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타냐후는 大規模 衝突 바랄 수도

• 經濟難으로 이란 民心 나빠

• 美國도 大選 앞두고 擴戰 負擔

• 이스라엘 報復 時 이란 追加 對應 不可避

4月 1日(現地 時間) 이스라엘이 시리아 首都 다마스쿠스의 이란 領事館을 미사일로 攻擊했다.

이스라엘이 노린 ‘타깃’은 이란 革命守備隊의 精銳部隊로 海外 作戰과 特殊作戰을 遂行하는 ‘쿠드스群’의 高位 指揮官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准將. 자헤디 准將은 쿠드스君의 시리아와 레바논 作戰을 擔當하는 指揮官이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가자지구를 據點으로 活動해 온 팔레스타인 武裝政派)’보다 더 警戒하는 레바논의 ‘헤즈볼라(레바논을 據點으로 活動해 온 親이란 시아派 武裝政派)’와의 協力을 擔當해 온 人物이었다.

이스라엘의 이番 攻擊으로 자헤디 准將을 비롯해 最小 13名이 死亡했다. 하마스의 大規模 攻擊으로 始作된 ‘가자지구 戰爭’ 勃發 6個月(4月 7日)을 앞둔 時點이었고, 領事館이 國際法上 該當 國家의 領土로 看做된다는 點 때문에 緊張이 크게 高調될 것이란 憂慮가 나왔다. 死亡한 人物이 國家 最高指導者의 直屬 軍事組織으로 이란에서 ‘政府 위의 政府’로 통하는 革命守備隊의 核心 關係者라는 것도 ‘普通 일’李 아니었다.

當然히 이란에선 膈한 ‘反이스라엘 發言’이 쏟아져 나왔다. 이란의 國家 最高指導者인 아야톨라(알라의 證據라는 뜻·이슬람 시아派에서 最高 宗敎指導者를 부르는 呼稱)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에 “매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브라힘 라이시 大統領도 “이 犯罪는 代價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警告했다. AFP通信 等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軍 參謀總長은 4月 6日 이란 中部 이스파한에서 열린 자헤디의 葬禮式에서 “이스라엘에 가장 苛酷하게 對應하고 最大限의 被害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란의 報復

이란은 領事館이 공격당한 지 12日 만에 反擊에 나섰다. 4月 13日 이란은 無人機(드론)와 미사일 總 300餘 氣를 이스라엘로 發射했다. 作戰名은 ‘眞實한 約束(True Promise)’. 이란이 이스라엘 本土에 直接 攻擊을 加한 건 이番이 처음이다.



이스라엘軍은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99%를 邀擊했고, 被害도 輕微했다고 밝혔다. 또 中東에 駐屯 中인 美軍과 英國軍이 一部 드론을 擊墜했다고 傳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攻擊하기 前 休校令을 내리는 等 徹底한 對備策을 懇求했다. 美國, 英國이 이란의 드론을 一部 擊墜했다는 點에서는 이 나라들과 情報 共有도 積極的으로 進行했을 可能性이 높다.

이란은 “目標物을 成功的으로 打擊했다”고 밝혔다. 이란 안팎에선 이란이 發射한 드론과 미사일의 相當數가 이스라엘의 防空望을 攪亂하는 用途였고, 核心 攻擊 目標는 이스라엘軍의 F-35 戰鬪機들이 配置돼 있는 네바팀 空軍基地였다는 分析도 나왔다. 實際로 네바팀 空軍基地는 이番 攻擊에 被害를 當했다. 다만, 이스라엘軍은 “네바팀 基地는 繼續 運營되고 있다”며 深刻한 被害가 發生하지 않았음을 示唆했다.

“이스라엘은 작은 사탄”

이란과 이스라엘은 ‘世界의 火藥庫’ 中東에서도 오래된 ‘怏宿’이다. 이란의 高位 指導者들은 이스라엘을 ‘작은 사탄’으로 부를 程度로 反感이 强하다. ‘큰 사탄’은 이란의 또 다른 主敵 美國이다. 큰 사탄과 작은 사탄은 美國과 이스라엘이 매우 가까운 友邦인 것을 빗댄 表現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事實上 ‘테러國家’로 取扱한다. 이스라엘軍(IDF)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스라엘이 駐敵들을 紹介하는 섹션이 있다. 여기에서 이란은 하마스, 헤즈볼라와 함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스라엘軍 홈페이지에는 革命守備隊가 中東의 테러團體들을 支援한다고 說明한다.

