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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新東亞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 擔當·최호열 記者

    入力 2013-04-18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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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著者가 말하는 “내 冊은…”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 최광현·주혜영 지음, 좋은 땅, 340쪽, 1萬8000원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나는 에티오피아의 皮膚科 醫師다. 韓國國際協力團(KOICA) 所屬으로 軍 代替服務를 하고 있다. 두려움을 안고 始作한 일이었는데, 어느새 3年의 歲月이 흘렀다. 에티오피아에서 軍 服務를 하기로 決心했을 때 家族들은 펄펄 뛰며 反對했다. 아내는 家族同意書 사인을 拒否하며 나를 막았다. 그러나 나는 아내의 筆跡을 盜用해가며 에티오피아行을 밀어붙였다. 皮膚科 醫師인 아내는 나를 혼자 보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나를 따라가기도 쉬운 일이 아니라 몇날 며칠을 苦悶했다. 첫돌과 두 돌이 갓 지난 두 아이를 데려가는 것도 簡單한 問題가 아니었다. 그때나 只今이나 未安한 마음이 크다.

    에티오피아에 갈 當時만 해도 나는 멋진 計劃을 많이 세웠다. 좋은 論文도 쓰고, 事業 아이템도 찾고, 國際機構 進出도 알아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現實은 碌碌지 않았다. 나는 그저 에티오피아에 사는 한 名의 醫師일 뿐이었다. 只今 내 손에 남은 건 拙著 ‘에티오피아 다이어리’와 ‘쌀람! 에티오피아’ 두 卷이 全部다. 그러나 말로 表現하지 못할 보람으로 우리 夫婦는 只今 幸福하다.

    이 冊은 낯선 나라 에티오피아의 이모저모를 다룬 첫 紹介書다. 우리 夫婦는 어린 두 아이를 데리고 直接 運轉해 에티오피아 全國을 돌아다니면서 이 冊을 準備했다. 勿論 醫師로 活動하며 하루하루 겪은 크고 작은 일들, 우리가 만난 患者들에 對한 이야기를 重要하게 다뤘다.



    ‘에티오피아 다이어리-皮膚科 醫師 夫婦의 아프리카 3年 살아보기’는 主로 메켈레를 中心으로 한 에티오피아 北部 都市에 對한 記錄을 담았다. 또 다른 拙著 ‘쌀람! 에티오피아’(知識共感 發行)는 首都 아디스아바바를 中心으로 南部와 東部에서의 生活을 담은 記錄이다. 두 冊 모두 旅行地에 對한 紹介뿐 아니라 우리 夫婦가 느낀 現地人들의 思考方式과 文化도 仔細히 紹介했다.

    에티오피아 같은 奧地에서 살다보니 어지간한 일은 혼자 할 수 있게 됐다. 굳이 배우려 하지 않아도 배우게 된 일이 많다. 집을 修理하고 電子製品과 自動車를 고치는 實力은 이미 相當한 水準에 올랐다. 價格흥정 能力과 簡單한 護身術도 3年 前에는 생각지 못했을 것들이다. 하지만 우리 夫婦가 에티오피아에서 얻은 가장 큰 보람은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사람들에 對한 傲慢과 偏見’을 버릴 수 있게 된 點이 아닐까 싶다. 가난, 疾病, 貧困, 援助 같은 單語들 말이다. 이 冊을 읽는 讀者들이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게으르다”는 式의 偏見을 버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에티오피아는 나일江이 始作하는 곳이다. 수많은 山과 湖水를 가진 아름다운 高原의 나라다. 西歐 列强의 植民 支配를 받지 않아 傳統文化가 잘 保存돼 있다. 에티오피아를 돌아보다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時間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錯覺에 빠지기도 하지만, 絶對 나쁜 經驗은 아니다. 이 冊을 읽고 單 한 名이라도 에티오피아를 더 찾게 된다면, 에티오피아의 可能性에 關心을 가져준다면 그것만으로도 充分히 滿足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광현 | 韓國國際協力團 皮膚科 協力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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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庭園師의 膳物 | 金나위 지음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本質的인 問題를 解決하고 成果를 向上시키기 위해 必要한 리더십, 熱情, 팀워크를 旣存의 理論이 아니라 새로운 觀點으로 바라보았다. 바로 살아 숨 쉬는 自然經營에서 答을 찾은 것. 生存의 危機에 處한 會社의 責任者로 發令받은 主人公이 自身과 組織에 活力, 變化, 價値를 불어넣기 위해 庭園師 스티브로부터 自然經營의 智慧를 배워나가는 過程을 그리고 있다. 仙人掌을 통해 個人과 組織의 現在 狀態를 冷靜하게 바라보는 智慧를, 대나무를 통해 最高의 企業을 넘어 偉大한 企業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過程을, 억새를 통해 組織의 成功은 함께했을 때 더 價値가 있음을 일깨워준다. 著者는 組織成長과 人材養成 및 서비스産業 品質向上 分野의 專門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사, 178쪽, 1萬2000원

