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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스윙 誘導 1位 投手가 再契約 어려웠던 理由|週刊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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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스윙 誘導 1位 投手가 再契約 어려웠던 理由

打者가 공 헛치는 瞬間보다 重要한 것은 아웃 카운트

  • 황규인 동아일보 記者

    kini@donga.com

    入力 2020-03-20 15: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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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고효준. [동아DB]

    롯데 자이언츠 고효준. [東亞DB]

    고효준(37·롯데 자이언츠)은 아마 例外일 겁니다. 

    코로나19 擴散 憂慮로 프로野球 亦是 2020 시즌 日程이 꼬인 狀況. 여기저기서 ‘野球 마렵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팬은 勿論, 프로野球 關係者들 亦是 하루라도 빨리 2020 프로野球가 開幕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효준은 생각이 다를지도 모르겠다고 한 건 契約이 늦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自由契約選手(FA) 資格을 얻은 고효준은 協商을 始作하고 넉 달이 지난 3月 10日이 돼서야 元 所屬팀 롯데와 1年間 總額 1億200萬 원에 圖章을 찍었습니다. 

    고효준은 契約 後 “캐치볼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면서 몸을 잘 만들어왔다”고 밝혔지만 아무래도 팀 同僚들과 함께 訓鍊하는 것과는 差異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面에서 시즌 開幕 延期로 追加 練習 時間을 確保했다는 건 고효준에게 失보다 得이 많을 蓋然性이 높습니다. 工巧롭게도 高효준이 契約한 날 프로野球 開幕 延期 消息이 들렸습니다.

    헛스윙 誘導 1位 投手는?

    지난해 고효준은 FA 迷兒가 돼 프로野球 歷史 속으로 사라지기에는 아까운 選手였습니다. 韓國野球委員會(KBO) 公式 統計業體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고효준은 지난해 相對 打者로부터 헛스윙을 이끌어낸 比率, 좀 더 正確하게는 스윙 臺 헛스윙 比率(29.5%)李 1000具 以上 던진 投手 가운데 가장 높은 選手였습니다. 相對 打者가 高효준이 던진 공을 치려고 방망이를 휘둘렀을 때 10番 中 3番은 헛스윙으로 끝났다는 뜻입니다. 



    當然히 三振도 많습니다. 고효준은 지난해 9이닝當 탈삼진(K÷9) 10.4個를 記錄했습니다. 한 이닝을 던질 때마다 三振을 平均 1.2個 뽑아낸 셈입니다. 지난해 40이닝 以上 던진 投手 가운데 고효준보다 이 記錄이 높은 投手는 없습니다. 고효준은 62와 3分의 1이닝을 던졌습니다. 

    게다가 올해 롯데는 常務에서 돌아온 김유영(26), 百戰老將 장원삼(37) 等 왼손 資源을 補强했기 때문에 지난해처럼 고효준에게 負擔이 集中될 可能性도 높지 않습니다. 지난해 救援 登板해 왼손 打者를 第一 많이(174名) 相對한 왼손 投手가 바로 고효준이었습니다. 結果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 왼손 打者 174名은 고효준을 相對로 打率 0.242를 記錄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러니까 美國 메이저리그와 달리 如前히 왼손 원포인트 投手가 價値를 지니는 韓國 프로野球에서는 高효준이 如前히 쓸모 있는 資源인 셈입니다. 메이저리그는 이番 시즌부터 投手가 마운드에 한 番 오르면 最少 세 他者를 相對하고 내려와야 합니다. 

    고효준 亦是 FA 契約을 마친 뒤 한 言論과 인터뷰하면서 “率直히 말하면 내 實力이 아까워서라도 그만둘 수 없었다”며 “그저 實力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고효준은 못 칠 공을 던진다?

    키움 히어로즈 김상수. [동아DB]

    키움 히어로즈 김상수. [東亞DB]

    이렇게 밝은 面만 보면 롯데에서 그를 진작 잡았어야 할 것 같지만 고효준은 어두운 面도 많은 選手입니다. 

    特히 볼넷이 問題. 고효준은 9이닝當 볼넷(BB÷9) 通算 記錄이 6.1個입니다. 프로野球에서 500이닝 以上 던진 選手 가운데 이 記錄이 第一 높은 選手가 바로 고효준입니다. 이 部門 2位 강윤구(30·NC 다이노스)가 通算 記錄이 5.4個니까 差異도 적잖습니다. 

    이렇게 볼넷이 많다는 건 制球力에 問題가 있다는 뜻이겠죠. SK 와이번스 時節 배터리로 呼吸을 맞췄던 박경완(48·縣 SK 首席코치)은 고효준에 對해 “내가 平生 겪은 投手 가운데 祭具가 안 되는 걸로 세 손가락에 든다”고 評價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投手가 어떻게 헛스윙을 第一 많이 誘導할 수 있는 걸까요. 

