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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事業家 變身’ 南景弼 前 京畿知事|新東亞

인터뷰

‘블록체인 事業家 變身’ 南景弼 前 京畿知事

“政治權 ‘큰 그림’ 拒絶… ‘法카’로 밥 사겠다” 〈法人카드〉

  • 배수강 記者

    bsk@donga.com

    入力 2019-04-18 15: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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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總選·補選 안 나간다’ 해도 안 믿으니 隱退 宣言

    • “‘모두의 健康’이라는 블록체인 基盤 헬스케어 會社 創業”

    • 南 죽여야 사는 ‘政治報復 굴레’ 벗어야

    • 與野는 한배 탄 競爭的 同志

    • 經濟에서 함께 ‘파이’ 키우기 實驗

    • 블록체인 工夫하니 ‘心쿵’

    南景弼(54) 前 京畿知事는 3月 29日 政界隱退를 宣言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제 젊은 時節을 穩全히 바쳤던 政治를 떠납니다. 땀 흘려 일하는 靑年 南景弼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挑戰하고자 합니다”라며 스타트업 創業 消息을 알렸다. 

    南 前 知事는 高(故) 남평우 議員의 長男으로, 33歲이던 1998年 7月 京畿 水原 八達 國會議員 補闕選擧에서 當選돼 19代까지 내리 5線(選)을 한 保守 陣營의 代表的 少壯派 政治人이다.

    改革保守 남원정 트리오

    李明博(MB) 大統領 執權 初期, ‘萬事亨通(萬事兄通)’으로 膾炙되던 MB의 親兄 이상득 議員 退陣을 要求한 ‘初再選 議員 55人의 叛亂’을 主導했고, 競技도 道知事가 된 뒤로 副知事 자리와 權限을 野黨에 내주고 ‘景氣 聯合政治(聯政)’라는 새로운 政治實驗을 펴 注目받았다. 

    鄭柄國 바른未來黨 議員, 元喜龍 濟州知事(無所屬)를 묶은 ‘남원정 트리오’라는 別稱은 只今도 改革 保守의 代名詞로 記憶된다. ‘內部 銃질’이라는 非難도 받았지만 이들의 따끔한 指導部 批判은 內部 淨化作用을 했다. 

    그런 南 前 知事가 20年 넘게 몸담은 政治판을 떠나 事業家로 돌아오겠다고 宣言한 것이다. 改革의 꿈은 現實의 障壁 앞에서 挫折한 것일까. 政界隱退 宣言을 한 날 그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이틀 뒤 그는 “막 日本에 到着했다”며 카톡 보이스톡을 걸어왔다. 목소리가 밝았다. 



    - 오랜만입니다. 

    “네. 잘 지내시죠? 週末에 韓國에 가서 여러 日程을 消化하느라 바빴어요. 이제 막 日本에 到着했는데, 여기 오니 마음이 차분해지네요.” 

    - ‘永遠한 少壯派’가 退場한다니 氣分이 싱숭생숭한데요. 


    “그러세요? 하하하.”

    “協治, 經濟 쪽에선 잘돼”

    2018년 6월 11일 경기 의정부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동아DB]

    2018年 6月 11日 京畿 議政府에서 南景弼 京畿知事 候補가 選擧 遊說를 하고 있다. [東亞DB]

    - 平素 强調하던 保守 改革과 疏通을 통한 聯合政治는 未完(未完)으로 끝나는 건가요. 

    “그걸 꿈꿨는데 (政治權이) 잘 안 해요. 남을 죽여야 내가 사는, 報復의 굴레에서 繼續 돌아가는 게 우리의 政治 現實이잖아요. 그런데 經濟 쪽을 보니까 그게 통해요.” 

    - 협치가 되던가요? 

    “내가 남을 잡아먹는 形式이 아니라 政治로 말하면 協治(協治)와 聯政(聯政) 槪念인 共有(共有), 그리고 ‘윈윈(win-win)’ 精神이 통하더라고요. 4次 産業革命의 特徵이 플랫폼, 卽 共有經濟잖아요. 一旦 내 ‘파이’를 키우면서 南道 띄워줘 ‘파이’를 함께 키우는 거죠. 그러면 내 몫도 훨씬 커지고요. 그런 걸 한番 現實化해보려고 해요. 政治에선 못 했지만 經濟에서 이뤄보려고요(웃음).” 

    南 前 知事는 지난해 6·13 全國同時地方選擧 當時 地方自治團體 行政에 블록체인 技術을 椄木해 政策 決定의 透明性을 높이겠다는 公約을 發表했다. 블록체인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이를 체인 形態로 連結하고 수많은 컴퓨터에 同時에 複製해 貯藏하는 分散型 데이터 貯藏 技術이다. 해킹이나 位·變造가 거의 不可能하다고 한다. 暗號貨幣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基盤 技術이다. 

    - 日本 도쿄대에서 블록체인技術을 硏究 中인 것으로 아는데요. 平素 이 分野에 關心이 많았나요? 

    “지난해 늦가을에 日本으로 갈 때만 해도 도쿄와 獨逸 베를린에서 6個月씩 工夫하고 다음 選擧 準備를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블록체인을 工夫하면서 스타트업을 하는 韓國 젊은이들과 國內外 글로벌 人士들과 交流해보니 생각이 바뀌더군요. ‘아, 이렇게 하면 내가 追求하려는 공유와 透明性, 安定性이 可能하겠구나’ ‘市場經濟의 持續可能性을 새로운 方法을 통해 찾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는 經濟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 뛰더군요. 그래서 政治權에서 이쪽으로 옮겨왔어요. 블록체인을 통하면 共有라는 價値, 透明性, 個人의 自由 保護라는 價値들을 實現할 수 있다고 봐요. 事實 그런 價値들이 우리 社會가 가야 할 未來 方向이기도 하고요.”