    社長의 會社 vs 寺院의 會社 | 데이비드 에르달 지음, 안진환 옮김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200年間 이어온 英國 製紙會社를 社員에게 넘긴 著者가 新資本主義의 危機를 克服할 代案으로 ‘斜圓柱主題’를 提示한다. 著者는 自身의 經驗을 바탕으로 社員主主題로 會社를 運營해야 하는 理由를 說明한다. 斜圓柱主題를 始作한 先驅者 이야기와 企業 事例 等도 紹介한다. 그는 斜圓柱主題가 成功할 수밖에 없는 理由를 社員들의 主人意識과 獻身性에서 찾는다. 여기서 더 나아가 ‘共有’가 人間의 本性이라는 哲學的 主題에 到達한다. 이 冊에서 社員主主題 企業이 萬病通治藥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이 制度가 事業上의 問題까지 解決해주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經濟的인 面과 人間的인 面 모두에서 斜圓柱主題가 높은 效用을 發揮하는 것은 틀림없는 事實이라고 著者는 强調한다. 레인메이커, 384쪽, 1萬5000원

    6·25, 아직 끝나지 않은 戰爭 | 류제승 지음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現 陸軍 中將이자 歷史學 博士인 著者가 6·25戰爭을 深層 糾明한 冊이다. 6·25戰爭은 韓國人의 몸과 마음에 傷痕을 남긴 悲劇的 事件이자 現代 韓國 社會의 性格과 向方에 決定的 影響을 미친 事件이다. 하지만 戰後 世代에게는 낯설고 ‘오래된 歷史’로 잊히고 있는 것이 現實이다. 平和 體制 構築을 위해서도 6·25戰爭에 對한 正確한 理解는 必須的인 일임에도 戰爭의 實體와 眞相은 充分히 糾明되지 못했다. ‘北韓 蘇聯 中國의 戰爭 企劃과 遂行’이라는 副題가 붙은 이 冊은 6·25戰爭이 但只 過去가 아니라 오늘에까지 이어지는 事件이며, 널리 알려져 있지만 숨은 領域이 많은 戰爭이라는 認識 위에서, 戰爭의 裏面에 얽히고설킨 歷史的·政治的 眞實과 軍事的 戰術·戰略을 分析하고 있다. 冊世上, 328쪽, 1萬7000원

    著者가 말하는 “내 冊은…”

    韓國社會와 그 敵들 | 이나미 지음, 秋收밭, 304쪽, 1萬5000원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分析心理學者로서, 個人的인 생각을 紙面이나 講演에서 드러내다보면 分析 狀況에 妨害가 될 때가 있다. 醫師의 私生活이나 意見에 對한 情報가 全혀 없을수록, 來談者들이 徹底하게 自身의 마음에 集中하기가 더 容易하다고 보는 視角도 있다. 分析家의 冊을 읽으면 分析家에게 投射하는 轉移(Transference)現象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勿論 이런 轉移現象 亦是 分析의 좋은 材料가 되기 때문에 꼭 治療에 妨害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分析家의 글에 影響을 받아 知的인 側面만 너무 强調한다든지, 或是라도 自身의 問題를 外部에 露出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는 境遇도 가끔 있다.

