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通해 公開된 映畫 ‘더 더트(The Dirt)’는 헤비메탈 밴드 머틀리 크루에 對한 傳記映畫다. 1981年 그들이 만났던 時節부터 1989年 最高 成功作 ‘Dr. Feelgood’까지, 1980年代를 貫通하는 이 로큰롤 惡黨들의 이야기가 主를 이룬다. 普通 實存 人物, 그것도 生存해 있는 이들을 素材로 한 作品에는 美化와 粉漆이 따르기 마련이다. 안 좋았던 일에 對해서는 歪曲 或은 辨明이 더해지고, 他人과의 紛爭에서 被害者와 加害者는 種種 뒤바뀐다. ‘더 더트’의 뛰어난 點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빈스 닐(보컬), 토미 리(드럼), 믹 마스(其他), 니키 식스(베이스) 等 멤버 全員이 共同 프로듀서로 參與했음에도 이 映畫는 그들의 젊은 날에 對해 一抹의 美化도 試圖하지 않는다. 痲藥과 섹스, 알코올과 온갖 事件·事故를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赤裸裸하게 보여준다. 아니, 차라리 누가 더 막장이었는지 競爭하는 듯하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當然한 理致일지도 모르겠다. 그게 바로 1980年代 로큰롤의 代表的인 惡童, 머틀리 크루였으니까. 

로널드 레이건과 마거릿 대처가 書房을 이끌던 冷戰의 1980年代, 팝界는 前無後無할 程度로 華麗했다. 經濟가 好況 一邊倒로 흐르면서 音樂産業度 膨脹했다. MTV가 登場하면서 音樂은 듣는 媒體에서 보는 媒體가 됐다. 始作 段階의 必然的 現象이었을까. 모든 것이 誇張 一邊倒였다. 누구나 獅子 머리로 畵面에 登場하고 原色과 螢光色이 舞臺 衣裳의 主流를 차지하곤 했다. 男女를 가리지 않고 짙디짙은 色調 化粧을 하고 나타났다. 

헤비메탈度 例外는 아니었다. 1970年代 後半의 펑크와 글램 록에 直接的인 影響을 받은 새로운 록 키드들이 美國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一帶에 登場했다. 1960年代 히피 文化의 餘波로 美國 內에서도 가장 자유로운 雰圍氣가 넘쳐나는 都市였다. 그들은 1970年代 하드 록에 펑크를 結合했고 그루브限 리듬을 더했다. 팝 風의 멜로디로 大衆性을 確保했다. 白人 10代를 겨냥한 音樂답게 反抗的 歌詞로 노래를 채웠다. 勿論 社會·政治的 內容과는 距離가 멀었다. 痲藥, 섹스, 파티, 反基督敎 等이 株였다. 抵抗의 旗발을 社會的 이슈에서 快樂主義로 바꿔놓은 것이다. 그 先鋒에 머틀리 크루가 있었다.

1980年代 左衝右突 메탈의 代名詞

映畫에서 描寫되는 머틀리 크루의 始作은 이렇다. 1981年 로큰롤 드러머를 꿈꾸던 토미 리가 缺損家庭 出身인 니키 식스를 만나 밴드를 結成한다. 그들은 오디션을 통해 露宿者 生活을 하던 믹 마스를 迎入한다. 밴드의 얼굴이 될 만한 美男 보컬을 찾던 그들은 토미 里의 高校 同窓이자 遊園地 行事 밴드에서 活動하던 빈스 닐에게 合流를 提案한다. 그리고 믹 마스가 언젠가 自身이 밴드를 하게 될 날을 위해 아껴뒀던 ‘머틀리 크루’라는 이름을 짓는다. 元來는 ‘各樣各色의 雜多한 船員들’이란 뜻의 英語表現 ‘motley looking crew’를 살짝 비틀고 유럽어처럼 보이게 하려고 ‘Mo‥tley Cru‥e’라고 이름 지었던 것. 



待望의 첫 公演. 우락부락한 男子들이 차지하고 있던 舞臺에서 딱 달라붙는 가죽바지와 化粧한 얼굴로 正統 하드 록이 아닌 펑크에 가까운 헤비메탈을 연주하는 이 풋내기들은 男子 觀客들의 비웃음을 산다. 하지만 머틀리 크루 亦是 非凡해, 바로 舞臺 아래로 뛰어 내려가 그들과 亂鬪劇을 벌인다. 이 모습을 지켜본 다른 觀客들은 새로운 ‘또라이’의 誕生에 熱狂한다. 自體 製作한 데뷔 앨범 ‘Too Fast For Love’에 담긴 ‘Live Wire’로 언더그라운드에서 乘勝長驅하게 되고, 所聞을 들은 워너뮤직 傘下의 일렉트라 레이블과 契約을 맺는다. 