    “이미 兩極端의 政治로 갔어요”

    - 블록체인 事業 아이템은 政治나 行政과 關聯돼 있나요? 

    “그쪽은 아니고요. 早晩間 스타트業 會社를 론칭할 겁니다. 조금만 지켜봐 주세요.” 

    이와 關聯해 南 前 知事의 한 側近은 “南 前 知事의 事業 아이템은 國民 健康 增進을 위한 헬스 케어 플랫폼 事業으로 보면 된다. 이미 ‘모두의 健康’이라는 會社를 設立한 걸로 안다”고 귀띔했다. 南 前 知事는 ‘政治에서 못다 한 공유와 協治를 비즈니스 領域에서 하려고 하는가’라는 質問에 “實際로 이뤄지고 있다. 서로 파이를 키워 크게 나누자고 合意만 되면 政治와 달리 協力이 너무 잘된다”고 말했다. 

    - 政治權에 未練은 없나요. 

    “未練보다는 아쉬운 건 있죠. 妥協과 疏通에 基盤을 둔 聯政을 大韓民國 作動 原理로 삼아 서로 윈-윈 하는 政治를 해보고 싶었어요. 京畿道에서 작지만 (聯政) 實驗을 했고, 折半의 成功을 했기 때문에 이제 이 價値를 다른 분들이 實現해줬으면 해요.” 

    - 韓國처럼 權力을 獨占하는 大統領制下에서는 오히려 聯政이 必要해 보입니다. 與野는 ‘國政 발목잡기’ ‘積弊淸算은 政治報復’이라며 서로를 攻擊합니다. 告訴告發이 亂舞합니다. 

    “맞아요. 政治權에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與野(與野)는 敵이 아니라 大韓民國이란 배를 함께 탄 競爭的 同志 關係라는 겁니다. 只今 政治權은 서로를 죽이려고 하는데 그러면 안 돼요. 保守陣營度 마찬가지예요. 작은 差異는 접어두고 크게 連帶해 서로 윈-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안돼요. 아쉽죠. 死生決斷式의 敵對的 政治 現實에선 제3지대라든지 聯政, 協治 이런 게 안 되거든요. 이미 兩極端의 政治로 갔어요. 그런 點에서 보면 文在寅 政府가 戀情과 協治를 할 수 있는 宏壯히 좋은 狀況에서 始作했는데 結局은….”

    큰 그림, 빅 텐트

    2018년 8월 10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남경필 전 경기지사. [남경필 전 경기지사 페이스북]

    2018年 8月 10日 非公開 結婚式을 올린 南景弼 前 京畿知事. [남경필 前 京畿知事 페이스북]

    - 戀情과 協治, 協力的이고 生産的인 政治 文化는 遙遠한 걸까요. 

    “저는 다음 大統領까지는 안 된다고 봐요. 그건 차차기 大統領이 되는 사람이 새로운 政治를 통해 이러한 劇團의 政治, 反復되는 報復政治를 끊어줘야죠. 그런 때면 可能할 거예요.” 

    - 來年 4月에 總選이 있는데다, 李在明 京畿知事가 親兄 强制入院 試圖 等으로 起訴(職權濫用·公職選擧法 違反)돼 裁判을 받고 있습니다. 最終 宣告 結果에 따라 補闕選擧를 치를 수도 있는데, 總選과 地方選擧 關聯 提案이나 言質을 받았을 거 같은데요. 

    “事實 제가 (政界隱退 宣言) 마음먹게 된 큰 理由입니다. 李在明 京畿知事 裁判 結果가 쉽지 않을 거 같다며 政治權 여기저기에서 제게 ‘큰 그림을 그리자’ ‘빅 텐트를 만들자’는 얘기를 해요.” 

    - 그래서요? 

    “몇 분이 連絡을 주셨기에 ‘나는 안 합니다’라고 했는데, 그런데 잘 안 믿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아, 내가 빨리 決定을 안 내리면 混線이 오겠구나’ ‘나를 (次期 選擧에서 候補) 名單에서 除外시키려면 (政界隱退 消息을) 알려야겠다’는 마음에 公開的으로 알렸어요.” 

    - 갖은 名分을 대면서 ‘한자리’ 하려는 政治人들을 보다가 5線에 道伯(道伯)을 한 50代 初盤 政治人의 政界隱退 消息은 生疏하네요. 

    “周邊 분들도 다들 좋아하시네요. 만나는 사람마다 人事하면서 ‘잘하셨어요’라고 해요. 그런데 꼭 뒤에 붙이는 말이 뭔지 아세요? ‘그래도 다시 (政治權으로) 오셔야죠’(웃음).” 

    - 戀情과 협치가 可能하면 ‘컴백’할 수도…. 

    “아뇨. 只今은 經濟 工夫를 해야죠. 아, 이 事業이 얼마나 어려운데요. 早晩間 事業家로 ‘컴백’할게요. 準備도 많이 했으니 올해 가기 前에 可視的 成果를 내면 來年에는 會社 法人카드로 밥 살 수 있을 겁니다. ‘法카’로 밥 살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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