    20餘 年 前, 처음 冊을 낼 때는 이런 複雜한 狀況까지 豫測하지는 못했다. 媤父母님을 모시며 아이 둘을 키우는 女子 精神科醫師로서 살아남는 것 自體가 多急해 글을 쓰기 始作했을 뿐이다. 家事 도우미 없이 살림하고, 1年에 열두 番 祭祀를 지내면서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썼던 것은 巨創한 目的이 아니라 一種의 傲氣가 아니었나 싶다. 그때만 해도 글쓰기는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作業에 더 가까웠다. 하지만 時間이 갈수록 이런저런 因緣들이 내 글쓰기를 보다 豐盛하게 만들어놓게 된다. 이 冊 亦是 한 日刊紙에서 ‘이나미의 마음엿보기’란 칼럼 揭載를 提案하지 않았다면 世上에 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다. 2000年 後半부터 社會가 지나치게 物質至上主義에 傾倒되면서 固有의 傳統과 道德은 否定하는데 새로운 價値基準도 確立되지 않은 現實에 對해 할 말은 많지만, 公的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機會가 없다면 그저 私席에서 몇 마디하고 말았을 터이다. 個人의 콤플렉스만큼이나 우리 社會의 콤플렉스가 公告하다는 것을 臨床에서 아무리 節減해도, 社會 全體의 改革이나 變化를 가져오는 데까지 힘이 미치지 못하는 데 對한 無力感을 느끼면서 말이다.

    돈과 權力에 執着하고, 남의 視線을 의식해서 지나치게 虛飾에 빠지고, 意識化의 努力 없이 마치 單細胞처럼 行動하는 等, 醫師로서 좀 더 精緻한 診斷과 處方을 내리고 싶어도 一介 醫師가 어떻게 그 모든 것에 뭐라 말할 수 있겠는가. 모든 것을 個人的으로 接近할 수밖에 없는 醫師의 限界다. 융 分析心理學을 臨床에 適用하면 할수록, 社會의 集團意識과 無意識이 結局엔 個人의 自我實現과 個性化와 緊密하게 連結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므로 더 挫折感이 들 수도 있다.

    社會가 變하지 않고는 個人이 變할 수 없고, 個人이 變하지 않으면 集團도 變하지 않는다. 이 冊이 果然 얼마나 많은 個人에게 肯定的인 變化를 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不足한 面이 많은 難澁한 個人的인 생각들이 좋은 編輯者들을 만나 分類되고 統合되어 世上과 疏通하는 貴한 機會를 누리게 된 것이니,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冊이 우리 社會를 얼마나 肯定的으로 바꿀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훌륭한 編輯者들이 나를 選擇해줬듯, 훌륭한 讀者들이 내 생각을 함께 나누어줬으면 하는 생각뿐이다.

    이나미 | 韓國융硏究所 敎授, 이나미 라이프코칭 代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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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通涉的 人生의 勸誘 | 최재천 지음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科學者의 書齋’ ‘通涉의 食卓’ 等의 著書를 통해 ‘通涉의 代父’로 떠오른 최재천 敎授가 社會를 向해 던진 發言을 12個 어젠다로 分類했다. 人間의 理解, 生物 多樣性, 環境 살리기, 返戾 動物, 그린 비즈니스, 醫生學, 21世紀 敎育, 未來型 人材, 企劃 讀書, 女性 時代, 第2의 人生, 境界를 허무는 삶 等이 그것. 조곤조곤 들려주는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21世紀가 願하는 通涉型 人材에 다가서는 方法을 조금은 體得하게 될 것이다. 공이 날아올 때마다 재지 말고 방망이를 휘두르다보면 單打倒 치고 때로는 滿壘 홈런도 치게 되는 것처럼, 著者는 讀者들에게 持續的으로 通涉的 人生을 살기 위한 態度를 갖추라고 助言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哲學的인 苦悶을 하고 있다면 읽어볼 것을 强推한다. 명진출판, 236쪽, 1萬3000원