    헛스윙率이 事實은 스윙 臺 헛스윙 比率, 그러니까 ‘헛스윙÷스윙’이라는 點을 생각하면 아주 異常한 일은 아닙니다. 이 比率이 높으려면 初等學生 때 배운 것처럼 分子인 헛스윙이 많거나, 分母인 스윙이 적어야 합니다. 고효준은 分母가 적은 境遇입니다. 

    亦是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高효준이 스트라이크 존에 던졌을 때 相對 打者가 헛스윙하거나, 파울을 치거나, 페어 打毬를 날린 比率은 27.1%로 救援 投手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에 공을 던졌을 때도 14.5%로 亦是 최지광(22·三星 라이온즈)과 함께 最低 共同 1位 記錄을 남겼습니다. 

    要컨대 고효준과 마주한 相對 打者는 좀처럼 방망이를 휘두를 생각을 하지 않지만 막상 휘둘렀을 때는 헛스윙으로 끝나는 일이 많아 헛스윙率이 第一 높게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勿論 헛스윙 自體가 아주 적으면 이 記錄 1位에 이름을 올리지 못합니다. 實際로 헛스윙도 많기 때문에 이 記錄도 높은 겁니다. 지난 시즌 고효준은 마운드에서 功을 總 1083個 던졌고 이 가운데 14.4%를 相對 他者가 헛쳤습니다. 이는 40이닝 以上 던진 投手 가운데 14位에 該當하는 記錄입니다. 

    이 部門 1位는 全體 投球 가운데 18.1%가 헛스윙으로 끝난 조상우(26·키움 히어로즈)고,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先發陣 進入을 노리는 김광현(32·當時 SK)李 1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서 지난 시즌 김광현과 한솥밥을 먹은 헨리 素砂(35·縣 푸房 가디언스), 그리고 LG 트윈스 마무리 投手 고우석(22)李 16.9%로 共同 3位였습니다. 

    고우석은 헛스윙率 19.1%로 고효준에 이어 全體 2位에 이름을 올린 選手이기도 합니다. 고우석이 이렇게 헛스윙을 자주 이끌어낸 原動力은 亦是 最高 拘束 157km/h를 記錄하는 빠른 공. 고우석은 빠른 공 系列(포심 패스트볼, 妬心 패스트볼, 커터, 싱커) 헛스윙率(25.3%)에서도 2位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部門 1位(25.7%)는 지난해 單一 시즌 最多 홀드(40홀드) 記錄을 새로 쓴 키움 主張 김상수(32)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글의 主人公 고효준度 빠른 공 헛스윙率 23%로 6位에 올랐습니다. 

    빠른 功은 헛스윙을 誘導하는 공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빠른 공 系列의 全體 헛스윙率은 14.4%로 포크볼(30.8%), 슬라이더(28.3%), 체인지업(27.1%), 커브(25.5%) 같은 變化球보다 最少 10%p 以上 낮았습니다. 그런데 김상수나 고우석은 빠른 공을 던져 헛스윙率 25% 以上을 記錄했으니 빠른 공으로 커브 같은 效果를 본 셈입니다.

    키움 김상수가 리그 最高 强速球 投手다?

    두산 베어스 시절의 린드블럼(현 밀워키 브루어스). [동아DB]

    두산 베어스 時節의 린드블럼(現 밀워키 브루어스). [東亞DB]

    이番에도 全體 投球 數 가운데 헛스윙 比率을 골라내면 고우석이 던진 빠른 첫 공을 相對 打者가 친 比率(13.2%)李 김상수(12.6%)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김상수가 던지는 빠른 功은 投球 數 500個 以上인 救援 投手들의 驅從 가운데 三振으로 連結되는 比率(30.3%)이 가장 높습니다. 

    김상수를 ‘파이어볼러’라고 부르기에는 망설여지는 게 事實. 그리고 고효준 事例를 보면 헛스윙을 잘 이끌어내고 三振을 잘 잡는다고 해서 모든 面에서 다 좋은 投手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거꾸로 린드블럼(33·當時 두산 베어스·縣 밀워키 브루어스)은 이런 記錄에서 最上位圈은 아니지만 全體的인 實力만큼은 지난해 最高 投手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恒常 本質이 더 重要한 겁니다. 그리고 LA 다저스의 傳說 샌디 쿠팩스(85)가 말한 것처럼 投手에게 第一 本質은 헛스윙이나 三振이 아니라 아웃을 잡아내는 일일 겁니다. 모쪼록 코로나19 事態가 얼른 마무리돼 아웃을 잡으러 마운드에 오르는 投手를 하루라도 빨리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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