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競技場 ‘빨리빨리’ 事後活用 ‘갈팡질팡’|新東亞

競技場 ‘빨리빨리’ 事後活用 ‘갈팡질팡’

平昌올림픽 準備現場 르포

  • 平昌·江陵=강지남 記者 | layra@donga.com

    入力 2015-10-23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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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工法으로 品質 向上, 工期 短縮”
    • 撤去냐 殘存이냐, 決定 안 된 施設 많아
    • 事後 施設物 復元·撤去 費用 엄청날 듯
    경기장 ‘빨리빨리’ 사후활용 ‘갈팡질팡’

    江原道 平昌 알펜시아 리조트. 왼쪽의 구불구불한 工事 現場이 아시아에서 두 番째 冬季올림픽 썰매 種目 競技場인 슬라이딩센터다.

    嶺東高速道路를 타고 江陵 方向으로 달리다보면 巨大한 콘크리트 構造物이 東쪽을 向해 뻗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18平昌冬季올림픽을 앞두고 原州-江陵 間 高速鐵道를 뚫는 現場이다. 횡계IC를 빠져나와 江原道 平昌郡에 들어와서도 ‘올림픽 建設’에 奔走한 現場이 여럿 눈에 띈다. 道路 곳곳이 擴張 工事 中이고, 용평 돔體育館 옆에서는 올림픽 選手村建設 工事가 한창이다.

    그中 하이라이트는 알펜시아 리조트 內 슬라이딩센터 工事 現場. 스키점프 觀光展望臺에 올라서면 커다란 구렁이가 구불구불 기어가는 듯한 슬라이딩센터가 한눈에 들어온다. 金메달 9個가 걸린 썰매 種目(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競技場으로, 總 길이는 2018m. 現在 折半 가까이 工事가 進行됐다.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아시아에서 日本 나가노에 이어 두 番째로 세워지는 썰매競技場으로, 알펜시아를 알펜시아답게 만드는 施設物이라 할 수 있다. 알펜시아는 알프스를 뜻하는 獨逸語 알펜(Alpen)과 아시아(Asia)를 組合한 單語로, ‘아시아의 알프스’란 뜻이다.

    경기장 ‘빨리빨리’ 사후활용 ‘갈팡질팡’
    先頭 나선 슬라이딩센터

    “자랑 좀 하겠습니다. 슬라이딩센터가 목業(mock-up, 模型) 테스트를 單番에 通過했어요. 콧대 높은 유럽 사람들도 우리 技術力과 建設 速度에 感歎하고 있습니다.”



    알펜시아에서 만난 이규운 江原道 冬季올림픽本部 설상施設課長은 그間 苦衷이 컸던지 이렇게 말門을 열었다. 슬라이딩센터는 트랙 6m 區間을 먼저 만들어 各 競技聯盟의 認證을 받아야 나머지 工事를 開始할 수 있는데, 普通은 네댓 番 탈락하기 마련이라고 한다(소치는 6番 試圖 끝에 通過했다). 하지만 이 工事를 맡은 大林産業은 建設 現場에서 鐵筋을 組立하는 旣存 工事 方式을 따르는 代身 工場에서 鐵板을 잘라 만드는 새로운 公法을 考案해냈다. 李 課長은 “德分에 品質이 優秀하면서도 工事期間을 短縮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平昌올림픽 豫算은 13兆 원假量(表 參照). 이 中 高速鐵道 等 接近道路網에 投入되는 豫算이 9兆5000億 원, 運營費가 2兆 원이고 나머지가 1兆5000億 원으로 競技場 11個와 個·閉會式腸, 選手村 두 곳 等이 建設된다. 競技場 工程率은 슬라이딩센터가 가장 높고, 個·閉會式長과 같이 아직 設計圖가 確定되지 않은 施設物도 있다.

    알펜시아와 旌善 알파인 競技場 等에서 설상경機가 벌어진다면, 氷上競技는 隣近 江陵에서 펼쳐진다. 경포호와 가까운 江陵綜合運動場 건너便에는 現在 江陵스피드스케이팅센터, 江陵하키센터, 鏡浦아이스아레나(쇼트트랙 및 피겨스케이트 競技場)가 앞다퉈 工事 速度를 낸다.

    이 中 江陵하키센터는 올림픽 終了 後 撤去냐 殘存이냐를 놓고 아직 結論이 나지 않은 狀態인데, 工事는 當初 計劃대로 ‘撤去 後 原州 移轉’을 前提로 進行된다. 工事 現場에서 만난 최동혁 태백建設産業 工事部長은 “撤去와 移轉이 容易하도록 鐵骨과 外壁 슬라브를 15m 크기로 잘라 짓는다”고 說明했다.

    競技場 工程率은 10%에서 46%로 제各各인데, 事情이 가장 急한 곳은 旌善 알파인 競技場이다. 이 競技場에서 來年 1月 27日 트레이닝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에, 그前까지 現在 32.8%인 工程率을 60%로 높여야 한다. 트레이닝 이벤트란 올림픽에 앞서 競技場 性能을 點檢하는 것으로, 各國 代表選手들이 모여 國際大會인 國際스키聯盟 極東컵(Far East Cup)李 펼쳐진다.

    旌善 알파인 競技場은 原始林 毁損에 反撥한 環境團體의 反對로 工事가 遲延된 데다, 當初 豫想보다 地力이 弱해 곤돌라 建設에 蹉跌을 빚는다. 李 課長은 “實際 땅을 뚫어보니 분적토가 많아 곤돌라 파일을 박아 넣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現在 새벽 2時까지 作業하는데 앞으로는 24時間 工事 體制로 突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경기장 ‘빨리빨리’ 사후활용 ‘갈팡질팡’

    江陵 경포호 隣近에 建設되고 있는 피겨 및 쇼트트랙 競技場 鏡浦아이스아레나 工事 現場.