이처럼 서로 嫌惡가 담긴 表現을 써가며 卑下하지만 처음부터 두 나라가 怏宿이었던 건 아니다. 1948年 建國된 이스라엘은 中東에서 ‘王따’였다. 아랍系인 팔레스타인人들을 몰아내고 나라를 세웠다는 點 때문에 아랍圈에서는 徹底히 이스라엘을 排斥했다. 이집트, 시리아와는 戰爭도 치렀다. 아랍圈 産油國들로부터 石油를 安定的으로 供給받는 것도 어려웠다.

이런 이스라엘에 中東의 大國이며 同時에 主要 産油國이고, 또 아랍이 아닌, 이란은 地域에서 가장 信賴할 만한 나라였다. 아랍은 아랍語를 쓰는 아랍人이 살며 이슬람敎를 믿는 國家에 붙는 名稱이다. 이란은 아랍 國家들과 같은 中東, 이슬람圈이지만 民族이 다르다. 言語도 아랍語가 아닌 페르시아語를 使用한다. 中東 主要國 中 튀르키예와 더불어 드물게 이스라엘과 正式으로 外交關係를 맺었던 나라가 이란이기도 하다. 이스라엘과 制約 없이 貿易을 했고, 往來도 可能했다. 當然히 이란産 石油도 이스라엘에 供給됐다. 이란에 居住하던 유대人들의 經濟活動에도 問題가 없었다.

1979年 2月 ‘이란 이슬람 革命’이 터지면서 이란과 이스라엘 關係는 正反對 方向으로 움직인다. 當時 이란에서는 世俗主義와 親美 外交를 追求하던 팔레비 王政이 不淨腐敗와 無能한 國政 運營으로 國民의 信賴를 잃었다. 그리고 시아派 指導者인 루홀라 호메이니를 앞세운 이슬람主義 勢力이 權力을 잡았다. 이란 國王이었던 무함마드 리자 팔레비(1919~1980)는 革命 勢力을 避해 美國으로 亡命했다. 그리고 이란은 이슬람 根本主義를 强調하는 新正共和政 國家가 된다.
이때부터 이란의 이스라엘에 對한 態度도 完全히 바뀐다. 이란은 이슬람 시아派 宗主國으로서 이슬람 革命과 이슬람主義를 中東 全域에 擴散하겠다는 方針을 國家 核心 戰略으로 定한다. 이란이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예멘 等의 시아派 武裝政派와 政治人들을 積極的으로 支援하는 ‘抵抗의 軸’ 또는 ‘시아벨트 戰略’도 이런 意圖에서 비롯됐다.

이런 影響力 擴張 戰略을 强調해 온 이란에 비록 國境을 맞대고 있지는 않지만 國民 多數가 유대敎를 믿는 이스라엘은 그냥 놓아둘 수 없는 存在였다. 무엇보다 이스라엘이 메카, 메디나와 함께 이슬람의 ‘3大 聖地’로 여겨지는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있고, 首都로 定했다는 點은 坐視하기 어려운 部分이었다. 이스라엘이 세워지는 過程에서 비록 宗派는 다르지만 같은 무슬림인 팔레스타인人들이 大擧 追放됐다는 點도 이슬람主義를 國家 精神으로 내세우고, 나아가 ‘이슬람圈의 中心 國家’로 成長하길 願하는 이란으로서는 問題 삼을 必要가 있었다.

海外 作戰을 擔當하는 革命守備隊 內 最精銳 部隊 이름을 쿠드스軍이라고 지은 것도 이스라엘을 겨냥한 行步다. 쿠드스가 아랍語로 예루살렘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예루살렘을 奪還하겠다’는 意圖를 담은 것이다.

