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種 코로나바이러스는 呼吸器를 통해 感染된다. 누구나 누구에게 옮길 수 있고, 누구나 누구로부터 옮을 수 있다. 可能性이 낮을 뿐이지 感染 確率이 0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다 보니 不安할 수밖에 없다. 間或 不安이 憂鬱感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不安을 堪當할 수 있는 동안에는 憂鬱感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繼續될지 모른다는 不確實性이 더해져 더는 不安을 堪當할 수 없는 瞬間 憂鬱感이 밀려온다. 

社會的 距離 두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자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보니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다. 사는 것이 재미없다. 심심하고 지루한 感情이 累積되다 보면 欲求 不滿이 생기고, 欲求 不滿 狀態가 持續되다 보면 憂鬱感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프라인 모임에 對한 渴症

사람은 누구나 自身에게 잘 맞는 스트레스 解消法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他人을 만나 재미있게 얘기하고 신나게 노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던 사람은 社會的 距離 두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풀 수 없게 됐다. 否定的인 생각이 떠오를 때 억지로 그 생각을 안 하려 들다 보면 그 생각이 더 많이 나게 된다. 걱정될 때 억지로 그 걱정을 억누르려 하다 보면 걱정이 더해진다. 이럴 때 뭔가를 하면 저절로 否定的인 생각이나 걱정을 덜 수 있다. 그런데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보니 더 생각하게 되고, 더 걱정하게 된다. 

타고나길 內省的인 사람도 있고, 外向的인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혼자 있을 때가 第一 便하다. 어쩔 수 없이 出勤해 他人들을 만날 뿐이다. 이런 사람은 社會的 距離 두기가 別로 不便하지 않다. 反對로 어떤 사람은 每日 모임이 있어야 한다. 親舊들 모임이든, 同窓會든, 會食 자리든 他人을 每日 만나야 즐겁다. 이런 사람은 他人을 만나지 못하는 것만으로도 憂鬱해진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疏通과 電話通話로는 充足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타고나길 積極的인 사람이 있다. 흔히 外向的이면 積極的이고, 內省的이면 消極的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實狀은 그렇지 않다. 外向性/內向性과 積極的/消極的은 別個의 變數다. 外向的이지만 消極的인 사람은 말로는 못하는 것이 없다. 하지만 막상 함께 일을 해보면 혼자 제대로 해내는 일이 別로 없다. 內省的이지만 積極的인 사람은 겉으로 볼 때는 얌전하다. 하지만 繼續 뭔가를 해야 한다. 집에 가만히 있질 못한다. 혼자 다닐지언정 演劇이나 映畫, 뮤지컬을 보고, 쇼핑을 하며, 旅行도 가야 한다. 타고나길 積極的인 사람은 억지로 집에 틀어박혀 있다 보면 짜증이 나고 憂鬱해진다. 



요즘 마스크를 繼續 쓰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하는 것이 답답해 견디기 힘들다는 사람이 적잖다. 강박증 患者나 健康念慮症 患者는 大部分 코로나19 事態가 있기 前부터 손을 자주 씻고 衛生에도 적잖이 神經 썼다. 이런 사람들은 코로나19 事態가 힘들지 않다. 平素에 하던 대로 하면 된다. 過去에는 지나치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只今은 오히려 模範的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反對로 平素 부주의한 사람은 마스크 着用을 자주 깜빡한다. 손 씻는 것도 자주 빼먹는다. 그러다 보니 指摘을 받는다. 指摘을 받으면 火가 난다. 코로나19街 원망스럽다.

依存的인 사람 vs 獨立的인 사람

平素 依存的인 사람도 힘들다. 뭔가 問題가 생기면 同僚나 親舊에게 付託해 解決해왔다. 그런데 只今은 付託해도 와줄 사람이 없다. 모든 것을 혼자 解決해야 해 너무 火가 난다. 그러다 보니 家族에게 더욱 依存하게 된다. 집에서도 繼續 뭔가를 付託한다. 들어주다 지친 家族이 付託을 들어주지 않으면 傷處받는다. 依存的인 사람은 自身이 付託해 누군가 뭔가를 해주면 그것에 相應하는 뭔가를 本人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意味에서 身世를 갚는 것이다. 相對方도 依存的이라면 相互依存的인 關係가 形成된다. 하지만 相對方이 獨立的이라면 依存的인 사람으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받고 싶지 않다. 나중에 어떤 付託이라도 拒絶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獨立的인 사람이 第一 願하는 바는 自身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 獨立的인 사람은 프라이버시가 保障돼야 한다. 누군가 걱정돼 한마디 해도 自身의 心理的 空間을 侵犯당한 것 같아 짜증이 난다. 獨立的인 사람이 願하는 바는 自身에게 뭔가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自身을 내버려두는 것이다. 

社會的 距離 두기 때문에 家族끼리 보내는 時間이 길어지고 있다. 依存的인 家族 構成員은 自身을 放任하는 獨立的인 家族 構成員 때문에 傷處받는다. 獨立的인 家族 構成員은 自身을 귀찮게 하는 依存的인 家族 構成員 때문에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 

앞에서 列擧한 心理的 要素에 輸入 減少 같은 經濟的 要因까지 더해지면 ‘코로나 블루’가 더욱 깊이, 오래 가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는 코로나 블루로부터 脫出할 수 있을까.

