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응중의 獄事 (南膺中의 獄事)는 1836年(憲宗 2)에 沒落한 兩班家 出身인 남응중이 은언군 (恩彦君)의 孫子를 王으로 推戴하고 反逆을 圖謀하려다 摘發된 事件을 말한다. 이들은 天安에서 逆謀를 꾀하였는데, 먼저 청주성을 占領한후 이곳을 起點으로 叛亂을 일으키려하였다. 그러나 천기영(千璣英)의 告變으로 擧事 前에 發覺되었고, 그 結果 남응중 以下 모든 關聯者는 梟首(梟首)되었다.

正祖 事後 順調 때부터 始作된 勢道政治의 餘波로 管理任命의 根幹이 되는 過去制度 및 國家財政의 基本인 三政의 紊亂 等으로 農村이 疲弊해지고 身分秩序가 瓦解되며 國政이 混亂해지는 가운데 沒落한 兩班家門의 出身들에 依해 벌어진 逆謀事件이다.

歷史的 背景 [ 編輯 ]

1800年 正祖의 治世가 끝나고 그와 反目했던 정순왕후 가 11살의 어린 純祖의 垂簾聽政을 하게 되었다. 그女는 먼저 社交剔抉을 내세워 靜的인 南人과 詩派를 肅淸하는 辛酉迫害 (1801)를 통하여 피바람을 일으켰다. 數百名이 죽고 丁若鏞 等 많은 이들이 流配刑에 處해지며 時派와 南人은 再起不可能한 地境에 이르렀다. ^[1] 老論 僻派가 完全히 政權을 掌握했으나 1803年 (純祖 3)부터 가믐, 平壤과 咸興 그리고 鍾路, 昌德宮 等에 큰 불이 나며 ^{[2] [3]} 民心이 洶洶해지자 ^[4] 1804年에 정순왕후 가 一線에서 물러났다.

純祖의 親政이 始作되자 丈人 김조순 이 得勢하여 安東 金氏의 勢道政治가 始作되면서 牽制勢力이 없는 勢道政治가 朝鮮社會를 병들게 했다. 19世紀 들어 急激한 變化를 겪던 朝鮮은 國家紀綱과 삼정이 紊亂해졌고, 農土에서 遊離된 農民들은 流民이 되거나 賃金 勞動者로 轉落해갔다. ^[5] 兩極化가 極甚해지며 身分秩序가 瓦解되어갔고, 農村社會가 破綻地境에 이르자 洪景來의 亂 (1811)과 채수영의 난 (1817)을 비롯한 크고 작은 民亂이 全國的으로 일어나며 民心이 洶洶해졌다. 1827年, 純祖는 外戚勢力을 누르고 難局을 打開하고자 驍名世子의 代理淸淨을 통하여 ^[6] 安東金氏 勢力을 牽制하려했다.

그러나 驍名世子의 外戚인 풍양曺氏 勢力과 安東金氏 家門間에 다툼이 激化되며 戚臣政治의 弊害로 混亂만 加重되었다. ^[7] 代理淸淨 3年만에 驍名世子가 죽고 純祖의 親庭이 再開되자 安東金氏 家門의 勢道政治가 復活했다. 1834年에 헌종이 8살에 卽位하자 大王大妃 순원왕후 金氏의 垂簾聽政으로인해 安東金氏의 勢道政治가 이어지며 國政이 더욱 混濁한 樣相을 띄었다. ^[8]

事件 槪要 [ 編輯 ]

叛亂謀議 [ 編輯 ]

남응중(1810~1836)은 漢陽(서울)에 居住하는 沒落한 兩班家門의 後孫이었다. 그의 出身 家門은 老論系였으며 그의 할아버지는 남채로(南綵老)와 아버지는 남이수(南履綏)는 벼슬을 하였으나 그의 代에 들어서 戚臣政治가 深化되면서 沒落의 길을 걷기 始作했다. 그는 朝廷에서 戚臣들의 橫暴가 甚하고 民心이 洶洶해지자 避難한다는 핑계로 忠淸道 天安(목천현)으로 移住하였다. ^[9] 그는 그곳에서 1836年(憲宗 2) 남경중·문헌주·남公言 等과 戚臣들의 橫暴를 막고 새로운 王을 推戴하기 위한 叛亂을 謀議하였다. 正祖의 異腹同生인 은언군의 孫子를 王으로 推戴하기로 하고 自身은 度叢集(都摠執), 남경중을 座叢集으로 하여 鬱陵島에서 軍士를 動員하여 먼저 청주성을 占領한후 그곳을 根據地로 삼아 叛亂을 일으킨다는 基本 計劃을 세웠다. ^[10]

擧事失敗 [ 編輯 ]

