院이 引用하면서 非常對策委員會(非對委)가 無力化된 까닭이다. 새 非對委를 秋夕 連休 前 出帆하겠다는 構想이지만, 이 前 代表가 또 다른 假處分申請을 豫告한 狀態다. 새 非對委 또한 無事할지 疑問이다. 이番에도 假處分申請이 引用된다면 國民의힘은 指導部 長期 空白 狀態에 빠질 可能性이 크다. 이런 狀況에서 大統領室이 “與野 代表를 함께 모시겠다”고 말한 것은 當場 만날 일이 없다는 意味로밖에 볼 수 없다.
一對一 만남을 避하려는 理由는 對比 效果 때문이다. 中道層을 中心으로 적잖은 國民이 尹 大統領에 對한 支持를 撤回했다. 이들 中 相當數는 大選 當時 選擇을 後悔하는 中일 테다. “차라리 李 代表를 選擇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부터 할 것이 分明하다. 當然히 向後에도 李 代表의 行步에 더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民主黨은 壓倒的 議席數를 가진 院內 第1黨이기도 하다. 定期國會가 始作된 現 時點에서 一對一 領袖會談은 이 代表에 對한 國民的 注目度만 높일 蓋然性이 크다.
돌이켜보면 李在明 그림자를 지울 機會가 있었다. 地方選擧가 決定的 契機였다. 大選 敗北 直後 이 代表가 國會議員 補闕選擧에 出馬하는 것에 對해 민주당 內에서도 批判論이 있었다. 總括選對委員長으로서 地方選擧 全體를 이끄는 것에 對한 拒否感도 相當했다. 結果的으로 민주당은 地方選擧에서 慘敗했다. 大選에 이은 連敗로 李在明 責任論이 提起되기도 했지만 두 가지가 免罪符로 作用했다. 京畿道知事 選擧에서는 勝利했고, 本人도 仁川 桂陽乙 國會議員 補闕選擧에서 勝利한 事實 말이다.
京畿道知事 選擧에서 國民의힘이 勝利했다면 李在明 그림자는 많이 弱化됐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仁川 桂陽乙 選擧에서조차 이 代表가 敗했더라면 李在明 그림자는 아예 사라졌을지 모른다.
國民의힘은 當時 이른바 ‘尹心(尹心)’ 때문에 機會를 놓쳤다. 京畿道는 이 代表의 텃밭으로 알려진 地域이다. 尹 大統領은 當時 自身의 腹心 格인 親尹錫悅(親尹)系 金恩慧 前 議員을 내세워 이겨보려 했지만 失敗했다. 오히려 肥潤(非尹錫悅)系 劉承旼 前 議員을 내세웠더라면 結果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評價가 支配的이다.
金恩慧 弘報首席은 ‘李在明 牽制用’
尹 大統領은 8月 21日 金恩慧 前 議員을 大統領弘報首席으로 다시 불러들였다. 김대기 大統領祕書室長은 任命 背景으로 專門性과 大統領 國政哲學에 對한 理解도를 들었다. 이것이 理由의 全部일까. 多分히 李在明 牽制用이다. 金 首席 任命은 李 議員이 민주당 代表가 될 것이 분명한 時點에 이뤄졌다. 偶然으로 보기 힘들다. 金 首席은 大選 當時 大庄洞이 屬한 京畿 城南 盆唐甲을 地域區로 둔 國會議員으로서 ‘李在明 狙擊手’ 役割을 톡톡히 遂行했다. 그 功을 認定받아 親尹界 核心 人士가 될 수 있었고 京畿道知事 候補로도 選擇됐다.
地方選擧에서 李在明 그림자 지우기에 失敗했지만 金 首席은 國民의힘 內에서 李在明의 虛點을 가장 잘 아는 그 나름 專門家다. ‘大砲 役割’을 念頭에 두고 弘報首席으로 불러들였겠지만 앞서의 特命을 끝내 完遂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番에도 失敗할 境遇 李在明 그림자는 더 짙어질 것이 分明하다. 野黨 代表에 對한 大統領弘報首席의 어설픈 攻擊은 자칫 이 代表 存在感만 더 浮刻하고 끝날 可能性이 크다.
尹 大統領은 內部的으로는 李俊錫 前 代表를, 外部的으로는 李在明 代表를 同時에 相對해야 하는 處地다. 두 사람 모두 次期 大權 走者다. 當然히 尹 大統領과 差別化에 集中할 수밖에 없다. 國政遂行 支持率이라도 탄탄하게 받쳐준다면 輿論의 힘을 빌려 두 사람의 挑戰을 簡單하게 물리치겠지만 아직까지 狀況은 碌碌지 않다. 輿論戰에서도 不利한 構圖다. 이래저래 挾攻을 받아 告祠堂할 可能性이 큰 局面이다.
尹 大統領에 對한 失望感이 클수록 이 代表에 對한 期待感은 高調될 수밖에 없다. 大選 得票 結果가 僅少한 탓에 두 사람 中 누가 못하면 相對方이 더 注目받는 妙한 氣流가 存在한다. 두 사람은 또 다른 試驗臺 앞에 섰다. 2024年 總選이다. 尹 大統領에게는 中間 評價에 該當하는 選擧다. 李 代表로서는 連霸의 惡夢을 克服하고 次期 大選 勝利의 基盤을 닦아야 하는 選擧다. 물러설 수 없는 戰爭을 앞에 둔 狀況에서 與野 協治는 漸漸 더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