    어른을 위한 그림 童話 心理 읽기 | 오이겐 드레버만 지음, 金泰希 옮김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獨逸 心理學者인 著者는 心理學을 土臺로 신데렐라의 心理를 파헤친다. 그는 신데렐라의 낮은 自尊感은 病弱했던 親어머니 때문에 起因했다고 말한다. 어머니를 귀찮게 해선 안 된다는 생각, 同時에 自身이 태어난 것 自體가 어머니에겐 負擔感으로 作用했다는 罪責感이 신데렐라의 獨特한 性格을 만들었다는 것. 惡女로 置簿돼온 繼母에 對해서도 색다른 解釋을 내놓는다. ‘率直한 抗議로 제 感情을 表現하기보다 차라리 孤獨한 沈默 속에 웅크리고 있는 少女와 어떤 어머니가 圓滿하게 지낼 수 있겠는가’라고. 以外에도 ‘잠자는 숲속의 公主’ ‘라푼첼’ 等 다른 童話도 낱낱이 解剖해 童話에 숨은 不便한 眞實들을 펼쳐 보인 뒤, 人間의 어두운 自畫像을 그려낸다. 敎養人, 568쪽, 2萬8000원

    宮女의 하루 | 박상진 지음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史料를 바탕으로 朝鮮 宮女 이야기를 再構成했다. 國史編纂委員會 史料調査 委員인 著者는 歷史에 남아 있는 宮女들의 목소리를 빌려 그들의 삶을 낱낱이 紹介한다. 1部 ‘하루로 읽는 朝鮮 宮女의 一生’에서는 어린 時節부터 깊은 友情을 나눴지만 賃金 詛呪 事件에 휘말려 함께 죽음을 맞이한 기옥과 西向 等 特異한 宮女 이야기를 照明한다. 宮女들에게 입操心을 시키기 위해 횃불을 입 周邊에 갖다 대는 ‘쥐부리 글려’풍습 等 宮女들만의 獨特한 通過儀禮를 適切히 녹여낸 것이 特徵. 2部에선 分業으로 專門化된 宮女들의 일을 다루고 있는데, 宮女들의 財테크와 隱密한 性 文化가 재미있게 읽힌다. 3部에선 舊韓末 世界記錄遺産 ‘直旨’를 프랑스로 가져갔던 朝鮮 宮女 리진 等 波瀾萬丈한 삶을 살다간 宮女 이야기를 紹介한다. 김영사, 312쪽, 1萬4000원

    譯者가 말하는 “내 冊은…”

    콜린 파월의 實戰 리더십 | 콜린 파월·토니 콜츠 지음, 샘터, 408쪽, 2萬 원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콜린 파월은 美國 大統領 못지않게 世界的으로 有名한 人物이다. 베트남戰에 參戰한 것을 비롯해 1970年 末에는 韓國 東豆川에서 服務했고, 美 合參議長으로서 파나마戰爭과 걸프戰爭을 勝利로 이끈 軍人이다. 大統領 補佐官과 國務長官까지 包含해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까지 네 名의 大統領 政府에서 일한 傳說的인 經歷의 官僚였다. 隱退 後인 只今도 오바마 現 大統領이 隨時로 白堊館으로 불러 自問하고 있다.

    그가 이렇게 歷代 美國 大統領의 參謀로서 助言者로서 인정받는 理由는 그 스스로가 强靭한 指導者이자, 重大한 危機에서도 언제나 신중하고 冷徹하게 問題를 解決한 人物이기 때문이다. 戰爭과 外交의 責任者로서 그가 겪은 일들은 모두 犯人(凡人)들이 想像하기도 힘든 水準의 ‘實戰’이었다. 이 冊은 그가 現場에서 얻은 리더십에 關한 깊은 洞察을 담고 있다.

    이 冊에서 그가 말하는 리더십은 한마디로 壓縮된다. ‘리더는 問題를 解決하는 사람이다.’ 冷酷한 實戰 現場에서 그것 말고는 없다. 部下들이 代替 可能하듯, 리더 亦是 언제나 代替 可能한 存在이며 거기에는 一抹의 同情도 없다.

    派越은 自身이 將星으로 進級했을 때 參謀總長에게 祝辭로 들은 말을 紹介한다. “萬一 내가 여러분59名을 飛行機 한 臺에 태웠는데 飛行機가 墜落해서 生存者가 없다고 합시다. 여러분 다음으로 名單에 있는 59名 亦是 여러분과 똑같이 훌륭할 겁니다. 아무 問題없습니다.”

