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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곳에 ‘南大門바위’가…섬 곳곳에 奇巖怪石 櫛比|週刊東亞

週刊東亞 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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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곳에 ‘南大門바위’가…섬 곳곳에 奇巖怪石 櫛比

西海 甕津 昇鳳島

  • 글·寫眞 양영훈

    入力 2011-06-24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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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이곳에 ‘남대문바위’가…섬 곳곳에 기암괴석 즐비

    바다와 맞닿은 昇鳳島의 海岸道路. 걷기 좋고 自轉車 타기에도 그만이다.

    昇鳳島는 仁川廣域市 甕津郡 자월면에 屬하는 섬 가운데 하나다. 仁川 沿岸埠頭에서 直線距離로 100餘 리(40km)假量 떨어져 있다. 面積은 2.2k㎡, 海岸線 길이는 10km쯤 된다. 마실 가듯 가볍게 걸어 다니기에 좋은 섬이다. 이 섬에는 雅淡한 시멘트道路와 조붓한 숲길이 실핏줄처럼 뻗어 있다. 風光이 秀麗한 바닷가를 따라 섬 全體를 한 바퀴 도는 海岸道路가 特히 印象的이다. 살랑거리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그 길을 걷노라면 期待 以上으로 다채로운 風景과 情趣를 맛볼 수 있다.

    昇鳳島의 唯一한 마을은 埠頭에서 徒步로 10餘 分 距離에 있다. 마을을 가로질러 조금만 더 걸으면 韻致 좋은 오솔길이나 솔숲길에 접어든다. 어느 길로 걸어도 금세 바닷가에 닿는다. 昇鳳島의 바다 風光은 아기자기하고 섬세하다. 보는 이를 威壓하거나 주눅 들게 하는 風景은 別로 없다. 어디를 가나 빼어난 絶景이 櫛比하다. 特히 負債바위, 南大門바위 같은 奇巖怪石이 櫛比한 北쪽 海岸의 風光이 印象的이다.

    여름에 昇鳳島 海岸길을 걸으면 곱게 핀 海棠花가 곧잘 눈에 띈다. 津粉紅 꽃잎이 큼직하고 草綠빛 잎이 茂盛한 꽃이어서 보면 볼수록 氣分이 좋아진다. 海棠花가 滿發한 負債바위海邊에서 물 빠진 바닷가를 따라 조금만 가면 昇鳳島 第一의 絶景으로 꼽히는 南大門바위가 보인다. 巨大한 갯바위 하나가 億劫의 歲月 동안 波濤에 깎이고 비바람에 씻겨 雄壯한 돌門으로 變身했다. 바위 위쪽에는 소나무 몇 그루가 자라고 있어 그 韻致가 한결 돋보인다. 南大門바위 周邊에는 돌과 모래와 뻘이 뒤섞인 갯벌이 形成돼 있다. 썰물 때 이 갯벌이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바지락, 海蔘, 낙지 같은 海産物을 直接 손으로 잡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南大門바위를 지나 자갈海邊을 좀 더 걸어가면 다시 海岸道路를 만난다. 이곳 海岸道路邊에는 朱廊竹工원이 들어서 있다. 2層 精子와 單層 파고라, 피크닉테이블과 指壓散策路, 野生花 花壇, 運動器具, 給水臺와 化粧室까지 두루 갖춘 이 公園은 暫時 쉬어가기에 좋다.

    앗, 이곳에 ‘남대문바위’가…섬 곳곳에 기암괴석 즐비

    1 埠頭치海邊 갯바위에 올라앉은 검은머리물떼새. 2 촛臺바위 近處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觀光客.

    南大門바위에서부터 昇鳳島의 맨 東쪽에 우뚝한 촛臺바위까지는 온통 巖石海岸이다. 거칠고 투박한 돌들이 無數히 나뒹구는 海岸을 걷는데도 氣分이 아주 爽快하고 발걸음은 가뿐하다. 발길 닿는 곳마다 節承認 데다, 바닷물이 가득 차 있는 境遇만 아니라면 딱히 危險한 區間도 없다. 더욱이 따가운 햇살을 避할 만한 海岸洞窟이 있고, 자잘한 자갈과 굵직한 모래가 깔린 海水浴場도 두어 군데 지나게 된다. 그리고 바닷가 모래언덕과 山자락에 철따라 피고 지는 野生花들이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한다.



    人跡이 比較的 뜸한 昇鳳島의 東쪽 海岸에서는 다양한 물새를 만날 수 있다. 特히 검은머리물떼새, 꼬마물떼새, 제비물떼새를 쉽게 볼 수 있다. 그中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天然記念物인 검은머리물떼새다. “삐이~삑, 삐이~삑” 하는 獨特한 울음소리, 붉은 눈과 부리, 그리고 검은 깃털 사이로 언뜻언뜻 드러나는 하얀 깃털이 검은머리물떼새의 姿態를 더 優雅하게 만든다.

