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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間의 勞動은 언제까지 有效할까|신동아

人間의 勞動은 언제까지 有效할까

[金世淵의 다른 觀點] 正規職 3億 名 代替할 AI, 恐怖 시나리오

  • 金世淵 前 國會議員

    入力 2023-10-0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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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年間 1400萬 個 일자리 減少”

    • AI 普及으로 解雇되는 사람들

    • 飛行機 操縱하는 ‘휴머노이드’

    • 自律走行 許容, 人間 運轉 禁止?

    • AI의 比較 對象 技術은 核武器

    AI 활용에 따른 배우·작가의 권리 침해 문제와 관련해, 7월 13일(현지 시간) 미국 작가조합 조합원들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넷플릭스 스튜디오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AI 活用에 따른 俳優·作家의 權利 侵害 問題와 關聯해, 7月 13日(現地 時間) 美國 作家組合 組合員들이 캘리포니아州 로스앤젤레스에 位置한 넷플릭스 스튜디오 앞에서 피켓 示威를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只今의 40·50世代는 가까스로 避해갈 것 같지만 20·30世代는 맞이할 수밖에 없는 未來가 있다. 그中 하나가 ‘勞動으로부터의 人間 解放’李 아닐까 싶다. 最大限 肯定的 意味를 附與해 저렇게 表現했다. 實은 勞動時間의 減少, 일자리의 縮小, 더 나아가 職業의 消滅로 이어질 수 있다. 電氣가 普及된 2次 産業革命 前만 해도 해 질 녘 거리의 街路燈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 燈油 心지에 불을 붙여 밤거리를 밝히던 ‘街路燈 點等社’가 있었다. 레이더가 發明되기 前까지는 攻襲 探知를 위해 커다란 集音機(소리를 모으기 위해 만들어진, 大型 스피커와 비슷하게 생긴 裝置)에 귀를 대고 몇 時間씩 飛行機 엔진 소리를 感知한 ‘適期 攻襲 探知社’가 存在했다.

    이와 같은 職業이 일찌감치 消滅한 것과 같은 狀況이 再演될 수 있다. 이미 食堂에서는 접시 나르고 廚房에서 치킨 튀기는 로봇, 注文받고 決濟하는 키오스크가 우리 生活 속으로 스며들기 始作했다. 當然히 人間의 일자리라고 생각하는 分野에도 機械 勞動이 人間 勞動을 代替해 가는 範圍나 速度는 갈수록 빨라질 것이다.

    當初에는 單純 反復 業務가 먼저 代替되고 人間 固有의 創意的 職務는 代替가 어려울 것이라는 展望이 많았다. 現實에서는 新興國보다 先進國, 單純勞動 職群보다 高賃金 事務職이 技術 發展의 影響을 먼저 받기 始作했다. AI(人工知能)로 인한 일자리 減少 威脅에 影響을 가장 늦게 받을 것이라던, 卽 높은 創意性이 要求되는 職種도 이와 같은 影響圈 안으로 들어왔다.

    美國에서는 作家組合과 俳優·放送人 勞動組合 等이 罷業에 突入해 할리우드가 멈춰 섰다. AI가 쓰는 臺本으로 作品 製作을 하지 못하게 하고, 實存 俳優의 얼굴과 音聲을 디지털化하지 말라는 要求를 하면서다. 國內에서도 作家들이 그린 旣存 웹툰으로 AI를 學習시키지 말 것을 要求하며 네이버 웹툰 作家들의 團體行動이 始作됐다.

    世界經濟포럼(WEF)의 2016年 ‘未來의 일자리 報告書’는 2020年까지 5年間 全 世界 雇傭의 65%를 차지하는 主要 15個國에서 새로운 일자리 200萬 個가 늘고 旣存 일자리 710萬 個가 줄어 合計 510萬 個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展望했다. 2023年 發刊된 같은 題目의 報告書는 2027年까지 5年間 世界的으로 6900萬 個 일자리가 늘고 8300萬 個 일자리가 줄어 總 1400萬 個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豫想했다. 이는 全 世界 일자리의 2%에 該當한다.



    人工知能 專門家, 情報保安 分析家, 再生에너지 엔지니어 等의 일자리는 늘어나는데 祕書, 銀行出納職員, 郵便集配員, 티켓 販賣員 等의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 거라고 한다. 特히 銀行 窓口 職員은 向後 5年間 世界的으로 40% 減少할 것으로 豫想했다. 代表的 高年俸 職種인 金融産業에서도 모바일 金融의 急速한 擴散으로 窓口 業務가 急減하자 店鋪 數를 大幅 줄였다. 支店 및 出張所가 400個 程度 閉鎖됐다. 銀行, 證券 等 金融 業種別로 數千 名 以上 希望退職을 하는 狀況이 數年間 反復되고 있다.