    國務長官으로서 言論의 攻勢를 防禦하는 役割도 그의 몫이었다. 이를 통해 그가 리더들에게 傳하는 助言은 單純하고도 明確하다. “言論에 登場했을 때 危險에 處하는 건 堂神뿐이다.”

    派越은 重要한 判斷을 앞둔 狀況에서 參謀들이 自身에게 報告하는 原則을 提示했고, 이를 冊에 紹介한다. “아는 것을 말하라 / 모르는 것을 말하라 / 그다음 생각하는 것을 말하라 / 늘 세 가지 中 어디에 屬하는지 區分하라.”

    이 밖에도 冊에는 派越이 아니고는 決코 말할 수 없는, 極限의 現場에서 發揮되는 리더십의 精髓가 담겨 있다. “화내라. 그리고 克服하라” “自尊心을 自身의 狀況과 지나치게 결부시키지 마라” “함부로 決定하지 마라. 困境에 빠질 수 있다” “否定的인 狀況이 좋은 決定을 막지 못하게 하라” 等으로 이어지는 ‘콜린 파월의 13가지 原則’을 包含해, 그가 겪은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問題를 解決하는 리더십’을 正照準하고 있다.

    實戰을 겪은 者는 決코 두루뭉술하게 말하지 않는다. 헛된 希望도 주지 않으며 決코 美化하지 않는다. 全 世界에서 가장 巨大한 軍隊를 이끌었고, 가장 重大한 危機를 經驗한 官僚가 말하는 리더십은 그 무엇보다 생생한 敎訓으로 다가온다.

    남명성 │專門飜譯家·’본 슈프리머詩’‘내 뒷마당의 帝國’ 等 飜譯│

    스키너의 마지막 講義 | 이시형 評役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美國 行動主義 心理學의 代價인 스키너(1904~1991)가 1983年 펴낸 冊으로, 自傳的 經驗을 土臺로 쓴 心理 에세이에 가깝다. 스키너는 老年에 접어드는 게 곧 ‘낯선 他國으로 떠나는 것’과 같다면서 ‘老人이라는 配役’을 새로 맡는다는 마음가짐이 必要하다고 助言했다. 그는 또한 나이가 들수록 끊임없이 世上과 接觸해 外部의 도움을 얻어야 하고, 憂鬱에 빠지지 않기 위해 바쁘게 지내야 한다고 當付했다. 身體的 魅力이 줄어들어도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方法을 攄得해야 외로움을 견딜 수 있으며, 氣分 좋게 지내려는 努力도 必要하다고 덧붙였다. 老年學 專門家인 마거릿 본 博士가 함께 쓴 冊으로, 精神科 專門醫 이시형 博士가 飜譯을 맡고 章마다 짤막한 所懷를 덧붙였다. 더 퀘스트, 248쪽, 1萬2500원

    두 名만 모여도 꼭 나오는 經濟 質問 | 선대인經濟硏究所 지음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20代에서 50代까지 韓國人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가장 답답하다고 느끼는 經濟的인 問題들은 무엇일까. 선대인經濟硏究所가 講演, 트위터, 홈페이지 等에서 最近 가장 많이 받는 質問 中 꼭 알아야 할 38個를 추리고 이에 對한 解答을 提示했다. 高齡化 時期에 오히려 實際 隱退 時期는 繼續 앞당겨지는 韓國 經濟의 特徵, 世代的인 葛藤이 經濟的 問題에 影響을 미치게 되는 構造的 理由, 旣存의 財테크 情報들이 가지고 있는 限界, 個人의 經濟的 資産과 價値를 保存하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하는 經濟의 基本 原理 等을 담고 있다. 이 冊이 提示하는 具體的인 根據를 하나씩 따라가다보면, 個人 經濟는 勿論 國家經濟의 큰 흐름까지 豫測할 수 있을 것이다. 熊進知識하우스, 314쪽, 1萬4000원