正常의 基準을 바꾸자

사람은 누구나 自身은 正常(正常)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내가 살아가는 方式이 當然하고, 내가 살아가는 方式대로 살아야 제대로 사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나와 다른 方式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만나면 나와 비슷한 方式으로 말하고 行動하게끔 만들고자 한다. 코로나19 事態로 他人을 만나지 못해 답답한 사람은 남들도 다 답답해할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社會的 距離 두기로 會食이나 모임이 없어져 오히려 便하다는 사람도 적잖다. 過去에는 억지로 會食이나 모임에 參席해야 했는데 그럴 必要가 없어 便하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답답해하는 것은 아니다. 답답해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他人들과 북적대는 것이 當然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社會的 距離 두기 때문에 아무도 만나지 못하는 只今 狀況에 火가 난다. 하지만 그것이 누구에게나 當然하지는 않다는 事實을 받아들인다면 이내 適應하게 된다.

意味를 附與하자

英語를 工夫해야지, 公務員試驗을 準備해야지, 資格證을 따야지 하면서도 정작 우리는 하지 못한다. 他人들과 어울리다 보니까 그렇다. 工夫하고 뭔가에 集中하기 위해서는 어느 程度 스스로를 監獄에 가둘 必要가 있다. 社會的 距離 두기는 어떤 意味에서 自家隔離다. 어쩌면 社會的 距離 두기에 依한 自家隔離는 妨害받지 않고 뭔가를 成就할 수 있는 좋은 機會가 될 수 있다. 그동안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每番 失敗한 일이 있다면 只今 바로 試圖해보자. 그동안 술을 끊어야지 하면서도 親舊들을 만나느라 끊지 못했다면 이番 機會에 해보자.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다. 親舊 만나기를 즐기고 먹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은 外食 때문에 살을 빼지 못했을 것이다. 이番 機會에 다이어트에 成功해보자. 돈을 모아 꼭 사고 싶은 物件이 있어도 社會生活을 하다 보면 品位 維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돈을 쓸 수밖에 없다. 親舊를 만나지 않고 밖에 나가지 않으면 돈이 굳게 마련이다. 이番에는 돈을 모아 사고 싶었던 物件을 꼭 사보자.

不安해도 괜찮아

不安한 데는 다 理由가 있다. 感染病 앞에서는 아무리 操心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 오늘 내가 코로나19에 感染될 確率이 이 程度니까 딱 이만큼만 神經 써야지 하는 式의 理性的 接近으로는 個人 防疫이 되지 않는다. 두려움, 不安, 恐怖 같은 感情이 우리를 움직이는 것이다. 集團防疫이 必要하다는 理性的 判斷 下에 全 國民이 社會的 距離 두기를 實踐하는 것이 아니다. 不安, 恐怖, 두려움 때문에 全 國民이 社會的 距離 두기를 持續하는 것이다. 

不安하고 怯이 나니 外出을 안 하는 것이 當然하다. 不安하기 때문에 손을 더 자주 씻다 보니 感染도 덜 된다. 不安은 나쁘지 않다. 不安에 對해 너무 不安해하지 않으면 된다. 不安하다는 것은 나 스스로 操心하고 있다는 意味다. 不安하지 않으면 操心하지 않는다. 다만 내 不安을 他人에게 轉嫁하지만 않으면 된다. 危險에 對해 얼마나 銳敏한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내가 높은 水準의 衛生을 維持하는 것은 全혀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他人에게도 내 基準을 强要하지는 말자. 아무리 내가 야단치고, 잔소리해도 相對方은 바뀌지 않는다. 야단치고, 잔소리하고, 叱責하는 代身 차라리 그 사람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묻혀 와도 安全할 만큼 充分히 距離를 確保하고 멀리하자.

家族과도 距離를 維持하자

社會的 距離 두기 때문에 아무래도 家族과 있는 時間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夫婦 葛藤이 더 많아지기도 한다. 男便이 在宅勤務를 한다. 男便이 집에 있으니 아내는 아무래도 이런저런 집안일을 도와달라고 付託하게 된다. 아내 立場에서는 하루 세끼 밥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집안일이 늘어났으니 그만큼 도움을 받고 싶다. 하지만 男便 立場에서는 아내가 業務를 妨害하는 것 같다. 맞벌이인 아내가 在宅勤務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男便은 아내가 하루 終日 집에 있으니 淸掃든, 整理든, 料理든 平素와 다르기를 期待한다. 하지만 아내 立場에서는 집에는 있지만 하루 終日 會社 일을 하기는 매한가지다. 男便이건 아내건 그 時間은 집에 없던 時間이다. 相對方 없이 해오던 일이다. 그냥 없는 샘 치자. 勿論 도와준다면 고맙다. 

아이가 學校에 안 가고 집에 있으면 父母 立場에서는 아무래도 자꾸 쳐다보게 된다. 그런데 아이는 終日 스마트폰을 들고 있고 게임만 한다. 工夫를 안 하는 아이를 볼 때면 너무 속이 탄다. 父母는 學校에 가야 하는 時期에 집에 있는 것이니 學校 다닐 때처럼 工夫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 立場에서는 放學이 줄어들기 때문에 只今 놀지 못하면 나중에 놀 수가 없다. 스마트폰이나 게임의 境遇 할 수 있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特히 아이들의 自制力은 制限돼 있다. 그냥 못 본 척 距離를 두자. 아이를 너무 야단치면 밖으로 나가 感染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