대평리 重房朴골에서 叛亂을 謀議하여 計劃을 세운후, 擧事에 使用할 武器準備는 남의 눈을 避하기 위하여 喪輿를 利用하여 運搬했다. 며칠마다 한 番씩 연춘리 쪽에서 喪輿에 武器를 싣고 와서 葬事를 지내는 척하며 武器를 墓에 保管하였다. ^[11] 擧事準備가 進行되던중 그의 叛亂謀議는 始興의 吏屬(吏屬) 천기영(千璣英)李 事前에 告變함으로써 擧事로 이어지기 前에 發覺되고 말았다. 當時 關聯者들이 모두 逮捕되자, 남응중은 日本으로 脫出하려고 東來에 있는 倭館에 들어가 倭人들에게 自身의 脫出을 도와줄 것을 懇請하였지만, 거절당하고 도리어 그들에게 잡혀서 朝鮮 官憲에게 引渡되었다. ^[9]

結果 [ 編輯 ]

남응중은 大逆不道의 罪名으로 陵遲處斬 當하였고 잘린 그의 머리는 倭館에 매달아 境界로 삼게 하였다. 또한 이 模擬에 加擔한 남경중·남公言·문헌주 等 20餘 名을 極刑에 處하였다. 告變自認 천기영은 大王大妃의 命令으로 五衛將의 벼슬이 주어졌으며, 日本과의 友誼를 두텁게 하는 意味에서 犯人을 잡아 引導하여준 倭館의 館守倭(館守倭)에게는 隱者(銀子) 1千 兩을 보냈다. ^[12]

影響 [ 編輯 ]

1778年(正祖 2) 正祖의 異腹同生 은언군이 홍국영(洪國榮)과 함께 逆謀했다는 碧波(僻派)의 無辜에 따라 은언군의 아들 상계군 이 飮毒死亡하였다. 다음해에 은언군의 一家는 江華府(江華府) 교동(喬洞)으로 追放되어 流配生活을 始作했다. ^[13] 은언군 一家는 王族으로서 特權을 모두 박탈당한채 힘겨운 流配生活을 하다가, 1801年 辛酉迫害때 은언군 과 그의 夫人 宋氏, 며느리 申氏는 社史당한다. 以後 은언군의 後孫들은 채수영의 난 (1817年)때도 困辱을 치루었으나, 1830年에 放免되었다가 이番事件으로 인해 다시 江華島 流配生活을 하게되었다.

後날 1844年(憲宗 10), ' 민진용 逆謀事件 '에 은언군 의 孫子 이원경 (後날 回評軍)李 加擔하였다가 發覺되어 賜死되고 말았다. 生存한 은언군의 一家들은 罪人의 後孫이자 兄弟가 되었으며 宗親勢力은 크게 萎縮되었다. 이로 因해 後날 1849年에 銀援軍의 또 다른 孫子 이원범이 哲宗으로 卽位했으나 外戚에 依한 勢道政權에 맞서 王室의 權威와 正統性을 지키기가 어려운 狀況이 되어 버렸다. ^[14]

口傳野話 [ 編輯 ]

忠淸南道 천안시 東南區 北面 대평리에는 '남응중의 擧事' 失敗에 關聯된 이야기가 民間에 口傳되어오고 있다. 남응중이 叛亂을 計劃하고 있다는 事實을 알게된 그의 누이는 “벼 한 말 방아를 찧어서 쌀이 한 말 나오거든 擧事를 始作하고, 萬若 한 말에서 조금이라도 不足하면 後日을 기다리라.”라고 남응중에게 忠告 하였다. 남응중은 누이의 말대로 벼 한 말을 방아로 찧어보니 쌀 아홉 되 밖에 안나왔다. 그러나 남응중은 참지 못하고 擧事準備를 繼續 進行하였고 結局 失敗하였다. ^[11]

벼 한 말을 찧어 쌀 한 말을 얻을 수 없음은 至極히 當然한 萬古의 眞理이다. 벼 한 말을 찧어 쌀 한 말을 얻게 되면 擧事를 始作하라는 말은 絶對로 巨事가 成功할 수 없음을 豫見한 것이라 할 수 있다. 卽 찧어보지 않아도 알수 있는 일이건만 벼를 찧어본것으로 볼때, 그만큼 世上物情과 理致에 鈍한 字로 能力이 못미치기에 擧事에 成功할 수 없으니 그만 두라는 말이었다. 이 이야기는 天安 文化院에서 1999年 12月에 發刊한 『天安의 땅 이름 이야기』에 收錄되어 있다.

各州 [ 編輯 ]

같이 보기 [ 編輯 ]

• 辛酉迫害 (1801年)
• 洪景來의 亂 (1811年)
• 채수영의 난 (1817年)
• 민진용의 獄事 (1844年)