    “民間 賣却 힘들 텐데…”

    경기장 ‘빨리빨리’ 사후활용 ‘갈팡질팡’

    江原道는 島民들의 熱烈한 支持에 힘입어 2011年 7月 2018平昌冬季올림픽 誘致에 成功했다.

    冬季올림픽 開催 都市들을 탐방한 ‘신동아’가 내린 ‘成功 올림픽의 條件’은, 올림픽 競技場을 計劃하는 段階부터 事後 活用을 考慮해야 한다는 點이다. 現實性 있는 事後 活用 計劃을 짜고, 그에 맞춰 競技場을 設計해야 올림픽 以後에도 施設物을 活用할 수 있고 赤字 幅 또한 最大限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一例로 이탈리아 토리노의 아이스하키 競技場 팔라올림피코는 座席뿐 아니라 內部 壁까지 움직일 수 있게 設計했다.

    勿論 江原道도 이미 競技場 事後 活用에 對한 苦悶을 始作했다. 江原道에 따르면 現在 管理·運營 主體가 決定된 施設이 7個, 協議 中인 施設이 1個, 그리고 아직 決定된 事項이 없는 곳이 4個다. 한便 江原道는 7月 公務員과 有關機關, 體育界, 專門家 等 44名으로 構成된 事後活用 諮問委員會를 構成해 施設別 事後活用 計劃 適正性 檢討에도 나섰다.

    하지만 現實的이고도 具體的인 事後 管理 方案 마련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것이 衆論이다. 鏡浦아이스아레나는 강릉시가 管理를 맡아 室內水泳場 等 市民體育施設과 테마型 엔터테인먼트 플라자를 마련하겠다는 計劃이지만, 具體的으로 어떤 企業이 參與해 어떤 施設을 마련할 것인지 定해진 바 없다. 江陵스피드스케이팅센터는 泰陵을 代替하는 選手 訓鍊施設로 活用할 計劃인데, 70% 以上의 選手가 서울 및 首都圈에 있다는 點을 考慮할 때 이들을 江陵까지 오도록 說得하는 것이 關鍵이다.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韓國體育大學과 諒解覺書(MOU)를 交換하고 國內外 選手 訓鍊場으로 活用하며 同時에 國內外 景氣를 誘致하겠다는 腹案이지만 果然 計劃대로 될지도 疑問이고, 또 이것만으로 赤字를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豫想된다. 아시아 最初의 슬라이딩센터人 나가노의 ‘스파이럴’도 活用度가 낮아 골칫거리가 된 지 오래다. 文化體育觀光部 關係者는 “슬라이딩센터 運營 赤字가 年間 18億 원쯤 될 것으로 豫想된다”고 밝혔다.

    ‘追加 費用’을 어떻게 堪當할 것인지가 關鍵인 곳들도 있다. 當初 計劃대로 江陵하키센터를 原州로 移轉한다면, 그 費用으로 600億원 假量이 必要할 것으로 보인다. 旌善 알파인 競技場은 環境團體의 反撥을 意識해 大會 以後 全體 面積의 55%를 復元하기로 合意했는데, 그 費用 또한 어마어마하다. 江原道 關係者는 “나무를 다시 옮겨다 심고 一部는 養苗(養苗)하는 데 約 1000億 원의 豫算이 들 것으로 推定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便 비드파일(誘致計劃書)에는 없던 個·閉會式醬의 事後 活用에 對해서는, 4萬 座席 中 1萬5000席만 남기고 나머지는 撤去하고 施設 一部에 올림픽 記念館을 마련한다는 計劃만 나온 狀態다. 人口가 5萬 名도 안 되는 平昌이 이 施設物에 콘서트 等 大型 이벤트를 誘致할 수 있을지 會議 어린 視角을 보내는 이도 많다. 文體部 關係者는 “赤字가 뻔히 豫想되기 때문에 施設物들을 民間에 賣却하는 것도 힘들 것”이라고 診斷했다.

    2月 廉東烈 國會議員 主催로 열린 ‘2018 平昌冬季올림픽 遺産과 事後活用方案 討論會’에서 이명식 東國大 敎授(建築政策學會 副會長)는 2002年 韓日월드컵 競技場들의 事後 活用 實態 分析을 통해 黑字를 내기 위한 要件으로 △緻密한 事前 計劃 △交通 接近性 改善 △收益性 높은 賃貸 事業 △다양한 京畿 및 公演 誘致 △地域民들과의 紐帶 形成 等을 꼽았다. 이 基準에 비춰본다면 平昌의 갈 길은 아직 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의 알프스’로 남기 위해

    “冬季올림픽 誘致 當時에는 國民的 聲援이 대단했는데, 只今은 돈 먹는 河馬 取扱을 받는 氣分이다” “우리나라 經濟力이 世界 10位 안팎인데, 赤字가 나더라도 겨울스포츠 施設을 가질 만하지 않은가” “2017年 12月 江陵까지 高速鐵道가 開通되면 仁川國際空港에서 平昌까지 2時間도 걸리지 않기 때문에 觀光産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平昌과 江陵에서 만난 冬季올림픽 關係者들은 올림픽에 對한 期待와 最近 國內 輿論에 對한 서운함을 同時에 갖고 있었다. 平昌은 散在한 難關을 뚫고 올림픽 以後에도 ‘아시아의 알프스’로 世界人의 記憶 속에 남을 수 있을까. 올림픽 開催까지 남은 2年餘 時間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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