    앗, 이곳에 ‘남대문바위’가…섬 곳곳에 기암괴석 즐비

    촛臺바위 附近의 이름 없는 海邊. 西海岸인데도 물이 東海보다 더 맑다.

    촛臺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람 손가락 같기도 한 촛臺바위를 보고 나면 길을 되돌아 나와야 한다. 깎아지른 海壁 아래에서 일렁거리는 바다가 길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하지만 촛臺바위 南쪽의 埠頭치海邊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絶景이다. 이곳에는 모래와 자갈, 조개껍질이 섞인 白沙場은 勿論, 썰물 때마다 ‘모세의 奇跡’으로 바닷길이 열리는 작은 섬 하나가 있다. 물때를 미리 알아두면, 섬 속의 섬을 찾아가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昇鳳島 마을 附近의 南쪽 海岸에는 길이가 1.3km假量 되는 이일레海水浴場이 펼쳐져 있다. 이 海水浴場은 白沙場이 단단하고 물도 깨끗해 5月부터 週末과 休日이면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더구나 水深이 얕고 傾斜가 매우 緩慢해 어린이들도 安心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昇鳳島 西南쪽 가까운 바다에는 社昇鳳島가 떠 있다. 모래가 많아 ‘使徒(沙島)’라고도 불리는 이 섬은 個人 所有의 無人島로 알려져 있다. 只今도 個人이나 團體로 無人島 體驗을 하려고 이 섬을 일부러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제는 管理事務所(032-831-6651)가 들어서 있고 管理人까지 常住해 더는 無人島로 보기 어려울 성싶다. 그래도 여느 有人島에 비하면 便宜施設이 거의 없어 無人島 같은 호젓함과 自然美를 느낄 수 있다. 特히 길이 1~2km, 幅 數百~1000m 以上의 모래밭이 四方에 形成돼 있어 마치 바다 위의 沙漠 같은 情趣를 물씬 풍긴다.

    이처럼 다채로운 風景과 情趣를 안겨주는 昇鳳島는 언제 누구와 함께 찾아도 만족스러운 섬이다. 特히 바쁜 日常에 찌든 都市人에게는 昇鳳島의 넓은 白沙場과 爽快한 솔숲길, 閑寂한 자갈海邊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다. 그래서 섬을 떠나온 뒤에도 昇鳳島의 아늑하고 평화로운 風景이 한동안 눈앞에서 아른거리게 마련이다.

    與/行/政/報

    ●宿泊

    昇鳳島마을과 이일레海水浴場 周邊에는 바다風景(032-431-4515), 蓮꽃펜션(032-832-3541), 承奉패밀리펜션(032-831-6150), 도깨비民泊食堂(010-9047-3770), 四季節民泊(032-832-3558), 이일레민박식당(032-832-1034), 承奉마리나(032-832-8001), 해오름民泊(032-831-3857) 等 펜션과 民泊집이 많다. 給水臺, 化粧室이 갖춰진 이일레海水浴場과 주랑죽공원에서는 캠핑도 可能하다.

    ●맛집

    船艙休憩所(032-831-3983), 도깨비民泊食堂(010-9047-3770), 이일레민박식당(032-832-1034)처럼 四時四철 門을 여는 飮食店이 몇 곳 있어 食事를 解決하기가 어렵진 않다. 大部分 生鮮膾, 된醬찌개, 김치찌개, 꽃게湯, 매운湯, 白飯 같은 메뉴를 내놓는다.

    校/通/政/報

    ●仁川↔昇鳳島

    昇鳳島, 大伊作島, 紫月島를 두루 거치는 우리高速훼리(032-887-2891, www. urief.co.kr)의 레인보우號와 代父海運(032-887-6669, www.daebuhw.com)의 代父高速페리5號(自動車 船積 可能)가 平日 하루 2回, 週末과 休日 하루 4~5回 往復 運航한다. 물때와 曜日에 따라 出航 時間이 달라지므로 미리 確認하고 豫買하는 것이 좋다. 所要時間은 레인보우湖의 境遇 1時間 30分, 카페리號의 境遇 1時間 50分.

    ●大阜島↔昇鳳島

    安山 大阜島의 방아머리船着場에서 代父海運(032-886-7813)의 代父高速훼리1號(自動車 船積 可能)가 平日 하루 1回, 週末과 休日 하루 2回 出港한다. 1時間 20分 걸리며, 辭典 確認 및 豫約은 必須다.

    ●섬 내 交通

    택시나 定期 路線버스가 없다. 自動車를 배에 싣고 가거나 두 발로 걸어 다녀야 한다. 自轉車로 旅行하기에 아주 좋다. 民泊집에 連絡하면 배 時間에 맞춰 車를 갖고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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