    올해 5月 美國에서 發表된 챌린저 減員 報告書에 따르면 解雇된 사람 約 8萬 名 中 4000名 程度의 解雇 事由가 AI 普及 때문이라고 한다. CNBC 調査에서 美國 勤勞者 4分의 1은 AI로 인해 自身의 職業이 쓸모없게 될 것이라 豫測했다. 投資銀行 골드만삭스는 生成型 AI가 世界的으로 約 3億 個의 正規職 일자리를 代替할 것으로 봤다. 그런데 일자리 減少가 果然 이 程度에서 그칠까. 人間의 勞動은 언제까지 有效할까. 勤勞所得의 源泉인 人間勞動이 줄거나 사라지면 이 巨大한 經濟社會 시스템을 어떤 方式으로 運營해야 社會가 조화롭게 維持될까.

    휴머노이드 時代가 온다

    빅테크 企業 中 相對的으로 沈滯돼 있던 것으로 보이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찌감치 오픈AI에 大規模 投資를 敢行했다. 勝負手는 的中했다. 오픈AI가 開發한 챗GPT는 서비스 加入者 數가 公開 5日 만에 100萬 名, 두 달 만에 1億 名을 突破해 앞선 모든 IT 플랫폼의 記錄을 넘어섰다. 텍스트를 통한 入出力만 可能한 機能을 넘어, 다양한 活用이 可能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生態系가 만들어지고 있다. 生態系가 擴張을 거듭하면서 活用 潛在力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IT 生産性 道具에서 事實上 標準인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에 챗GPT가 結合하면서 傳貰가 一擧에 뒤집힐 氣勢다. 簡單한 文章 形態의 命令으로도 文書 作業의 效率을 劃期的으로 높인 德에 人間이 投入하는 時間은 줄어들 것이다. MS오피스에 搭載된 챗GPT를 活用한 새 機能의 이름이 ‘코파일럿(co-pilot·副操縱士)으로 定해졌는데, 早晩間 아예 人間을 밀어내고 操縱士가 되는 거 아니냐는 우스개도 나왔다.

    재미있게도 最近 AI를 活用한 로봇 파일럿, 卽 휴머노이드 操縱士가 登場했다. KAIST(韓國科學技術院)에서 開發해 7月에 公開한 ‘파이봇’은 키 165㎝, 몸무게 65㎏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챗GPT로 航空機 操縱 매뉴얼을 學習한 뒤 飛行機를 操縱하며, 非常 狀況 對處 節次도 勿論 熟知한다. 로봇이 人間 代身 操縱席에 搭乘해 飛行機를 操縱하는 事例는 世界 最初라고 한다. ‘휴머노이드’란 몸통에 머리와 팔다리가 달려 基本 形態가 사람과 비슷하게 製作된 로봇을 말한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파일럿 ‘파이봇’이 비행 시뮬레이터 장치를 통해 가상 비행을 진행하고 있다. [KAIST]

    KAIST(韓國科學技術院)에서 開發한 휴머노이드 파일럿 ‘파이봇’이 飛行 시뮬레이터 裝置를 통해 假想 飛行을 進行하고 있다. [KAIST]

    只今 産業現場에 普及된 수많은 로봇은 普通 팔 하나만으로 움직이거나, 特定 機能을 遂行하도록 專用 設備化된 形態를 띠고 있다. 이 때문에 人間 作業者가 勤務하던 生産 라인을 그대로 쓰지 못하고 別途의 公法과 製造 環境을 構築해야 活用이 可能하다. 여기에는 莫大한 投資가 所要돼 웬만한 企業은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휴머노이드가 普及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人間의 認知와 銅雀乙 學習하고 그대로 再現할 수 있게 되면 倉庫 整理, 製品 組立, 老人 돌봄 等 여러 類型의 作業 現場에 人間 代身 投入할 수 있다. 大規模 初期 投資 없이 旣存 環境에서 그대로 人間 作業者의 役割을 휴머노이드가 代身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引受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에서 만들어 2萬 달러에 出市하겠다고 하는 ‘옵티머스’ 等이 代表的이다. 最近 美國의 스타트업 앱트로닉은 키 173㎝, 몸무게 73㎏에 加飯 荷重 25㎏의 ‘아폴로’를 公開했고 來年부터 本格 生産하겠다고 밝혔다.

    KAIST의 ‘휴보(HUBO)’가 優勝했던 2015年 ‘DARPA 로보틱스 챌린지(DRC)’에서 있었던 일이다. 原子力發電所의 事故 狀況을 假定하고 放射能 被爆 問題로 人間이 接近할 수 없는 區域 안으로 進入해 人間이 해야 할 作業을 代身 遂行하는 시나리오가 提示됐다. 世界 最高의 팀들이 출전시킨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課業 遂行은커녕 걷거나 서 있지도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그럼에도 AI는 人間과는 다른 方式으로 世上을 익히기 때문에 學習의 量과 速度는 指數函數的으로 向上될 것이다. 챗GPT를 筆頭로 人間이 事務室에서 맞이할 生成型 AI라는 소프트웨어에 더해, 다양한 作業 環境에서 接할 휴머노이드라는 하드웨어가 結合하면 人間의 일자리는 또 얼마나 빠른 速度로 줄어들까.