    汎愛와 平等 | 박희병 지음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湛軒 洪大容(1731~1783)은 正말 北學派의 거두였을까. 著者는 洪大容의 思想을 全面的으로 再檢討하고 그의 思想을 北學思想으로 부르는 것이 合當한지 따져 묻는다. 洪大容, 朴趾源, 朴齊家는 北學派로 불리지만 實際로 思想의 指向點과 內容은 質的으로 差異가 난다는 게 著者의 分析. 朴趾源과 朴齊家가 生産力의 向上에 置重한 改革論을 主張했다면, 洪大容은 社會的 關係의 平等을 높이는 데 重點을 둔 改革案을 構想했다는 것이다. 또한 社會와 自然을 아우르는 洪大容의 平等思想에는 ‘汎愛’라는 槪念이 자리 잡고 있다고 分析한다. 朴 敎授는 “이로써 洪大容의 思想은 性理學은 말할 나위도 없고 旣存의 留學을 뛰어넘는 面貌를 지니게 됐다”면서 “思想의 이런 스케일과 創意性은 朝鮮에서는 勿論이려니와 近世 東아시아에서도 類例를 찾기 어렵다”고 評價했다. 돌베개, 448쪽, 2萬5000원

    編輯者가 말하는 “내 冊은…”

    중국사상사 | 거자五光 지음, 일빛, 1004쪽, 5萬5000원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내가 學者 거자五光(葛兆光)을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12月 初 서울 光化門 近處에서였다. 그가 韓國學術協議會가 主管하는 ‘2012 碩學 連續講座’에 招請돼 ‘中國의 歷史的 形成과 그 正體性의 問題點’에 對해 講演을 하고 特別對談을 하기 위해 韓國에 왔기 때문에 얻은 榮光이었다.

    내가 그를 ‘敎授’라 하지 않고 ‘學者’라 한 것은 그에게서 敎授라는 느낌보다는 學者라는 印象이 더욱 剛하게 풍겼기 때문이다. 格(格)李 달랐던 것이다. 中國 學界에서는 그에 對한 評價가 여러 가지 있는데, “端正, 着實, 속되지 않음이 그의 분명한 個性을 構成하고 있다”는 것이 定說 아닌 定說로 자리 잡고 있다.

    그는 韓國에서 이 冊이 出版되기를 10年 以上 기다려왔다. 무던히 기다려준 것이다. 著作權 契約을 한 지 10年이 넘었는데….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이 冊에 對해 專門家들은 “以前에 描寫된 觀念의 歷史的 變遷을 엮어낸 哲學社 및 思想史의 創作 方法을 打破했고, 知識과 思想과 信仰이란 세 가지로 얽혀 있는 고리를 풀어냈으며, 엘리트와 一般의 觀念的 相互 關聯 속에서 中國 文明의 構成을 비롯한 發電의 複雜한 재지(才智)와 識見을 밝혀내려 試圖했다”는 評價를 하고 있다.

    이 冊은 中國의 ‘一般 知識과 思想, 그리고 信仰世界’를 硏究하고 敍述한 冊이다. 이 말에는 若干 색다른 意味가 담겨 있는데, 그것은 旣存의 中國 哲學史家 엘리트 中心의 知識과 思想을 凝縮한 ‘經典(經典)’을 中心으로 한 哲學史였다면 ‘一般 사람들’의 知識과 思想, 그리고 그들이 믿고 依支하던 信仰의 世界까지를 包含한 中國의 哲學史, 思想史라는 意味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旣存 中國 哲學史家 엘리트 中心의 ‘지식사(知識史)’에 머물고 있었다면 이 冊은 眞正한 意味의 哲學社, ‘思想史’의 先驅者라 할 수 있다.

    이 冊이 中國에서 처음 出版됐을 때 半年도 안 돼서 初版 1萬 卷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고 한다. 專門家, 國內外 學術誌, 各 매스컴은 이 冊이 ‘學術社(學術史)를 어떻게 써야 하는가’에 對한 討論을 불러일으켰으며, 理論的인 側面에서는 私學(史學)的인 傳統과 解釋의 重要한 主題에 挑戰狀을 내밀며 ‘中國 思想史 硏究’라는 새로운 場(場)을 열었다는 等으로 評하고 있다.

