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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區民當’ 黨員이라는 覺悟로 신경제 名品都市 만들겠다”|신동아

“영등포 ‘區民當’ 黨員이라는 覺悟로 신경제 名品都市 만들겠다”

최호권 영등포區廳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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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記者

    kjy@donga.com

    入力 2023-05-03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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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科學特區 指定은 ‘第2 漢江의 奇跡’ 첫걸음”

    • 77件에 達하는 ‘都市 整備事業 百貨店’에 拍車

    • 다양한 行政 經驗으로 地域 問題 解決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오직 구민만 바라보는 ‘구민당’ 당원이라는 각오로 영등포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윤 기자]

    최호권 영등포區廳長은 “오직 區民만 바라보는 ‘區民當’ 黨員이라는 覺悟로 永登浦區 發展을 위해 最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윤 記者]

    서울市에서 가장 活潑하게 整備 事業을 進行하는 地域으로 영등포구를 빼놓을 수 없다. 영등포구는 國會와 여러 金融機關이 자리한 汝矣島를 빼놓고는 落後된 地域이라는 印象이 剛했지만 다채로운 整備 事業을 통해 住居와 文化와 綠地가 어우러진 都市로 變貌할 채비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의 새로운 變身을 陣頭指揮하는 이는 지난해 7月 就任한 최호권 영등포區廳長이다.

    崔 區廳長은 1962年 慶南 昌原 胎生으로 서울대 食品工學科를 卒業하고 1990年 第34回 行政考試에 合格한 後 1992年 서울市 영등포區廳에서 文化公報室長으로 公職의 첫발을 내디뎠다. 以後 서울市 市長室 政策祕書官, 大統領室 行政自治祕書官室 行政官, 國家科學技術委員會 企劃管理官, 外交部 駐印度韓國大使館 總領事, 科學技術情報通信部 國立果川科學館長 職務代理 等 다양한 行政 經驗을 쌓았다.

    그래서일까. 그는 以前까지 영등포구를 거쳐 간 政治人 出身 區廳長과는 다르게 말보다는 行動으로 區民에 對한 각별한 關心과 愛情을 보여준다는 評을 듣는다. 區民들의 苦衷을 듣기 위해 구석구석까지 발품을 파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서다. “公務員은 政治人의 눈치를 보지 말고 區民을 爲해 奉仕하는 일꾼이 돼야 한다”는 所信을 實踐하는 그를 따사로운 봄날 午後 만났다.

    “나는 地方自治主義者”

    지난해 區廳長으로 就任했다. 當時 所感이 어땠나.

    “영등포구는 第2의 故鄕이다. 1992年 영등포區廳에서 公職生活을 始作하고 子息들도 다 영등포에서 키웠다. 30年 만에 區廳長이 돼서 다시 돌아오니 말 그대로 ‘感慨無量’했다.”

    지난 9個月餘 동안 느낀 點이 많을 것 같다.

    “첫 番째는 職員들의 氣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職員들이 주눅들어 있다는 느낌을 가끔 받는다. 公務員은 公益의 代辯者로서 區民만 바라보며 業務를 遂行하면 그것으로 充分하다. 그래서 職員들에게 ‘내가 防牌가 되어 줄 테니 區民에 對한 奉仕者로 堂堂하게 法과 原則, 所信을 지키며 공정하게 業務를 處理하기를 바란다’고 여러 次例 强調했다. 두 番째는 區民의 生命과 財産 保護 같은 基本에 忠實한 것이 가장 重要하다는 點을 다시 한 番 確認했다. 就任 以後 9個月 동안 아파트 火災를 비롯해 115年 만의 集中 豪雨 等 크고 작은 事件과 事故를 經驗했다. 區民에 對한 無限責任이 있는 사람으로서 미리미리 準備하고 챙기겠다. 住民과의 疏通이 重要하다는 것도 느꼈다. 正말 解決이 不可能한 民願도 한 時間 程度 얘기를 들어드리면 住民들께서 다 理解하신다. 住民들의 表情을 그대로 보면서 對話할 수 있다는 것은 自治團體만이 누릴 수 있는 特權이 아닌가 싶다. ”



    ‘地方自治의 꿈’이라는 冊을 냈다. 地方自治를 强調하는 特別한 理由가 있나.