    그런 날 오지 않는다고 樂觀해서야…

    自律走行車 商用化에 對한 期待가 몇 年 前만 해도 뜨거웠으나 最近에는 많이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技術 發展의 指數函數的 特性을 代入해 보면, 自律走行車는 當場은 느린 것처럼 보여도 如前히 엄청난 量의 데이터를 쌓으며 學習하고 있어 어느 瞬間 暴發的으로 發展할지 모른다. 알파벳(구글의 母會社)의 ‘웨이모’는 1月에만 公共 道路에서 運轉者 없이 100萬 마일(藥 160萬㎞)을 走行했다. 過去 10年間 走行한 數千萬 마일의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環境에서 얻은 數十兆 마일의 데이터를 基盤으로 自律走行車의 安全性을 强化하고 있다. GM의 ‘크루즈’는 事故 件數가 웨이모보다 적으나 走行距離도 그에 미치지 못하는 걸로 나온다.

    ‘테슬라’는 自律走行 機能이 비활성화된 狀態에서도 하드웨어를 活用해 데이터를 蒐集하고 이 데이터로 機械學習 시스템을 向上하며 自律走行 프로그램을 改善하고 있다고 한다. 最新 資料가 確保되지 않아 아쉽지만 렉스 프리드먼 敎授 홈페이지에 揭示된 테슬라 走行 記錄 分析 데이터에 따르면 自律走行 機能을 活性化한 狀態에서의 走行距離 累計는 2021年 1月 基準 51億 마일(藥 182億km)로 推定된다. 最新 하드웨어 모델은 4世代인데, 特히 하드웨어 모델이 2世代에서 3世代로 넘어갈 때 데이터 處理量이 40倍 늘었다고 한다. 自律走行 品質의 가파른 向上이 豫想되는 대목이다. 未來의 어느 時點에는 人間 運轉者에게 運轉을 許容하는 것이 危險하다는 理由로 自律走行만 許容되고 人間 運轉은 禁止될 것이라는 豫測도 있다.

    自律走行車 全面 普及까지 時間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는 傾向이 있지만, 狀況은 閑暇하지 않다. 假令 올해 大法院 判決로 法的 紛爭이 마무리된 ‘타다’ 事態를 復棋하면 暗澹한 생각이 든다. 事態에 臨한 國內 産業界와 行政府, 政治權에 未來 豫測이나 問題 解決 能力이 있기나 한지 疑問이다. 가까운 未來에 택시業界와 顧客이 맞이할 狀況을 내다보고 葛藤 調律에 나서야 했지만, 외려 이에 失敗하면서 世界的 모빌리티 企業으로 發展할 수 있던 스타트업이 망가졌다. 顧客은 택시 大亂에 시달리다가 이제는 비싸서 택시를 타지 않는다. 택시業界는 生存의 벼랑 끝에 몰려 있다.

    統計廳의 2021年 資料를 보면 國內 宅配·貨物車 等 道路 貨物 從事者는 57萬餘 名이고 버스·택시 等 陸上旅客 從事者는 39萬餘 名이다. 國際勞動機構(ILO)에 따르면 全 世界 陸上運輸 從事者 數는 6000萬 名 以上이다. 自律走行 技術이 5年 後, 10年 後에 얼마나 成熟할지에 따라 많은 사람의 일자리가 影響을 받을 것이다. 그런 날이 오지 않는다거나 내가 일하는 동안은 오지 않으리라는 懶怠한 樂觀은 禁物이다. 政策 立案者도 여러 시나리오를 上程해 對備해야 한다.

    人工一般知能이 現實化하면

    生成AI, 휴머노이드, 自律走行車 等 몇 가지만 살펴봐도 課題가 수북하다. 여기다 現在의 AI 水準을 넘어 人工一般知能(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李 現實化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렇게 되면 일자리 消滅 程度가 아니라 人類 自體가 消滅할 수 있는, 卽 人類가 ‘실존적 威脅(existential threat)’ 앞에 놓일 것이라고 警告하는 科學者가 적지 않다.

    AI를 만들고 발전시킨 人物들이 내놓는 意見에 共通點이 보인다. 하나는 ‘무섭다’는 感情을 비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AI의 比較 對象 技術이 主로 ‘核武器’라는 것이다. 愼重한 一部는 AI가 保有한 潛在的 破壞力 탓에 技術開發에 신중해야 한다는 意見을 낸다. 積極的인 一部는 於此彼 누군가는 開發할 것이기 때문에 다른 나쁜 사람보다는 내가 하는 게 낫다는 式의 立場을 보인다.

    그들이 느끼는 恐怖感이 大衆에게 어느 程度 傳達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올 初 챗GPT 出市 以後엔 사람들 사이에서도 AI를 ‘내 일자리를 威脅하는 存在’로 認識하는 氣流가 생기는 것 같다. 이젠 새로운 文明에 어떻게 適應할지 함께 苦悶을 始作할 때다.


    金世淵
    ● 1972年 出生
    ● 서울대 國際經濟學科 卒業
    ● 第18·19·20代 國會議員
    ● 汝矣島硏究院 院長
    ● 國會 保健福祉委員會 委員長
    ● 著書 : ‘리셋 大韓民國’(共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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