    거자오광은 硏究者 大多數가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關心을 갖지 않았던 考古學的 遺物과 甲骨文(甲骨文), 한적(漢籍) 속에서 自身의 意志를 試驗하려는 듯 이 한 卷의 冊을 執筆하기 위해 1000卷 以上의 原電과 硏究書를 讀破했다. 또한 그동안 우리가 記憶하지 못하고 있거나 깨닫지 못했던 故人(古人)과 哲人(哲人)들을 發見하고 對話하면서 自身의 思想과 智慧를 이 冊에 담아냈다. 그 結果 10餘 年의 努力이 世人의 注目을 받으며 빛을 發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冊을 飜譯하는 데 7年, 校閱·矯正하는 데 3年이 걸렸다.

    이성우 | 圖書出版 일빛 매니징 에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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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不良遺傳子는 왜 살아남았을까? | 강신익 지음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國內 最初의 人文醫學者인 著者는 利己的 遺傳子는 自身의 그릇인 사람을 操縱해 利得을 取하지만, 不良 遺傳子는 어떤 利益이나 目的도 없이 사람을 困境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한다. 冊의 主人公은 生老病死의 現實을 살아가는 우리의 몸이다. 그 몸을 가장 잘 說明하는 方法은 如前히 科學이다. 하지만 著者는 科學의 言語를 다시 人文學에 비추어본다. 生老病死의 經驗的 現象을 科學的 方法으로 理解하고, 다시 그것을 人文學의 價値를 통해 理解하려고 試圖했다. 窮極的으로 自然醫學, 人文醫學, 社會醫學이 서로 緊密하게 連結될 때 우리 몸의 苦痛과 疾病에 對한 眞正한 解法을 찾을 수 있다고 主張한다. 짤막한 에세이 形式의 글 34篇으로 構成돼 누구나 負擔 없이 읽을 수 있다. 페이퍼로드, 288쪽, 1萬3500원

    人生 五十 남달리 살피고 사랑하라 | 윤재근 지음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外
    오늘의 中年들은 짧지 않은 歲月을 살아왔음에도 어떻게 사는 것이 참 삶의 길인지 五里霧中 안개 속에 갇힌 느낌이다. 자고나면 變하는 世上에 끌려 다니느라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다. 잠깐의 위로나 얄팍한 方策이 解答이 될 수는 없다. 젊은 날에는 旺盛한 에너지와 주어진 課業이 삶을 이끌어왔지만, 中年 以後의 삶은 다르다. 省察과 受信은 中年期 以後에 特히 重要해진다. 中年期는 外部가 아닌 自身 안에서 삶의 答을 찾아야 하는 時期다. 이 冊은 東洋古典에 對한 폭넓은 理解 위에 著者의 삶의 哲學과 姿勢가 보태졌다. 이 冊의 풀이를 따라 102篇의 古典 名句를 읽다보면 나를 스스로 살피고 事物을 남달리 살피고 사랑해 삶의 智慧에 한걸음 다가서는 經驗을 하게 될 것이다. 산천재, 280쪽, 1萬3500원

    國家 | 플라톤 지음, 조우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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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古典의 頂點으로 불리는 플라톤의 ‘國家’는 談論의 源泉이라 할 程度로 知識과 思惟의 報告다. 플라톤이 스승인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려 定義란 무엇인가, 왜 ‘鐵人 統治’가 必要한가, ‘理想國家’는 어떤 國家인가, 個人과 國家는 어떤 關係인가, 敎育이란 무엇인가 等 人文社會科學의 모든 主題를 담고 있다. 正義로운 나라體制와 政治가ㆍ통치자의 資質을 비롯해 敎育과 經濟, 模倣과 藝術, 道德과 선, 哲學, 宗敎, 神話 等의 主題를 아우르고 있다. 이 世上을 洞窟 壁에 비친 그림자로 본 그 有名한 ‘洞窟의 比喩’와 ‘半指의 帝王’에 靈感을 提供한 ‘기게스의 半指’ 이야기도 담고 있다. 正確하고 쉬운 飜譯으로 定評이 난 高(故) 조우현 연세대 哲學科 敎授가 飜譯한 것으로, 소크라테스의 育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자연스러운 對話體 飜譯이 特徵이다. 올재, 512쪽, 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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