    “나는 ‘地方自治主義者’다. ‘地方自治의 힘’을 믿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先進國이 되기 위해서는 地方自治의 成功이 必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行政考試 合格 以後 勤務地를 定할 때 中央部處 代身 서울市를 選擇했다. 住民이 아닌 中央政治를 바라보는 地方政治는 옳지 않다. 올바른 地方自治를 위해 團體長은 善心性 短期 政策 代身 長期 未來비전 提示와 推進에 힘써야 한다. 選擧를 의식하기보다 未來를 위한 投資에 더 神經 쓰고, 社會的 弱者를 保護하며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한다.”

    서울市, 大統領室, 外交部 等 多樣한 公職 經驗이 區廳長職을 遂行하는 데 도움이 되나.

    “1990年 行政考試 合格 때부터 30年 동안 高等學校 恩師님이 말씀해 주신 ‘이름 없이, 正直하고, 청렴하게’라는 座右銘을 늘 되새기며 公職을 遂行했다. 영등포區廳과 서울市廳에서 地方自治를 배웠고, 靑瓦臺에서 國政을, 國家科學技術委員會에서 科學의 重要性을, 外交部에서 國際 感覺을 經驗하며 地方自治에 對한 깊이를 더할 수 있었다. 政府 政策은 中央에서 廣域으로, 廣域에서 基礎로 내려올 수밖에 없는 構造다. 그래서 團體長은 여러 가지 問題를 解決할 수 있는 能力을 갖춰야 하며, 地域 發展을 위해 長期 비전을 提示하고 이를 實行시킬 能力도 갖춰야 한다. 이런 理由로 그동안 쌓은 다양한 實務 經驗과 다져온 人的 네트워크는 舊正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資産이 됐다. 지난해 集中 豪雨 當時에도 行政 經驗 德分에 迅速히 對處할 수 있었다. 單 한 名의 人命 被害도 없었고, 中央政府와 서울市, 隣近 自治團體의 積極的인 協力을 이끌어 내 復舊도 순조로웠다. 7年 동안 解決하지 못한, 新吉뉴타운을 지나는 버스 路線 新設과 같은 地域 宿願 事業 解決에도 큰 도움이 됐다. 特히 이명박 서울市長 밑에서 祕書室 政策祕書官으로 經驗한 서울市 市內버스 改編 事業을 통해, 꼭 必要한 事業이라면 아무리 리스크가 크더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커다란 敎訓을 얻었다. 그때 서울市街 果敢히 버스中央差路를 만들고 換乘 시스템을 導入한 德에 20餘 年이 지난 只今도 많은 市民이 큰 不便 없이 버스를 利用한다.”

    獨박 看病 解消부터 科學人材 養成까지

    所謂 ‘獨박 看病, 獨박 療養’으로 불리는 問題를 合理的으로 解決하고 있다고 들었다.

    “高齡化와 더불어 날로 深刻해지는 癡呆 어르신 等에 對한 돌봄 問題를 自願奉仕라는 方法으로 解決하고자 ‘療養 保護 家族 休息制’라는 示範事業을 始作했다. 2人 1兆 自願奉仕者가 一定 時間 療養 保護 對象者를 家族 代身 돌봐주고 돌봄 家族에게 休息을 提供하는 것이다. 示範 運營을 통해 療養 돌봄 死角地帶 解消에 寄與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 一定 期間이 지난 後 評價를 통해 成果가 立證되면 中央政府와 서울市에 提案해 全國的으로 擴散할 수 있도록 할 方針이다.”

    第2世宗文化會館 建立 推進 過程에서 對象地價 바뀌었다. 理由가 뭔가.