以後 스토리는 典型的인, 華麗하고 破壞的인 록스타의 生活이다. 公演이 끝날 때마다 痲藥과 술, 그리고 섹스 파티가 벌어진다. 새로운 親舊가 이 파티에 招待돼 받는 ‘의식’은 테이블 아래 숨어 있던 그루피가 하는 오럴 섹스다. 大麻草 程度는 痲藥 축에도 들지 않는다. 코카인을 거쳐 마침내 헤로인까지, 그들이 制定新人 날은 거의 없다. 約이건 술이건 그들은 늘 醉해 있다. 

오직 술만 가까이 했을 뿐 痲藥과 女子를 멀리한 믹 마스만 例外라면 例外다. 니키 식스는 토미 리의 結婚式에서 新郞 側 들러리를 서기로 했으나, 結婚式 當日에도 藥에 醉해 하마터면 밴드 멤버이자 ‘切親’의 重大事를 망칠 뻔한다. 프로필 寫眞을 찍는 것만큼 痲藥 關聯으로 逮捕돼 머그 샷을 찍는 일도 茶飯事다.

젊은 날의 快樂은 먼지가 되고

그들이 音樂的으로 어떻게 成功했는지보다 富와 人氣가 쌓일수록 深化되는 快樂에 對한 耽溺으로 러닝타임을 채우는 映畫가 變化되는 時點은 머틀리 크루가 ‘Home Sweet Home’이라는 첫 발라드 히트曲을 낸 1985年 以後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호텔에서 파티를 즐기던 빈스 닐은 떨어진 술을 사려고 車를 몰고 市內로 向한다. 勿論 술에 잔뜩 醉해서. 當然히 큰 事故가 난다. 運 좋게도 그는 살아남았지만 옆자리에 타고 있던 다른 밴드의 드러머는 卽死한다. 빈스 닐은 逮捕되지만 巨額의 保釋金을 내고 풀려난다. 이 事件을 契機로 빈스 닐은 술과 痲藥을 끊는다. 헤로인 過多服用으로 急性心臟痲痹로 죽을 뻔한 以後 니키 식스 亦是 痲藥을 끊는다. 이러다가는 團體로 夭折하겠다고 여겼는지, 結局 全員이 再活治療를 받는다. 

그리고 데뷔 以來 처음 맨 精神으로 作業한 다섯 番째 앨범 ‘Dr. Feelgood’은 밴드 歷史上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빌보드 頂上에 오른다. 하지만 成功 뒤의 어둠은 이番에도 따라왔다. 이 앨범의 世界的인 히트로 最大 規模의 월드투어에 나서지만 집을 떠나 있는 時間이 길어지면서 鄕愁病도 짙어졌다. 술과 痲藥을 끊었으니 스트레스를 풀 곳도 마땅치 않았다. 

진작에 家庭을 꾸리고 있던 빈스 닐은 이로 인해 結局 밴드를 떠난다. 1992年 록의 패러다임이 헤비메탈에서 얼터너티브로 바뀐 後였다. 머틀리 크루의 全盛期도 끝났다. 1980年代가 ‘過去’로 編入된 2000年代 中盤, 그들은 다시 한 番 뭉치고 2015年 투어를 끝으로 完全히 解體한다. 

어지간한 다큐멘터리보다 率直하고 赤裸裸한 이 映畫는 1980年代를 통해 現在의 大衆文化를 되짚게 한다. 술과 痲藥, 섹스 가운데 술을 除外한 나머지는 자랑스럽거나 當然했던 地位를 喪失했다. 快樂主義를 ‘政治的 올바름’, 마초이즘을 페미니즘이 對峙했다. 록은 巨大 産業의 자리를 힙합과 EDM에 내줬다. ‘더 더트’는 마치 武俠誌와도 같았던, 破壞的이고 危險했지만 來日이 없는 즐거움으로 넘쳐났던 時代의 肖像畫다. 그래서 그때가 좋았느냐고? 映畫는 어떤 判斷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