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月 3日(現地時間) 三星電子는 獨逸 베를린에서 野心作 ‘갤럭시 노트4’와 스마트워치 ‘기어S’를 선보였다. 갤럭시S 시리즈보다 畵面이 큰 노트 시리즈는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市場을 開拓한 三星電子 모바일事業部의 가장 創造的이면서도 成功的인 製品으로 손꼽힌다. 어찌 보면 臺(大)畵面 ‘아이폰6’를 豫告한 애플에 對한 先制攻擊이기도 했다. 이날 함께 發表한 ‘갤럭시 노트 엣지’에 對한 關心은 豫想을 뛰어넘는 水準이었다. 以前까지 눈여겨보지 않았던 스마트폰 옆面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革新이 눈길을 끌었다.

豫想대로 애플은 9月 9日 本據地인 美國캘리포니아 州 쿠퍼티노에서 以前보다 畵面이 커진 아이폰6와 ‘애플워치’를 發表했다. 아이폰6는 旣存 4인치라는 좁은 틀을 벗고 4.7인치와 5.5인치로 畵面을 키워 달라진 消費 패턴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 創業者인 故(故)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면 想像하기 힘든 變化였다.

世界 IT(情報技術) 産業의 흐름을 兩分한 두 會社가 내놓은 商品은 模樣도 엇비슷하고 크기까지 닮았다. 氣勢 좋게 맞붙은 듯한 이 형국은 두 IT 英雄의 後繼者를 自處한 李在鎔 三星電子 副會長과 팀 쿡 애플 最高經營者(CEO)의 첫 番째 日戰이기도 하다.

코너에 몰린 三星과 애플?

世界 스마트폰 市場 占有率 1位 三星電子의 狀況은 그리 좋은 便이 아니다. 안드로이드 陣營의 最優秀 學生으로 불리는 三星電子의 苦悶은 부쩍 熾烈해진 競爭 環境. 過去 先頭業體와 一定 程度 水準 車를 보였던 中位圈 業體들의 復活이 根本的인 理由다. 노키아, LG電子, 소니, HTC 等의 新製品 水準이 向上되고 스마트폰 革新이 停滯되면서 消費者의 高價製品 消費 欲求가 줄었다. 여기에 中國 스마트폰 製造業體들의 負傷이 겹치면서 三星電子가 오히려 쫓기는 處地가 된 셈이다. 最近 三星電子의 時價總額 200兆 원이 무너진 背景이다.



애플이 處한 狀況도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속내는 크게 다르다. 革新을 잃은 애플 亦是 쫓기는 處地인 것은 분명해졌다. 무엇보다 한동안 애플 對抗馬로 불리던 안드로이드 運營體制(OS)의 占有率이 80%에 肉薄하며 애플의 iOS를 壓倒하고 있다는 點이 神經 쓰인다. 그러나 애플의 時價總額은 올해 秒보다 30% 以上 올라 640兆 원을 넘어섰다.

두 會社의 根本的인 差異는 플랫폼으로 使用하는 OS를 갖고 있는지 與否다. 애플은 iOS를 筆頭로 個人用 컴퓨터(PC)에 使用하는 脈OS, 콘텐츠 플랫폼인 아이튠즈와 앱스토어까지 뿌리가 같은 同一 플랫폼을 活用하고 있다. 스마트폰 하드웨어에서 收益이 줄더라도 壓倒的인 소프트웨어 마진率로 企業 價値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三星電子와 애플의 最新 兵器 性能을 比較해보면 狀況은 한層 明確해진다. 10月 初 出市되는 갤럭시 노트4의 스펙은 바둑으로 치면 最强手의 連續이다. 디스플레이 解像度는 QHD 水準(2560×1440)으로 아이폰6의 풀HD(1920×1080)보다 30% 以上 鮮明하다. 카메라 畫素는 1600萬 畫素로 2倍 以上, 메모리 容量은 3GB로 3倍에 達한다. 같은 價格에 엇비슷한 크기의 패블릿을 願하는 消費者라면 갤럭시 노트4를 選擇하라는 無言의 抗辯이다.

갤럭시 노트 엣지는 한걸음 더 나아갔다. 側面 디스플레이는 이제까지 한 番도 試圖된 적 없는 實驗的인 機能이다. 普通 畵面 아래쪽에 있는 스마트폰의 基本 機能 아이콘을 오른쪽 側面 디스플레이로 몰아 配置할 수 있어 畵面이 더 넓어지고, 또 側面 畵面만 켜는 것이 可能해 배터리도 아낄 수 있는 等 長點이 無窮無盡하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實驗的인 冒險을 할 수 있는 背景에는 完璧에 가까운 하드웨어 플랫폼 戰略이 자리한다. 널리 알려진 대로 半導體와 部品은 勿論, 패션 장구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든 要素를 自體 生産할 수 있다는 게 三星電子의 長點이다. 갤럭시 노트4를 성공시키기 위해 30個가 넘는 多種多樣한 크기의 스마트 製品을 出市한 것도 그 德分이다.

如前한 애플의 플랫폼 戰略

一部 專門家는 4.7인치와 5.5인치로 畵面을 키운 아이폰6를 놓고 ‘三星 따라 하기’라고 貶毁하기도 한다. 前作 아이폰5까지도 4인치를 固執했던 애플이 三星電子가 키워놓은 패블릿市場에 슬그머니 뛰어들었다는 얘기다.

이날 公開한 애플워치 亦是 갤럭시 기어가 먼저 具現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避하고 革新할 것인지에 關心이 쏠렸다. 豫想만큼 크게 새롭지는 않았지만, 陳腐한 使用者環境(UX)을 改善하고 손목 위 地圖를 活用해 내비게이션으로 쓰거나 헬스케어 聯動 機能을 强化한 대목이 好評을 받았다. 特히 時計 本體와 줄을 結合해 모두 34個에 達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解釋한 點에 視線이 쏠렸다. 競爭社들이 스마트워치를 IT 製品으로 바라본 것과는 다른 接近 方式이라는 얘기다.

오히려 이날 發表의 核心은 畵面이 커진 아이폰6度 애플워치도 아닌, 決濟 시스템 ‘애플페이(pay)’라는 게 專門家들의 觀戰評이다. 카드社가 絶對的 支配力을 가진 決濟·支拂 市長은 IT 業體들에게 남은 마지막 未開拓地다. 애플페이는 모바일 紙匣의 核心인 保安性을 아이폰의 指紋認識 機能으로 풀어냈다. 또 그間 아이튠즈 等을 통해 構築해온 마스터, 비자 等 主要 信用카드 및 金融會社와의 윈윈(win-win) 戰略을 통해 瞬息間에 美國 內에서만 20萬 個 以上의 使用 可能 賣場을 確保했다.

실리콘밸리의 代表的인 IT 專門記者 월터 모스머그는 自身의 인터넷 블로그에 “드디어 名實相符한 팀 쿡의 時代가 열렸다”며 “그는 테크놀로지와 패션, 테크놀로지와 뱅킹의 交叉點에 서 있다”고 稱讚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은 技術과 人文學의 交叉點에 서 있다”고 한 表現을 살짝 비틀어 애플의 變化를 診斷한 것이다.

이날 팀 쿡 CEO는 애플페이가 “舊式 決濟方式을 完全히 새로운 方式으로 代替할 것”이라며 自信感을 보였다. 이제까지 하드웨어에 그치지 않고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市場마저 掌握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現代人의 日常生活과 密接한 經濟 活動까지 아이폰으로 묶어내겠다는 戰略인 셈. 如前히 플랫폼에 對한 遠大한 構想을 抛棄하지 않는 애플의 未來 戰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