    “새로운 問題가 아닌 元來 갖고 있던 問題 탓이다. 애初에 文來洞 敷地에 建立하는 건 法的으로 不可能했다. 當初 第2世宗文化會館은 영등포구가 土地를 無償으로 提供하고 서울市가 建立과 運營을 맡는 것을 前提로 했다. 그러나 公有財産法上 無償使用은 最長 5年間 可能하다. 以後 5年마다 再審査를 받아야 한다. 2020年 永登浦區議會에서도 與野를 莫論하고 法的으로 半永久 無償使用이 不可함을 指摘했으나 結局 事業이 强行됐다. 以後 2022年 第1回 서울市 公有財産審議會와 서울市議會 第305回 行政自治委員會에서 같은 理由로 制動을 건 것이 建立 對象地 邊境의 가장 큰 理由다. 遲遲不進한 事業 推進이나 區民을 對象으로 하는 說明會나 公聽會가 한 次例도 없었던 것도 問題다. 그래서 많은 區民이 區維持 無償 提供 與否를 잘 알지 못했다. 移轉 建立 對象地인 文來洞 敷地는 面積도 世宗文化會館의 4分의 1에 不過해 名聲에 걸맞은 建築이 不可하다. 駐車場도 336面으로 世宗文化會館(1260面)의 4分의 1 水準이다. 더구나 區維持를 無償으로 提供하지만 區民에 對한 確定된 惠澤이 없다. 양평동에 公共複合 施設을 建立할 때 구는 市有地 520餘 坪을 土地交換 方式으로 有償 取得했는데 文來洞 敷地 4000餘 坪을 時에 無償으로 提供하는 것은 衡平에도 맞지 않는다. 結局 第2世宗文化會館 建立 敷地는 政治的 이슈가 아닌 法的 要件을 비롯한 여러 理由로 문래동에서 汝矣島公園으로 變更됐다.”

    그러면 文來洞 敷地는 어떻게 活用할 計劃인가.

    “第2世宗文化會館 못지않은 舊笠 複合 文化施設을 建立해 文來藝術創作村의 젊은 藝術家들이 걱정 없이 作品 活動을 하고, 地域 文化 藝術人들이 脈을 이어갈 터전을 提供하겠다. 또한 영등포文化院을 文來洞 舊笠 複合 文化施設로 옮기겠다. 영등포文化院이 있던 영등포公園에는 追加로 綠地를 造成하고 地下에는 駐車場을 만들어 住民들의 便宜를 더하겠다. 그렇게 되면 영등포文化院 文化學校 利用者도 現在의 3倍에 達하는 5萬名 以上으로 늘어나 文來洞 隣近 商圈이 活性化할 것으로 期待한다. 2019年 文來洞 第2世宗文化會館 建立 計劃 發表 때와 달리 이番에는 住民說明會나 公聽會를 열어 다양한 意見을 듣고 速度感 있게 事業을 推進할 計劃이다.”

    영등포구를 科學敎育 특별구로 만들겠다고 公約했다. 特別한 理由가 있나.

    “4次 産業革命 時代, 良質의 일자리는 大部分 4次 産業革命 關聯 分野에서 나온다. 많은 企業이 디지털 力量을 갖춘 科學 人力을 願하지만 많지가 않다. 只今이라도 서둘러 科學 人材를 養成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科學과 數學에 興味와 好奇心을 갖게 하는 것이 重要하다. 이를 爲해 서울特別市敎育廳과 ‘科學敎育특별구 造成을 위한 業務協約’을 맺었다. 永登浦 未來敎育財團도 下半期에 出帆하고, 西南圈 서울市立科學館과 幼兒科學 놀이터인 서울上商나라를 誘致해 科學敎育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그래서 優秀 學群을 찾아 영등포를 떠나는 現象을 막고, 漢江의 奇跡을 이끈 영등포구의 位相을 되찾겠다.”

    ‘하나의 永登浦’로 합쳐질 機會 잡아

    永登浦區 곳곳에서 整備 事業이 活潑하게 進行되고 있다. 舊 次元의 支援 方案은 뭔가.

    “영등포구는 다른 自治區에 비해 都市整備 事業이 늦은 便이다. 現在 77個의 다양한 事業이 推進되고 있어 ‘都市整備 事業의 百貨店’으로 불릴 程度다. 速度感 있는 事業 支援으로 區民들의 利益을 더하겠다. 住民들에게 事業을 알리고 제대로 된 情報를 提供하기 爲해 新吉5洞住民센터에 現場 相談센터를 만들었다. 退職 公務員과 서울市 코디네이터가 常住하며 出張 相談도 進行한다. 都市를 整備하며 綠地 擴充과 超高齡社會 對備도 竝行하겠다. 영등포구는 山이 없어 綠地가 不足하다. 代案으로 建物과 建物 사이, 아파트 團地와 但只 사이 띠 綠地를 連結해 둘레길 같은 公園을 만들 計劃이다.”

