滅種危機 野生生物 1級 ‘稀貴새’ 位置追跡基로 生態 特性 첫 確認
中國서 가을 滯留-필리핀서 越冬, 繁殖 爲해 24日間 3573km 飛行
2年 만에 白翎島 復歸 直後 繁殖
2019年 6月 位置追跡發信機를 附着한 어린 노랑부리白鷺(왼쪽). 필리핀에서 2年을 보낸 이 새는 지난달 15日 自身이 태어난 白翎島로 다시 돌아와 어미 새가 된 모습(오른쪽)李 捕捉됐다. 國立生物資源館 提供
그間 알려지지 않았던 滅種危機 野生生物 1級 노랑부리白鷺의 生態 特性이 처음 確認됐다. 國內 硏究陣이 位置追跡發信機를 달아 날려 보낸 어린 白鷺가 2年 만에 韓半島로 돌아와 어미새가 되어 알을 낳은 것이다.
環境部 所屬 國立生物資源官은 2019年 6月 西海 白翎島에서 位置追跡發信機를 附着한 새끼 노랑부리白鷺가 2年 만인 지난달 15日 白翎島로 다시 돌아왔다고 12日 밝혔다. 노랑부리白鷺는 全 世界的으로 3000餘 마리만 남아 있는 稀貴새다. 白翎島와 같은 韓半島 西海岸 섬에서 繁殖하고, 필리핀 等에서 겨울을 보내는 여름 철새 程度로만 알려져 있다. 移動 經路나 年齡別 特性 等은 그間 알려진 바가 없었다.
移動 經路를 確認한 結果, 어린 노랑부리白鷺는 2年 前 7月 白翎島를 떠나 西海岸을 따라 北上해 中國 랴오닝(遼寧)省 좡허(莊河)市에서 約 두 달間 머물렀다. 그곳에서 가을을 보낸 뒤 南쪽으로 긴 旅程을 始作했다. 11日間 3717km를 날아간 노랑부리白鷺는 필리핀 南部 민다나오섬 히나투안 地域에 到着했다. 노랑부리白鷺는 그곳에서 約 18個月을 보낸 뒤 올 5月 다시 길을 떠났다. 이番에는 24日間 臺灣과 中國 산둥(山東)半島를 지나는 經路로 3573km를 날아 白翎島로 돌아왔다. 自身이 태어난 곳으로 2年 만에 돌아온 것이다. 노랑부리白鷺는 到着 直後 둥지를 짓고 알을 낳았다.
白翎島에서 노랑부리白鷺의 位置가 確認되자 硏究陣은 지난달 25日 現場을 찾았다. 2年 만에 어미새가 된 노랑부리白鷺는 4個의 알을 품고 있었다. 허위행 國立生物資源館 硏究官은 “필리핀에서는 노랑부리白鷺들이 産卵을 하지 않는다”며 “이番 硏究로 노랑부리白鷺는 태어난 지 2年이 지나면 繁殖을 하고 自身이 태어난 繁殖地로 다시 돌아와 産卵을 한다는 事實이 確認된 것”이라고 說明했다. 國立生物資源館 側은 노랑부리白鷺의 移動 特性과 經路가 確認된 만큼, 追後 이들의 繁殖地와 越冬池 保全에 對한 硏究를 進行할 計劃이다.
강은지 記者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