只今껏 間接 衝突만 벌어져

두 나라 사이에는 間接的 衝突만 있었다. 두 나라 모두 中東에서 가장 剛한 軍事力을 지닌 나라로 評價받지만 大規模 衝突, 나아가 全面戰은 없었다.
이란은 헤즈볼라와 하마스를 利用해 이스라엘을 괴롭혀왔다. 이스라엘과 國境을 맞대지 않은 이란에 反이스라엘 性向의 武裝政派를 利用한 크고 작은 局地戰은 이스라엘을 恒常 긴장시키고 지치게 만드는 戰略으로 제格이었다.

武裝政派를 背後에서 利用하면 이란 兵力 減少도 防止할 수 있었다. 當然히 이스라엘에는 시리아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指揮 本部’ 格인 이란 軍隊(쿠드스軍)가 活動하는 것 自體가 부담스러웠다.

勿論 이스라엘 亦是 가만있지 않았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시리아에 駐屯 中인 이란君의 미사일 配置 같은 以上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攻襲을 敢行했다. 이란의 核武器 및 미사일 開發과 關聯된 人士들도 暗殺해 왔다. 情報機關 ‘모사드’가 中心이 돼 비밀스러운 作戰을 利用해 이란의 有力 人士를 暗殺해온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 같은 ‘工作 活動’에 對해 特別히 認定도, 否認도 안하는 戰略을 取해 왔다. 하지만 中東 外交街와 專門家 그룹에선 “이스라엘의 所行이 맞다”란 分析이 支配的이었다.

2020年 11月 이란의 有名 核科學者人 모센 派흐리자데를 이란 首都 테헤란에서 遠隔操縱 機關銃으로 殺害한 게 代表的 例다. 2010年에는 亦是 核 物理學者인 마수드 알리 모하마디가 自身의 집 隣近 駐車場에서 遠隔操縱 爆彈을 실은 오토바이가 暴發해 숨졌다. 2011年에는 革命守備隊에서 미사일 關聯 業務를 擔當하던 하산 테라니 某加擔 將軍과 그를 補佐하던 人力들이 亦是 爆發 事故로 死亡했다. 2012年에는 우라늄 濃縮 業務를 擔當하던 核科學者 무스타파 아흐마디 로샨이 死亡했다. 그의 車輛에 오토바이가 한 臺 붙어 磁石 爆彈을 붙였다. 이 爆彈이 爆發해 아흐마디 로샨은 목숨을 잃었다.

2020年 1月 美國이 이라크 首都 바그다드의 國際空港에서 街셈 솔레이마니 當時 革命守備隊 쿠드스群 司令官을 無人機(드론)를 使用해 暗殺할 때도 모사드가 다양한 情報를 美國에 傳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은 露骨的으로 이란에서 工作 活動을 進行하기도 했다. 모사드는 2018年 1月 테헤란의 祕密 倉庫에서 約 5萬5000쪽의 文書, CD 183張 分量의 이란 核開發 資料를 奪取했다. 當時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總理는 直接 記者會見을 열고 “이란이 美國과 核 合意를 締結하고도 이런 資料를 숨겨왔다”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全面戰 바란다?

두 나라의 全面戰은 只今까지 中東에서 벌어진 戰爭과는 次元이 다르다. 이스라엘은 核武器를 保有한 나라다. 中東에서 가장 뛰어난 空軍力을 지닌 나라이기도 하다. 이란은 射程距離 2000㎞ 水準의 彈道미사일을 大擧 保有한 ‘미사일 强國’이다. 攻擊用 드론도 러시아에 輸出할 만큼 競爭力이 높다. 地上軍도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헤즈볼라와의 오랜 衝突에서 確認됐듯 戰鬪 經驗과 노하우가 水準級이다. 이란 亦是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수니派 極端主義 테러 集團 ‘이슬람國家(IS)’ 退治 作戰을 遂行하면서 實力을 인정받아 왔다. 戰爭을 치를 基礎體力은 充分하다.

現時點에서 네타냐후 總理는 이란과의 大規模 衝突을 內心 願할 수 있다. 가자地區 戰爭 長期化와 하마스에 抑留된 人質 釋放이 遲延되면서 深刻한 政治的 危機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이스라엘의 第2都市이며 經濟中心地)에서는 ‘總理 退陣’을 외치는 大規模 示威가 持續的으로 벌어지고 있다. 가자地區 戰爭이 터지기 前부터 네타냐후 總理는 個人 非理 嫌疑로 搜査를 받아왔다. 네타냐후 總理로서는 ‘戰時 內閣’을 維持해야 免責特權을 保障받을 수 있다.