    都心鐵道 地下化 念願이 큰 걸로 안다. 舊 次元에서 어떤 準備를 하고 있나.

    “京釜線 鐵道는 120年 동안 鐵의 帳幕처럼 영등포구를 둘로 갈라놓았지만 最近 ‘하나의 永登浦’로 합쳐질 絶好의 機會가 왔다. 지난해 10月 元喜龍 國土部 長官을 만나 口號가 아닌 實行力 있는 地下化를 위해 ‘特別法’ 制定을 建議했다. 國土部는 今年 大統領 業務報告에 6月까지 特別法을 發議하고 下半期 綜合計劃 樹立, 2024年 路線別 事業化 檢討 等 後續 節次를 할 것이라고 發表했다. 영등포驛 一帶는 當初 整備廠이 있던 자리로, 鐵道 路線이 많고 鐵길의 幅이 넓어 다양한 試圖가 可能하다. 綠地 擴充은 勿論 靑年을 위한 創業센터, 文化施設 等 想像力이 곧 現實이 될 수 있다. 청계천 開發 經驗을 살려 영등포구가 다시 西南圈의 中心으로 跳躍하도록 밑그림을 그리겠다.”

    永登浦區 하면 경인로便 工場들을 먼저 떠올리는 이가 많다. 이를 改善할 腹案이 있나.

    “文來洞 金屬 工場은 現在 都心 産業으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保存하고 育成해야 하는 뿌리産業의 中心이다. 現在도 1300餘 業體에서 수많은 製品을 만들고 있다. 短期的으로는 産業部와 協力해 IT 技術을 椄木한 機械 加工 技術의 디지털化, 精密化, 高度化를 支援해 附加價値를 높이겠다. 長期的으로는 中小벤처企業部와 協力해 서울市 境界 地域이나 首都圈 外郭 産業團地 移轉을 推進하는 等 製造業 生態系를 補塡하겠다. 그리고 人工知能(AI), 事物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봇, 메타버스와 같은 4次 産業 關聯業體를 誘致해 汝矣島 부럽지 않은 일자리가 豐富한 都市로 만들겠다.”

    最近 봄꽃祝祭期間에 ‘2023 K-푸드 大韓民國 醱酵文化大戰’李 汝矣島 漢江둔치에서 열렸다. 영등포구에 어떤 시너지 效果가 있었나.

    “많은 사람이 傳統 醱酵食品을 먹고 즐기며 體驗할 수 있는 意味 있는 行事다. 영등포 汝矣島 봄꽃祝祭와 같이 開催해 한자리에서 꽃도 보고 傳統 飮食도 즐길 수 있다. 그 德分에 영등포구의 이미지가 더 좋아지고 行事場을 찾은 이들은 各自의 콘텐츠를 더욱 豐盛하게 만드는 시너지 效果를 얻을 수 있었다. 나 亦是 김치와 젓갈을 좋아해 다양하게 場을 봤다(웃음). 持續的 協力으로 每年 行事가 열리길 바란다.”

    區廳長으로서 꿈꾸는 영등포구의 未來 靑寫眞과 抱負가 궁금하다.

    “일자리·住居·文化·綠地가 어우러진 西南圈 신경제 名品都市이다. 바야흐로 영등포구의 位相을 새로 定立할 好機를 맞아 未來 씨앗을 뿌리는 區廳長이 되겠다. 비록 黨籍을 갖고 있지만 區廳長職을 遂行하는 데는 與黨도 野黨도 아닌 오직 區民만 바라보는 ‘區民當’ 黨員이라는 覺悟로 영등포구의 發展을 위해 最善을 다하겠다.”



    김지영 기자

    김지영 記者

    放送, 映畫, 演劇, 뮤지컬 等 大衆文化를 좋아하며 人物 인터뷰(INTER+VIEW)를 즐깁니다. 요즘은 팬덤 文化와 不動産, 流通 分野에도 특별한 關心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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