이란과의 全面戰 或은 大規模 衝突이 發生한다면 戰時 內閣은 자연스럽게 持續된다. 現在 聯政을 이루고 있는 極右 勢力과의 連帶도 只今보다 强化할 수 있다. 나아가 中道 保守層의 支持 亦是 더 이끌어낼 수 있다. 이미 一角에선 네타냐후 總理가 이런 狀況을 考慮하고 이란 領事館 攻擊을 敢行한 것 아니냐는 分析도 나온다.

反面, 이란 立場에서는 이스라엘의 行態가 괘씸하지만 全面戰은커녕 직접的인 大規模 衝突도 負擔 가는 部分이 너무 많다. 一旦 美國을 中心으로 한 西方의 題材로 이란은 極甚한 經濟難에 시달리고 있다. 當然히 一般 國民, 特히 젊은 層의 政府에 對한 不滿이 크다.

2022年 9月, 22歲(當時 基準) 쿠르드系 女性인 마사 아미니가 히잡을 着用하지 않아 警察에 逮捕됐다 死亡한 뒤 이란에서는 大規模 示威가 벌어졌다. 이른바 ‘히잡 示威’다. 當時 많은 女性이 이란 政府의 지나치게 保守的이며 抑壓的인 政策인 ‘히잡 團束’에 反對 목소리를 높였다. 이란은 아프가니스탄과 더불어 히잡 着用을 法으로 義務化한 나라다.

示威가 持續되면서 히잡 着用에 對한 不滿뿐 아니라 經濟難에 對한 批判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周邊國의 武裝政派 支援 等 이란의 影響力 擴張을 目標로 한 安保 政策에 對해서도 “왜 우리도 살기 힘든데 다른 나라의 安保에 介入하고, 莫大한 돈을 支援하느냐”는 反對 목소리가 불거진다.

이런 狀況에서 이스라엘과 大規模 衝突을 벌인다는 건 民心 離叛을 招來할 수 있다. 이란으로서는 美國이란 變數도 생각해야 한다. 가자地區 戰爭 遂行 方法을 놓고 美國과 이스라엘 사이가 벌어졌다지만, 如前히 兩國은 核心 友邦國 關係다. 美國은 1979年 以後 이란을 主敵으로 여겨왔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電擊 衝突한다면 美國은 이스라엘 便을 들게 分明하다.

이란은 只今처럼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利用해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戰略을 維持하는 게 유리하다. 美國도 이스라엘의 擴戰 意志를 肯定的으로 받아들일 可能性은 낮다. 11月 大選을 앞두고 있기 때문.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은 最大限 中東이 조용한 게 本人의 再選에 도움 된다고 判斷한다. 바이든 大統領이 이란의 이스라엘 攻擊 뒤 네타냐후 總理와 電話 通話를 하면서 “이스라엘의 反擊에 反對한다”는 메시지를 傳한 것도 擴戰을 막기 위한 意圖다.

이제 공은 이스라엘에

이란은 이미 여러 經路를 통해 이스라엘에 對한 報復 攻擊이 마무리됐다고 밝히고 있다. 擴戰, 나아가 全面戰에는 별다른 關心이 없음을 다시 한 番 내비친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다시 反擊해 온다면 亦是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 攻擊 江도 亦是 높일 可能性이 높다. 이란 專門家인 박현도 西江大 유로메나연구소 待遇敎授는 “이란은 擴戰과 全面戰을 避하고 싶어 하지만 이스라엘이 再反擊하면 이番 攻擊보다 훨씬 더 强度 높게 對應할 것으로 보인다. 이番 攻擊에 使用된 드론과 미사일은 相當數가 舊型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스라엘이 再反擊하면 新型 武器도 大擧 投入해 報復에 나설 可能性이 높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좀 더 正確히는 네타냐후 政權에 이番 事態의 結末이 달려 있음을 다시 한番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